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 D-1

뉴스 2021-11-0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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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관옥 / 계명대 교수,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후보 누가 되나. 아직 결정도 안 됐는데 제가 마음이 급해서 다 끝났다고 했는데 제가 다 끝났다고 한 건 당원투표랑 일반국민여론조사를 언급한 부분이고. 아직 후보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투표율이 63.89%, 64%에 육박하면서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경선 과정?

[김관옥]
경선 흥행이 아주 많이 이뤄졌다, 이렇게 표현을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어떻게 보면 홍준표 후보 쪽과 윤석열 후보 쪽이 거의 풀 모빌라이제이션이라고 하죠. 그러니까 양측이 완전한 자기 지지자들의 동원.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면서 거의 이례가 없어요.

이렇게 높은 투표율이. 이것을 보여줬다는 건데 결국에는 이 높은 투표율이 누구에게 유리할지는 조금 두고봐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민주당 마지막 경선, 3차 경선으로 돌아가보면 이제 국민여론조사입니다. 그때 보면 75%가 넘어가죠. 그때 81%까지 갔나요. 굉장히 높은 투표율이 되면서 그때 이변이 발생하는 장면이 벌어졌요.

그래서 이 장면도 또 이변이 가능할 수도 있다, 이렇게 예측이 가능하고요. 그래서 지금은 누가 이길 수 있겠다라는 예측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무모한 것이 될 수 있을 만큼 박빙의 수치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내일 2시까지 기다려봐야 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예측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앵커]
그러면 아직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근 대선후보, 국민의힘 적합도 결과를 보면서 이어서 평론가님 얘기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추이를 보고 있는데 그래프가 섞여 있습니다마는 잘 보시면 윤석열 후보는 한 번 내려갔다가, 10월 4주쯤에 내려갔다 올라왔고 홍준표 후보랑 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인데. 일단 눈에 띄는 대목은 10월 4주에 내려간 대목인데 아무래도 전두환 씨 발언이나 그런 논란을 반영한 결과일까요?

[김수민]
그렇다고 봐야 할 것 같고. 윤석열 후보가 어쨌든 1위 후보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견제라든지 이런 것들도 많이 받았다고 볼 수가 있겠죠. 그런 공세 속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던 것이고. 현재는 타이에 가깝게 그렇게 올라왔는데 이것은 조금 흥미로운 현상인 것은 이런 식의 여론조사에서 항상 거의 대부분이 홍준표 후보에게 높게 나왔었습니다.

그것은 민주당 지지층인데 어쨌든 네 후보 중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가장 좋다라고 하는 이 사람들이 포함됐었기 때문에 그랬는데. 이제 이게 붙어버렸다, 지지율이 붙어버렸다는 것은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고무적일 수 있다고 보여지고요. 저는 이 조사는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보는 건 없다라고 대답한 층이 30%가 넘어갔어요.

그걸 감안했을 때는 이 없다 쪽이 만약에 누군가를 선택한다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은 감안해야 될 것 같고. 몇 가지 가설을 제가 한번 세워봤는데 왜 없다가 이렇게 불어나고 그리고 어떤 후보가 30%를 못 넘겼느냐 이걸 봤을 때 민주당 지지층 입장에서는 이거 혹시 경선 여론조사나 이런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막상 경선이 다가와버렸기 때문에 국민의힘 경선에 내가 왜 끼어들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일단 빠지는 그런 현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 입장에서는 막판에 고민하고 있는 층들이 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분들이 또 없다 쪽으로 합류하거나 이렇기 때문에 빈 공백이 커 보이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 같고. 저는 오히려 이 조사 결과를 보고 내일 경선 예측이 더 쉽지 않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앵커]
어떤 측면에서 그렇죠?

[김수민]
이 조사 자체가 좀 튀어가지고. 이렇게 되면 더 알 수 없게 된 거 아닌가라고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앵커]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그러면 국민의힘 지지층만 따로 뗀 결과를 한번 볼까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집계를 하지는 않습니다마는 당심을 추론해 볼 수 있는 그런 결과인데 여기서는 윤 후보가 53%로 19%포인트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김관옥]
전체 여론조사가 붙었다는 것은 사실 홍준표 후보에게는 좀 불리한 부분이에요. 그러니까 거기서 격차가 어느 정도 나와줘야만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열세를 만회하는 그런 국면이 나올 텐데 지금 국민의힘 지지는 여전히 윤석열 후보가 많이 나오고 전체 지지율이 붙었다는 것은 그만큼 여지가 좁아졌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렇게 되면 윤석열 후보의 조직표가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어요.

그래서 어차피 내일 2시까지 우리가 기다려보기는 해야 되겠지만 이런 지표가 계속해서 이 투표에 반영됐다면 사실은 윤석열 후보가 어느 정도 유리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대목이 여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사실 경선 과정 짧게 한번 평가를 해 보면 맞수토론도 있었고 토론 과정도 거쳤고 여러 가지 일정들이 있었거든요. 경선을 거치면서 조금 이렇게 표현, 오히려 지지층을 더 끌어들인 후보도 있을 것이고 잃은 후보도 있을 것이거든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김수민]
글쎄요, 저는 좀 잃어버린 후보는 유승민 후보라고 진단할 수밖에 없는데. 왜냐하면 유승민 후보는 이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어쨌든 간에 삼각구도를 만들었어야 합니다. 홍준표, 윤석열, 유승민이라고 하는. 그래서 1:1 구도로 가지 않도록 해야 되고 그 비결은 어떤 거냐면 윤석열, 홍준표 사이에서 누군가를 선택하는 건 별 의미가 없다, 그리고 포지티브한 의미에서 유승민을 선택하면 당락을 떠나서 당이 더 나아지고 유승민도 미래가 있다, 이런 논리들이 유포가 됐었어야 하는 거거든요. 유승민 후보가 주로 했던 것은 윤석열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였는데. 그것이 오히려, 그러면 윤석열에 대해서 네거티브를 했기 때문에 만약에 그게 성공했다고 한다면 그것은 윤석열의 실패가 되지, 유승민의 성공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 게다가 국민의힘 경선은 결선투표가 없어요. 그러면 유승민 후보의 논리가 먹혀서 윤석열로는 안 된다라는 논리가 퍼지면 그 과실은 결국 홍준표 후보에게 쏠리게 됩니다. 저는 요약하자면 유승민 후보가 홍준표 후보에 이로운 행동을 했다라고 하는 것이고. 방금 전 여론조사에서도 유승민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3%가 나왔어요. 사실 당원투표는 또 다를 거예요.

당원투표는 조직화된 게 있고 일반 지지층하고 당원 구성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당원투표에서 유승민 후보가 저것보다는 훨씬 나올 거라고 보지만 어쨌든 간에 대중들 사이에서 유승민 후보의 존재감이 오히려 더 미약해졌다라고 하는 것. 그리고 윤석열 후보를 네거티브하는 건 좋은데 그 소재가 천공스님, 정법 이런 거였거든요.

사실 유승민 후보의 강점과 맞지 않는 거였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정책대결을 하는 것이 가장 본인에게도 좋은 신나는 그런 일이었는데 그런 점들을 놓친 것이 유승민 후보가 이번에 실점이 커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관옥]
대선 적합도를 전체 대선 적합도 표를 한번 보여주시면 지금 10월 3주차, 4주차, 그다음에 11월 첫째 주 이렇게 흐름이 잡혀요. 그런데 거기서 없다가 32%, 34%, 31%로 축소가 됩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게 샤이 윤석열이 결집한 그 결과라고 보는 거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윤석열 후보의 실언, 이런 것들이 연속이 되면서 상당히 동요가 돼서 빠져나갔었는데 그 부분들이 마지막으로 오면서 결집되는 양상이 마지막 11월 첫째 주에 없다가 31%로 줄면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양상. 이 부분은 숨어 있던 표들이 드디어 나타나기 시작한 그런 현상으로도 우리가 해석할 수 있는 거죠.

[김수민]
제가 정정을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실수한 부분이 있어서요. 아까 제가 없다라는 것이 굉장히 많다, 이 조사에서. 추이를 보면 계속 그랬던 것 같아요. 제가 착각을 한 것 같은데. 이게 최근에 벌어진 일이라기보다는 이 기관의 여론조사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다른 기관에서는 후보들 득표가 전반적으로 더 올라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만큼 없다가 줄어든 그런 조사도 있는데 기관별 특성의 차이이지 최근 들어서 생긴 경향은 아니었다, 이 부분 제가 정정말씀드립니다.

[앵커]
상대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그러면 이준석 대표 포함해서 국민의힘 주자들 얘기 간단히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때도 같은 얘기를 한 것 같은데 경선 이후의 후유증. 민주당과 비교해서 더 할까요, 아니면 덜 할까요?

[김관옥]
민주당의 학습에 대한 부분들을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컨벤션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오히려 마이너스되는 이런 장면이 있었는데 지금 국민의힘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왔다는 것을 이준석 대표는 경고하고 있는 것이고요.

저는 이 부분은 대표로서 아주 적절하게 얘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이 부분이 어떻게 마무리되느냐가 사실은 이후의 국면을 규정하는 것이기 때문에저는 특히나 이렇게 굉장히 격차가 줄어들게 되면, 그러니까 민주당만 해도 사실상 경선 거의 전체 기간 동안에 이재명 후보가 앞섰던 거잖아요.

그런데 마지막에 이낙연 후보가 어느 정도 쫓아오는 이 장면 갖고서도 문제가 발생을 했는데. 지금은 윤석열 후보라든가 홍준표 후보는 계속 붙어 있습니다. 이런 장면이 누구에게 승복을 받아낼 수 있을지, 이 부분이 굉장히 사실 어려운 국면이에요.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상당히 공격적인 말들이 서로 오고 갔습니다.

이걸 어떻게 잘 수습하는지가 원팀을 만들어내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텐데. 이것에 대한 우려가 분명히 야권 전체에서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문제. 이것도 계속 남아있는 것이잖아요.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고민이 상당히 있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말 나온 김에 전날에는 거간꾼을 언급하면서 안철수 대표의 단일화 움직임에 단속에 나서기도 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국민의힘 내부 상황이 흘러갈까요?

[김관옥]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기에 이렇게 사실은 수습도 안 되고 경선도 안 끝났는데 바로 이렇게 단일화 얘기를 끄집어내면 사실상 안철수 대표의 어떤 계산 또는 전략에 휘말려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경계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이든 국민의당이든 나중에 가서는 어떤 형태로든 단일화 논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지금 누가 먼저 이걸 끄집어내느냐가 오히려 약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지금 이준석 대표는 경고하고 있는 것이고 저는 그 부분도 적절하게 계산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관련해서 짧게 한 가지 더 여쭤보면 지금 대선 캠프로 여의도 대하빌딩이 낙점됐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역사가 있는 빌딩이더라고요, 알고 계시는 빌딩이었나요?

[김수민]
저는 참고로 과거에 저도 정치 관련한 일을 했었습니다.평론을 지금은 하고 있지만. 제가 일했던 빌딩이 저 옆에 있는 용산빌딩이었거든요. 대하빌딩이나 용산빌딩이나 많은 후보들이 운집했었던 그런 빌딩이고 둘 다 명당 소리를 들었는데 그 빌딩이라도 들어간 사람 중에 낙선하신 분도 있고 당선하신 분도 있고 심지어 경선에서 그냥 힘없이 탈락하신 분도 있어요.

그래서 글쎄요, 명당이다라고 딱히 얘기하기보다는 어쨌든 정치적 에너지가 굉장히 들끓는 공간이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쪽 자리를 피해가지고 자리를 튼 그런 후보들도 있거든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가 VIP 극동 VIP라고 하는 그 빌딩으로 거리가 있는 곳인데 그쪽으로 갔어요.

그리고 거기는 과거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있었던 캠프 빌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 아예 광화문 이마 빌딩으로 갔거든요. 그래서 또 저는 전통적인 명당이 있는 동시에 이재명, 윤석열 유력 후보들은 색다른 선택을 했다, 이런 것들도 흥미롭게 여담거리 정도 되는 그런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또 찾아보니까 이재명 지사가 지사 시절에 경기도청 서울사무소를 여기로 낙점하기도 했다고도 하더라고요.

[김관옥]
대하빌딩이 굉장히 유명합니다. 그러니까 많은 대통령들이 여기서 배출이 된 것이고. 그래서 이 건물주가 어떤 특정인에게는 또 안 준다, 이런 얘기까지 있을 정도로 이게 명당의 값어치가 올라 있는 그런 건물이에요. 그런데 그것 자체가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사실은 저는 믿지 않습니다. 거기에서 역량을 많이 발휘한 사람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뿐이죠.

[앵커]
평론가님 말 그대로 여담 정도로 분석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실제로 명당인지 아닌지는 이번 결과를 지켜봐야 되겠네요.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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