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이재명, 지사직 사퇴...윤석열·홍준표, 무한 난타전

뉴스 2021-10-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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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 인사이트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론조사 속, 숨은 민심 분석해보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늘 지사직을 사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이렇게 인사드리게 돼서 대단히 아쉽고 또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노력도 있었습니다. 서민들을 울리는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단속하고,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외국인과 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제를 시행해서 주거용 토지 취득을 대규모로 감축시켰습니다. 또한 공공개발이익 도민 환원제 시행으로 공공의 개발이익을 투명하게 적립 운용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앵커]
공직선거법상으로는 공직사퇴시한이 12월 9일입니다. 이보다는 한 달 빠른 시점이기는 합니다마는 지사직 유지하면서 선거운동 하는 데도 한계가 있을 테고요. 오늘 지사직을 사퇴했고 내일 대선후보 예비등록을 할 예정인데 조금 전에 죄송하다 얘기와 함께 부동산 투기 막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 왔다, 이런 얘기도 듣고 오지 않았습니까? 이재명 지사가 후보로 확정된 뒤에 그동안 컨벤션효과가 없었다, 이런 지적이 있었는데 오늘 발표된 이재명, 윤석열 그리고 이재명, 홍준표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부터 보시겠습니다. 가상 양자대결을 보면 이재명 지사가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윤석열, 홍준표 양자대결에서 다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이택수 대표님, 대장동 국감 종료 이후 소폭 상승하는 모습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이택수]
지난주 컨벤션효과는 없었는데 이번 주 국감을 잘 방어했다는 그런 취지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대부분 횡보하는 그런 결과가 나타났는데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자 구도건 아니면 양자 구도건 대략 3% 안팎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고요. 반면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지난주에 사실 오를 수가 없었죠. 전두환 씨 논란, 그다음에 개 사과 관련 때문에 오르기는 어려웠고 횡보하거나 떨어질 가능성이 커 보였는데 당연히 조금 빠질 것이다라는 전망이 좀 컸는데 그런 결과가 나타났고, 그런 상황에서 오차범위 내이기는 합니다마는 자동응답 방식에서는 사실 윤석열 후보라든지 홍준표 후보, 국민의힘 후보들이 조금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결과들이 나왔었는데 오늘 발표된 TBS, KBS와의 조사, 역시 자동응답 방식이었는데 국감 효과를 본 이재명 후보가 소폭 상승하면서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앵커]
대장동 국감에 정면돌파 효과는 있었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는데 지금 언론 속보들도 이어지고 있고요. 검경의 수사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대선의 주요 변수로 끝까지 자리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찬]
그렇게 봐야 되겠죠. 국감이 있었습니다. 양자 대결에서 다시 지지층들이 결집하는 효과, 그리고 이낙연 후보,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날 거라는 것도 이 조사가 실시되는 시점에 발표가 됐었기 때문에 그것도 반영될 수 있겠지만 호남 지지층이 흡수되고 진보층이 추가 결집은 됐어요. 그런데 아직까지 중도층까지 흡수된 건 아닙니다. 이건 여전히 대장동 이슈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고 그리고 양자 대결에서 자동응답 조사인데 중도층,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를 지지할 수 있는 중도층이 잠깐 대기 중이에요. 경선을 앞두고. 그러니까 이 부분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권교체 여론은 상당히 높은데 홍준표일까, 윤석열일까. 윤석열일까, 홍준표일까 좀 대기하는 것도 있고 이 조사 결과를 보면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가 워낙 박빙인데 홍준표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격차가 오히려 윤석열, 이재명 후보보다도 더 적어요. 그러니까 이것도 상당히 초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만큼 양자 대결 구도가 유동적이다, 이렇게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지금 전해드린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는 금요일, 토요일 양일간 실시된 여론조사인데요. 일요일인 어제 이재명, 이낙연 회동이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뭔가 두 분의 상징적인 장면이 나와야 된다, 두 분이 이렇게 얘기해 주셨던 것 같은데 어제 포옹 장면이 나왔고요. 그런데 역할 관련해서는 선대위원장이 아니라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이렇게 나왔거든요. 앞으로 이재명 지사 지지율이 어느 정도나 영향이 있을까요?

[이택수]
이른바 컨벤션효과라고 할 수 있는 이낙연 후보의 지지층, 기존에 다자구도에서 10~15% 정도 나왔던 그런 지지층이 어느 정도 이재명 후보한테 가느냐. 지금 아까 3%포인트 안팎 상승했다는 것은 아직 지지층이 이동 중이다. 그런데 아직 덜 왔다.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가 상임고문의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지지층이 아직 앙금이 풀리지 않았고 또 지지난주였나요? 경선 끝난 다음에 경선 무효 가처분 소송을 법원에 신청했는데 아직 그 결론이 안 난 것 같습니다. 제가 들어오기 전에 뉴스을 봤는데, 검색을 해봤는데 없었거든요.

이런 앙금이 다 풀리기 전까지 공동선대위원장이라든지 캠프 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범위의 상위직을 맡기가 어려운 그런 단계인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점차적으로 지지율이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이지 갑작스럽게 과거 이명박, 박근혜 후보 경선 때처럼 박근혜 후보의 지지층이 상당 부분, 한 절반 이상 옮겨갔던 그런 컨벤션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기는 어렵고 오늘 지사직을 사퇴했고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도 있고 또 예비후보도 등록하고 그러면서 점차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보입니다.

[앵커]
점차적으로 흡수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어쨌든 어제 여전히 원팀은 안 돼, 이렇게 외치는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 모습도 있었기 때문에 더 적극적인 역할을 맡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해 주셨는데 그나저나 이낙연 전 대표가 어떻게 보면 예상보다는 일찍 침묵을 깼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 여기에는 지난주 있었던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발언. 이 발언이 침묵을 깨는 데 명분을 제공한 측면이 있을까요?

[배종찬]
가장 큰 명분이죠. 이 개 발언, 개 사과 파장, 그리고 전두환 미화 발언이 없었다면 조금 더 늦게 만났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번 주, 오늘이나 내일 정도 월화수 정도에 만났을 가능성이 높았는데 그래도 하루라도 더 서둘러서 만났던 것은 윤석열 후보의 파문에 대해서 잠행 중이던, 침묵을 지키고 있던 이낙연 후보가 침묵을 깨고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대선 후보 행세를 그만두고 내려와라, 이런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면 그만큼 만나는 것 자체로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상징성은 있죠. 그렇지만 앞서 이택수 대표께서 말씀하셨듯이 호남 지지층은 어느 정도 흡수가 됐어요. 그런데 누가 지금 안 들어오고 있느냐? 여성과 60대 이상의 이낙연 후보 지지층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분석까지 있었냐 하면 이낙연 후보 지지층 중에는 윤석열 후보 지지하러 가겠다, 이런 태도까지 나올 정도였거든요.

[앵커]
경선 끝나자마자는 좀 강했죠.

[배종찬]
그렇죠. 여성과 60대 이상의 이낙연 후보 지지층이 진보 성향이 있는 지지층이라고 봐야 되는데 이들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중요한 건 이겁니다. 이재명 후보가 신복지 구상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이렇게 결합이 될 때 중요한 것은 철학도 결합이 돼야 됩니다. 정책도 결합이 돼야 됩니다. 그다음에 사람까지 결합이 이루어져야 여성과 60대 이상 이낙연 후보 지지층까지도 올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화학적 결합이 조금 더 이루어져야 된다는 말씀이신데 대통령 지지율 임기 말에 40%를 왔다 갔다 할 정도로 높은 상황 아니겠습니까? 곧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도 이루어질 텐데요. 이렇게 되면 지지율이 상승하는 데 영향이 커질까요?

[배종찬]
그렇죠. 11월 5일이면 국민의힘 후보까지 최종 결정이 되거든요. 대통령을 만난 것은 어떤 효과가 있느냐? 그만큼 대통령 마케팅을 할 수는 있습니다. 최종 후보이기 때문에 여당의 후보로서 현직 대통령의 후광을 입는 이른바 할로 임팩트가 발생할 수 있고, 또 하나는 중도층도 대통령과 만나면서, 지금 대통령이 내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이야기하면서 국회에 대해서 상당히 포용, 협치적인 태도를 보였거든요.

이렇게 되면 중도층과 결합되는 현상도, 효과도 나타날 수 있고 중요한 건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을 견인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게 누구냐? 호사화입니다. 호남, 40대, 화이트컬러. 호남은 어느 정도 들어왔지만 40대도 어느 정도 들어왔는데 화이트컬러를 흡수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사무직, 화이트컬러를 흡수할 수 있는 효과가 시간은 걸리겠지만 적어도 11월 첫째 주, 둘째 주 정도에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후보 선출까지 말씀하신 대로 11월 5일이니까 얼마 안 남았습니다. 오늘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를 봤더니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가 치열한 접전이다 못해서 동률을 이뤘습니다. 하락세인 것도 비슷하고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택수]
지난주까지도 계속 TV 토론이 이어졌는데 TV 토론이 여느 때보다도 굉장히 네거티브 공방이 심했던 TV 토론이었고요. 홍준표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에 TV 토론 외에도 쌍방 진영 간에 열띤 흑색선전에 가까운 공세들이 있었습니다. 반면 유승민 후보는 소폭 유일하게 올랐는데 지난주 TV 토론에서 윤석열 후보하고 유승민 후보하고 1:1 무제한 토론이 있었거든요. 유승민 후보가 주로 공격하는 그런 양상이었었고 윤석열 후보는 수비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아까 모두에 말씀 나왔던 전두환 씨 논란, 개 사과 논란을 계속 유승민 후보가 공격을 했고요. 또 TV 토론 외에 SNS상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딸과 같이 등장하는 그런 모습들도 보도가 되면서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는 조금 빠지고 유승민 후보는 조금 오른 측면이 있는데 큰 폭의 변동은 아닙니다. 지금 2강 1중 1약 이런 상황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4명의 양상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오늘 대전충청 또 7차 TV 토론이 있는데 여기서도 역시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격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문제는 향후에 여론조사 50%, 또 당원투표 50%인데 민심은 조금씩 변동이 나타나고 있는데 당심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여전히 TV 토론의 중요성이 굉장히 부각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아마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분들 꽤 많으실 것 같은데 조금 전에 윤석열 전 총장 앞서서 지난주에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는데 전두환 옹호 발언 이후 사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 아니었겠습니까?
관련한 여론조사가 있는데요. 윤석열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의 사과 방식이 적절했느냐, 적절하지 못했느냐, 이 여론을 물었더니 국민 10명 중에 6명은 적절하지 못했다,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이택수]
예상대로 적절치 못했다는 의견이 3분의 2가량 나타났고 적절하다는 의견이 3분의 1밖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략 지금 4자 구도, 또 다주 구도에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층 정도만 적절하다라는 의견이 나왔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층들은 적절하지 못했다라는 의견이 나타났는데 이런 여론조사 결과하고 비교해봤을 때 다자구도, 4자 구도에서 지지율 하락의 폭은 생각보다는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3%포인트 안팎 빠졌기 때문에 경쟁하고 있는 홍준표 후보나 유승민, 원희룡 후보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대목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이와 관련된 TV 토론에서 공방이 있을 것이고 윤석열 후보는 내주쯤, 아니면 이번 주말이나 내주쯤 호남을 방문한다고 했는데 과연 호남 민심이 어느 정도 윤석열 후보의 사과를 받아들여줄 것이냐, 여기에 상황이 좌우될 것 같은데 일단 민심은 윤석열 후보한테 3%%포인트라도 회초리를 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에 만약에 조금 더 빠지게 되면 민심에서 홍준표 후보가 우위를 점하는 상황. 지금 양측이 동률 상황이기 때문에 민심이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 여부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됐거든요. 그런데 향후에 윤석열 후보가 추가적으로 빠질지 안 빠질지 이 여부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발언 관리 굉장히 중요해보이고요. 그리고 손준성 검사에게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조금 전 저희가 속보로 전해드렸는데 관련한 내용도 아마 상황에 따라서 영향이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어쨌든 전두환 발언 논란 관련해서 특히 홍준표, 윤석열 이 두 후보 간 신경전이 치열한데 어제는 부인들까지 소환됐습니다. 관련 얘기 듣고 오시죠.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어제) : 가족이 뭐 어떤 분들은 후원회장도 맡는데…. 원래 선거라는 것은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하지 않습니까. 제 처는 다른 후보 가족들처럼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런 오해할 필요는 없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지금 후원회장이라는 의미는 돈 갖고 관리하는 그 의미가 아닙니다.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가장 가깝고 믿음직한 사람으로 후원회장하는 시대인데 그 얼마나 아름다운 동행입니까. 지 각시는 밖에 못 나오니까 그런 시비를 거는 거지….]

[앵커]
패밀리 비즈니스라는 얘기도 나왔고요. 각시가 지금 검찰 소환 대기 중이다, 이런 얘기까지 나온 상황인데 배종찬 소장님, 경선 다 끝나고 나서 만약에 두 분 중에 한 분이 된다면 원팀 될 수 있을까요?

[배종찬]
부인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니까 상당히 고충이 있을 거라는 걸 부인하기 어렵네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두 후보 간에 정책 대결이 아니라 네거티브 공방이잖아요. 부인 이야기를 할 필요가 뭐가 있습니까? 선거를 뛰고 있는 대선후보를 도와주는 부인은 너무나도 대단한 거죠. 칭찬이 입이 마르도록 해도 모자랄 판인데 이건 적합하거나 적절치가 않은 것이고 중요한 건 단기적으로는 이렇게 된다면 원팀에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던 20~30대가 옮겨가기 힘든 거고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던 60대 이상이 옮겨가기 힘든 것이고,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중도 보수가 또 옮겨가기 힘든 것이고, 윤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반문 정서가 홍준표 후보 쪽으로 옮겨가기 힘든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적어도 남아있는 토론회에서는 정책 대결을 해야지, 앞서 우리가 1:1 가상대결을 볼 때도 뒷심을 받아서 조금 지지율이 올라간 이재명 후보보다도 오히려 윤석열 또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더 정체돼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건 뭘 의미하느냐? 정책 대결을 해서 상생적인 지지율 견인을 해야 되는데 이러다 보니까 서로 간에 공방만 펼쳐지고 오히려 지지율을 갉아먹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앵커]
앞서나가는 두 후보 지지율이 떨어지는.

[배종찬]
이럴 때는 사실 당 대표가 나서서 한마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가면 안 된다. 큰일 난다. 우리가 주제를 더 상생적이고 정책 대결을 해달라고 주문을 할 필요가 있겠죠.

[앵커]
어쨌든 전두환 발언 후폭풍이 지난주에 워낙 대형 이슈였기 때문에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에는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을까 이 부분 굉장히 궁금했었는데요. 일단 보면 전체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소폭 하락이긴 한데요.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민주당, 국민의힘 지금 보시면 모두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이거든요. 이 여론 흐름은 어떻게 읽어야 되는 겁니까?

[이택수]
전체 지지율은 민주당이 소폭 상승을 했습니다마는 민주당 지지율, 또 호남에서 보면 5.6%포인트 상승을 해서 그 상승 폭이 국민의힘보다는 조금 컸습니다. 국민의힘은 전국에서의 지지율은 1.2%포인트 빠졌는데 호남에서 2.5%포인트. 오차범위가 지역으로 국한이 되면 조금 더 커지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그래도 하락하지 않았다라는 것은 지금 전두환 씨 논란은, 또 개 사과 논란은 특히 다른 지역보다는 호남 민심에 굉장히 민감할 수밖에 없고 호남에 있는 유권자분들은 분노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이 계실 텐데요.
일단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SNS를 하면서 더욱 민감하게 반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을 했고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전국적인 지지율은 빠졌는데 또 영남권에서는 올랐어요.

이게 사실 TK TV 토론을 앞두고 윤석열 후보가 전략적인 차원에서 발언을 한 것이 아닌가 의심을 받을 정도로 이 발언이 논란이 됐기 때문에 영남권에서는 조금 오르고, 또 호남에 있는 영남 출신의 국민의힘 지지층도 결집을 한 것이 아닌가. 양당 지지층이 모두 큰 폭은 아닙니다마는 결집을 한 그런 양상이 나타났다는 점에서는 이 이슈가 양측에 아무튼 굉장히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예민한 이슈인 만큼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 이렇게 해석해야 된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11월 5일 최종 후보 확정하려고 하면 여론조사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가 다음 달 1일에서 2일이고요. 그리고 3, 4일에는 책임당원 자동응답 전화투표에다 일반시민 여론조사 진행해야 되는데 일반시민 여론조사 문구가 아직 확정이 안 됐어요. 1:1 양자로 하느냐, 4지선다로 하느냐, 홍준표 후보는 4지선다를 주장하고 있는데 만약에 양자대결을 하면 중대결심을 하겠다, 이렇게까지 얘기했거든요. 이렇게까지 중요한 문구군요?

[배종찬]
이게 운명이 달려있는 거죠. 그러니까 국민여론조사가 50%인데 국민여론조사가 그냥 본 경선에 올라있는 4명의 후보의 경쟁력만 물어보면 좋겠는데 지금 그게 누구에게 더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게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윤석열, 원희룡 후보는 1:1 가상대결을 원합니다. 그 이유는 1:1 가상대결을 하게 되면 국민의힘이나 보수층의 비중이 더 중요해지게 되는 것이거든요. 1:1 가상대결이기 때문에. 그러면 국민의힘이나 보수층에서 조금이라도 지지를 더 많이 받고 있는 윤석열 후보는 이 방법을 원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리고 4지선다형은 전체 응답자니까 여기는 어떤 응답자도 들어가 있는 겁니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범여권 성향의 응답자까지 포함돼 있는데 이들은 누구를 선택하냐면 홍준표 후보, 아니면 유승민 후보거든요. 그러니까 서로 각자의 결과가 나에게 유리하냐, 유리하지 않느냐에 따라서 주장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게 결론이 좀처럼 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죠.

[앵커]
최종 문구 조율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되는데 아마 곧 결정은 해야 될 이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 또 하나의 특징을 보자면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인데요. 유력 후보들 비호감도가 정말 높습니다. 이재명 60, 홍준표 59, 윤석열 62, 심상정 62, 안철수 72. 어떻게 보십니까?

[이택수]
호감이 가거나 호감이 가지 않는 양극화 현상이 선거 종반으로 가면 더 심해지고요. 유보층은 좀 줄어드는 것이죠. 그동안 사실은 인지도나 관심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유보층, 중도층이 많을 수밖에 없었는데 문제의 호감이 가지 않는다라는 부분도 전에는 조금 후보 간에 격차가 있었는데 이제는 거의 대부분 비슷하게 60% 안팎, 많게는 70%까지. 지지 후보를 결정하면서 나머지 후보들은 다 거부감이 드는, 그래서 TV 토론이 이른바 강화 효과라고 하잖아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나머지 후보들은 다 비판하게 되고 거부하게 되는 그런 현상들이 지금 나타나게 되는데 특히 이번 선거가 후보 진영 간에 네거티브 캠페인이 굉장히 극심화되고 있다 보니까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런 차원에서 정말 1%, 2% 싸움이기 때문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경선 과정에서의 룰이 굉장히 중요하게 됐고요. 지난 민주당도 0.29%포인트 때문에 아주 극심한 다툼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전례 없는 방식은 지양해야 될 것이다. 그러니까 전례 없는 방식대로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라고 기자들한테 답변을 했는데 지난 2007년 대선 때 어떻게 물어봤냐 하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다음 네 사람 중 누구를 뽑는 게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때도 이명박, 박근혜, 원희룡, 홍준표 공교롭게 네 분 후보였었어요. 이 네 명 중에 누구를 뽑는 게 좋다고 생각하느냐. 대체로 이런 방식으로 물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도 아마 이쪽에 방점을 두고 얘기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말씀드린 대로 0.29%포인트 때문에 원팀이 안 됐던 민주당 전례를 보면 아주 치열하게 윤석열 캠프나 홍준표 캠프가 끝까지 샅바싸움을 하지 않을까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배종찬]
이전의 여론조사하고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게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응답이 워낙 홍준표 후보 쪽으로 몰려요. 이것 때문에 계속 의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최종 어떻게 될지 궁금한 상황인데요. 어쨌든 조금 전에 후보들의 호감도, 비호감도 봤습니다마는 누가 누가 덜 비호감이냐. 어떻게 보면 이번 선거는 그렇게 진행될 수도 있는 이런 상황인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제3지대에 다시 관심이 쏠립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새로운물결 신당 창당을 어제 공식화했는데요. 오늘 아침 발언 잠시 듣고 오시죠.

[김동연 / 前 경제부총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제3에 있는 분들이 안철수 대표도 계시고 또 심상정 대표도 계시고. 그동안 정의당이나 심 대표께서 좋은 대안을 낸 것도 저희가 많이 참고할 것들이 많았고요. ((어떤 면에서는 그분들도 기득권화가 돼 있는지 모르겠어요, 일부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걸 가지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한다는 것은 좋다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 만약에 또 서로 간에 생각에 대해서 확인을 해 보고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고 제가 먼저 만나자고 얘기할 수도 있겠고요.]

[앵커]
지금 들어보셨다시피 안철수 대표와 심상정 후보 모두 만날 수 있다, 연대 의지를 좀 남기는 이런 발언을 들어볼 수 있는데 이번 대선에서 제3지대 확장성 어느 정도나 될 거라고 보십니까?

[배종찬]
제한적이죠. 크지는 않아요. 그런데 작은 거인입니다. 왜 작은 거인이냐. 김동연, 안철수가 묶였을 때 조금 더 확장되겠죠. 또 김동연, 심상정이 묶였을 때 조금 더 확장되는데 더 중요한 건 김동연, 심상정, 이재명. 이재명 후보가 두 사람의 지지층까지도 가져올 수 있느냐. 아니면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또 김동연 후보의 지지층까지 가져올 수 있느냐. 그러니까 작은 거인이라는 이야기는 자기 스스로는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아요.

그런데 김동연 후보든 정의당 심상정 후보든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든. 이들의 지지층들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왜냐하면 선거에서는 사표방지 심리 때문에 결국 이기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그리고 또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이 군소후보, 제3 후보의 지지층을 얼마만큼이나 끌어올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들이 작지만 그 영향력은 크다. 작은 거인으로 봐야 되겠죠.

[앵커]
전체 판에서는 중요하지만 제3지대 후보가 홀로 부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분석을.

[이택수]
추가로 첨언을 드리면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 때 김문수, 유시민 후보가 붙어서 김문수 후보가 당선이 됐는데 당시에 정말 박빙 승부였거든요. 그런데 심상정 후보가 투표용지가 인쇄된 다음에 사임을 했는데 그때 무효표, 기권표를 합치면 사실 1, 2위 간 격차를 역전할 수도 있는, 그래서 유시민 후보가 당선될 수도 있는. 심상정 후보가 최종적으로 여론조사에서 한 3%, 5% 정도 나왔거든요. 그런데 지금 김동연, 안철수, 심상정 이런 후보들이 대략 3%포인트, 5%포인트 나오는데 이재명 혹은 국민의힘 후보 간에 접전이 예상이 되고 이번 선거도 한 3%, 5%포인트로 갈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작은 거인이라는 표현이 설득력을 얻게 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YTN 현안 조사 잠깐 살펴볼 텐데요.

내년 대선까지 135일 남았는데 국민들이 정책적으로 가장 관심 있는 분야가 부동산 분야 아닐까 싶습니다.
얼마 전에 홍남기 부총리가 양도세 과세 기준 조정 가능성도 언급을 해서 현안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양도세 개편을 어느 방향으로 해야 되느냐 물었는데요. 완화해야 한다가 50.6,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된다가 14.2, 강화해야 한다가 23.6%입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이택수]
일단 50% 이상 완화 의견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정부 당국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됐고요. 작년 7월에 홍남기 부총리가 이 부분과 관련해서 양도세 부담을 올리면서 오히려 시장에서 역효과가 났기 때문에 지금 세부적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혹은 민주당 지지 강도가 높은 40대, 그다음에 진보층 여기서만 팽팽한 것으로 나오고 있고 나머지 보수층, 또 국민의힘 지지층, 또 다른 40대 제외 연령층에서는 양도세 완화 의견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이런 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양도세 강화. 취지하고 다르게 규제의 역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여론으로 흡수되는 것 같다, 이런 여론조사 분석까지 들어봤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그리고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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