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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지지율 뒤집기 나선 이재명 vs 선대위 준비하는 윤석열

나이트포커스 2021.11.15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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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장성철 /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집안 단속 대 집안 갈등. 여야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 간의 정책공방도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과 정부를 향해서 잇따라 쓴소리를 내놨습니다.

또 국민의힘에서는 대선자금을 관리할 사무총장 자리를 놓고 윤석열 후보 또 이준석 대표의 갈등도 앞서 보신 대로 표면화하고 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성철 대구 가톨릭대 특임교수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선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후보, 당과 정부를 향해서 공개적으로 질타했습니다. 내용적으로도 좀 볼 수 있을 것 같고 형식적으로도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발언으로 볼 수 있을까요?

[최진봉]
민주당에 실망한 국민들의 입장을 대변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거의 180석이라고 하는 거대 여당의 모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 국민들이 실망하고 계시거든요. 그 부분을 저는 질책한 거라고 봅니다. 민주당이 열심히 일해서 국민들의 뜻에 합당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했었는데 그게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쓴소리라고 보여지고. 특히 후보로 선출되고 나서도 그 이후에 민주당의 행보를 보면 크게 국민들에게 환호받을 만하거나 아니면 국민들에게 뭔가 잘하고 있다는 칭찬을 받을 만한 그런 모습들이 보이지 않은 부분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어떤 아쉬움 이런 부분들을 표명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들어서 저는 민주당이 좀 더 열심히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모습으로 바뀌는 게 필요하고. 여러 가지 입법사항이든 아니면 여러 가지 정치적 행동이든 이런 부분들이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를 정말 체감적으로 느끼고 행동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대선에서 이게 어려울 수도 있지 않겠나 이런 위기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당정과 차별화한 대목으로도 볼 수도 있고 기민하지 못하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거든요. 이 얘기 듣고 또 장 교수님 얘기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어느 지역에 가면 가급적 그 해당 지역의 지역 화폐를 구매해서 사용하려고 하는데 올해 예산도 이미 다 떨어져서 주로 온누리상품권을 살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들이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포함한 정책 결정 집행자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방안의 책상에서 정책 결정을 하는 것이 현장에서는 정말로 멀게 느껴진다는 생각을 하고… 정치개혁특위에서 우리가 주도해서 이런 위성정당은 불가능하도록, 소수정당들도 상응하는 자기 의사를 표출할 기회를 부여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국민주권주의 또 정치개혁이란 측면에서 논란이 있습니다만 면책특권에 대해서도 신속한 대책을 강구해서 현실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면책특권 부분도 그렇고 위성 비례정당도 그렇고 자신이 제안한 어떤 핵심 정책들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보니까 다소 거친 표현도 나왔습니다. 아까 만행에 가까운 예산편성이다 이런 표현도 나왔거든요.

[장성철]
홍남기 부총리에 대해서는 왜 저런 얘기를 했느냐면 지금 소상공인 단체분들이 무기한 농성하고 계세요. 왜냐?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이 20조였는데 내년에는 6조로 깎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소상공인 분들이 무척 화가 많이 나 계시다. 내년에 표를, 소상공인들의 표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재명 후보로서는 상당히 큰일 난 일이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당과 또 정부를 향해서 이재명 후보가 저런 얘기를 한 것은 답답함과 조급함 때문이다라고 말씀을 드려요.

왜 답답하냐? 본인이 성남시장을 하고 경기도지사 할 때는 본인이 한번 얘기를 하고 지시를 하면 집행이 바로바로 됐는데 지금은 그런 구조가 아니에요. 정책을 바꿔야 되고 법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늦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것에 대한 답답함이 있어 보이고요. 지지율이 생각만큼 못 치고 올라가니까 어? 이러다가는 내년 대선에서 우리가 이길 수 없는 거 아니야라는 조급함의 발로다. 그래서 일단은 여권의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경고였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답답함과 조급함의 표현이었다. 사실 지지율도 추격하고 있는 입장이기도 하고요, 현실적으로. 또 말씀하신 대로 대선국면에서 대선후보로서 어떤 주도권을 잡기 위한 그런 의도로도 보이고요, 교수님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최진봉]
그런 부분도 있죠. 사실은 대선후보가 전체적으로 당의 운영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리더십이 확인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이 볼 때는 정말 당 후보가, 대선후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뭔가 개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국민이 원하는 민주당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봐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재명 후보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그전까지는 당과 호흡을 맞추면서 가능한 한 당을 존중하려고 했지만 지금 후보되고 나서 한참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당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어요. 선대위에 대부분 당의 인물들이 들어와 계시거든요. 그런데 선대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은 부분 실망에 가까운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건 변화가 필요하다, 이렇지 않으면 이 국면을 타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절박감이 일정 부분 저는 있다고 보고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이재명 후보가 적극적으로 본인이 나서서 당의 주도권을 쥐고서 이끌고 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지도자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계기로 삼겠다, 이렇게 아마 생각한 게 아닌가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대선 국면에서 당의 대선후보와 당의 관계는 잠시 뒤에 또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얘기할 때 비슷한 흐름이 있기 때문에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 같고.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윤석열 후보가 내놓은 손실보상 50조 원 관련해서 아예 당장 전 국민한테 소비쿠폰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내놨거든요. 이런 행보. 또 MZ세대와의 소통 행보. 말씀하신 김에 지금 어쨌든 지지율에서 추격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말 거친 이재명 후보의 행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장성철]
이것 거듭 말씀드리면 조급해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러한 굵직굵직한 공약들은 당 정책위와 정밀하게 정교하게 논의가 돼야 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딱 화두를 던지고 나면 당 정책위에서 뒷받침을 해야 되는데 지금 따로 노는 느낌이에요. 예를 들면 방역지원금 우리가 전 국민한테 줍시다라고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거 관련해서 당에서는 대략 이틀 후에서야 입장이 나왔고 아직 정부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건 당, 정부, 후보 따로 논다라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전 국민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하자는 것은 윤석열 후보가 50조 원의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해 주자라고 한 것에 대한 하나의 맞대응이라고 보여지는데 결국에는 이거 같아요. 소상공인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것이냐 아니면 소비를 통한 간접적인 지원이냐 이런 건데. 과연 한계상황에 몰린 소상공인 분들은 어떤 지원을 더 원하겠습니까? 이것은 번짓수를 잘못 잡았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여기에다 특검 같은 경우도 조건부 특검에서 더 나아가서 수사가 미진하면 예외 없다라는 것으로 이를테면 또 정면돌파에 나서고 있거든요. 교수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진봉]
그건 당연히 그렇게 나가야죠. 왜냐하면 본인 입장에서는 아무런 거리낄 게 없고 문제될 게 없는 상황에서는 특검을 수용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지금의 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모든 걸 소상히 밝혔고 진실을 다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가 어려워요, 지금 상황이 여론으로 본다고 한다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게 그래도 뭔가 좀 찜찜하게 남아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있고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그런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까 이게 사실 지지율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정권심판론하고 그다음에 대장동 이슈 두 가지 이슈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어느 정도 제한하고 있는 그런 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이 문제를 정면돌파하지 않고서는 사실은 대선에서 지지율 상승을 이끌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정면돌파라고 보여지고. 본인이 얘기했던 것처럼 검찰 수사 끝나고 나면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수사 안 했다고 하는 여론이 있고 국민들이 그래도 아직 못 믿겠다는 그런 여론이 형성돼 있다고 하면 특검을 받을 수밖에 없고요. 저는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전혀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장성철]
용의만 있지 받아들일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 후보가 제 입장은 분명하다고 얘기했거든요. 우리는 특검을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얘기하지만 이것도 결국에는 조건부입니다. 앞에 해놓은 단서를 보면 충실히 수사하도록 기다린 후에, 이 충실히를 어떻게 양적으로 계산할 겁니까? 또한 일정 정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그 일정 정도를 어떻게 계량화할 수가 있냐고요. 이거 결국은 나는 특검에 반대하지 않아요라는 인상을 주기 위한 하나의 회피작전이다. 결국에 이거는 조건부 특검을 받아들이겠다라는 건데 결국에는 특검 안 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읽혀집니다.

[앵커]
여기에 대한 답변을 한번 들어볼게요.

[최진봉]
장 교수님의 생각이신 거고. 이재명 후보는 받아들일 의지가 충분히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조건부 특검이라고 자꾸 얘기하시는데, 야당에서. 조건부 특검이 아니고 특검을 하려면 대장동 관련된 모든 이슈에 대해서 해야 되는 거예요. 이재명 후보만 특검을 받을 수 없는 거잖아요. 만약 하게 되면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관련된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어요. 하나은행 관련된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부산저축은행 관련한 이것도 같이해야 합니다. 그걸 빼놓고 예를 들면 대장동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와 연관된 것만 한다? 그건 어느 누구도 용납할 수 없는 거예요.

그런 차원에서 이재명 후보는 그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만약 특검을 하게 되면 대장동 이슈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들도 나오고 있고 하나은행 관련된 의혹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SK 관련된 의혹도 나오고 있고. 이런 부분들 다 함께 특검 안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게 조건이면 조건인 것이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예컨대 특검을 하지 않기 위해서 하는 그런 얘기라고 저는 보지 않아요.

그리고 검찰 수사결과 곧 나올 거라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기소를 해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고 나서 발표하고 나면 그리고 여론의 추이를 볼 거라고 저는 봐요. 국민들이 정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 미진하다 이런 얘기가 있으면 당연히 저는 특검 받을 거라고 봅니다. 있다가 또 국민의힘 얘기할 때도 비슷한 얘기하겠습니다마는 원팀으로 가는 게 쉽지 않은 게 지금 후보가 당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면 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한 쓴소리가 나왔는데 누가 한 얘기냐면 초선의원들이 한 얘기입니다. 그중에서도 어떤 부분이 눈에 띄냐면 외부인재 영입하자, 청년이 주도하자 이런 목소리가 나왔거든요. 이건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장성철]
저건 결국 중도 확장을 하자는 건데 이제 진보 진영의 인재풀이 상당히 적어졌어요. 그것이 결국에는 조국 전 장관 사태 때문에 진보진영이 거의 와해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합리적인 지지층들이 많이 등을 돌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남아 있는 분들이 없어서 인재영입을 외부에서 새롭게 하더라도 국민들이 보기에 와, 저런 분까지 이재명 후보를 돕네라고 감동할 만한 분이 별로 없어졌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에는 이러한 외부인재 영입을 통한 외연 확장보다는 지금 중요한 것은 내부 단속인 것 같아요. 지금 후보만 뛰고 있습니다.
지금 당과 다른 대선후보 경선주자들이 도와주지 않고 있어요.

어려움에 빠지면 한마디씩 던져서 도와줘야 되는데 후보만 막 나가고 오히려 당에서는 잠깐만요, 지금 그거는요. 지금 정책적으로 저희가 준비가 안 되어 있습니다. 그거 예산 많이 들어가서 못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발목잡고 있거든요. 내부 단속부터 먼저 해야 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렇다 보니 추진력 있는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해요.

[최진봉]
그렇죠, 답답하죠. 그러니까 지금 장 교수가 얘기했던 부분 대부분은 아니고 일정 부분 제가 동의하는 부분은 답답해요, 진짜로. 당이 적극적으로 안 나서줘요. 아니, 당정이 적극적으로 여당 후보를 지지하고 함께 힘을 모아서 가도 될까 말까인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발목 잡고 있거든요. 이러니까 답답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특성상 추진력 있게 일을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이슈를 던지는데 그 이슈에 대해서 당이 뒷받침을 안 해 주면 사실은 국민들이 볼 때는 이거 따로 노는 거 아니야? 이런 이야기가 생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저는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고 또 던진 이슈에 대해서 물론 여러 가지 의견을 얘기할 수 있다고 봐요. 100% 그걸 따르라는 얘기도 아니고요, 저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추진하려는 의도를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볼 때 민주당이 하나로 가고 있구나 이런 이미지가 될 거라고 보여지고요.

영입에 대해서는 저는 장 교수가 얘기한 것처럼 보수적 성향을 갖고 있더라도 정말 실용적으로 필요하다면 영입해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그게 진보, 보수를 떠나서 정말 국민들이 볼 때 실용적인 생각을 가지고서 국민을 잘살게 하고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인물이 있다고 하면 그런 분이라도 저는 모셔 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뭔가 신선함을 줄 수 있는 것이지, 지금 현재 국회의원들 전면에 내세워서 물론 그게 나쁘다고 제가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마는 너무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어요. 뭔가 신선함을 보일 수 있는 모습도 필요하다.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이런 부분도 명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또 이 후보 입장에서 답답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 이 대목 아니겠습니까? 부인 김혜경 씨 낙상사고 관련해서 CCTV도 공개하고 또 김혜경 씨 목소리도 공개했는데 논란이 여전합니다. 그렇다 보니 이를 둘러싸고 이 후보 측에서는 윤석열 캠프 측 연루설도 제기하고 있는데 양쪽 얘기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듣기로는 국민의힘 캠프에서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는 거 아닙니까? "선거가 끝났다". 캠프 측의 희망과 또 가짜뉴스를 생성하는 조직적인 세력들 간에 그러한 관계가 무관치는 않았을 것이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되새겨 봐야 될 부분은 바로 인간 품성이나 됨됨이의 문제입니다. 만약에 윤석열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부인을 폭행했다면, 사람들이 또 어디서 헛소리하네, 이 정도로 생각할 텐데. 이재명 후보가 그런 소문이 나니까 아 그럴 수 있겠다….]

[앵커]
바로 여쭤볼게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장성철]
저는 안민석 의원이나 김재원 의원이나 두 분 다 비판하고 싶습니다. 안민석 의원이 얘기한 것 자체가 가짜뉴스 유포예요. 뭐라고 했느냐면 조직적인 가짜뉴스를 생성하는 세력들과 국민의힘 측이 관계가 무관치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 윤석열 캠프에서도 만세를 불렀다. 본인이 봤습니까? 본인이 들었다고 하는데 이건 확인할 수가 없잖아요. 확인한 게 아니잖아요. 이것을 어떻게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지 상당히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고. 김재원 의원도 어떻게 여당의 대선후보 부인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이런 식으로 부부관계가 좀 안 좋으니까 그런 의심을 받을 거야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좋아요, 그냥 김재원 의원이 의원이 아니고 한 평론가로서 어떠한 유튜브에 나가서 이런 주장할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 이 얘기한 곳은 당의 최고위원회의라는 공식적인 석상 아니겠습니까? 이게 적절합니까? 이러한 얘기들을 서로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제발 이런 것까지 서로 공격하는 정치공방의 대상으로 안 삼았으면 좋겠다. 국민들께서 상당히 불편해하신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참고로 다시 한 번 두 사람의 직함을 소개해 드리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총괄특보단장이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기는 합니다마는.

[최진봉]
저는 장 교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일단 안민석 의원은 사실은 이게 확인된 건 없잖아요. 국민의힘 선대위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거는 확인된 게 아니라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이거는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봐요. 물론 누군가가 조직적으로 이런 잘못된, 왜곡된 허위 조작정보를 만들어서 유포한 건 맞고 그 유포에 일정 부분 어떤 조직이나 세력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게 지금 국민의힘 현재 선대위가 직접적인 연관이 된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거든요. 그건 조금 지나치게 표현하신 생각이라고 들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정말 이런 말씀을 하시면 안 된다고 봅니다.

아까 장 교수님 지적했지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어요. 이거는 저는 본인한테 만약 본인의 품성이나 인간 품성이나 됨됨이 문제를 얘기했다면 본인이 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 아니, 그리고 부부간에 아무 문제없다고 그러고 아무 근거도 없이 이런 얘기를 하는 게 말이 됩니까? 아니, 물론 이렇게 얘기하고 싶은 거겠죠. 제가 이 얘기를 그냥 풀어서 설명해 보면 이재명 후보가 예전에 형수 관련된 욕설하고 이런 부분을 얘기해서 얘기하는 것 같은데 그 당시의 상황은 잘 아시는 것처럼 어머니에 대해서 상당히 어렵게 만들고 힘들게 만들고 어머니를 상당히 힘들게 하는 것에 대해서 아들 입장에서 화가 나서 한 얘기예요. 물론 그 욕설한 것에 대해서 제가 옹호하려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런 차원과 지금 부인이 다쳐가지고 너무 안타까워서 그거 119에 신고하고 함께 손잡고 가는 거. 이걸 거짓이라고 얘기하고 가짜라고 얘기하고 다른 일이 있었다고 얘기하면 그건 아닌 거 아닙니까?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정치인이라고 하더라도 상대후보에 대해서 이렇게 있지 않은 얘기를 가지고 됨됨이를 얘기하고 인간 품성을 얘기하고 두 사람의 부부관계가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 그걸 어떻게든 안 좋은 모습으로 바꾸려고 하는 이런 태도를 해서 정치적 이익을 얻겠다고 하는 것은 이건 정치인의 도리는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최고위원으로서의 품성, 됨됨이에 맞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 짧게 하나만 여쭤볼게요. 지금 이번 김혜경 씨 낙상사고와 관련한 이른바 가짜뉴스 논란과 관련해 이 후보 측이 충분히 소명했다고 보십니까?

[장성철]
그냥 제가 야권을 지지하는 평론가 입장에서 보면 의심이 많이 가고 비판할 지점이 많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아니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또한 저희들이 그것을 반박할 만한 다른 증거가 없잖아요. 그냥 추측이고 저희 상상이잖아요. 그런 걸 가지고 일단은 국민의 일정한 지지를 받고 있는 대선후보에 대한 또 부인에 대한 저러한 공격들은 바람직스럽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계속 갖고 있습니다.

[최진봉]
지금 말씀하신 대로예요. 이게 사실관계를 최대한 다 밝히잖아요. 집안에는 CCTV가 없어요. 집안에 있는 걸 보여줘라, 이렇게 얘기하면 저는 안 된다고 보고요. 그리고 119에 신고한 거라든지 그다음에 구급차에 탄 모습까지. 저는 그런 거 보여주는 것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그런 사적인 영역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얘기하고 부인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고 그래서 잘 해결되어 가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마치 없는 일을 있는 것처럼 만들어서 얘기하고 하는 것은 아무리 정치적으로 본인한테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런 주장을 하거나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이건 일반적인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성철]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비판할 지점 많이 있습니다. 괜히 이런 것을 가지고 비판해서 국민의힘이 또 다른 손가락질 안 당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깔끔한 평론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윤석열 후보의 움직임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 얘기할 때 당과 대선후보와의 어떤 신경전 이런 주도권 싸움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비슷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일단 윤 후보, 김종인 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나온 발언 먼저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다 보수 정당이든 진보 정당이든 우리 정당이 정상궤도를 이탈해서 개혁이 필요할 때 늘 소방수로 모셔왔습니다. 이쪽 저쪽 어느쪽도 아니고 늘 국민 하나만 생각하고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나라가 잘 되는 문제에 대해서 실용주의 철학으로 가득 찬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 (앞으로 도와주시면 좋겠다. 윤 후보가 얘기했는데) 그렇게 얘기가 되면 도와줄 수도 있고 그런 거죠.]

[앵커]
소방수, 실용주의 철학으로 가득찬 분이라고 러브콜을 보냈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 계기가 되면이라는 단서를 붙였어요. 사실 대선국면에서 김 전 위원장 발언은 곱씹어보게 되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최진봉]
저는 계기라고 하는 것은 본인의 의사가 일정 부분 수용되면이라고 해석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 계기라고 하는 게 무슨 시점을 얘기하는 게 아니고요. 본인이 지금 얘기하고 주장하고 있는 주장이 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윤석열 후보 측에 이런 부분이 필요하고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라고 얘기하는 제안이 있을 겁니다. 그 제안이 받아들여지면이라고 해석하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해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본인의 생각과 어떤 태도가 명확하고 분명한 분이고. 잘 바꾸지 않는 분이세요. 본인의 원칙과 맞지 않으면 그냥 가차없이 떠나는 분이거든요. 그런 차원이라고 본다고 하면 지금 윤석열 후보 측에서 100%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어떤 제안을 다 받아들인 게 아니다. 그런 차원에서 계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저는 봐요. 열린 마음으로 나는 기다릴 테니 내가 전달한 그 제안에 대해서 답을 달라라고 하는 메시지다 이렇게 인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성철]
저는 몇 가지 전제에 대해서 말씀을 먼저 드릴게요. 윤석열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측근들과 생각이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생각도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런 점들의 접점을 어떻게 찾을 것이냐가 상당히 문제인데.

[앵커]
그러면 윤 후보와 윤 후보 주변 사람들 생각이 어떻게 다른 건가요, 구체적으로?

[장성철]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단독체제, 오케이 했거든요. 그런데 측근들이 이렇게 보니까 김종인 위원장하고 좀 불편한 관계에 있는 핵심 측근 의원들도 있잖아요. 그런 분들이 일하기가 상당히 불편할 거고. 아니면 김종인 위원장이 저 사람은 내가 같이 일하기가 힘드니까 저 사람은 선대위에 넣으면 안 돼, 이런 식으로 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의 최소한의 체면은 세워주고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주고 그 밑에 상임선대위원장 자리를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한테 주고. 원래 총괄선대본부장 자리는 딱 1명이 장악을 해서 일을 하는 거거든요. 그거를 4~5개로 쪼개놓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권한을 다 분산시켜놓겠다는 거예요.

이렇다면 상당히 선대위가 혼란에 빠질 수가 있다. 지금이야 지지율이 높으니까 이 지지율 그대로 가면 선대위가 직할체제로 안 되더라도 분명히 우리는 효율적으로 선거운동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겠지만 지지율이 항상 높을 수는 없어요.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이 따라오고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 떨어져서 박빙이 되고 이렇게 뒤바뀌면 선대위부터 손봐야 합니다. 왜 저러한 구조를 고집하는지 솔직히 이해할 수 없고요. 한 가지 더 전제조건을 말씀드리면 이준석 대표는 당규상 당헌상 윤석열 후보의 뜻을 따라주는 것이 맞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럼 연결해서 오늘 최고위에서 이준석 대표가 또 발언을 안 했어요. 지난번에도 한번 말을 안 한 적이 있었는데, 물론 결론적으로는 긴급회동을 해서 한 40분간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마는 요점은 뭐냐 하면 선대위 구성 관련해서 사무총장 인선을 놓고 물밑의 흐름 때문에 신경전이 오가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지켜보고 계십니까?

[최진봉]
저는 그게 일정 부분 작용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도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선대위 구성이라든지 사무총장 같은 경우 대선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이고 선대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어요. 특히 재정을 다 움직이고 어느 곳에 재정을 투입해야 할지, 쓸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 거거든요.

[앵커]
대선자금의 곳간지기 역할을 하는 자리인 거죠?

[최진봉]
그렇죠. 그러니까 아주 중요한 역할이에요. 예를 들면 여러 사람이 선거운동을 하다 보면 여기 필요하니까 돈 주세요, 저기 필요한 돈 주세요 이럴 수 있잖아요. 그걸 제대로 본인들이 원하는 쪽으로 예컨대 선대위의 중요 직책에 있는 사람들이 본인이 원하는 대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돼야 되는데 그게 안 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 여러 가지 갈등요소가 있기 때문에 사무총장을 누가 하느냐는 아주 중요한데.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사무총장을 아마 계속 한 총장이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는 것 같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일정 부분 갈등의 요소가 드러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일단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캠프 측과 일정 부분 차이가 있는 것 같고 그것 때문에 불편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참석을 안 했는데. 그러고 나서 40분 동안 대화를 한 것 아닙니까? 어느 정도 저는 대화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봐요. 합의가 100% 이루어졌는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대화를 통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이게 시간이 길면 길수록 좋지 않다고 하는 공동의 인식이 있다고 저는 보고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일정 부분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을 거다. 다만 그것이 100%인지 아닌지는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잠깐 그 긴급회동에서 어떤 얘기가 나누었다면 이준석 대표는 합의점이 도출 중에 있다. 윤석열 후보는 잘되고 있으니 걱정 말라까지 나온 상황인데. 물론 YTN 정치부 기사로 확인된 건 아니지만 또 일각에서는 권성동 의원 쪽으로 힘을 싣고 있는 기사가 나오기도 하고 있거든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현재 시점을 보면 이견을 조율하고 논의하는 단계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사소한 갈등들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제가 시청자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 선대위가 제대로 잘 빨리 출범하느냐 아니면 김종인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올 수 있느냐 없느냐는 4가지 포인트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첫 번째는 김종인 위원장이 약간 불편해하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오느냐, 안 오느냐를 한번 보셔야 될 것 같고요.

장제원 의원이 선대위에서 어떠한 중요한 역할을 맡느냐 안 맡느냐도 중요하게 보셔야 돼요. 김종인 위원장은 장제원 의원을 약간 불편하게 생각하는데 윤석열 후보는 장제원 의원에 대한 신뢰가 아주 굳건해요. 그렇다면 선대위에 안 넣을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걸 어떻게 배치시킬 것이냐라는 것과 김종인 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에게 임태희 전 비서실장을 중히 써달라고 얘기했거든요. 어떻게 중히 쓸 것인지, 그것도 한번 봐야 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는 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무총장 자리가 윤석열 후보의 측근으로 교체되느냐, 안 되느냐 이 네 가지 포인트를 보시면 언제쯤 출발하지? 갈등 없이 잘 선대위가 마무리됐네라고 판단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만약에 지금 권성동 사무총장이 내정된 게 맞다면 어떻게 그러면 해석할 수 있는 겁니까?

[장성철]
결국에는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의 뜻을 존중해 준 거예요. 저는 그러한 흐름이 맞다고 보여지고요. 권성동 의원이 중진으로서 상당히 정치력도 있고 여러 가지 잘 조율해 나갈 거다. 그래서 후보의 뜻을 선대위에 집행시킬 수 있는 측근이 사무총장 가는 것은 맞다. 그 이전에 선대위에서도 항상 이런 식으로 사무총장 자리는 후보의 뜻에 따랐었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벌써 시간이 10시 56분을 넘겼습니다. 윤석열 후보, 대통령한테 축하 난도 받았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거라고 보십니까?

[최진봉]
일단 대통령은 대선후보로,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로 선정된 분들한테 다 축하 난을 보내요. 그냥 통상적이고 일상적인 그런 모습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윤석열 후보는 사실 그전에 이미 한번 약속을 했다가 윤석열 후보가 취소하는 바람에 그게 늦어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 때문에 논란도 있었습니다마는 어쨌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특별히 의미가 있다고 보지는 않고요. 대통령께서 나중에 심상정 후보도 마찬가지고 주요 정당의 후보들에게는 축하난을 보내는 아주 통상적인 일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성철]
통상적인 것이고요. 약간의 시일 차이는 있었지만 대통령께서도 덕담을 해 주셨고 윤석열 후보도 대통령 건강 챙기시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잘된 만남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저 부분, 지금 자막에 나가고 있는 엄정한 중립을 지켜달라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성철]
저것은 좀 바꿔야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 선거와 관련된 국민총리와 장관들이 다 전현직 의원이에요. 국무총리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이죠. 박범계 장관, 현 의원입니다. 행안부 장관 전해철 현 민주당 의원입니다. 이렇다면 야당으로서는 이 선거 관리에 대한 공정성,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대통령께서 최소한의 성의를 표하시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또 마침 현 정부 출신 검찰총장 출신이기 때문에 좀 더 저 발언이 눈에 띄기는 합니다마는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진봉]
저는 대통령이 당연히 중립을 지킬 것이고요. 또 장관들도 그런 부분에서 다 공감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 부분에서 만약에 실수를 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면 대통령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 저는 보고요. 지난번에도 한번 차관이었나요, 본부장이었나요. 잘못된 행동에 대해 대통령이 화를 내셨잖아요. 절대로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됩니다.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 반드시 지켜야 되고요. 어떤 오해를 받을 만한 행동도 하면 안 된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관련해서 한 가지만 짧게 두 분 의견 듣고 다음 얘기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 국민의힘 유튜브가 오른소리죠. 거기에 오징어게임 패러디 영상이 올라왔던데 잠깐 보여주시면서 혹시 이 영상 보셨습니까? 보셨으면 바로 여쭤볼게요. 어떻게 보니까 역풍도 있고 약간 댓글이 우호적이지만은 않거든요.

[장성철]
상당히 어색하더라고요. 억지로 저러한 모습들을 보이려고 하지 않았느냐. 젊은층으로 다가가기 위해서 좀 인기 있는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건데 댓글들이 상당히 안 좋아요. 이상해, 어색해, 오그라들어. 이런 거거든요. 과연 저런 것들이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인데. 모르겠습니다. 저것이 이준석 대표가 일단은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찍은 것 같은데 앞으로 상황을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아요.

[최진봉]
저는 이게 댓글에 많은 부분들이 뭘 비판하고 있냐면 이준석 대표가 자기 홍보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많아요. 지금 현재는 대선정국이잖아요. 그러면 대선후보가 적극적으로 드러나야 되고 나서줘야 되고 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데 당이 모두 다 힘을 합쳐야 되는데 이 게임 보면 마지막에 주인공으로 계속 이준석 대표가 나와요.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지금 뭐하는 거냐? 자기 정치하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비판을 하고 있는 건데 저는 타당하다고 봅니다. 대선정국에서는 대선후보가 드러나게 만들어야 되고 대선후보가 초점이 맞춰져야 만들어야 하는데 대표가 자꾸 이렇게 나서서 뭔가 본인의 정치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이 들고요.

[장성철]
그런데 좀 이해가 되는 게 이준석 대표가 2030세대의 여러 가지를 반영하고 있다, 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인정될 부분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을 좀 더 견인해내기 위한 또 이준석 대표의 노력도 가상하다라고 봅니다.

[최진봉]
그 노력이 가상한데 주인공은 윤석열 후보가 되어야 된다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저 패러디물도 예컨대 이준석 대표가 주도해서 만들기도 하고 기획을 할 수는 있지만 주인공으로는 윤석열 후보가 나오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을 하는 거죠.

[앵커]
저도 궁금했는데 사실 이 영상 보시면서 디귿, 지읒, 이응의 뭐의 축약형인가 궁금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드리면 디지털정당위를 추격한 초성 발음입니다. 이 영상과 관련해서 홍준표 의원이 개설한 청년의 꿈하고도 대비되는 면이 있을 것 같아서 바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이 청년의 꿈 사이트를 공개를 하고 활동을 시작했는데 직접 질문을 받고 답을 했거든요. 한번 저희가 준비해 봤습니다. 어떻게 들으시는지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 의원의 이 청년의 꿈 사이트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궁금해서 준비해 봤거든요. 일단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질문입니다. 청년들의 질문인 거예요. 탈당 후 대선 출마해 주시면 안 됩니까? 뽑을 사람이 없습니다. 안 됩니다.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아래도 있고요.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봉]
저건 예전에 본인이 유튜브 하면서 주로 했던 청년들과의 소통의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은 지난번에 경선 끝나고 나서 그 얘기했잖아요. 자기가 이런 청년 플랫폼을 만들어서 청년들과 소통하겠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저는 그 연장선에 있다고 봐요. 저는 앞으로 홍준표 후보가 이 부분을 좀 더 강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어쨌든 청년들의 지지를 받고 있고 그 청년들의 지지를 계속 끌고 가면서 본인의 정치적인 자산으로 만들려는 그런 의도가 보여지기 때문에 저는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당연히 정치인으로서 저렇게 할 수 있다고 보여지고 저게 어느 정도까지 영향력을 갖느냐가 중요하다고 보여지는데 지금 대화로 나온 것만 봐도 윤석열 후보에 대한 반감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여지잖아요. 이걸 어떻게 윤석열 후보가 넘어설 수 있느냐 문제라고 봐요. 이게 홍준표 후보한테만 지지를 하고 나중에 안 오면 그건 결국은 윤석열 후보한테는 마이너스적인 요소로 작용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청년들을 본인의 지지로 끌어올 수 있을지 하는 부분. 이게 과제로 남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속시원한 답변들이 몇 개 눈에 띄더더라고요.

[장성철]
저런 모습들은 청년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인정해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보수 우파 진영 그리고 국민의힘 진영의 외연 확장이다라고 평가해 보고 싶습니다. 잘하시고 계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는 이걸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장성철]
약간 의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본인이 홍준표 후보를 선대위에 모시려고 몇 번이나 저번주에 연락을 했는데 홍준표 후보께서 답을 주지 않고 있잖아요. 그런 것을 보면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거 아닐까라고 의심할 수는 있지만 홍준표 후보는 나는 다른 생각할 힘도 없고 그러한 상상도 해 본 적이 없다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이것은 외연 확장으로 보는 것이 훨씬 더 정확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또 홍준표 의원의 역할을 추후에 여쭤보기로 하고 대선후보 관련해서 짧게 한 가지만 더 여쭤보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모병제 공약을 내놨습니다. 일단 눈에 띄는데 내용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짧게 여쭤볼게요.

[최진봉]
일단 모병제는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가 가야 될 길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요. 언제 시작할 거냐 문제는 다른 문제이기는 하지만. 지금 심상정 후보가 2030의 징집은 소멸되고 병사계층은 전원 전문 모병으로 운영될 것을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2030 세대는 고민을 해야겠지만 모병제로 가는 것은 받아들이는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전투 양상이 병사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병사들은 최소화하고 첨단장비를 통해서 전투를 하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모병제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전술전략이 뛰어난 어떤 군사 한 명을 양성해서 그 사람들이 전문적인 전술 기술과 군사기술을 가지고 오랫동안 복무하면서 전문적인 어떤 군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충분히 검토 가능하다고 보고요. 시점으로 본다면 언제 할지는 조금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장성철]
모병제는 갈 수밖에 없어요. 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국방부 자료에 의하면 2023년부터 현역 징집 대상자인 20대의 남자 인구가 상당히 줄어들어요. 그래서 매년 2023년부터 2만~3만 명의 현역 자원이 부족해요. 그래서 국방부에서 어떠한 생각까지 하고 있냐면 대체복무를 폐지하겠다는 겁니다, 2023년부터. 예를 들면 병역특례제도 없애고요. 의경 차출 없앱니다. 이렇다면 군대에 입대해서 나라를 지킬 현역장병이 없는 거예요.

무조건 가야 된다라는 건데 심상정 의원의 저런 한국형 모병제 모델로 하더라도 대략 연 3조 원이 더 들어가요. 이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거예요라고 물어봤더니 우리 경항모 예산 줄이고요. SLBM 그 예산 그런 것도 다 줄여서 인권비로 하겠습니다라고 하거든요. 과연 이것이 맞는 것인지는 판단해 봐야 하겠지만 모병제는 갈 수밖에 없는 예정된 길이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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