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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TK 보수 표심 공략...尹 '강릉의 외손' 지지 호소

나이트포커스 2021.12.11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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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송경철 앵커
■ 출연 :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이기재 / 동국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야 대선 후보들은 주말을 맞아 지역 곳곳을 누비며 바닥 민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고향인 대구 경북에서 보수표심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틀째 강원 지역을 돌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 두 분과 함께 대선 정국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유 교수님, 지금 이재명 후보 매주 지역민심 탐방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제부터는 대구 경북 방문에 나섰는데 오늘 하루에만 5개 시군을 도는 강행군을 했다 그래요. 현지 반응은 어떤 것 같습니까?

[유용화]
지금 오늘도 보니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 같아요. 민주당 일각에서는 호남에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대구경북 갔을 때 안 모이면 어떡하냐. 지역 구도로 프레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를 했던 것 같은데 오늘 보니까 어제 대구의 동성로 거리에서도 많이 모였고요.

오늘 자기 고향인 안동에서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지지를 연호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일단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이 좀 떨어졌을 때, 지금은 붙어 있지만, 지지율이 떨어졌을 때 했던 대중과의 접촉을 통해서 대중과의 검증과 평가를 통해서 대중 속에 들어가서 하겠다는 이러한 매타버스의 전략은 상당히 성공적인 것 같다, 그렇게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곳곳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러니까 여태까지 역대 대선 후보들이 가보지 않은 곳을 가는 거 아니에요. 거기 있는 분들은 굉장히 감동을 느끼겠죠. 그런 효과도 느끼는 것 같고. 어제 대구 발언에서 흥미로운 건 그런 얘기를 했어요. 자기는 대구경북의 아들이다 그러면서 제가 봤을 때는 마치 민주당 후보 아닌 사람 같았어요.

그 장면을 보니까. 그러니까 여태까지 보수 정당을 대구에서 그렇게 밀어줬는데 대구 경제가 나아진 게 있느냐, 바뀐 게 있느냐. 나는 대구공항이 이전하게 되면 거기에다가 혁신도시를 만들어서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

이제는 삶을 책임지겠다. 기존의 보수적인 지역 구도를 이제는 정치적 경쟁구도로 바꾸려고 하는. 정권교체에 걸고 있는 야권의 프레임에 다른 구도를 제시하는, 앞으로 진행될 것을 봐야겠습니다마는 그러한 어떤 전환적 발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고향도 방문하고 했는데 사실상 고향이지만 보수의 텃밭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얼마나 지지세를 모을 수 있을까 이런 부분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이기재]
그렇죠. 원래 민주당이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 아닙니까? 그런데 호남의 인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은 문재인 대통령도 그렇고 노무현 대통령도 그렇고 결국 영남의 후보를 민주당에서 어떻게 보면 차출해서 내세우는 형식으로 득표 전략을 세웠었던 건데 이번에도 어떻게 보면 영남 후보인데 이번에는 부울경의 부산, 경남의 후보가 아니라 대구경북의 후보를 어떻게 보면 민주당이 내세운 셈이 됐어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노무현 대통령 같은 경우도 한 30%를 부산경남에서,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도 한 36~37%를 부산경남에서 가져오면서 승리를 이끌었는데 그러면 대구경북을 고향으로 가지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그래도 대구경북에서 한 30% 지지를 받아야 되는 것 아니냐가 본인의 목표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현재 여론조사 결과를 참고로 해보면 한 15%에서 맥시멈 18% 정도까지 나온 결과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리고 대구의 민심은 기본적으로 보수의 텃밭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이번에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굉장히 실망감을 가지고 정권교체 열망이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아무리 고향이 안동이라 하더라도 대구경북의 지금 현재 보수 텃밭에서의 30% 득표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느냐,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론조사의 추이는 앞으로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까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래서일까요. 오늘 보수 표심을 의식한 의미 있는 발언들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잠깐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전체적으로 보면 전두환이 3저 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인 게 맞습니다.]

[앵커]
전두환 씨가 경제 분야에서는 성과를 냈다. 일종의 공과가 있다, 이런 발언을 한 건데요. 이건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십니까?

[유용화]
보수 표심을 하려고 한다, 이런 일반적인 평가가 있는데 저 문제는 반론도 제가 보기에는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앵커]
논란이 좀 있을까요?

[유용화]
그렇죠. 왜냐하면 전두환 씨가 3저 호황에 대해서 경제 정책을 펴게 된 것은 제가 알기로는 박정희 때 중화학공업이 중복투자와 과잉투자. 그러면서 국가주의정책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80년 초에 와서 경제 개방정책이라든가 경제자유정책, 사실상 신자유주의의 시초 이런 정책으로 전환하게 되는데 그건 왜 그랬냐 하면 결국은 자신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서 사람들을 학살하고 쿠데타로 집권한 그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제를 살릴 수밖에 없었거든요.

단기적으로 그런 정책을 취사한 거죠. 국민 경제에 입각해서 중장기적인 계획을 생각해서 국민경제 차원에서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권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그런 경제정책을 편 거란 말이죠. 그런데 3저 호황이라는 대외적 환경에 의해서 그것이 결합된 것인데, 저런 부분들에 대한 것이 공이라고 그러면 그 이후에 전두환 시대의 경제정책에 의해서 신자유주의가 도입되고 지금 갖고 있는 사회적 불평등이라든가 양극화 문제, 그것이 사실상 기원한 것인데 이런 문제는 어떻게 볼 것이냐.

그러니까 이것이 과거의 역사적 평가를 공과 과 이렇게 취사선택하게 되면 전체적인 평가가 없어져버리는 거죠. 전체적인 평가가 없어져버리면서 평가 자체가 상당히 선택적이 돼버리는 이러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 발언은 물론 전두환 정권이 굉장히 문제가 심각하다. 사람의 생명을 죽였다. 부정적인 얘기도 했지만 이재명 후보가 좀 나간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비판적으로 보시는 것 같은데 전두환 씨가 경제 분야에서는 성과를 냈다. 지난번에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전두환 씨가 군사 쿠데타와 5.18을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평가도 있다, 이런 언급을 해서 곤욕을 치르지 않았습니까?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십니까?

[이기재]
그러니까 사실 큰 차이가 없어져버린 거죠, 지금의 얘기를 통해서. 그러니까 윤석열 당시 후보가 사실 군사 쿠데타나 5.18만 빼면 정치 잘했다는 분들이 있다. 사실 전언을, 자기 생각보다는 전언을 이야기한 거거든요.

그러면 그때 얘기는 뭐냐 하면 자기가 잘 모르는 부분들은 경제 같은 경우는 김재익 수석 당시 그런 분들한테, 잘 아는 분들한테 일을 맡기면서 해왔기 때문에 경제적 성과도 있었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라는 거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전두환 시절에 경제적으로 호황을 누렸다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경제적 지표로도 나오는 것이고. 그런데 그런 부분을 얘기했던 건데 이재명 후보는 저런 얘기를 했을 때 얼마나 비판을 많이 했습니까? 그리고 전두환 씨 사망한 이후에 문상도 안 하겠다 그랬고 범죄자에 대해서 강력한 비판을 했고 5.18 묘소에 가서도 비석을 밟으면서 조롱까지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공과 과를 이야기하니까 그러면 공으로써 경제 성과를 얘기하니까 사람들이 이거 자꾸 입장을 바꾸고 말을 바꾸는 건 도대체 믿을 수가 있느냐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고요. 물론 최근에 또 그런 얘기 있었지 않습니까?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 하니까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고. 그러면 이번에도 전두환 경제 성과 얘기했다고 정말 내가 전두환 경제 성과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이렇게 얘기해 버리면 또 말을 바꾸는 게 될 텐데 이거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해명을 할지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덧붙여서 여쭤보면 사실 후보가 이렇게 유세를 다니거나 지역을 돌 때 메시지라는 것이 준비된 내용들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작심발언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박정희 대통령에서 이승만 대통령까지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면서 보수 표심에 호소를 했는데 어떤 전략에서 나온 걸까요?

[유용화]
그러니까 선거가 이제 얼마 안 남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집토끼, 산토끼라는 문제가 있을 것이고 표심을 구해야 되는 선거 전략상, 선거 전술상의 문제는 있는데 선거 전략을 역대 대선을 보면 일단은 부분, 그러니까 집토끼죠. 부분을 장악하고, 그게 정체성이죠. 자기의 정체성을 확보한 다음에 전체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거거든요. 그게 정체성에 입각해서 그 방향으로 나가서 나아가서 확대해 나가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물론 박정희의 공과도 있는 것이고 이승만의 농지개혁 문제도 거론했지만 그런 부분들이 뜬금없이 나와버리면 자기가 갖고 있는 집토끼와 정체성이 예를 들면 상당히 약화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죠. 이런 부분들을 예를 들면 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캠프에서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 모르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할,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자칫하다가는 집토끼들이, 윤석열 후보가 워낙 강한 안티를 갖고 있으니까 이재명 후보의 지지자층들에게 이게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이런 부분들이 자꾸만 반복되다 보면 상당히 자기가 갖고 있는 정체성이라든가 집토끼를 놓칠 수가 있다. 이런 부분들을 수위 조절과 신중함, 고민도 같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어제는 자신이 문재인도 아니고 윤석열도 아니라면서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요. 또 방역정책과 관련해서 나라가 마스크, 소독약, 체온계 하나 줬느냐면서 방역정책을 비판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이기재]
그렇죠. 차별화를 아주 노골화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왜냐하면 처음에는 이재명의 민주당이다라고 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본인이 끌고 가겠다 이런 걸 강조했다면 이제는 이재명은 문재인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차별화를 확실하게 했다고 보고요.

특히 이번의 발언은 예를 들어서 나라가 체온계 하나 해 준 적 있느냐, 이런 발언은 사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부동산 실정에도 불구하고 제일 그래도 잘했다고 얘기하는 부분이 K방역 아니겠습니까?

이거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다 자영업자와 국민들의 희생 속에서 한 것이지, 솔직히 K방역을 해서 뭘 했다고 맨날 자화자찬이냐라고 늘 이렇게 비판을 해 왔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거를 지금 이재명 후보가 본인의 입으로 얘기한 거예요.

그래서 이게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인사들은 상당히 저는 불쾌해하고 있을 거다, 이런 생각이 들고, 물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이런 발언을 하면 중도와 보수의 마음이 움직일까? 저는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이미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했던 국민들, 지지층들은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으로 뭉쳐있는 것이고 저는 오히려 이런 것들, 차별화 전략 자체가 결국은 집토끼들의 분란을 일으키면서 결국은 상당히 리스크하게 작동하지 않을까 이런 전망을 해봅니다.

[앵커]
메시지 관련해서는 그 정도로 하고요.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같이 동행하면서 이번 같은 경우에는 먼저 TK를 찾지 않았습니까? 오늘도 동행하면서 부부애를 과시했는데 표심에는 도움이 된다고 보십니까?

[유용화]
그렇죠. 그것이 아무래도 상대성이 있는 것 아니에요. 상대 후보에 대한 부분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또 압박이 되는. 왜냐하면 지금 윤석열 후보는 혼자 다니거나 아니면 이준석 대표하고 다닌단 말이죠. 김건희 씨가 나타나고 있지 않단 말이죠. 이런 부분은 항간에 유튜브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열린공감TV에서.

이러한 문제라든가 그리고 지금 여러 가지 부패 혐의와 의혹 문제, 이런 부분들이 결합돼 있기 때문에 상당히 그래서 못 나오는 것 아니냐. 그런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어차피 대통령 후보의 부인이니까 대중한테 나타나서 대중에 평가받고 검증받고 그리고 대중에게 해명하고 잘못이 있으면 사과하고 고치고 이러한 자세가 사실상 투표권자, 유권자를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인데 이런 부분들이 없으니까 그러면 언제 나올 거냐, 아예 안 나올 거냐.

상당히 문제가 많으니까 안 나오는 것 아니냐, 이런 부분들이 계속 증폭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데 이게 굉장히 제가 봤을 때는 예민해요. 왜냐하면 여야 간에 굉장히 예민하게 다루는데 투표라는 것은 신뢰거든요. 그런데 후보의 배우자가 나타나지 못한다,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서. 그러면 후보도 예를 들면 불신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투표란 건 사회 심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정서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상당히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마 이거를 윤석열 후보와 캠프에서 어떻게 이걸 돌파해나갈지 아직 그림이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앵커]
김혜경 씨의 이런 잦은 등판은 김건희 씨에게는 상당한 압박 요인이 될 것 같기는 해요. 화면상으로도 비춰지고 이러는 건데 김건희 씨의 지금 안 나오는 겁니까, 못 나오는 겁니까, 보시기에?

[이기재]
캠프에서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는 하고요. 등판 시기는 아무래도 조정을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어떻게 행보를 할 것이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수위 조정은 좀 견해들이 좀 다른 것 같고요. 예를 들어서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에 대통령 선거를 하는 거지 대통령 영부인을 뽑는 선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주는 대통령이고 그러나 또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나 이런 것 속에서 영부인은 또 영부인의 위치가 있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 앞에서 당당하게 드러내서 활동을 해야 된다고 보는데 문제는 활동의 수위는 조용한 내조를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아주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그거는 약간 성향 차이도 있고 그렇다고 생각하더라고요.

특히 김혜경 씨는 오히려 훨씬 더 광폭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고 오히려 더 김건희 씨를 자극하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와 스킨십을 굉장히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는 거고. 그래서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불편하게 보시는 분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국민들 중에는. 그래서 어쨌든 간에 김건희 씨를 나오게 하기 위한 전략적인 것이라고 보여질 때, 어쨌든 윤석열 후보 캠프 입장에서도 2월 14일 이후에는 공식적인 선거운동 아니겠습니까?

아마도 공식적인 선거운동 시기에는 나와서 당연히 할 거라고 보고 그러나 그전에 어느 정도의 인터뷰라든가 여러 가지를 통해서 해명할 부분은 해명해야 되기 때문에 아마도 설날 즈음해서 전후로 나오지 않겠냐가 여의도에서 대부분 관측하는 것 같습니다.

[유용화]
그런데 이수정 위원장이 국모 논란을 일으켰잖아요. 우리나라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거든요. 그리고 물론 부인이 영부인이 부정부패를 통해서 감옥 간 사례는 없지만 역대 대선 대통령들의 친인척이라든가 최측근 또 아들, 동생 해갖고 부정부패 혐의로 감옥 간 사람들이 많아요.

그거는 왜 그러냐면 우리나라에 대통령 권력이 워낙 집중돼 있고, 권력 남용이 될 수 있는, 그래서 이게 언이베일러블 파워라 그래서 대통령 혼자서 대통령 못 쓸 정도로 제왕적이거든요. 그래서 어떤 나라보다도 영부인에 대한 부분이 중요한 거예요.

국민들이 그걸 바라보고 있는 거죠. 검증을 받아야 되는 것이고 예를 들면 부정부패 혐의나 이런 게 있다, 의혹이 있다, 이런 부분들이 있으면 그걸 클리어 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죠.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이기 때문에 그래서 중요하게 보는 것이지 그것이 여성 문제나 사생활 문제다 저는 이렇지 않다고 봐요.

그리고 상당히 국민 정서에도 중요하고. 그래서 저는 하여튼 지금 김건희 씨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들, 주가조작 문제, 의혹 문제부터 박사학위 논문 표절 문제. 저도 박사학위 논문을 봤는데 제 시각으로 봤을 때는 정말 국민대에서 어떤 평가를 했는지 모르지만 제 시각으로 봤을 때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박사학위 논문이라고 볼 수가 없어요. 제가 봤을 때는 그렇습니다. 심사위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그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명확히 해야 된다. 공적 영역에 나왔거든요. 그러면 그거를 명확히 하지 않고 예를 들면 자꾸만 커튼 뒤에 숨어서 내조한다.

이런 건 대선의 공공성이라는 문제와 유권자의 투표권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무시하는 것 아니냐, 그렇게 인상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박사 논문도 말씀하시고 개인적인 생각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후보자 가족에 대한 검증 이런 건 사실은 필요하긴 하지 않겠습니까? 어느 정도 수준까지 검증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보십니까?

[이기재]
예를 들어 박근혜 대통령은 배우자가 없었지 않습니까? 그래도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 저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을 하고. 그러나 어쨌든 배우자가 있고 영부인으로서 위치를 점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검증은 피할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검증이 쥴리 논쟁같이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말, 가짜뉴스 혹은 증인이라고 나타나서 폭로하고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는 그런 식의 검증이 돼서는 안 된다. 그러나 코바나컨텐츠 협찬 문제라든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문제라든가 이런 건 저는 분명하게 진실을 밝히고 검증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그 두 가지의 사건도 역시 과거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의 청문회 때도 이미 나왔던 사안이고 그때 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이 다 그거 옹호했지 않습니까, 무슨 일 없다고. 별일 없는 문제라고.

그리고 그 이후에도 사실 조국 사태 이후에 윤석열 총장을 찍어내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이 뒷조사와 여러 가지를 했겠습니까?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나를 1년 6개월 동안 그렇게 조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게 결국은 두 가지 사건에 대해서도 지금 현재 코바나컨텐츠 관련해서는 일부 무혐의가 나왔고 나머지는 또 조사 중인 것이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도 어쨌든 검찰에서 소환조사를 하든 어떻게든 밝혀야 되는 사안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문제는 선거 과정에 어떻게 보면 이용당하거나 혹은 이용하는 이런 과정으로 잘못돼서 선거에 악영향을 줄까 봐 걱정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검찰에서도 빨리 신속하게 어떤 결론을 내려줄 건 내려주고 또 윤석열 캠프 입장에서도 답변, 해명을 한 건 충분히 할 수 있는 그렇게 하면서 이 논쟁을 빨리 조기에 정리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용화]
이 논쟁은 말씀드리면 열린공감TV에 나온 분이 안태욱 씨라고 자기 실명을 밝혔어요. 밝히고 태권도 관련 협회 회장을 했더라고요. 그리고 KBS에서 태권도 관련 해설을 했고요. 공공영역에 있던 분이에요.

다른 증언자들이 나온다면 달라지겠죠.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물론 말씀하신 대로 여성 문제라든가 사생활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게 자꾸만 증폭되고 있거든요, 이것이.

증폭되고 있다라는 문제에 대해서 그런데 이것이 아무것도 아니다, 사생활 문제다, 여성이라는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또 국민 정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걸 받아들여야 되냐. 이런 부분도 같이 결합돼 있기 때문에 아마 정치권에서는 굉장히 예민하게 이걸 보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 어제부터 이틀째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강원도를 경제특별자치도로 바꾸고 규제들도 철폐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강원도가 이제 감자와 옥수수의 강원도가 아니고, 고급 관광과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가 부친이 충남, 그리고 외가가 강릉이라고 하죠. 그래서 강원도와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어느 지역의 아들이다, 사위다 이런 어떻게 보면 지역 인연을 강조하는 선거 전략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선거에는 영향을 준다고 보십니까?

[이기재]
선거에는 결국 학연, 지연, 혈연 이 연고 중심 사회이기 때문에 그거를 강조해서 손해 볼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옛날에 비해서는 많이 변한 것 같아요, 환경은. 그래서 처음에 접근을 할 때 호감을 주는 역할은 하겠지만 그게 바로 지지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서 지금 이재명 후보도 안동에 가서는 내가 여기 고향이다. 경북에서 지지해 줘야 된다. 안 그러면 창피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건데 그게 그렇다고 해서 바로 지지로 연결될 것이냐. 또 윤석열 후보가 지금 충청에서 충청 대망론을 가지고 사실 충청권 지지, 세 몰이를 하고 있거든요.

물론 일부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그런 영향을 받기는 하겠지만 그게 전부 지지율로 반영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어쨌든 간에 처음에 연고를 가지고 예를 들어 강원도에 가서도 외가가 여기 있었고 방학 때마다 왔다. 이러면 일단 강원도민 입장에서 호감을 가지고 일단은 환영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을 만드는 건 좋다.

그러나 그다음에 지지를 만드는 건 확실하게 이익을 줘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가서는 경제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 그리고 강원도가 그동안 오히려 청정 자연을 갖고 있는 덕에 오히려 피해를 보는, 그래서 북한과의 군사적인 제재라든가 이런 것, 그다음에 토지의 용도 제한들이 많아서 개발들이 굉장히 제한돼 있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과감하게 해결을 해서 환경영향평가 이런 것도 수월하게 받도록 만들면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 이런 공약을 발표한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 오늘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았는데요. 코로나19 방역 그리고 대장동 의혹 검찰 수사를 비판하면서 정상적인 민주정부라고 할 수 없다 이렇게 강도 높게 비판했어요. 발언 수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유용화]
그런데 저는 대장동 부분을 얘기하면서 이것이 민주정부냐라고 얘기했는데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 지금 나오는 게 특검 얘기 아닙니까? 특검이 왜 나옵니까? 특검은 검찰을 못 믿어서 나오는 겁니다. 국민들이 검찰을 불신하는 거거든요. 자기 자신이 스스로 36년 동안 검찰에 봉직했다고 그러잖아요.

검찰총장까지 한 사람인데 그러면 검찰이 이렇게 불신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 자기 자신이 반성하고 성찰해야 될 문제지, 그것을 문재인 정부가 민주정부냐고 돌리는 것이 저는 참 이해가 안 가는 거고요. 그리고 지금 나오는 대장동 수사도 그렇습니다마는 지금 보면 검찰 출신들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고요.

그리고 자금 흐름이라든가 재벌에 대한 수사도 못하고 있는 것이고, 여러 가지 부분들이 같이 결합돼 있는 것이 결국 검찰집단주의 아니냐. 이래서 특검 얘기가 나오는 거란 말이죠. 그런데 그것을 자기 탓인데, 사실상. 자기 검찰 후배들이 그러고 있는 거 아니에요. 자기 탓은 안 하고 예를 들면 갑자기 검찰개혁에 저항했다. 그런 의미가 정치권에 혼재돼 있는데 문재인 정부를 공격한다는 것이 저는 어불성설이라고 여겨집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가 오늘도 이준석 대표하고 같이 움직였고 최근에 보면 김종인 위원장, 이준석 대표. 어떻게 보면 삼각편대, 김병준 위원장까지 사각편대 이렇게 같이 움직이면서 후보가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런 평가가 있는 것 같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할 수 있을까요?

[이기재]
저는 노장청이 아주 조화가 잘 이루어져서 선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일단 김종인 위원장이 상당히 무게중심을 잡으면서 캠프의 여러 가지 불협화음을 제어하시는 것 같고 그다음에 이준석 당 대표가 정말 청년의 상징으로 보수당 역사상 30대 당 대표로서 윤석열 후보 옆을 지키면서 청년들의 세 몰이를 하고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잘 조화를 해서 가고 있다.

민주당에서 비판하는 후보가 안 보인다, 이 얘기는 오히려 지금 민주당에서 또 다른 얘기가 뭐냐 하면 왜 이재명 후보만 앞에 나가서 저러느냐. 왜 다른 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이나 당 대표나 역할이 없다, 이렇게 비판을 내부적으로 하고 있거든요.

그건 뭐냐 하면 사실은 국민의힘의 이 상황이 부럽다고 저는 보여지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윤석열 후보가 전면에 나와서 꼭 해야 된다 이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국민들이 판단하는 건 대통령을 뽑는 것이기도 하지만 대통령과 함께 집권해야 될 집권당, 그리고 수권세력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어쨌든 이준석 당 대표가 역할을 잘 해 주면서 어쨌든 청년 세 몰이와 지지세를 확산해 나가는 것은 아주 캠페인을 잘하고 있다 이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지금 또 중요하게 저희가 봐야 되는 것이 인재영입 아니겠습니까? 여야 모두 인재를 영입하는 데 열을 올리기 마련이고 지금 드러난 것,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도 끊임없이 서로가 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트렌드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한 인물들을 영입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보이는데요.

최근에 민주당은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이 이재명 선대위에 들어갔고 국민의힘은 호남 출신 이용호 의원, 그리고 금태섭 전 의원이 합류하지 않았습니까? 현재까지 영입 경쟁,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유용화]
저는 과거의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각자 다른 당에 갔잖아요. 그것이 선거에 상당한 정치적 효과를 크게 작용할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당 대 당 통합이라든가 이런 게 아니란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그러한 큰 부분에서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데 지금 차별은 있는 것 같아요.

이용호 의원 같은 경우는 무소속인데요. 이용호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다음 날 지역위원회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용호 의원이 그 성명에 따르면 지역위원장 갖고 자꾸만 민주당하고 얘기를 하다가 잘 안 되니까 거기로 갔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그런 지역위원회의 성명이 맞다면 실제로 이용호 의원이 자기를 뽑아준 유권자들의 선택이라든지, 특히 전북이잖아요.

호남인데 또 국민의힘으로 갔단 말이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냐. 과연 거기 가서 무엇을 할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가 있고요.

반면 이쪽을 제가 치켜세운다는 측면보다도 김관영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원내대표를 했었단 말이죠. 이런 부분들은 아무래도 이용호 의원보다도 김관영 의원이 이런 부분이 상대적으로 따진다면 좀 더 효과가 발휘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교수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기재]
각 진용마다 평가가 제각각이겠죠. 예를 들어서 민주당에서야 당연히 김관영, 채이배 의원이 천군만마다 얘기할 것이고 국민의힘에서야 이용호, 금태섭 의원, 또 그다음에 그전에도 박주선 의원이나 김동철 의원 이런 관록 있는 의원들도 국민의힘의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결국은 이런 인재 영입은 장군멍군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게 막 득표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냐? 그렇게 또 영향을 미칠 것 같지도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서 봐야 될 건 뭐냐 하면 이제 중도의 영역이 사라지고 있다는 거거든요, 사실은. 바른미래당이나 무소속이나 있던 의원들이 결국 쫙 갈라지듯이 양쪽 진영으로 다 흡수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 대선은 그전 대선과 달리 중간지대에서 안철수 후보라든가 이런 또 다른 제3의 후보들이 움직이기 굉장히 어려운 선거다.

결국은 정권을 교체할 것이냐, 정권을 유지할 것이냐, 큰 싸움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분 외에도 또 중도진영에서 일부 의원들도 양진영으로 다 갈려져서 큰 한 판의 대결이 되지 않겠나 이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이번 주 여론조사 잠시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11월 첫째 주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안에서 역전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두 개의 여론조사를 차례대로 보시겠는데요.

오차범위 내 박빙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여론조사가 이번 주 초반에 진행이 된 그런 내용입니다.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지난주에 이준석 대표, 윤석열 후보 간에 갈등이 있었고 그런 부분들이 해소된 이후에 나온 그런 여론조사일 텐데요.

이게 지금 여론조사 방식이 두 기관이 NBS하고 KSOI에서 한 조사 방식은 비슷한, 직접 전화면접방식으로 했고요. 응답률에 차이가 있는 것 같고 서로 어떻게 보면 일반적으로 볼 때는 엇갈린 결과가 나와서 혼란스럽기는 한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유용화]
여론조사가 KSOI하고 NBS 게 다른데 NBS는 4개 기관이 돌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하는 그런 조사이고, 그리고 응답률도 한 2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KSOI는 응답률이 좀 떨어지는 거고요.

[앵커]
28.3, 12.3.

[유용화]
그런 상황에서 봤을 때 하여튼 간에 NBS 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 상당히 주목을 받았었죠. 이건 뒤집었다라는, 골든크로스를 쳤다라는 의미가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NBS 조사를 토대로 봤을 때는 이재명 후보가 그때 계속했던 매타버스를 통한 대중에 대한, 대중 속으로 들어가서 밑바닥 민심을 건드리는 문제, 그런 전략으로 선회한 거랑 그다음에 민주당에 대한 반성과 사과와 성찰을 요구했던 문제, 민주당이 변화해야 된다라는 문제, 이런 부분들이 실제로 어느 정도 대중에게 설득력을 가지지 않았느냐.

그리고 또 이재명 후보가 청년들하고 끊임없이 대화를 했거든요. 커뮤니티라든가 유튜브라는 것을 통해서 했던 부분들이 좀 집적되면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NBS 결과는 그렇고 KSOI는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에서 조금 앞선 그런 결과인데 이번 주 여론조사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기재]
우선 여론조사가 워낙 많이 나오는데 신뢰성이 많이 떨어지고 있어요. 사실 이게 정치권에서 큰 문제거리이기도 한데, 왜냐하면 여론조사가 여론을 만드는 이상한 현상이 있기 때문에 . 그런데 지금 최근에 보면 알뜰폰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두 여론조사 다 어떻게 보면 통신사의 휴대전화를 안심번호로 받아서 여론조사를 하는 건데 알뜰폰은 이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알뜰폰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어요. 그러니까 이 여론조사가 전혀 반영이 안 되는 거죠, 1000만 명이.

그다음에 유선전화를 아직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유선전화도 한 1000만 명 정도가 이용을 하는데 그것도 여론조사에 반영이 안 돼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이게 객관성의 문제에서는 사실은 좀 검증해 봐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어쨌든 추이는 확실하게 좁혀진 건 확실하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저는 사실은 윤석열 후보가 컨벤션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한 15% 격차를 벌렸었는데 사실은 선대위원장 논쟁, 그다음에 이준석 당 대표와의 갈등 이런 것으로 인해서 진짜 많이 까먹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회복을 이번 주를 지나가면서 회복을 할 거라고 어느 정도 생각을 하는데 저는 확실하게 승기를 굳힐 기회를 상실한 것 같아서 아쉽다, 이런 생각이 있고, 문제는 어쨌든 간에 가면 갈수록 지지율의 격차는 크게 벌어질 것 같진 않다, 저는 결국은 한 5% 이내의 선거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어느 후보 진영도 방심할 수 없는 그런 대선이 될 것이다 이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전체적인 추이는 좁혀지거나 일부 뒤집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박빙 선거가 될 것 같다, 이런 전망을 해 주셨고요.


[유용화]
저도 그건 공감합니다. 그렇게 갈 겁니다.

[앵커]
이번 여론조사가 그런 점에서 상당히 주목이 되는 그런 시점인 것 같습니다. 88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여야 대선 후보 움직임 위주로 살펴봤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 두 분 수고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민경 (parkmk45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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