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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주상 복합 건물 화재 참사로 46명 사망, 41명 부상

2021.10.14 오후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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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의 오래된 주상 복합 건물에서 오늘 새벽 큰불이 나서 지금까지 46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와 수색이 계속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타이완 남부 가오슝시의 주상 복합건물에서 불이 난 시각은 새벽 3시쯤.

모두가 잠들어 있던 시간에 건물 아래층 상가 쪽 에서 불길이 솟아올랐습니다.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건물 윗부분 의 아파트 쪽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인근 주민 : 불이 계속 타고 있어요.]

불길과 연기는 10층이 넘는 건물 대부분을 집어 삼키면서 4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7층부터가 아파트였는데 새벽에 단잠을 자던 주민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타이완 구조대원 : 들것, 들것을 빨리 가져 와요!]

아파트는 모두 120가구로, 구조와 수색이 계속 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목격자들은 화재가 시작된 새벽 3시쯤 폭발 음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 / 주민 : 평하는 소리가 나고 불이 났어요. 아마 전선이 저기 바깥쪽에 있었을 거예요.]

불이 난 주상 복합 건물은 지은 지 40년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불이 1층에서 시작된 걸로 보인다 면서도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또 아파트에는 1인 가구 또는 나이 든 사람들이 주로 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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