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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與 경선 'D-2'...이재명·이낙연 캠프에 듣는다

2021.10.08 오후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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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 출연 : 전재수 / 이재명 캠프 부울경 총괄선대위원장, 신경민 /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최종 대선후보 확정 여부가 이틀 뒤 결정됩니다. 3차 온라인 선거인단 투표, 투표율 70%를넘기며 큰 관심을 입증하고 있는데요. 1, 2위 캠프 별로 높은 투표율에 대한 해석은 다른 상황입니다.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양측 캠프 관계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전재수 이재명 캠프 부울경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신경민 이낙연 캠프 상임 부위원장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참고로 제가 호명은 기호 순서대로 말씀을 드렸다는 것 참고로 얘기를 해드리겠고요. 지금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율이 74%를 넘겼습니다. 이 높은 투표율에 대해서 양 캠프별로 각자 해석이 다를 것 같아요. 들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먼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전재수]
1차,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율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로 나오고 있고요.

[앵커]
그때는 50% 미만이었죠.

[전재수]
1차 국민선거인단은 좀 높았습니다. 70% 조금 더 됐었고요. 71%에 미치지 못하는 70.5% 이쯤 됩니다. 거기에 비하더라도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율이 상당히 높게 나오고요. 저희들이 판단하기로는 대장동 사건이 연일 뉴스를 압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아마 민주당 지지자들이라든지 민주당의 대선후보를 뽑는 국민경선인단들이 아마 이재명의 위기를 민주당 집권의 위기다, 아마 이렇게 판단을 하고 마지막 한 표라도 보태주는 그런 투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1차가 77, 2차가 59 정도였고 지금 3차 선거인단 투표율은 아직 중간집계인데 74.7%, 그래서 굉장히 높은 편이다라는 분석이고요.

[신경민]
일요일 오전까지 진행이 되기 때문에 아직 알 수는 없지만 80%에 육박하고 있는 건 사실이고요. 항상 투표율이 높으면, 또 투표율이 낮으면 아전인수로 말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캠프는 그렇게 해석하고 이낙연 캠프는 또 다른 해석이 가능한데요. 이례적으로 2차 선거인단이 매우 낮았어요. 그런데 그때도 대장동이 약간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진행이 되고 있었는데 왜 낮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참 이상하다 그랬는데 이번이 사실은 자연스러운 현상 아닌가 싶고요.

유동규의 구속을 보는, 또 유동규가 가지고 있는 위상, 여러 가지로 봤을 때 지금 현재 이재명 캠프와 이낙연 캠프는 서로 아전인수로 지금 보고 있는 거고요. 이낙연 캠프는 이낙연에 대한 어떤 것들이 이번 투표를 통해서 표심이 나타나지 않을까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정확한 건 까봐야 압니다. 제일 정확한 얘기는.

[앵커]
제일 정확한 것은 저희가 일요일날 두 분을 모시고 얘기하면 나올 텐데, 또 미리 점쳐보는 것도 의미가 있으니까요. 지금 보면 전체가 216만. 그리고 그 가운데 지금까지 투표율 한 66% 정도 계산하면 142만 정도가 유효투표가 될 것 같고 그중에 과반이면 71만 표. 지금 54만 표 정도 이재명 지사가 얻었기 때문에 한 17만 표 정도 더 얻으면 과반이 된다. 과반을 얻어야 되는 입장이고, 또 저지를 해야 되는 입장인데 지금 객관적으로 보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봤을 때 어떻게, 결선투표 가능성, 어느 정도로 보시나요, 캠프에서는?

[신경민]
쉽지 않죠. 불리하기는 한데 49.9%만 되면, 이재명 지사가요. 결선투표로 갈 수 있으니까 마지막에 일단 봐야 되고요. 또 한 가지는 이번 한 60만 명 중에서 80%가 투표를 한다 그러면 48만 전후 해서 표심이 나타나는데 이 48만 명만 놓고 보는 표심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유동규의 구속과 관련된 민심을, 표심을 절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그것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 저희들은 그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대장동 관련 사태가 조금 더 진척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60만의 표심을 따로 떼서 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신경민]
그것도 많은 의미를 갖는다고 보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캠프에서는 당연히 서울경기 지역이 포함되어 있어서 경기도지사 현직이고 하니까 큰 변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전재수]
일단은 큰 물줄기는 경선 초반부터 좀 잡혔던 것 같습니다. 이 물줄기가 한번 잡히게 되면 사실은 그 사이에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다 하더라도 큰 물줄기를 바꾸는 것은 사실은 굉장히 어렵죠. 어떻게 보면 좀 심하게 표현을 하자면 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상황까지 왔다고 보고요. 이번 일요일 표는 까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일단은 과반을 좀 넘어서 지난번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민주당 후보가 될 때 득표를 했던 57% 여기까지 득표를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한 표라도 더 받을 수 있도록 캠프의 모든 역량을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득표율의 추세도 저희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인데 그런 면에서 대장동 이슈, 계속해서 얘기가 나오고 있고 이낙연 캠프에서는 지금 불안한 후보로는 안 된다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 또 약간 오늘 오전에 라디오에서 나온 얘기를 보니까 기존에 비해서는 조금 톤다운을 또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최근 구속 발언 이런 거에 대해서 와전된 측면이 있다라고 얘기를 했고, 또 각종 이슈에 대해서도 다른 공개되지 않은 특별한 제보나 이런 게 있는 건 아니다라고 캠프 관계자가 얘기를 했거든요.

[신경민]
제보는 사실 엄청나죠. 그 제보를 다 언론이나 방송에서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고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기 때문에. 설훈 위원장이 얘기하는 것 때문에 그런데 설훈 위원장이 원래 워딩이 좀 센 편이죠. 직설적으로 얘기하고 그러는데 틀린 얘기를 하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설훈 위원장의 얘기가 지나치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동의합니다. 그러나 설훈 위원장의 논리나 이런 것은 우리가 경청해야 될 대목이 있고요. 특히 이번 경선은 제가 경선을 당에 온 이후에 여러 차례 봤는데 이렇게 치열한 경선은 못 봤습니다.

그래서 거의 2007년도에 그 당시에 한나라당의 경선을 방불케 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치열한 경선은 특수한 경선이고 어떻게 보면 사변 내지는 사태에 해당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경선이 어떤 결말이 나든지 간에, 우리가 일요일 어떤 결론을 내든지 간에 경선으로써 그냥 절차로써 끝나는 것은 끝날 거예요. 그러나 그 이후가 저는 전혀 예측이 되지 않습니다.

[앵커]
그 예측이 안 된다는 건?

[신경민]
왜냐하면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고요. 이 수사가 어떤 결말을 낼지를 아무도 예측을 못 하고요. 또 이 수사가 어떤 결말을 내든지 간에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 요구가 또 어떻게 전개될지를 몰라서 산 넘어 산이라고 표현할 수 있거든요. 우리가 첩첩산중에서 끝이 안 보이는 길을 가고 있는데 경선 완료라는 것이 그 첩첩산중의 한 산을 넘어가는 것이지, 산이 다 끝났다, 이렇게 보기는 좀 어려운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제가 말씀하신 것 중에 하나만 추가로 여쭤보겠습니다. 아까 설훈 선대위원장 발언 관련해서 좀 과했지만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러면 이게 구속 얘기도 포함이 되는 겁니까?

[신경민]
구속까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 그걸 완전히 정치적인 것 빼고 법률적인 것만을 놓고 얘기하면 지금 유동규라는 사람이 구속이 됐잖아요. 그것도 배임과 수재로 됐는데 배임은 양형 기준을 보면 액수에 따라서 양형이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설훈 위원장의 얘기를 놓고 보면 그 양형기준에 따라서 만약에 유동규 본인이 뒤집어쓰면 그 본인은 굉장히 엄중한 형을 받죠. 거의 무기 내지는 15년 이상의 형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액수가 크기 때문에. 그런데 만약에 유동규라는 사람이 내가 한 거 아니다, 나만 한 거 아니다, 나는 하수인이었다라고 얘기하는 순간 이건 걷잡을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되면 그러면 당신의 상층부는 누구냐, 이렇게 나올 것 아니겠어요? 이렇게 되면 이건 도대체 어디로 갈지, 도대체 짐작이 안 되는 거고요. 이게 검찰 수사가 그렇고. 만약에 검찰 수사가 다른 결론을 내면 또 야당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고요. 이건 누가 봐도 이 길로 우리가 가고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도대체 이게 지금 어디로 가는 길인지를 알 수 없다는 그런 뜻입니다.

[앵커]
방금 신경민 의원께서 얘기를 하실 때 이게 배임인데 배임이라면 결국 유동규 전 본부장 배임이라면 돈을 받고 안 받고를 떠나서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다, 그래서 첩첩산중의 하나를 넘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하셨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재수]
제 생각은 다른데요. 지금 유동규 씨가 구속이 됐지 않습니까? 뇌물 혐의하고 배임 혐의인데 뇌물은 이게 돈을 받은 것일 테고, 배임은 성남시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애초에 이 대장동 사업을 통해서 환수할 수 있는 돈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환수를 하지 못해서 성남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쳤기 때문에 이것은 배임의 죄에 해당한다. 이것이 검찰의 주장이죠. 그런데 우리 신경민 의원님께서 조금 전에 하신 말씀은 배임의 죄를 인정을 하고 난 그것을 전제로 해서 말씀을 하시는 거고요. 지금 2014년, 15년경에 이 대장동 사업이 시작이 될 때는 이 사업이 끝나고 난 뒤에 확정이익을 추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대략 추정을 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확정이익을 정확하게 알 수가 없는 상황에서 과연 그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성남시민들에게 어떻게 피해를 끼쳤다는 것인지 이것은 굉장히 앞뒤 논리가 맞지가 않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2014년, 15년경이면 부동산 경기가 굉장히 안 좋아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부총리였던 최경환 부총리가 빚내서 집 좀 사라. 그리고 실제 금융당국에서 금리까지 내립니다. 굉장히 여러웠던 상황이죠. 그렇게 어려웠던 상황에서 3개의 컨소시엄이 성남시의 공모에 신청을 했고 거기서 미래에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어떻든 성남시에 가장 많은 금액을 써낸 하나은행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이 된 거거든요. 그것이 4600억입니다. 그리고 사업이 진행되는 와중에 부동산 시장이 조금 더 나아져서 민간 개발업자들이 이익을 더 많이 가져갈 것 같으니까 추가로 900억을 더 환수를 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배임이라는 것이 스토리로 보자면 성립을 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배임의 죄를 마치 인정하고 난 뒤에 지금 형량까지 따지는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이것은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사와도 맞지도 않고 그다음에 대장동 사업 개발의 히스토리에 비춰볼 때도 배임의 죄가 전혀 성립할 수 없다. 설사 한다 하더라도 이재명 지사는 큰 틀에서 이게 설계를 한 거지, 그건 뭐냐 하면 이 개발이익을 민간사업자들이 독식할 수 있는 것을 공공환수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이재명 지사와 직접적으로 연관을 짓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있다고 보고 결국 핵심은 금전적 이득을 본 사람, 경제적 이득을 본 사람, 돈을 받은 사람, 이 사람들이 핵심이지 이런 것들과 이재명 지사가 직접적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으면 배임의 죄든 뇌물의 죄든 이것은 이재명 지사와 연관짓기는 상당히 논리적으로 비약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관련해서 추가적으로 하나 여쭤볼게요. 초과이익 환수 조항 관련한 보도 보셨을 텐데, 처음에 그 내용이 있다가 7시간, 8시간 만에 삭제가 됐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이 삭제 과정에서 누군가가 관여한 게 아니냐. 그게 유동규 본부장이 지목이 지금까지는 아직 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전재수]
그러니까 그것도 제가 언론 보도를 통해서 봤는데 그런데 애초에 이 사업의 설계라는 것은 미래에 이 개발사업을 통해서 이익이 얼마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게 금액으로 확정을 한 거거든요. 비율로 했거나 또는 얼마 이상의 이득이 생기면 그 이상 넘어가는 이득에 대해서 초과적으로, 추가적으로 환수를 한다 이런 설계가 아니고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에서 어떻든 성남시에 4600억. 추후 결론적으로는 900억을 추가해서 5500억이 됐는데 금액을 확정하고서 진행이 된 사업의 설계거든요.

그런데 지금 초과이익 환수 부분이 실무진에서 검토를 했는데 갑자기 사라졌다, 이런 보도들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좀 살펴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인 것 같고, 다만 큰 틀에서의 이 사업의 설계와는 상당히 결을 달리하는 그런 부분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또 하나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이 측근이냐 아니냐, 이 부분이 되겠죠. 사실 측근이라는 게 어디 사전에 나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비서실에 있다고 측근이냐, 그렇지 않으면 아니다. 이런 기준이 딱 떨어지는 부분은 아닌데 일단 지금 이낙연 캠프에서는 이런 논란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측근 여부 논란에 대해서?

[신경민]
국회의원이나 시장, 구청장. 시장, 군수, 구청장 이런 걸 선거를 뛰다 보면 도와준 사람이 측근이 되고요. 그 사람들이 선거 이후에 가는 자리를 보면 나는 진짜 측근이었구나라는 게 바로 드러납니다. 그런데 이 유동규라는 사람의 경력을 쭉 보면 그게 너무나 분명해요. 시설공사 그리고 도개공, 그리고 지사가 되고 나서는 관광공사로 가잖아요. 이렇게 그 궤적을 따라 쭉 가는데 이 사람은 측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건 뭐 국회의원 선출직을 해본 사람은 다 알아요. 이걸 가지고 측근이다 아니다, 그 많은 도와주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라고 얘기하는 건 정말 장난스러운 말이고요. 이건 측근 중에 측근입니다.

[앵커]
측근 중의 측근.

[신경민]
측근 중에서도 아주 가까운 측근이에요.

[앵커]
그렇다면 기존에 한전 직원이...

[신경민]
비유를 보면 노벨이 그러면 9.11 책임져야 되냐, 한전 직원이 비리하면 대통령이 책임져야 되냐는 비유를 이렇게 몇 가지를 직접 얘기를 하는데 얼마나 급하면 저런 비유를 할까. 이건 이해가 안 되는 비유를 지금 하고 있고요. 이런 비유 하지 말고 측근이라고 인정해야 됩니다. 이건 이런 사람이 측근이 아니면 누가 측근이겠어요? 그러면 측근이라는 말이 아마 틀렸다고 말씀하시면 최측근이나 심복이기 때문에 틀렸다고 얘기하면 그건 제가 이해하겠습니다. 이 유동규는 이 지사의 측근 중의 측근입니다.

[전재수]
신경민 의원께서 저렇게 말씀하시니까 제가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될지 좀 난감하긴 한데요. 측근이라는 개념은 굉장히 상대적인 개념이죠. 그리고 굉장히 주관적 판단이 들어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는 성남시 산하기관이 많고요. 특히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유동규 씨가 했는데 경기도 산하기관이 굉장히 많습니다. 한 100군데도 더 될걸요. 그중에 한 군데 기관장을 맡았던 것이고, 어떻든 이게 측근이냐 측근 아니냐 이거를 판단내릴 사람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어떤 상대방이 있는데 저는 측근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상대방은 저를 측근이라고 생각 안 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죠. 그런데 그것을 측근으로 몰아가는 것은 조금 과도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어떻든 유동규 씨가 돈을 받았는데 그 돈의 일부가 이재명 지사에게 왔다면 그것은 이야기가 완전히 다르죠. 그런데 그런 것이 아니라면 측근이든 측근이 아니든 돈을 받았다거나 그러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또는 명확한 경제적 이득, 금전적 이득 관계 이것이 없다면 별 의미가 없는 논쟁이다. 왜냐하면 이것 자체가 굉장히 주관적 개념이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보는 것이 맞습니다.

상대적인 개념이고 사람에 따라서 판단의 기준과 가치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측근으로 몰아가는 것은. 특히 국민의힘에서 그런 주장을 많이 하는데요. 국민의힘은 어떻든 측근으로 몰아가야 이재명 후보에게 정치적 타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측근으로 만들어야 되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정치적 공세를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신경민 의원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제가 난감하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거 하나 여쭤볼게요. 돈을 받지 않았다면 측근인지 아닌지 논란 자체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측면이다라는 방금 전재수 의원님의 말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신경민]
그 부분은 돈의 흐름과 권력의 흐름은 같이 갈 수도 있고 별개로 흘러갈 수도 있는데 돈의 흐름하고 별개로 권력의 흐름, 그러니까 유동규라는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했다는 것 아니에요. 도개공 있을 때도 그렇고 관광공사 사장을 할 때도 그렇고 자기 마음대로 했다는 거고, 돌아다니면서. 내 얘기가 이재명 얘기다라고 하고 돌아다닌 증거는 굉장히 많고요. 회의를 해도 안 나온다는 얘기 아니에요. 지사가 직접 주재하는 것 아니고는. 행정부지사 정도가 한 것은 재껴버린다는 건데 산하기관이 20몇 개 있고요. 유관기관까지 하면 한 70~80개 정도 있습니다, 경기도 안에.

그런데 그 정도로 세게 놀았다 그러면 굉장히 센 거죠. 산하기관장들이 지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렇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것으로 봐서 측근이 아니라고 얘기하는 게 매우 부자연스럽고, 가령 돈을 받지 않았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지금 그것은 전혀 증거가 없기 때문에 그건 인정을 할 수밖에 없지만 만약에 초과이익 환수에 대해서 틀을 짜면서 돈하고 상관없이 규정을 자기 혼자서 바꿨다.
그렇다면 배임으로써 독박을 유동규라는 사람이 써야죠. 그러나 만약에 초과이익 환수의 제도적 장치를 하려면 규정을 바꾸고 담당자를 바꾸고 여러 가지를 해야 되는데 이것을 매번 자기 위의 사람, 상관하고 상의를 했다 이러면 얘기가 달라지거든요. 그건 돈의 흐름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전재수]
제가 한말씀만 덧붙이자면 신경민 의원님 말씀에 저도 동의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측근이든 측근이지 않든 정치 도의적 책임은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에게. 그리고 관리자로서의 책임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도 유감을 몇 차례에 걸쳐서 표명을 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사실은 저희들도 선출직 공직자로서 국회의원 또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경우들이 더러 있습니다. 제 주변을 봐도 그렇고. 예를 들면 지금 이 유동규 씨가 김만배 화천대유 일당과, 거친 표현이긴 합니다마는 붙어먹은 거거든요. 그렇지 않습니까?

믿고 맡겨놨더니 국민의힘에 맞서서, 그리고 민간 부동산 개발업자들에게 맞서서 악전고투, 고군분투해서 어떤 식으로든 공공개발을 하려고 그 치열한 싸움을 벌여왔던 이재명 지사가 믿고 일을 맡겼는데 화천대유 지금 김만배라든지 여러, 이성문 대표라든지 이 사람들하고 붙어가지고 뇌물 받아먹고 한 것 아닙니까. 믿은 도끼에 발등 찍히는 경우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걸 가지고 이 모든 책임을 개인의 일탈, 개인의 부도덕한 행위들까지 이재명 지사와 엮고 또 묶으려고 하는 것은 좀 과도하고 그리고 이런 일들이 주변에 보면 상당히 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와의 명확한 관계, 확실한 관계, 돌이킬 수 없는 사실 관계, 이런 것들이 드러나지 않는 이상은 이 부분을 정치적으로 공격은 할 수 있어도 사실관계를 감출 수는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남은 시간상 세 가지 주제 정도 더 여쭤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특검 관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낙연 캠프 측에 일종의 러브콜 아닌 러브콜을 보내버렸습니다. 민주당 내의 세력들, 예전에 2016년 얘기하면서 우리도 당시 특검 돕지 않았냐. 좀 도와주십시오 얘기를 했고 오영훈 대변인도 그렇지만 글을 많이 올렸던 캠프 측에서 이간질을 멈추라 했고 오늘 아침에 실망이네 하면서 관계가 이렇게 되는 상황인데, 이 부분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신경민]
그 대목은 지금 특검하고 국조 문제는 분명히 이낙연 후보가 선을 그었고요.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검찰, 경찰. 그리고 공수처는 일단 사건을 다 이관했기 때문에 일단 이 사건에서는 손이 빠져있기 때문에 검경의 수사를 보고 일단은 보는데, 그것 가지고 아무래도 부족해 보이니까 종합적으로 한번 볼 수 있는 수사본수를 해보자라는 의견 개진은 되어 있는데 그건 아직은 실현이 안 돼 있죠. 그래서 그건 분명한데 여기에다 대고 특검을 같이 하자, 이렇게 일방적인 러브콜을 보낸 겁니다. 그래서 그건 재고의 여지가 없습니다.

[앵커]
일방적인 러브콜이었다.

[전재수]
이준석 대표가 일정 부분 국민들의 열망을 반영해서 당 대표가 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정치, 또는 기존 정치권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모습들을 걷어내다오, 이런 국민적 열망이 일정 부분 있었을 텐데 최근에 보니까 정치를 너무 테크니컬하게 접근을 하는 것 같아요. 굉장히 기술적입니다. 진정성이 안 느껴진다는 이야기죠. 정치를 저렇게 기술적이고 테크니컬하게 하기 시작을 하면 꼼수가 난무하는, 앞에서 한 이야기 다르고 뒤에서 한 이야기 또 다르고. 이게 신뢰와 약속, 또는 양보와 타협, 협상을 통해서 정치라는 것이 정치 과정이 이루어지는 것인데 저런 식으로 하면 상당히 오히려 국민들의 정치 불신을 부추길 수 있고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최근에는 여의도에 많은 지라시, 사설정보지들이 돌아다니거든요. 그런 내용을 가지고 또 언론에다 대고 이야기를 합니다. 굉장히 무책임한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일고의 재고의 가치가 없는, 일고의 고려할 만한 가치가 없는 그런 제안이고 아주 얕은 정치적 기술을 부리는 것이다,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앵커]
얕은 정치적 기술이다라고 얘기해 주셨고요.

경선 후폭풍에 대해서 두 분께 여쭤보겠습니다. 아까 신경민 의원님이 얘기하신 것 중에 이번 3차 슈퍼위크의 득표율을 봐야 된다는 말씀을 하실 때 저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이게 끝난 게 끝난 게 아닌가. 보통 이번 경선으로 만약에 끝나면 그런 세부적인 득표율 같은 걸 별로 신경을 안 쓸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 흐름을 보자는 건 앞으로 경선이 끝나고 만약에 후보가 확정이 되더라도 그 뒤를 보고 있다, 이렇게 들리기도 했거든요.

[신경민]
지금 다른 게 없는 상황 같으면 모르겠지만 대장동이라는 특수한 사변과 사태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선 가지고 완벽하게 끝났다 얘기하기는 힘들죠. 물론 경선이라는 절차를 받아들이는 건 절차로써 인정을 해야죠. 그러나 지금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대장동을 매우 엄중한 사태로 보고 있고 이 대장동이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고 또 특검을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경선이 끝나서 누군가 결정이 됐다고 그래서 누가 결정이 돼도 대장동은 대장동대로 그냥 굴러가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정리하고 원팀을 만들어서 함께 가야 되느냐라는 숙제가 다시 시작하는 거죠. 이 숙제를 어떻게 풀어야 될지는 좀 난감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같이 모여서 누가 후보가 되든지 간에 함께 논의하고 이 부분을 지지자들을 어떻게 설득을 하고 지지자들이 이 대장동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든지 간에 얘기를 해야 되고 또 대장동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수사의 흐름을 봐야죠.

[앵커]
지금 얘기하신 건 앞으로 대장동 수사 흐름에 따른 변수를 얘기한 거고 설훈 위원님이 자꾸만 얘기가 나오는데 이낙연 지지자의 3분의 1 우리가 설득해도 이재명 안 찍을 거다, 이렇게 라디오에서 얘기하셨어요.

[신경민]
만약에 그런 사태가 전개되면 그건 그때 가서 또 판단을 해 봐야 되는데요. 그건 정치니까요. 그건 해봐야죠.

[전재수]
제가 볼 때는 좁은 이해관계로 볼 때는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이낙연 후보님 지지자들은 이낙연 후보께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돼서 대통령이 되면 좋을 것이고 그 역으로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게 좋겠죠. 좁은 이해관계 측면에서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넓은 측면에서 보자면 누가 되든지 간에 이것은 민주당의 집권입니다. 민주당의 집권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작은 차이 또는 작은 갈등 그것은 충분히 넘어서야 되고, 넘어설 수 있고 역사적으로 민주당은 이 정도 갈등은 다 넘어서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경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여러 가지 소란스러움들이 있는데 저는 본선에 들어가게 되면 원팀이 될 것이고 돼야 된다. 그리고 그것이 민주당의 역사였고 민주당 승리의 역사였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이면 결론이 나게 되는 상황이니까 그동안 두 분도 열심히 뛰어오셨을 텐데 생각하기에 아까 말씀하셨지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선이었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잖아요. 상대 후보의 장점 짧게 한마디랑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재명 그리고 이낙연 후보를 경선에서 함께해야겠다라고 판단한 이유는 무엇인지. 남은 선거인단에 대한 독려까지 포함을 해서 짧게 말씀을 해 주신다면. 먼저 해 주시죠.

[신경민]
이재명 후보의 순발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굉장히 탁월한 측면이 있습니다. 거의 홍준표 후보를 능가하는 정도의 순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런 점에서는 장점이 대단히 뛰어나죠. 그런데 선거라는 것은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방향, 좋은 후보를 지지하는 것도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요. 이기면서도 옳은 후보를 찾는 것이 저희들로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이낙연 후보를 선택을 했고요. 제 선택에는 틀림이 없었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올바르고 바른, 반듯한 이런 후보가 이기도록 노력하는 것이 선거에서 우리가 가져야 될 태도이고요. 정권 재창출을 지상의 목표로 해야 되는 점에서 보면 그런 후보가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재수]
이낙연 후보님은 누가 뭐라 그래도 민주당에서 성공한 몇 안 되는 정치인 중의 한 분입니다. 굉장히 성공한 정치인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의 큰 어른입니다. 저는 그동안 당 대표 또 경선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낙연 후보께서 가지고 있는 민주당 내의 정치적 위상은 하나도 훼손되지 않았다. 민주당의 큰 어른으로서 역량과 경륜과 경험을 갖추신 분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요. 이재명 후보는 몇 가지 측면이 있는데 짧게 말씀을 드리자면 아담 스미스 국부론 이후에 우리가 지난 수백 년 동안 큰 정부, 작은 정부 논쟁이 있어왔습니다. 때로는 큰 정부가 득세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작은 정부가 득세를 하기도 한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큰 정부, 작은 정부 논쟁이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이미 국가와 정부가 설 명절, 추석 명절에 고향에 가라 마라까지 개입을 합니다. 친구들 만나는데 몇 명까지 만나라, 지인들 만나는데 몇 명까지 만나고 가게 영업시간 몇 시까지 하라, 이런 것을 다 개입할 정도로 국가와 정부가 우리 삶 속에 깊숙하게 들어와 있습니다. 큰 정부의 시대가 왔습니다. 큰 정부에 어울리는 리더십은 이재명의 담대한 실천력과 실행력을 담보한 이런 리더십이 큰 정부에 어울리는 리더십이고 뿐만 아니라 유능한 정부를 구성하고 유능한 정부를 이끌어가야 됩니다.

그러려면 성남시장 하고 경남도지사 하면서 보여왔던 여러 가지 실적과 성과들이 유능한 정부를 구성하고 이끌어나갈 수 있는 정책적 콘텐츠다. 그리고 이러한 정책적 콘텐츠가 차고 넘치는 후보가 바로 이재명 후보다, 이런 믿음과 확신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을 했고요. 그리고 일요일이면 경선이 끝납니다. 우리 국민선거인단, 여러분들께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지난한 과정에 참여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끝까지 민주당이 더 넓은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원팀이 되어 주시고 투표에 한 분이라도 더 많이 참여해 주십사 하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누구도 결과는 끝날 때까지 예측할 수 없겠죠.


남은 이틀 동안 두 분도 후회 없는 활동을 당부를 드리겠고요.

지금까지 전재수 이재명 캠프 부울경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신경민 이낙연 캠프 상임 부위원장이셨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황수진 (chocoic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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