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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카카오·네이버' 규제 강화...국민 절반가량 "적절"

2021.09.13 오후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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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배종찬 / 인사이트K 연구소장,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론조사 속 숨은 민심 분석해보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현안 관련 속보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와서 속도감 있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현안 조사부터 짚어올 텐데요.

최근 카카오나 네이버 같은 대형 플랫폼 기업들 갑질이나 문어발식 확장 우려가 나오면서 이들 기업을 규제하려는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인데요. 관련해서 YTN과 리얼미터가 대형 온라인 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 강화 조치에 공감하는지 여론을 묻지 않았습니까? 결과 어떻게 나왔습니까?

[이택수]
정부의 이번 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서 적절한 조치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51%로 과반으로 나왔고요. 과도한 규제라는 부정적인 평가는 35.3%로 대략 한 16%포인트가량 적절한 조치였다라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념적으로 봤을 때 진보 성향 응답자 층에서 10명 중에 7명가량, 70.8%가 적절한 조치라는 긍정평가를 한 반면에 보수 성향에서는 60.5%가 과도한 규제라는 주장을 해서 완전히 상반된 결과로 나타났는데 이번 규제가 말씀하셨던 시장 독점에 따른 문어발식 확장이라든지 이런 부작용에 대한 과징금이라든지 규제를 얘기하고 있는데 국민들은 카카오하고 네이버 하면 포털사이트로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뉴스를 공급하는 뉴스 공급원으로 인식하는 경향성이 또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7월 말에 YTN 의뢰로 언론중재법 관련된 조사에서도 진보, 보수가 응답이 확연하게 다르게 나타났는데 그때랑 비슷한 양상으로 결과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앵커]
연령별로 세부적으로 보면 30, 40, 50대는 고루 적절한 조치다 이런 평가가 많았고요. 20대하고 60대는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결과치였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찬]
20대와 60대 이상의 경우에는, 20대의 경우는 편의성을 접근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대형 포털까지도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기 때문에 편리한데 왜 규제를 하느냐.

규제 자체가 우리가 더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가 있거든요, 내용을 잘 모르게 되면. 그리고 60대 이상의 경우에는 보수적인 성향이 있기 때문에 규제라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 이런 인식이 강한데 최근에 30대, 40대, 50대의 경우에는 적절하다고 하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은 그만큼 영세 중소상공인들이 타격을 받거든요.

왜냐하면 문어발식으로 기업을 확충하다 보니까. 그리고 물론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성장과 발전도 필요합니다. 네이버나 카카오도. 그런데 우리 최근에 나왔던 금융소비자법을 보더라도 이게 마치 광고처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중개서비스업이 진행되고 있거든요.

자동차 보험서비스 비교 가입. 그건 정작 포털 플랫폼에 들어가서 가입까지 하다 보면 이건 단순한 광고가 아닌 거죠. 그래서 카카오페이의 경우에도 24일까지 자동차 보험 비교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발표만 보더라도 그동안 문어발식 확장하면서 지나치게 타격이 됐던 것이 연령대에 따라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앵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보실까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택수 대표님, 연령이나 지역별로 봤을 때 어디서 좀 많이 올랐고요, 또 이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가 2주 연속 상승을 했는데 지난주 대비 1%포인트 긍정 평가가 올랐습니다. 42.7%였고요.

부정 평가는 지난주와는 큰 변화는 없었는데 지난주에 월요일에 국민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됐고요. 그리고 야권에서는 고발 사주 논란 때문에 야당 지지율이 잠시 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마는 주중에 힘들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청 지지율은 반사이익을 본 측면이 있고요.

또 공수처가 김웅 의원실 등을 압수수색 시도를 했고 또 윤석열 후보에 대한 입건을 했고요. 금요일날 많이 보도되지 않았습니다마는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 소식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재난지원금 이 부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은데요.

계층별로는 가정주부, 자영업, 노동직. 재난지원금의 혜택을 받는 그런 계층에서 상승을 한 것 같고. 지역별로는 고르게 상승했습니다.

호남권,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지역이 민주당이라든지 국민의힘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고르게 상승한 그런 측면을 보인다면 재난지원금 신청이 지난주에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소폭 상승에는 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이 부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이렇게 분석해 주셨는데. 정당 지지율을 보면 잠깐 언급해 주셨지만 국민의힘 5주 만에 소폭 반등을 했고요. 민주당은 약보합세를 보였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배종찬]
민주당의 경우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은 계속 지속돼 오던 본 경선이 그대로 정치적인 영역에서는 아주 큰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은 것이죠.

[앵커]
지금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배종찬]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이니까. 지난주 금요일까지 조사이기 때문에 슈퍼위크는 또 반영이 안 된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슈퍼위크가 반영됐다면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조금 더 올라갈 수 있겠죠. 이것도 반영되는지 여부를 이번 주에는 오늘부터 지켜봐야 될 부분이고 국민의힘의 경우는 지난주에 또 국민면접이 있었어요.

이게 또 상당히 화제를 모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유튜브상으로도, 너트뷰상으로도 조회수가 올라가고 그리고 가지지 못했던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분명 지지율에도 보탬이 된다고 볼 수 있으니까 국민의힘 경우에는 5주 만에 지지율이 올라가는 현상은 차기 대권경선에 대한 관심도, 주목도. 이 국민면접으로 조금은 더 높아진 것으로 이해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슈퍼위크에 대한 여론은 아마 이번 주에 반영될 거고 국민면접,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국민면접 흥행이 지지율 상승을 이끈 것이 아닌가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는데요.

이제 본격 여론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한 민주당 경선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분수령이 이번 주 일요일 1차 슈퍼위크였죠. 국민선거인단 투표였는데 지역경선 그리고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까지 해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누적으로 51.41%를 얻었습니다.

일단 과반 득표율을 달성했는데 과반을 넘기기는 했는데 지난주하고 비교했을 때 이낙연 전 대표하고 격차를 조금 줄였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이택수]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일 수도 있죠. 60%를 목표로 캠페인을 벌인 것 같은데 50%를 살짝 넘는. 물론 이 정도 추세면 결선투표가 어렵지 않겠느냐. 무난한 이재명 후보의 당선 예측 가능성이 높기는 한데 그래도 대전 충청에서 결과가 나왔을 때보다는 격차가 조금 줄었다.

이낙연 후보 입장에서는 역전의 가능성을 조금 보여주는 그런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물론 아직까지는 20%포인트가량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데 만약에 정세균 후보가 사퇴설이 나오고 있는데요.

사퇴를 할 가능성이 있다면 지금까지는 민주당보다는 국민의힘이 역동적이었는데 민주당 경선도 다시 역동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낙연 후보의 약진 가능성이 있고요. 이낙연 후보가 오늘 발표된 KSOI 조사결과를 보면 범진보권에서는 또 소폭 상승을 했습니다.

이게 의원직 사퇴 카드를 과감히 던진 부분이 반영됐을 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범보수진영에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지금 답보 내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윤석열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이 묘한 함수관계가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떨어지면 이낙연 후보가 올라가고 윤석열 후보가 올라가면 이낙연 후보가 또 떨어지고. 이런 함수 관계가 있는데 그게 중도, 보수층을 서로 간에 교차해서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이 범진보진영에서는 여론조사에서 조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낙연 후보도 약진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KSOI 오늘 대선주자 적합도 잠시 뒤에 조금 더 자세하게 분석해 주시고요.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는 결선 투표 없이 본선 가자, 이런 마음일 테고요.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어떻게든 결선투표까지 가자. 이런 마음 아니겠습니까? 이낙연 전 대표 누적 득표율이 31.08%입니다. 31.08% 수치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찬]
아쉽지만 불씨는 살린 것 같아요. 우리 코너에서 지난주에 제가 설명드렸던 득표 목표는 35%였거든요. 그러니까 35%가 됐다는 이야기는 이낙연 후보가 35%가 됐다는 얘기는 이재명 후보가 과반이 안 될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상당히 불씨를 살려놓은 상황인데 아쉽지만 아쉬운 불씨를 살려놨다. 그래도 이 정도 살려놓은 것은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동안 네거티브 공세를 했던 이낙연 후보가 포지티브로 전환한 거예요.

그러니까 포지티브한 선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거든요. 왜냐하면 그동안 네거티브를 하다 보니까 본인의 지지율까지도 정체가 되거나 내려갔는데 국회의원직 사퇴 선언을 한 것은 이건 네거티브가 아닙니다.

포지티브죠. 자기를 내려놓는 거예요. 여기에다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기보다는 자기 스스로의 경쟁력인 안전한 후보입니다, 안전한 후보가 더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지 않습니까? 이걸 강조하면서 누구의 지지층을 끌어들이느냐. 중도와 여성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것 자체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1차 슈퍼위크 국민경선단에서는 격차를 좁혔다. 이건 상당히 이낙연 후보 쪽으로서는 고무적일 수밖에 없는데 이제 남아 있는 건 호남입니다.

다시 한 번 더 제시합니다. 45%에 도달해야만 결선투표까지 갈 수 있고 반전 카드를 만들 수 있거든요.

[앵커]
호남 지역순회경선 결과 45%는 적어도 얻어야 한다.

[배종찬]
45% 이상을 이낙연 후보가 확보할 때. 특히 전남은 과반이 넘어야 되고 광주에서도 과반이 넘는다면 확연하게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죠. 중요한 건 광주의 2, 3, 40세대 당원 대의원들입니다.

이들이 2, 3, 40 당원 대의원들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특히 광주 지역이 가장 이낙연 후보에게는 중요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두 분 다 국회의원직 사퇴 카드는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긍정적으로.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지금 일단 사퇴카드는 던졌습니다마는 국회에서 앞으로 어떻게 표결처리가 될지는 지켜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조금 전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사직안은 여야가 합의를 했기 때문에 표결로 처리가 된 상황이거든요. 이낙연 전 대표의 사퇴 카드는 아직 민주당에서 당론을 결정하지는 못한 상황인데 앞으로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이택수]
워낙 종로라는 지역구가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쉽게 지역구를 내놓기 어려운 당의 입장도 있는 것이죠. 그래서 윤희숙 의원과는 조금 상황이 다른 의원직 사퇴 안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향후 경선 과정, 특히 호남 순회경선을 지켜보면서 결정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민주당 내부의 고민이 있을 것 같고요.

이낙연 후보가 만약에 사퇴하는 것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가 될 경우에는 또 다른 민주당 경선에서 아까 말씀드린 역동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는데 당의 입장이 고민스러울 것 같고.

내년에 치러질 재보궐선거의 의석이 한 대여섯 석에서 조금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금 국민의힘도 103석으로 오늘 윤희숙 의원 사퇴 때문에 줄어들었는데 민주당도 의석이 또 줄어드는 부분도 부담스러울 수가 있고요. 향후에 있는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고민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배종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낙연 후보는 서두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시 사퇴를 거두게 되면, 번복하게 되면 그건 도리어 여풍이 불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상징적인 지역구를 내놓을 정도로 내려놓고 배수진을 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이것이 빠르게 처리되기를 원할 겁니다.

윤희숙 의원의 경우에는 오늘 처리가 됐기 때문에 이게 중요한 의미는 부동산...

[앵커]
윤희숙 의원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결정을 했거든요.

[배종찬]
그러니까요. 이것이 중요한 이유가 이제는 부동산 이슈가 다시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공이 넘어가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이낙연 후보로서도 언제까지냐. 25일 전에 처리가 되면 좋은데.

왜? 이게 광주 전남 순회경선이 있기 전에 처리되는 것이 본인으로서는 최선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런데 이게 만약에 안 된다면 적어도 10월 2일까지는 처리돼야 된다. 아니면 이게 2차 슈퍼경선에 영향을 줄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완전히 내려놨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이낙연 후보는 빠른 처리를 아마 당 지도부에 주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 사직안 처리 앞으로 국회에서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도록 하고 지금 또 하나 변수가 정세균 전 총리가 4시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데 조금 전에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아마 후보직을 사퇴할 것 같다.

본인의 그런 의사가 굉장히 강하다. 여기까지 전해진 상황입니다. 최종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을 발표를 하게 될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배종찬 소장님, 만약에 사퇴하겠다고 발표를 한다면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그냥 사퇴할 것인지. 이 부분 주의 깊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배종찬]
저는 사퇴 기자회견일 가능성이 높고 저도 전망입니다. 개인적인 전망인데 그리고 누구를 지지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크게 수혜를 입는 후보는 이낙연 후보라고 봐야 되겠죠. 저는 사퇴를 한다면, 가정입니다.

아직까지는. 가장 큰 이유는 더 이상 정치적 타격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하는 본인의 각오와 정치적인 의지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호남까지 갔는데 호남에서 예상하지 못한 특히 전북에서 1위를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것이 가져오는 정치적인 타격은 엄청나다고 봐야 되거든요.

국무총리와 국회의장까지 역임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가지 않는 명절 이전에 이 시점이 최적의 선택이다, 타이밍이다 이렇게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높고요. 만약에 사퇴 선언을 한다면. 그리고 누구를 지지하기는 상당히 곤란할 겁니다.

그것 자체가 정치적으로 난망한 상태가 될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호남 지역이라는 것 때문에 또 쫓아가고 있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이낙연 후보에게 가장 큰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만약에 사퇴하게 되면 사퇴하는 것만으로도 이낙연 후보에게는 표가 갈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해 주셨는데 또 하나 눈여겨 볼 게 조금 전에 저희가 정세균, 추미애 후보 득표율을 보여드렸습니다마는 추미애 전 장관이 정세균 전 총리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고요.

누적 득표율도 두 자릿수로 올라선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건 대구지역 경선이 있었는데 대구의 딸 영향이 큰 겁니까? 지금 고발 사주 의혹 정치권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이 이슈의 반사이익 영향이 크다고 봐야 됩니까?

[이택수]
두 가지 다 있을 것 같습니다. 추미애 후보가 영남권 인사라는 점에서 영향이 있었을 거고요. 또 윤석열 전 총장과의 대립각을 굉장히 세우면서 상호작용을 했던 대척점에 있었던 민주당의 후보이기 때문에.

그리고 최근 들어 정세균 후보가 조금 주춤하면서 추미애 후보가 3위를 할 수 있도록 민주당 지지층에 꽤 많은 호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검찰 개혁 그리고 고발 사주 논란 과정에서 검찰 개혁의 필요성의 당위성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추미애 후보가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본인의 지지율도 의미가 있겠지만 검찰 개혁에 대한 추동력을 현 정부에 실어달라는 그런 요청이 민주당 지지층에 이른바 먹혔다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추미애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에 비해서 많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앵커]
배종찬 소장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민주당이 개혁을 잊어버리지 않았나 실망하셨던 분들이 속속 결집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앞으로 민주당 지지층 추미애 후보로 더 결집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찬]
아주 큰 폭으로 결집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정세균 후보가 만약에 사퇴를 할 경우에는 그 반사이익을 추미애 후보도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앵커]
나눠 가져갈 것이다?

[배종찬]
그러니까요. 추미애 후보의 경우에는 지금 반사이익이 가장 크고 물론 대구의 딸이라는 요인도 있겠지만 그게 경선인단까지 영향을 주는 건 아니거든요.

대구 경북 경선에서는 대구의 딸이라는 게 영향을 미쳤겠지만 국민경선인단에서도 3위를 한 것은 다분히 검찰개혁에 대한 충돌의 반사이익을 추미애 전 장관, 추미애 후보도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는 윤석열 후보와 여전히 갈등을 가지고 있는 대립각에 추미애 후보가 서 있다.

이것도 추미애 후보가 친문 강성 지지층을 결집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와의 각, 이 사이에서 지지율이 얼마나 오를 것인가. 이 부분이 관심인데 그 이슈의 한가운데 있는 것이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아니겠습니까? 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고발 사주 의혹, 여야 프레임 전쟁으로 확전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보자로 나선 조성은 씨 인터뷰가 시작되면서 공방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관련 발언들 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조성은 /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미 이 범죄사실은 4월 3일에서 2020년 4월 3일에서 4월 8일까지 종료된 범죄 사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 역시도 전혀 상의를 한 대상도 아닐뿐더러 저는 이 보도 관계에서도 사실 그 어떤 배려도 못 받았는데 저도 모르는 미래의 날짜를 갖다가 우리 박 원장이 어떤 수로 알 수가 있으며 이 내용 자체도 인지를 못 했는데 그러니까 이거를 갖다가 그렇게 억지로 엮을수록 사실 이미 종료된 사건이 확정된 사실이 변하지 않거든요.]

[이상일 /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 공보실장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 본인은 관계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려다가 진실을 실토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통상 이야기를 할 때 무의식적으로 해서 진실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뉴스버스의 9월 2일 보도, 그건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그 날짜가 아니다, 이진동 기자가 '윤석열을 치자'고 해서 결정했던 날짜다, 여기서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사건의 진상과는 무관한 공익신고자와 박지원 원장의 식사 자리를 꼬투리 잡아 국정원 개입 운운하는 엉터리 삼류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민주당으로서도 반성하는 것이 사실 윤석열 같은 사람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통과시킨 것에 대해서 지금도 저는 통절하게 우리 민주당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정보기관의 정치개입은 우리 국민이 가장 경계하는 지점입니다. 해명이 불충분할 경우 야당은 대통령 선거라는 중차대한 일정을 앞두고 국정원장의 사퇴나 경질을 요구하겠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대정부질문이 시작됐는데 이번 한 주 여야 공방이 상당히 치열할 것 같습니다. 이게 검찰발 국기문란이냐 이런 의혹에서 시작이 됐는데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났다, 이 보도 이후. 특히 어제는 박지원 원장과 사전에 상의한 것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발언이 나와서.

물론 번복을 했습니다마는 그 이후에 굉장히 논란이 더 거세졌는데. 이게 여야가 각기 다른 시선에서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게 확전되느냐에 따라서 정국의 영향이 달라질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택수]
일단 공수처하고 검찰이 수사를 하는 과정에 있고요. 압수수색도 오늘 재시도를 했는데 일단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이미 진영논리에 따라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혹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층에서는 공수처나 검찰의 수사방향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계실 거고요.

결국에는 수사과정을 넘어서서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기소가 되고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각자의 진영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혹은 정당의 입장을 따라서 지지하는, 그리고 그렇게 믿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이 크게 바뀌거나 그럴 것 같지는 않고요. 각 정당 지지율이라든지 후보 지지율에 지금까지는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었겠지만 향후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공수처 수사도 진행이 되고 있기는 한데 이 수사결과보다는 법원 판결 나올 때까지 이 논란은 계속될 것 같다 얘기해 주셨는데 대선 정국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배종찬]
저는 상당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유력 후보와 관련돼 있는 의혹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으로서도 해명해야 되고. 이게 공수처도 걸려 있는 것이고 사실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과 연관돼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검찰권력이 사유화돼서는 안 된다. 그것을 밝히는 것이 또 공수처의 시도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만큼 이건 철저하게 프레임 전쟁이 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법적으로 규명되는 것은 규명되더라도 그 이전에 이미 손준성 검사, 김웅 의원 그리고 제보자 조성은 씨 그리고 심지어는 박지원 국정원장까지 곳곳에 주요인물들이 배치돼 있겠어요.

그런 만큼 이것은 결코 국민의힘이나 보수층 또 진보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한치 양보 없는 프레임 전쟁이 될 수밖에 없는데 저는 이게 왜 중요하느냐. 자칫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동산 이슈, 코로나 국면, 심지어는 민생 이슈까지 배제된 채 이쪽으로 빠져들고 있거든요.

지금 대선이 만 6개월도 안 남았습니다. 그렇다면 정작 중요한 것은 이 이슈와 관련해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 얼마큼 규명이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저는 핵심은 중도층. 중도층이 무엇을 바라보고 있느냐.

중도층이 과연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선 당내 경선도 그렇지만 본선에서는 거의 절반 가까이는 이 이야기를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여러 정황을 판단한 중도층이 이 이슈를 어떻게 판단하느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오늘 나온 각 후보 지지율 보면 앞서 잠깐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이재명 지사가 윤석열 전 총장에 3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이런 모양새이기는 한데요.

일단 고발 사주 의혹에도 윤석열 전 총장 지난주하고 같습니다. 2강 구도는 굳건한 상황이고요. 범보수로 갔을 때 윤석열 전 총장하고 홍준표 의원은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같은 조사 기관으로 봤을 때 홍준표 후보가 역전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택수]
마치 윤석열 후보 다음에 홍준표 후보의 약진이 민주당이 초기에 컷오프 과정에서 2위를 달리고 있던 이낙연 후보가 상승을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지금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세가 민주당뿐만 아니라 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경쟁후보들 간에 공세를 취하다 보니까 윤석열 후보가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죠. 그런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율의 답보 내지 하락할 수밖에 없는 시기였고요.

홍준표 후보는 그 과정에서 2위권 후보로서 일종의 낙수효과. 윤석열 후보에서 지지층이 이탈하는 그걸 또 흡수하거나 아니면 또 적진에 있는 민주당에서 이낙연 후보가 좀 빠지면 또 흡수하거나 중도보수층을 흡수하는 그런 전략적인 SNS 정치를 많이 하면서 캠페인을 하면서 지지율을 많이 흡수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배종찬 소장님께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지 후보 교차에 대한 질문을 했더니 교체하지 않겠다. 이런 응답이 늘어났거든요. 선거가 다가올수록 이런 여론 가속화될까요?

[배종찬]
이제 6개월이 안 남았습니다. 이제는 서서히 서서히 지지 정당 후보를 선택해가는 과정이거든요. 최종 후보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 이야기는 철저하게 차기 대선은 양자대결이 된다.


그렇다면 노릴 수 있는 것은 중도층이 어떻게 결집되느냐. 이 부분이 더 중요해질 수가 있다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론조사 속에 숨겨진 민심.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오늘 두 분과 함께 분석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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