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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국민의힘 2강?...홍준표가 보는 상승세 이유는?

2021.08.31 오후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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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야 대선 주자를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최근 범야권에서 눈에 띄는 지지율 상승세를보이는 분인데요.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정치도전에 나섰다며 대권 재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스튜디오 모시고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YTN 출연은 굉장히 오랜만이시죠?

[홍준표]
오랜만입니다.

[앵커]
오늘 보니까 넥타이 푸른 계열 하셨는데 이제 빨간 넥타이를 꼭 고집하시지는 않으시나 봐요?

[홍준표]
빨간 것만 고집하니까 너무 고집스러워 보인다고 그래서 파란 걸로 바꿨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그래도 이미지 홍보 효과가 상당히 있었을 텐데요.

[홍준표]
그건 그렇죠. 파란색이 좀 덜 강렬해 보이고 또 파란색이 희망을 상징하잖아요. 그래서 이미지 좀 바꿔보려고 넥타이도 바꿨습니다.

[앵커]
이미지를 좀 바꿔보려고 넥타이 색깔도 바꾸셨다 말씀해 주셨고요. 지난 17일에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을 하면서 진충보국의 각오로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오겠다, 이 말씀하셨습니다. 정권 교체가 꼭 필요한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홍준표]
금년부터 사실 국제적으로 우리나라가 공인된 선진국이 됐어요. 그럼 선진국에 걸맞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북, 안보, 국방, 외교. 전 분야에 걸쳐서 국정 대개혁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선진국 시대의 원년을 맞이해야 되기 때문에 그걸 지난 4년간 준비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 정권교체가 꼭 돼야 되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십니까?

[홍준표]
그렇게 봐야 되겠죠? 저도 정치를 한 지가 26년인데 이제는 마지막으로 나라 경영하는 데 한번 몸을 바쳐보고 정리하는 게 옳지 않느냐,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대권 도전하면서 7대 국정개혁 과제를 내놓으셨는데 내용을 보면 대통령 중임제 개헌도 있고요. 쿼터아파트 도입 얘기도 있고 45할, 공수처 폐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중에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공약이 있습니까?

[홍준표]
제일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선 경제 활성화입니다. 지난번 이 정권이 들어와서 좌파 일변도의 경제정책을 내세우고 국가가 민간을 갑질하는 갑질 경제정책으로 5년을 이렇게 하다 보니까 경제가 엉망이 되고 나아가서 최근에 와서는 경제가 민간 위주에서 정부 위주로 바뀌어버렸거든요.

이렇게 해서는 선진국 경제를 만들기가 어렵다. 또 코로나로 인해서 중산층이 몰락했어요. 그리고 20~30대, 40대가 꿈과 희망이 없는 세대로 전락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경제 활성화죠. 그걸 민간 중심의 경제체제로 다시 바꿔야 된다는 겁니다.

[앵커]
경제활성화가 가장 중요하고 그러려면 민간 중심으로 돌려야 된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홍준표 후보의 부동산 공약만큼은 보면 공공의 역할도 강조를 하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의원님 부동산 공약은 규제를 좀 풀고 세금은 단순화하고 공급은 확대하고. 큰 틀에서 보면 그런데 공급으로 조금 들어가서 보면 쿼터 아파트 도입, 이 부분이 가장 눈에 띄거든요.

[홍준표]
그렇죠?

[앵커]
반값도 아니고 반의 반값. 어떤 형식으로 가능할까요?

[홍준표]
그러니까 4분의 1 아파트라는 건데 이게 강북 대개발을 하면 가능합니다.

[앵커]
강북 대개발, 어떤 방식으로요?

[홍준표]
전국의 부동산 시장의 등락의 중심이 되는 것은 서울 아파트입니다. 서울 주거지역인데 강북을 초고층으로 개발을 하고 그리고 거기에에서 재개발을 할 때 전부 재개발 지역에 사는 사람들로부터 공공용지로 다 위탁을 받거든요.

그때는 재개발 지역에 사는 분들한테는 완전공급 분양 아파트도 줄 수가 있고 쿼터 아파트라는 게 4분의 1이라는 게 현 시세의 4분의 1 정도만 하면 그게 되는 게 예컨대 지금 아파트 한 평당 건축비가 600만 원만 들면 아주 고급 아파트를 짓습니다.

땅값 빼고. 그러면 그걸 1000만 원씩만 분양을 해도 33평 아파트 같으면 3억 3000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대지는 아주 저렴하게 임차료를 내는 거죠. 그렇게 내게 되면 4분의 1이 아니라 6분의 1 아파트도 분양을 할 수 있죠.

[앵커]
6분의 1까지도 가능하다. 이게 아파트 분양을 완전 분양 아파트로 하고 또 한편에서는 토지는.

[홍준표]
아니요, 아파트를 두 종류로.

[앵커]
두 종류로 분류를 한다는 말씀이시죠.

[홍준표]
하나는 완전 분양 아파트가 있고 하나는 토지임대부 분양 아파트가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이건...

[홍준표]
쿼터아파트라는 것은 토지임대부 아파트를 쿼터 아파트라고 하고.

[앵커]
건물만 분양을 하고 토지는 정부가 갖고 있는 이렇게 하는...

[홍준표]
공공이 갖고 있죠. 그렇게 갖고 있으면 거기에 법정 지상권이 있기 때문에 공공이 토지의 소유자가 되더라도 그것을 갖다가 아파트 철거를 못하게 해요, 할 수가 없어요. 법정 지상권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게 나중에 재건축 할 때도 동일한 논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재건축 방해도 못해요.

그게 싱가포르 가면 아파트가 두 종류입니다. 젊은 계층이 처음에 결혼을 할 때는 싱가포르에는 토지임대부 아파트에 들어갑니다. 그건 훨씬 싸니까. 그러니까 어느 정도 그건 임대아파트하고는 다르죠. 그런데 그 아파트 들어갔다가 어느 정도 자산이 모이고 돈이 좀 모이면 완전 분양 아파트로 갑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가 집 갖기는 훨씬 수월해지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사다리를 차근차근 놔주자. 그러니까 완전 분양 아파트하고 토지임대분양 아파트로 이원화해서 해결하자는 말씀이신데. 그렇다 하더라도 용적률도 상당히 올려야 될 것 같은데요.

[홍준표]
그런데 용적률 문제는 그렇습니다. 뉴욕 같은 경우에는 용적률이 3300%까지 줍니다.

[앵커]
3300%요? 지금 가장 많이 나온 수치가 700% 정도 되는 것 같은데.

[홍준표]
홍콩 가보시면 홍콩 가도 용적률을 2000~3000%를 줍니다. 주고 좀 안락하게 살고 싶으신 분들은 교외로 나가면 되고 젊은층들은 도심에서 살다가 그럼 출퇴근 시간도 줄어들어요. 도심 교통난도 훨씬 줄어들어요. 그리고 좀 여유 있고 편하게 사시려는 분들은 교외로 나가면 되지 않습니까?

[앵커]
용적률을 많이 높여서라도 살고 싶은 곳에서 살도록 해 줘야 된다, 이런 의견이신데 당내 현재 지지율상으로 가장 큰 경쟁자라고 볼 수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첫 번째 공약으로 부동산 공약을 일요일에 발표를 했는데 내용을 보는 청년 원가주택 30만 호 공급, 그리고 국가주도의 역세권 개발로 생애 첫 주택 이것도 한 20만 호 공급한다고 하고요.

전체적으로 보면 5년 임기 동안 250만 호 공급을 하겠다. 이런 정책을 발표했는데요. 이게 이재명 지사 공약보다 더 허황된 공약이다, 이렇게 비판하셨어요.

[홍준표]
그게 공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5년 전에 한 것하고 최근에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LTV인가 완화한다는 것 그것하고 두 개를 합친 겁니다. 독자적인 공약이 아니에요.

거기다가 하나 덧붙인 게 원가주택인데 나는 그 원가주택 공약하는 거 보니까 이게 지금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로 착각을 하고 있는가. 그거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이고 원가주택을 공급하려면 그거 누가 담당을 하겠습니까? LH에서 해야 되거든요. LH 망합니다.

그래서 내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어떻게 저런 걸 공약이라고 했냐. 그래서 내가 웃고 말았죠.

[앵커]
차라리 공공의 영역으로 가져오는 게 맞다는 게 홍준표 후보의 생각이신데 이 부분은 홍준표 의원님 얘기만 들어봤으니까 윤석열 전 캠프 측 의견도 저희가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전해 드리도록 하고요. 지난 일요일에 언론중재법 관련해서 1인 시위, 아마 생애 첫 시위라고 하셨는데요.

[홍준표]
나는 사실 1인 시위를 처음 해 보는데 1인 시위해 보니까 1인 시위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좀 알겠어요.

[앵커]
어떻게.

[홍준표]
혼자 가만히 서서 우두커니 있어야 되거든요.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그건 하면서 느낀 게 초등학교 때 잘못하고 복도 나가서 두 팔 들고 그냥 벌 서는 거다.

[앵커]
벌 서는 느낌이 드셨습니까?

[홍준표]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1인 시위를.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이거 잘못한 건 문재인 대통령인데 벌은 왜 내가 받느냐,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1인 시위가 보통 힘든 게 아닙디다.

그래서 한번 하면서 느낀 게 벌은 문 대통령이 받아야 되는데 내가 벌 받고 있다, 이런 생각을 언뜻 해 봤습니다.

[앵커]
그런 느낌이 드셨군요. 어쨌든 홍 의원님께서 시위를 하셔서 그런지 오늘 오전에 언론중재법 국회 여야 합의 소식이 들렸는데 다음 달 27일에 처리하기로 미뤘고요. 그전에 논의기구를 여야 합의로 만들어서 논의기구를 운영하겠다, 여기까지 합의가 된 상황인데 이 기간 동안 어떻게 수정돼야 된다고 보십니까?

[홍준표]
이게 잘 안 되는 게, 잘 안 될 거예요. 이게 왜 그 법을 만들었냐? 국민들이 그 배경을 잘 모르고 논하고 있는데 언론기관에서 이 배경을 정확히 모릅디다.

오늘 내가 어느 언론사에서 묻길래 그 이야기를 해 줬는데 문 대통령 퇴임 후에 소위 차단막 하려고 그 법을 만드는 거라고 나는 봤습니다.

[앵커]
홍 의원님 보시기에.

[홍준표]
원래는 대통령이 퇴임하면 우리나라 전통상 여태 그래왔는데 전임 대통령 비난을 제일 먼저 시작하는 게 언론에서 합니다. 이때 정책을 뭘 잘못했지 않느냐. 그래서 언론을 통해서 집중포화를 받고 그다음에 전임 대통령 수사 절차로 들어갑니다.

정당성을 확보했으니까. 그래서 나중에 대통령을 구속하거나 해도 보복이다 그 말을 안 듣게 하기 위해서 그런 절차로 지금 쭉 진행돼 왔어요. 직선제 대통령 결과를 보면. 옛날에 노태우 대통령이 전두환 대통령이 작위를 시켜줘도 언론에서 전부 오공시대를 비난하기 시작하니까 감옥에 보내잖아요.

백산사로 보내잖아요. 또 YS 때 전두환 대통령 둘 다 감옥 갔잖아요. 또 문 대통령 때 두 분 다 또 감옥 보내잖아요. 그러니까 언론을 재갈을 물려가지고 자기 퇴임 후에 비판하는 걸 차단하기 위해서 이런 법을 만들었다, 나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퇴임 후 보호막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데. 그런데 여당에서도 가짜 뉴스로 피해를 보는 국민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걸 반드시 통과시켜야 된다, 이런 입장을 보이고도 있는데 그렇다면 27일날 본회의 처리할 때까지 어떤 점들이 보완돼야 된다고 보십니까?

[홍준표]
아니, 가짜 뉴스에 대한 판단도 국민이 하는 겁니다. 그리고 가짜 뉴스에 대한 기본 구제제도도 이미 우리 언론관계법에 다 있습니다. 다 있는데 왜 그런 식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언론법에 동원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원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영미법상 제도입니다.

우리나라는 대륙법 체계이기 때문에 이런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있는 조항이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2010년도 제가 정무위 있을 때 재벌이 협력업체의 기술을 침탈할 때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제가 최초로 도입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 재벌들이 산하 협력업체 기술 침탈이 없어졌어요. 그런 데 동원되는 것이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언론에 동원되는 건 아니에요. 법 체계에도 맞지 않아요.

[앵커]
앞으로 논의 과정 지켜보도록 하고. 아마 이 얘기 하시면 조금 기분 좋으실 것도 같은데 최근에 지지율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지금 범야권 후보들끼리만 봤을 때는 20%를 돌파했고 그리고 윤 전 총장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어제 조사를 보면 들어온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지금 윤석열 후보하고 양강구도는 물론이고 선두를 뒤집을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홍준표]
추석 전에 저는 추세를 간다면 추석 전에도 뒤집혀질 수가 있다.

[앵커]
추석 전후도 아니고 추석 전에 뒤집힐 수 있다? 그렇게 보시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홍준표]
추세를 쭉 보면 지난 한 달 동안 저는 올라가는 구도로 돼 있고 윤석열 후보는 내려오는 구도로 돼 있습니다. 선거판에서 올라가는 사람, 내려가는 사람이 붙을 때는 반드시 올라가는 사람이 이깁니다. 그건 26년 선거 경험입니다.

[앵커]
여론조사는 추세를 봐야 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특히 젊은층 지지율 상승세가 뚜렷해 보이거든요. 요즘 20대 커뮤니티에 보면 무조건 야당 대표는 홍준표, 무야홍, 돌고 돌아 홍준표, 돌돌홍홍 이런 신조어 돈다고 하던데 캠프에서 만드신 건 아니시죠?

[홍준표]
우리는 잘 몰랐죠. 안 지 얼마 안 됐어요. 그런데 그게 유행한다는 걸 안 지는 얼마 안 됐는데 20대 지지율이 저렇게 높아지는 이유는 그 사이에 20대, 30대, 40대가 우리 당에 굉장히 박했습니다. 심지어 민주당 지지계층에서요.

우리는 50대, 60대와 영남만 가지고 여태 당을 유지해 왔어요. 선거도 치러왔고. 그런데 그 구조를 한번 바꿔보자고 생각을 한 게 1년 반 전입니다. 그래서 20대, 30대, 40대를 향해서 저는 1년 반 전부터 열심히 소통하고 홍카콜라를 통해서도 하고 모임에도 나가고 또 여러 가지 소통창구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우리 당 지지계층이 아니었던 지지계층이 저를 지지하게 되는 거죠.

[앵커]
지금 보면 민주당 지지층이나 여당 강세지역인 호남에서 지지율이 꽤 높게 나오다 보니까 한편에서는 이게 진보의 역선택이 있을 것이다, 이런 분석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홍준표]
나는 그게 이해가 안 되는 게 우리 당 후보 중에서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10% 받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가장 많이 득표한 사람이 이명박, 박근혜였습니다. 그것도 9% 남짓이었습니다. 그런데 호남을 소외시키고 호남을 빼고 지금 하자는 건 맞지 않죠. 특히 대통령 선거에서. 그래서 저는 호남하고 특별한 연고가 좀 있습니다.

[앵커]
어떤 연고가 있으십니까?

[홍준표]
광주는 91년, 92년 광주지검 검사를 하면서 그 당시 조폭 수사를 했는데 아마 수사할 때 그것은 호남에 가면 전설입니다. 지금 검사 시절에 했던 그게 호남의 전설입니다. 그리고 전라북도 같은 경우에는 제가 전라북도에서 1년 3개월 살기도 했고 또 제 처가가 전북 부안입니다.

전북 사위라고 해서 전라북도에서 요즘은 저에 대해서는 상당히 거부반응이 없습니다. 그래서 광주, 전남이나 전주 가서는 내가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 당은 싫을 거다.
그런데 홍준표는 싫어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래서 경선룰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을 것인가 말 것인가 당내에서 논란인데 윤석열 전 총장 그리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같은 경우는 이걸 넣어야 된다, 이런 입장인데. 이걸 굳이 이렇게 할 필요 없다고 보시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홍준표]
우선 우리 당 대선 사상 한 번도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은 적이 없습니다.

[앵커]
한 번도 없었다?

[홍준표]
두 번째, 호남을 빼고 그럼 여론조사를 해야 되는데 그거 가지고 대통령 선거를 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본선 경쟁력을 생각하면.

[홍준표]
호남은 빼고 대통령 선거를 하자는 거랑 마찬가지이고 세 번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건 이미 우리 당 경선준비위원회하고 최고위에서 결정을 했어요, 역선택 조항 안 하기로. 그것 했는데 지금 1500m 경주를 하고 있는데 이미 선수들이 트랙을 한 바퀴 돌았어요.

트랙을 한 바퀴 돌았는데 이제 14바퀴 남았는데 돌고 있는 와중에 심판이 바뀌었다고 심판이 새롭게 룰을 바꾸겠다 그렇게 덤비는 것은 그건 경우에 안 맞죠.

[앵커]
지금 정홍원 선관위원장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경준위가 준비한 경선 룰 방안 전부 다시 검토하겠다 이렇게 얘기했고 홍 의원님 말고도 유승민 전 의원이 오직 윤석열 한 후보만을 위한 어떤 룰을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니냐, 사퇴하라, 이런 비판까지 한 상황입니다.

[홍준표]
꼭 그렇다고는 지금까지는 보지 않습니다마는. 꼭 그렇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마는 경선룰은 이미 정해져 있어요. 당에서 최고위에서 추인해서 정해놨는데 선관위원장은 지금 그 룰 따라서 집행만 하면 되는 거예요.

갑자기 와서 트랙에는 선수들이 돌고 있는데 느닷없이 심판이 들어와서 이 룰을 바꾸겠다고 덤비면 그런 황당한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어이없죠.

[앵커]
바꾸면 안 된다. 이미 시작이 됐기 때문에.

[홍준표]
그건 말이 안 되죠. 선수들은 경준위안 재검토, 선수들은 따라줘야... 선수들 경기가 벌써 시작이 됐는데.

[앵커]
알겠습니다.

[홍준표]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죠.

[앵커]
이 부분도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어야 된다는 측의 의견을 저희가 또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이 부분도 또 보충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고.

[홍준표]
제가 방송에 나왔으니까 한마디 하겠는데요. 이런 식으로 경선이 진행되면 경선이 파행이 될 겁니다. 깨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당 지도부 책임입니다. 선관위야 외부에서 온 사람이 무슨 책임이 있겠습니까? 지도부가 책임지고 룰을 정했으면 그걸 그대로 가야죠.
[앵커]
이건 선관위를 넘어서 룰을 바꾸면 지도부 책임으로 올 것이라서 부담이 될 것이다. 알겠습니다.

시간이 너무 넘쳐서 마지막 질문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일단 국민의힘도 어제 후보 등록 시작해서 9월, 10월 거치면서 1, 2차 컷오프 해야 되는데 최종 4명. 물론 홍준표 후보님은 들어갈 거라고 예상을 하실 테고. 나머지 3명 누가 들어갈 거라고 보십니까?

[홍준표]
그건 제가 말씀드리는 건 결례죠.

[앵커]
그런가요? 그러면 상대당으로 가볼까요? 상대당 민주당의 최종 후보 누가 될 거라고 예측하십니까?

[홍준표]
지금 이낙연 후보하고 이재명 지사의 싸움인데 이낙연 후보가 정세균 후보하고 단일화될 때는 경선판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정세균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단일화될 경우에는 경선판이 요동칠 수 있다.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될 거다, 이렇게 보시지는 않는 거군요?

[홍준표]
꼭 그렇게 저는 보지 않는데 이재명 후보가 되면 저한테 참 좋죠. 이재명 후보를 당할 사람은 우리 당에서는 저밖에 없으니까. 누가 저 말빨을 당하겠습니까? 저밖에 없죠.

[앵커]
이재명 후보가 당의 최종후보가 된다면 당해낼 사람은 나밖에 없다?

[홍준표]
그렇죠.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윤석열 전 총장과도 추석 전에 골든 크로스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홍준표]
저는 전후라고 이야기했는데 추세가 이렇게 나가면 추석 전에도 골든 크로스가 일어날 수 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지지율 추이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준표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홍준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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