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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윤석열 '원팀' 적신호?

나이트포커스 2021.11.08 오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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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장성철 /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 행보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른 아침에 현충원을 찾은 뒤에 또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최고위에 참석을 했는데요. 그러니까 대선후보로서 처음 참석을 한 건데 압축된 영상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선후보로서의 본격적인 행보. 지난주에 경선 안팎으로 경선 전과 후로 패널분들과 얘기하면서 비단주머니 얘기할 때도 나왔고요. 윤석열 후보한테 가장 필요한 게 뭐냐 그랬더니 메시지 관리라고 했거든요. 물론 확정되고 며칠 안 지났습니다마는 주말을 거쳐 오늘까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진봉]
일단 저는 이준석 대표가 얘기하는 부분이 일정 부분 윤석열 후보가 귀담아 들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메시지 관리가 제대로 안 된 것도 분명히 맞고요. 또 지금 홍준표 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하신 이후에 20대들의 탈당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 대한 문제해결도 중요하다고 보여지고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약점들, 문제점들 이런 부분들을 보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저는 보여지고. 그러기 위해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나 아니면 이준석 대표의 말을 저는 조금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본인이 지금까지 했던 경선 캠프의 사람들만 가지고 운영을 하게 되면 그 실수가 계속 반복될 수 있는 위험성은 존재하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조금 고려해서 이준석 대표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도움이나 이런 부분이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최고위 자리에서 이준석 대표가 비단주머니 2개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20개를 준비했다, 이런 얘기도 며칠 전에 있었는데. 이 안에 전략이 담겨 있다면 교수님은 본선 전략, 어떤 게 담겨 있을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장성철]
비단주머니 저 안에는 아무것도 없고 하나의 퍼포먼스고요. 대략 저는 이것 같아요. 리스크 관리를 어떻게 해야 되느냐라는 문제. 그리고 선거대책본부를 어떻게 구성을 해야 되느냐라는 문제. 그리고 20~30대와 우리 우파 진영을 어떻게 하면 공고화시킬 수 있느냐 하는 그런 문제. 그리고 앞으로 문재인 정권에 대항했던 이미지만 가지고는 대통령이 될 수가 없다, 대통령으로서의 비전과 자질을 보여줘야 된다, 그런 것들은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라는 것과 마지막으로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어떻게 갖고 가야 되느냐라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조언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비단주머니에 이어서 선대위 구성으로 넘어가야 되는데 이 최고위 자리에서 또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했거든요. 이 얘기도 한번 들어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윤 후보 얘기대로 만만치가 않습니다. 역대 선거에서 이렇게 유력주자를 둘러싸고 수사가 이루어지는 것도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마는 참 이례적인 상황인데 윤 후보 같은 경우 계속 당의 입장과 같이 특검 카드를 꺼내들고 있습니다, 대장동과 관련해서.

[최진봉]
그렇죠. 지금 현재도 대장동 특검을 얘기하죠. 대장동 이슈를 계속 끌고 가면서 이걸 이슈화하면서 본인에게 유리한 대결구도를 만들겠다는 의도라고 생각이 돼요. 아마 끝까지 대장동 이슈는 끌고 갈 겁니다. 이 문제가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검찰에서 만약 어떤 결과를 내놓든 그 결과가 본인의 마음에 맞지 않으면 또 계속 비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고요.

특검 카드도 이 대장동 이슈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두 가지 이슈를 함께 끌고 가면서 이재명 후보를 계속 공격하는 그런 이슈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고. 그래서 아마 이번 대선 대장동 몸통과의 전쟁이다, 이걸 주제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줬다고 보여지고요.

특검에 대해서 본인은 고발사주하고 대장동 둘 다 받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결국 압박을 또 하는 거죠. 여기에 대해서는 민주당이나 이재명 후보가 여러 가지로 고려하고 고민할 거라고 저는 보고요. 일단 민주당 입장에서 제가 그냥 생각할 때는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나서 결정할 것 같아요.

어떤 식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할지. 또 앞으로 선거에서 여론조사가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변화도 시도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지금 현재로는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특검 요구는 야당에서 계속 주장하고 있었고 여당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하는 그런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성철]
본인은 검찰총장으로서 부패를 척결해 왔던 사람이다. 그리고 이번 대선 출마하는 가장 기본적인 명분이 공정과 정의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재명 후보는 정의롭지가 않다. 부패하다. 그렇게 낙인찍고 규정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윤석열 후보의 참모라면 이번 대선은 딱 이런 구도로 가져갈 것 같아요.

검찰총장 대 전과4범의 대결이다. 그 전과4범도 죄질이 나쁘다. 음주운전했고 그다음에 검사를 사칭했고 폭력행위에 연루되어 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 돼야 되느냐라는 부분으로 딱 구도를 잡고 들어가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이 어떻게 반박할 수 있는 게 제대로 없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정권교체 여론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구도로 가져간다면 상당히 이재명 후보로서는 아픈 부분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최진봉]
전과 4범을 얘기하셨으니까 제가 한마디 얘기하면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피의자로 4건인가요, 지금 피의자로 입건이 된 상태예요. 그러면 만약에 그런 부분으로 간다면 그런 프레임 전쟁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제가 어떤 언급을 하고 싶지 않고요.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윤석열 후보도 상당히 어려운 부분으로 빠질 수도 있다, 고발사주 의혹도 그렇고 본인과 관련된 수사가 진행된, 오늘 공수처에서 판사들 관련된 문건 만드는 거 가지고도 입건을 했잖아요. 피의자로 수사받고 있는 대선후보라고 하는 이미지도 계속 부각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장성철]
민주당과 존경하는 최진봉 교수님께서는 항상 헌법상의 권리인 무죄추정의 원칙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분들입니다. 단순히 피의자로 조사만 받고 있다고 해서 저런 식으로 공격하시는 것은 자기부정행위가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진봉]
공격이 아니고 있는 사실을 말씀드린 거고요. 예전에 장 교수께서 피의자로 입건된 분들에 대해서 늘 공격하셨던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 말씀을 드린 겁니다.

[앵커]
대선 구도가 본격화되면서 두 분의 토론도 더 거칠어지고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선대위 구성 얘기로 넘어가도 되겠습니까? 윤석열 후보 자신도 포용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고 또 비서실장에 권성동 의원이 임명됐는데 인선 관련해서 중지를 모으겠다고 했는데 지금 조금 전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김종인 전 위원장을 오늘 만났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선대위 구성을 논의했다, 그러니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알고 있다까지가 소식이 들어왔거든요.

[최진봉]
그런데 일단 모르겠어요. 지금 그 말씀 속보가 들어왔기 때문에 두 분이 만난 건 맞는 것 같고 거기서 어느 정도까지 얘기가 됐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건 아니라고 저는 보여지기 때문에 그런데 만약에 권성동 의원이 얘기했던 것처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하면 일정 부분 본인 의사를 강하게 저는 전달했을 것으로 봅니다. 지금의 선대위 구성은 다시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

[앵커]
그러면 이해를 돕기 위해 기존의 김종인 전 위원장의 입장을 한번 화면에 띄워주시고. 이 입장이 기존의 입장인데. 물론 만났다는 소식만 있지 거기 안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의 입장이 나온 건 없거든요. 교수님 계속 말씀해 주시죠.

[최진봉]
그러니까요. 지금 말씀하신 자리 사냥꾼이라는 말을 했어요. 이 말은 무슨 말이냐면 경선 과정에서 캠프에 들어온 분들 중에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야권에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한 자리 하겠다고 모여든 많은 사람이 있을 거라고 보는 거예요.

그분들 가지고는 선대위를 끌고 갈 수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이고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본인이 만약 선대위원장을 맡는다고 하면 본인이 생각하는 인물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몇몇 이름도 얘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그런 분들이 아직도 윤석열 후보의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런 상황이라고 하면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약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하면 그 부분에 양보가 분명히 있어야 돼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그런 양보를 받아내지 않고 즉 전권을 본인한테 주지 않은 상황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이미 윤석열 캠프에서 일했던 분들 중에 선대위가 구성되고 나서 그냥 자리만 해라, 이걸 가지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갈 거라고 보지 않아요. 본인의 의지가 작동하지 않으면 저는 절대로 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만약에 받아들였다고 하면 그 부분이 어느 정도 조율이 됐을 거다, 즉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본인이 원하는 선대위로 구성하는 것을 어느 정도 합의하지 않았으면 저는 받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추가적으로 어떤 내용이 더 있었느냐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얘기가 있고 선대위 발표는 큰 윤곽이 잡히고 나서 그러니까 확정 발표는 20일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까지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결국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원톱으로 지휘봉을 잡는 것인가. 좀 더 구체적으로 선대위 재구성과 전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예상을 할 수 있을까요?

[장성철]
저는 해결할 수 있는 약간의 갈등들이 벌어지고 있다.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씀드려요. 김종인 위원장하고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캠프에 있던 특정인사들을 찍어서 저 사람들은 캠프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요구를 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는 아니요, 저는 우리 캠프 사람들 플러스 확장을 하겠습니다라고 했거든요.

그럼 이건 되게 갈등의 소지가 있는 거예요. 이준석 대표나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에 그냥 캠프는 없던 걸로 하고 새롭게 우리 위주로 사람을 꾸리겠다라는 건데 그것에 대해서 일단 윤석열 후보는 그건 아닌 것 같아요라고 한 거거든요. 그렇다면 이것은 지금 권성동 의원이 얘기했던 것처럼 시간이 걸려서 해결될 문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이준석 대표가 대선기획단을 만들지 않겠다고 얘기한 것은 이미 당에서 만들어놨으니까 그대로 그냥 윤석열 후보는 따르세요라고 했는데 권성동 의원을 비서실장 시킨 것은 권성동 의원이 이준석 대표나 사무총장하고 얘기해서 대선기획단이 아니라 새롭게 선대본 이런 것들을 당에서 준비한 것들을 새롭게 만들어라라는 지침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의 어떤 산을 넘어야 했던 것처럼 윤석열 후보도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을 향해서 공개구애에 나섰지만 역시나 쉽지 않아 보이거든요. 홍준표 의원 얘기 한번 들어보시죠.

불복은 아니지만 돕지는 않겠다 그러면서 원팀 정신은 별개의 문제다. 마침 장 교수님께서 분위기를 파악해 보기 위해 다녀오셨다고 현장에.

[장성철]
네, 오늘 11시 반쯤 가봤어요. 그랬더니 정말 많은 분들이 와 있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26년 동안 보수 우파 쪽의 정치권에 있었는데 그런 해단식이라든지 어떤 특정 캠프에 그렇게 많은 젊은 친구들이 있는 건 처음 봤어요. 그 친구들이 정말 열광적으로 열성적으로 자발적으로 아주 정말 홍준표 후보의 이번 낙선에 대해서는 상당한 수준으로 화를 내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처음 보는 현상이라서 되게 희한했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정말 새롭게 다가왔다고 말씀을 드리는데 기본적으로 홍준표 후보께서는 선대위에 참여할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형식적으로라도 선대위 고문, 이런 데에다 이름을 올릴 텐데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고. 그래서 많은 쪽에서 얘기하는 거죠. 그러면 대선 불참이 분열을 꾀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그랬더니 나는 그럴 생각도 힘도 없다, 그냥 청년의 꿈들을 뒷받침해 주는 병풍 같은 역할을 하겠다, 국민의힘이나 보수 우파 쪽의 외연 확장을 위해서 노력을 하겠다라는 건데. 저는 윤석열 후보 측에 얘기를 하고 싶은 게 있어요.

자꾸 2030세대의 지지에 대해서 역선택이야. 그 사람들은 결국에는 탈당하는 거 봐봐. 우리를 지지하지 않고 그냥 역선택으로 우리 당의 경선을 훼방하려고 온 사람들이야라고 규정을 하면 진짜 2030 젊은 친구들, 국민의힘으로부터 마음이 떠납니다. 그러지 마시고요. 승자의 의무가 있어요. 패자를 포용하는 겁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포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 앞서 이준석 대표가 건넸던 비단주머니 안에 지금 말씀하신 그런 대목들이 들어있을 것도 같은데 이준석 대표도 지금 2030 탈당 러시와 관련해서 한마디 했거든요. 마침 또 YTN에 출연해서 확인해 준 내용이 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얘기는 통계 왜곡이라는 게 김재원 최고위원 주장에 대한 반론인 거죠?

[최진봉]
김재원 최고위원이 모 방송에 나와서 40명 정도 탈당했다, 그거는 정말 잘못된 발언이시라고 저는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의 말이 100% 맞아요. 진단을 잘못하면 처방이 잘못 내려지는 겁니다. 만약에 정말 20대, 30대가 40명만 탈당했으니 별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관계없다, 그렇게 되면 2030대의 지지를 못 받고 어떻게 당선이 되겠습니까? 저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아까 장 교수가 얘기했던 것처럼 2030대들이 분노하고 있는 본인들을 역선택했던 사람들인 것처럼 왜곡해 가요. 절대 그러면 안 되는 겁니다. 이분들은 정말 홍준표 의원을 좋아해서 그분을 지지해서 국민의힘에 입당도 하고 또 지지를 했고. 그래서 어쨌든 패했지만 열심히 국민의힘 지지했잖아요.

그분들이 저렇게 민심이 바뀌어져 나간다고 하면 그분들을 잡으려고 하는 시도를 해야 되고. 그런 분들에 대해서 존중하는 말을 해야 될 텐데 이렇게 김재원 최고위원께서 그런 얘기를 하시면 2030대 탈당 러시가 더 커질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 부분은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정말 본인들이 마음이 상해서 나가는 분들을 붙잡고 어떻게든지 남아 있게 만들려는 노력을 해야 되는 것이지 그분들을 특정 이미지로 묶어서 별 관계없고 우리의 승리에 별 도움이 안 된다 이렇게 가시면 더 큰 피해가 올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짧게 한 가지 덧붙이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뺏겼던 10%포인트, 바꾸어 말하면 이재명 후보에게도 만약에 그게 2030 표심이라고 가정을 하면 갖고 가야 할 과제인데 이재명 후보도 마침 친여 성향 인터넷 게시판 글을 공유하면서 2030 남성이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이유를 알아야 된다라고 얘기했어요.

[장성철]
그거는 정확한 얘기 같아요. 하지만 접근방법은 잘못됐습니다. 페미니즘이냐, 아니면 반페미니즘이냐 이런 걸 가지고 2030대 남성들의 지지를 받으려고 하면 안 돼요. 민주당은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전 시장들이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서 했던 여성 인권에 대한 상당한 부재의식. 그리고 2030의 남성들이 남성 우월주의자? 아니면 가부장제가 그리워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 거 아닙니다.

공정하냐, 정의로우냐. 조국 전 장관 사태 이후로 민주당 정권을 바라보는 것은 공정하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않고 우리의 기회를 뺏어간 집단이다라는 생각 때문에 민주당으로부터 지지를 철회했거든요. 정치를 바꾸고 싶어 하는 저런 열망들을 자꾸 이상하게 무슨 페미니즘, 반페미니즘 이런 식으로 이념적으로 풀려고 하면 정말 2030대가 민주당 가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정략적으로 접근하지 마시라. 진정성 있게 접근하라고 말씀드려요.

[앵커]
접근 자체는 잘 보고 계시지만 방법은 좀 틀렸다 이렇게 보시거든요.

[최진봉]
장 교수가 말씀하신 부분이 그렇게 이재명 후보가 생각하신다고 생각해요. 페미와 반페미로 얘기하셨는데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왜냐하면 이것도 비공개 회의에서 나온 거라 언론에서 나온 게 사실인지 아닌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사실 민주당이 그전에 너무 페미니즘을 강조하고 여성을 강조해서 하다 보니 의도하지 않았지만 남성이 상대적 어떤 차별을 느끼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된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고 봐요.

그러니까 장 교수가 지적했던 것처럼 그런 부분들을 저는 충분히 수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 즉 20대 남성들이 왜 민주당을 싫어하고 또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는지 하는 부분을 고민하며 깊이 들여다 봐야 돼요.


그리고 그 마음을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고 저는 저렇게 보고. 장 교수가 제안했던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여야 대선후보들이 확정되면서 배우자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하니까요. 앞으로 대선행보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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