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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출 중 태어난 아기, 비행기명 따라 '리치'로 이름지어

SNS세상 2021.08.26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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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출 중 태어난 아기, 비행기명 따라 '리치'로 이름지어
twitter.com/airmobilityc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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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 도중 항공기에서 아기를 낳은 아프가니스탄 부모가 비행기의 이름을 따 아기의 이름을 지었다.


26일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카타르에서 출발해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로 향하던 미군 대피기에서 여자 아기가 태어났다. 토드 월터스 미 유럽사령관 겸 나토 유럽 연합군 최고사령관은 미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가진 브리핑에서 "아기의 이름을 리치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아기가 태어난 C-17 항공기 호출 부호가 '리치'였기 때문이다.

리치의 부모는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한 뒤 아프가니스탄에서 카타르로 탈출했다. 만삭이었던 리치의 어머니는 비행 도중 대피기에서 진통을 시작했다. 당시 산모는 저혈압 합병증으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기동사령부 트위터는 "기압을 높이기 위해 항공기 사령관이 빠르게 하강했고 이는 산모를 안정시키고 생명을 구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비행기가 착륙한 뒤 공군 의료진이 비행기에 탑승해 출산을 도왔다. 어머니는 항공기 화물칸에서 주변의 도움으로 무사히 여자아이를 낳았다. 리치와 그녀의 어머니는 인근 의료시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공군 기동사령부는 산모와 아기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26일, 미 국방부는 탈레반 점령으로 대피가 시작된 이후 약 8만 8천 명의 피난민이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군을 포함한 수천 명이 여전히 철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현재 미군 약 6,000명과 영국인 1,000명이 카불 공항에서 외국인과 출국 자격이 있는 아프간인들의 피난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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