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민심 잡기 경쟁...'외연 확장' 주력

뉴스 2021-12-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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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김형준 / 명지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년 대선, 이제 80여 일 남았습니다. 여야 후보들은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보수의 텃밭 격인 대구, 경북을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새시대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면서 외부 인사 영입에 주력했습니다.

치열해지는 대선 후보들의 경쟁과 여론 흐름까지 분석해보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두 분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매주 민생버스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번에는 대구, 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오늘 경북 예천을 방문해서는 어떤 말을 했는지, 먼저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색깔이 중요한 게 아니고 인연이 중요한 게 아니고 정치가 정말 중요하게 해야 될 일은 여러분들의 더 나은 삶, 다음 세대들의 더 나은 미래 아니겠습니까? 이 나라의 경영을 맡겨 주시면 누구보다 더 확실하게 경제를 살려서 여러분들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고통받지 않게 하겠습니다.]

[앵커]
경제를 살리겠다, 이렇게 강조했는데요. 동시에 출신 지역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최 교수님, 영북 안동이 이 후보 고향이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결국 죽으면 나도 여기에 묻힐 겁니다라면서 TK 민심을 공략하는 그런 발언을 했는데요. 이게 TK 민심을 좀 건드릴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봉]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어쨌든 TK 출신이잖아요. TK 출신의 민주당 후보가 지금까지는 없었어요. PK 출신의 민주당 후보들은 있었지만. 그러다 보니까 본인의 강점일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아직까지는 TK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유의미한 어떤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지만 가능성은 저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안동이 본인의 고향이고 또 경북 지역에서 계속 자라왔고 본인의 부모님도 다 거기에 지금 선산에 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 입장에서는 이 부분을 강하게 어필을 해서 TK 지역에서 약 30% 이상만 득표를 하더라도 승리에 유리해지거든요.

그런 차원이라고 하면 이미 호남이나 서울, 경기 지역, 물론 서울 지역에서 약간 밀리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그 지역에서는 따라갈 수 있는 충분한 여유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TK 지역에서 지지를 30% 이상만 끌어낸다고 하면 결론적으로 대선에 가서 상당히 유리한 지점을 확보할 수 있고 본인이 또 TK 출신이기 때문에 본인의 고향을 중심으로 해서 지지세를 끌어내는 데 유리한 상황으로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어서 다른 어떤 역대 민주당 후보보다는 훨씬 더 유리한 상황에서 TK 지역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은 된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이런 말도 했습니다. 여태까지 빨간색 찍었는데 솔직히 대구경북 망하지 않았냐. 이렇게 어제 발언을 했는데요. 물론 보수 표심을 겨냥한 발언이었겠지만 이런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형준]
실제로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9년 동안 TK 정부라고 얘기할 정도로 대구경북에서 대통령이 배출이 됐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했지만 그 지표는 이럴 겁니다. 지역총생산과 관련돼서 전국적으로 굉장히 제일 낮은 지역 중의 하나가 실은 TK 지역이에요. 오히려 충남 지역이 굉장히 높고요.

이게 아마 여러 가지 이유도 있을 수 있겠지만 지역균형발전적 차원에서 혁신도시 등등 여러 가지가 충청도 또 세종시 건설 때문에 충청도는 굉장히 나름대로 호황을 이뤘다고 볼 수 있는데 꼭 TK 지역만 그렇게 낙후됐나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계속 파란색 찍은 호남은 그렇게 해서 혜택을 봤나요?

저는 이런 표현은 별로 좋은 표현 같지가 않아요. 영호남 예를 들어서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분권을 한다라고 하는 것은 좋지만 특정 지역에 가서 특정 지역의 지역감정을 나름대로 부추기는 발언들은 이제는 더 이상 제가 볼 때는 국민들로부터 지지받기 어렵지 않겠는가 생각은 듭니다.

그래서 물론 본인이 안동 출신이기 때문에 지난 2017년도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후보가, 그때도 5자 대결 구도였지 않았습니까. 그때 문재인 후보가 TK 지역에서, 특히 대구에서 얻은 득표율이 21.8%였고요. 그리고 경북에서 얻은 게 21.7%입니다.

그러니까 20% 초반인데 지금 최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 후보가 부산 출신으로 보통 얘기를 하는데 그때 부산에서 얻은 득표율이 무려 38.7%였거든요. 그러니까 자기 지역에서, 자기 출신에서 30% 정도를 얻는다고 하면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얻는 건 사실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 균형발전 문제라든지 지역에 대한 인사 문제 이런 것들을 많이 얘기를 하고 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지역 패권 정당 체제라든지 지역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은 저는 되도록이면 이번 선거에서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바람까지 전해주셨는데요. 이재명 후보, 민심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전 대통령들에 대한 평가도 언급을 했습니다. 먼저 얼마 전 사망한 전두환 씨 조문을 이 후보가 거절한 바 있었는데요. 이번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해서는 공적도 있다라면서 평가를 달리했습니다. 관련 내용 듣고 오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전체적으로 보면 전두환이 3저 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인 게 맞습니다.]

[앵커]
또 오늘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경제 관련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더라고요. 이러다 보니 심상정 대선 후보가 현 정부와 차별화하려다가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될 것 같다, 이렇게 비판 섞인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우클릭 행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진봉]
저는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는 특징 중의 하나가 이념으로 본인을 분류하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이재명 후보는 사실은 실용주의적 관점이 더 본인한테는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봐요.

그런 점에서 본다고 하면 역대 대통령 중에 잘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우리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도 있지 않겠느냐. 물론 그 사람이 다 잘했다, 다 잘못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예컨대 어느 대통령이 못한 부분이 너무너무 많지만 그중에 또 일부가 잘한 부분이 있다면 그건 우리가 좀 받아들여서 활용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라는 그런 관점으로 접근한다고 봐요.

그래서 지금 사실은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상황이고, 여론으로 아직까지는. 그러다 보면 이념적 논쟁으로 대립이 되다 보면 이재명 후보한테 불리한 상황이 될 수밖에 없는데 본인은 경기도지사를 하면서도 실용주의적 관점을 많이 받아들였구조 또 실행했던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도민들이나 시민들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된다면 이념에 관계없이 받아들인 부분이 분명히 있었고, 그런 부분들 때문에 지금의 대선에 나왔을 때 이재명 후보는 보수층 표심을 공략하는 전략일 수도 있지만 어찌 보면 본인의 아이덴티티, 정체성을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대통령 후보라고 하는 부분으로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우리가 대선 정국에서 정치적으로 이념적 대립, 진보와 보수라고 하는 큰 틀에서 진보와 보수는 이러이러한 정책, 이러이러한 생각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라고 하는 생각 자체, 그 틀을 깨려고 노력한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본인은 실용주의자이고 그런 관점이라면 이념을 뛰어넘어 국민을 잘 살게 하고 국민이 발전될 수 있다고 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라고 하는 점들을 보여주는 점, 이런 점들이 아마 이미지변신을 꾀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최 교수님께서는 실용주의적 행보다, 이렇게 평가를 하셨는데 일각에서는 이러다가 집토끼도 놓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보시나요?

[김형준]
대선 과정 속에서 유권자들이 바라보는 것은 특히 후보에 대해서 몇 가지 측면이 있어요. 가장 큰 것은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됐을 때 국가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이냐에 대한 부분들. 두 번째는 정말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나름대로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 그리고 더 나아가서 미래 삶에 대해서 어느 정도 희망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는 거죠.

그런데 지금 최 교수님은 실용의 문제로 접근을 하셨는데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일관성의 문제로 가야 된다. 그러니까 어떤 정책이 나왔을 때 그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나서 나중에 성과를 끄집어내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국정 운영을 할 때. 역대 정부도 보면 아주 국가 어젠다를 수시로 바꿨어요.

예를 들어 박근혜 전 대통령 때 보면 기억이 나실 겁니다. 창조경제 얘기했다가 통일은 대박 얘기했다가 경제혁신 3개년 얘기했다가 공공개혁. 끊임없이 어젠다를 바꿨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성과가 뭐지라는 부분들이 나오고 현 정부도 마찬가지죠. 처음에는 예를 들어서 소득주도성장 얘기를 했다가 탈원전 얘기를 했다가 그다음에 지금 최근에 나오는 것은 새로운 한국판 뉴딜이에요.

그런데 실제로 보면 유권자나 국민들이 봤을 때 어떤 한 정책을 일관성 있게 끌고 가서 효과를 내주는 것으로 가야 되는데 이렇게 근간이 될 수 있는 것은 자기의 생각이거든요. 생각이 이렇게 쉽게 바뀌어버리면 나중에 어떤 일이 진짜 진심로 받아들이느냐. 10월에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 정치는 잘한 것 같다 했을 때 굉장히 공격했던 기억을 저는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두 달 만에 그런 것 싹 무시하고 경제는 그래도 3저 호황을 잘 대처해서 경제 성장이라는 성과를 냈다라고 하니까 도대체 어떤 게 맞는 거냐라는 거죠. 그런 면에서 봤을 때 너무 지나치게 TK 보수 표심을 겨냥한, 물론 표를 얻는 건 굉장히 중요하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자기의 스탠스라든지 자신이 갖고 있는 철학적 근간이라든지 기반 같은 건 그렇게 쉽게 막 바꿔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현재 민주당 고정지지층에서는 이게 뭐지라고 분명하게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그런. 또 좀 지나면 여론이 좀 나빠지면 그때 그건 내가 그렇게 얘기한 건 아니다.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 얘기를 하다가 문제가 되니까 그걸 그렇게 들었습니까라고 변명을 했지만 제가 볼 때는 이런 식으로 말을 막 바꾸는 건 대통령의 될 사람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그런 걸 지적하고 싶습니다.

[앵커]
실용주의인지 일관성이 없는 건지 국민이 판단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행보를 볼 텐데요. 오늘 윤 후보는 선대위 외곽 조직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어떤 말을 했는지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당에) 직접 참여하기를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 다 담아서 다양한 국민의 수요를, 바람을 다 반영해서 정말 국민을 위한 정부가 탄생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한길 /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장 : 정권교체가 시대정신입니다. 그런데 정권교체를 실현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윤석열 후보뿐입니다. 새시대준비위원회가 톡톡히 큰 역할 해내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앵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새시대준비위원회. 중도, 합리적 진보 인사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최 교수님, 앞으로 성과 어떻게 전망하세요?

[최진봉]
성과를 두고 봐야 되겠죠. 지금은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지금 김한길 위원장이 얘기한 것처럼 중도 진영에 있는 분이나 진보적 성향에 있는 분들도 다 모으겠다고 얘기했는데 지금은 제 예측으로 보면 반문, 비문 이런 분들이 오실 가능성이 높잖아요.

현재도 현 정부에 대해서 반감을 갖고 있거나 현 정부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는 분들이 모일 가능성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면 이게 크게. 왜냐하면 이미 그분들은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그 조직에서 일하고 있거나 아니면 그런 스탠스를 취하면서 계속 활동을 하고 있는 분이어서 특별히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예컨대 지금 있는 정부에 있는 사람들의 정말 중도적 성향의 윤 후보의 모습 때문에 간다고 하면 문제라고 볼 수 있지만 현재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계속 냈던 분들이, 외곽에서. 그런 분들을 모으게 된다고 하면 사실 윤석열 후보가 주장하는 것처럼 비문, 반문 다 모여라, 이런 큰 틀에서의 모임을 주도하는 그런 위원회가 될 가능성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면 이미 여론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어서 크게 변화가 없을 거라고 봐요.

다만 지금 김한길 위원장이 얘기한 것처럼 어떤 분들이 또다시 들어올 수 있느냐. 예를 들면 금태섭 의원 같은 경우도 이미 현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많이 냈던 분이니까 크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보여지고요.

외연 확장이 어느 정도 되느냐가 관점이 될 거라고 보고 현재 상황에서는 판단을 유보할 수밖에 없다. 다만 만약에 비문, 반문만 모인다고 하면 그 자체가 새로운 확장성을 갖는 데는 제한적일 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호남 출신 이용호 의원이 캠프에 합류하기도 했는데요. 이게 호남 민심을 끌어당길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준]
아주 굉장히 냉정하게 평가를 한다고 한다면 새시대준비위원회는 새 인물로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래야지 누가 보더라도 정말 새로워지는구나라고 하는데 김한길 위원장 같은 경우야 굉장히 정치적 경륜도 많고 화려하죠. 그런데 저분이 과연 새 인물일까라고 하는 데 대해서는 당연히 의문을 제시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글쎄요, 나는 김한길 의원이 중도층, 합리적 진보를 아우를 수 있을까요? 저는 거기에 대한 대표성이 과연 있을까라는 데 의문을 제기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가 얘기한 것처럼 선거 메인 선대위에 못 들어가시는 분들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새시대준비위원회로 모시겠다라고 하는 그 발상은 저는 어느 정도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지만 결국은 핵심은 과거에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하셨던 분들 중심으로 해서 인물이 영입이 되고 그리고 그런 분들을 통해서 지금 세를 확산시키겠다고 하는 그런 것들은 정말 대한민국의 중도가 뭔가.

차라리 김한길 위원장이 예를 들어서 안철수 의원이라든지 김동연 후보라든지 이런 분들을 같이 함께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정치력을 발휘한다고 한다면 나름대로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부분이 될 수 있겠는데 그분들이 과연 새시대준비위원회와 어떻게 같이 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이 있어서요.

어려운 도전일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하튼 굉장히 정치력이 있는 분이시니까 어떻게 이걸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한번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아직은 물음표다라고 두 분 다 전망을 해 주셨는데 지금까지 양당 대선후보들의 행보를 봤고요. 이번 대선에서는 유독 후보들의 부인들에도 관심이 쏠리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지역마다 부인 김혜경 씨와 동행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게 윤석열 후보와 대조되는, 대비되는 효과를 노린 것도 있을까요?

[최진봉]
그런 부분이 분명히 있죠. 물론 양면성이 다 있다고 봐요. 제가 양면성이 있다는 얘기는 김혜경 여사가 하는 여러 가지 활동들은 중요합니다, 후보에게는. 왜냐하면 후보의 부인이 사실 후보가 다 가지 못하고 또 여성들과 연관된 부분에는 부인 되시는 분이 더 효과를 내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그리고 현장에 가서 미리 손도 잡아주고 인사도 하고 이런 부분들이 사실은 선거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후보의 부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 그 점이 김혜경 여사가 저렇게 돌아다니면서 활동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고. 두 번째는 김건희 씨 같은 경우는 지금 사법리스크가 있고 여러 가지 의혹 때문에 쉽게 나서기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 상황을 역으로 이용하는 거예요. 그러면 한쪽의 후보는 부인과 함께 늘 다니면서 주민들을 만나고 시장에 가서 상인들도 만나고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데 윤석열 후보는 이준석 대표하고만 다니고 있거든요. 그런 모습이 대비가 될 수밖에 없어요.

저 시간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김건희 씨에 대한 의혹은 점점점 커질 수 있다는 점. 이 점을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심각하게 봐야 된다고 저는 보고요. 등판 시점도 우리가 나중에 얘기 나눌 수 있겠지만 쉽게 잡기가 어려울 거예요.

왜냐하면 저분이 김건희 씨가 나와서 만약에 어떤 발언을 하거나 또는 기자들이 질문을 많이 하지 않겠어요,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 질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그 질문에 과연 답변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또 다른 의혹이 생길 수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 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럽게 준비하는 것 같은데 지금의 상황으로 보면 윤석열 후보가 김건희 씨와 함께 동행하지 못하는 부분들은 분명히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김 교수님께서는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언제쯤 본격 행보에 보일지, 동행을 할지, 어떻게 예상을 하세요?

[김형준]
그게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 부인들이 언제 등판하느냐라는 게 변수가 된 적이 있나요? 거의 없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물어보고 싶어요. 지금 여당에게. 2011년도 10월 26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고인이 되신 박원순 시장의 부인은 나타났나요? 제 기억으로는 투표 날 나타났습니다.

그 당시에 왜 여당은 그렇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별로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지금은 왜 꼭 김건희 씨가 나와야지 된다. 숨지 마라 이렇게 얘기를 할까요? 오히려 그리고 이거는 솔직한 얘기로 한두 번 정도야 같이 김혜경 씨가 함께 동행하는 건 좋지만 그게 꼭 좋은 거냐.

아까 최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여성이라든지 아니면 정말 후보가 접근하기 어려운 쪽에 가서 홀로서기를 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낫지, 마치 두 사람이 가져가다 보니까 여성에 대한 부분은 여성은 그냥 따라다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줄 수가 있습니다. 나는 오히려 그게 마이너스라고 봅니다. 이제는 여기서 멈춰야 된다.

그래서 정말 나름대로 선거 전략적 측면에서 봤을 때 이 정도로 같이 같이 갔으면 충분하고, 혼자서 김혜경 씨가 자기가 독자적으로 정말 어떠한 이 시대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개척하고 찾아나가는 그런 모습이 더 나은 것이지, 빨리 김건희 등판을 해라, 나는 계속 우리 후보랑 같이 다닌다.

이거는 제가 볼 때는 선거 전략적 측면에서 봤을 때라도 별로 그렇게 큰 실익은 없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많이 성숙하고 그리고 웬만한 거는 SNS를 통해서 다 확인이 되고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김건희 씨 등판이 선거에 쟁점이 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일시적으로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겠지만 그렇게 크게 나름대로의 큰 파괴력을 갖고 있는 그런 건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2030 절반 이상이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라고 나왔거든요. 그런데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해서 여야 모두 공을 들이는 게 선대위원장 영입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여야 모두 잡음이 계속 일었어요. 조동연 씨부터 노재승 씨까지. 왜 자꾸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고 보십니까?

[최진봉]
아무래도 위원장을 영입하는,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검증이 좀 더 제대로 안 된 부분이 있는 거죠. 국민들의 관점에서 봤을 때 이 정도 인물을 영입해도 될까 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 기준을 맞추지 못한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촉박하고 또 선대위가 사람을 검증하는 과정의 시스템이 경찰이나 아니면 국정원처럼 이렇게 체계적으로 돼 있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분들이 들어와서 만약에 문제가 되거나 이게 논란이 되고 의혹이 생기면 결국 마이너스거든요.

그러니까 새로운 인물을 영입한다고 했는데 그 인물이 사실은 국민적 기준에 맞지 않아서 사퇴하게 되거나 중도에 낙마하게 되면 그 자체로 후보나 아니면 선대위에 상당히 큰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2030 세대를 붙잡기 위해서 청년이나 여성을 영입하는 건 좋지만 영입 과정에서 이런 논란이 불거지지 않을 수 있도록 미리미리 잘 검증하고 준비하는 게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저는 말씀드리면 물론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인물을. 또 당내에 정말 좋은 사람들을 또 천거해서 그분들이 활동하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래서 검증되고 활동력이 높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분을 또 선대위에 중요한 직책을 맡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합니다.

[앵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 누구를 지지할지 정하지 못한 청년층이 과반이라는 건데 여야 모두 청년층 공략, 그 전략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김형준]
선거 과정을 연구하는 연구자 입장에서 봤을 때 여야 모두 다 대실패다. 그러니까 2030이 실제로 원하는 게 뭐고 그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전혀 제가 볼 때는 거기에 대한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지금 2030세대들한테 가장 시대정신이 뭐고 중요한 가치가 뭐냐라고 물어보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는 게 공정입니다.

그런데 공정을 다시 한 번 해부를 해보면 제일 많이 나오는 게 공정한 법 집행, 공정한 경쟁, 공정한 과정, 공정한 인사 등등 나오지만 20~30대는 공정한 기회를 가장 많이 얘기를 해요.

그러면 20~30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20~30대가 느끼는 공정한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지 이게 인재를 영입해서 하면 2030이 우리를 지지할 것 같다? 착각이죠. 그래서 자꾸만 섣부른 인재 영입을 했다가 또 검증 문제 때문에 낙마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첫 번째는 인재 영입을 통해서 2030의 지지를 받겠다는 것은 그건 잘못된 거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두 번째는 특히 국민의힘에 관련된 부분이 많은데 2030 내에서의 젠더 갈등, 특히 20대 남자, 30대 남자의 지지를 받으면 2030의 지지를 끌어올릴 수 있다? 착각입니다.

다시 얘기해서 20대 남자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면 20대 여성들은 민주당을 지지할 가능성이 훨씬 높고 그리고 지난 2020년도 총선 결과를 보면 20대 여성의 투표율이 20대 남성의 투표율보다 10.8%포인트 높습니다. 투표율이 여성이 훨씬 높아요.

이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갈라치기를 해서 남성 표를 얻어오면 가져올 수 있다? 착각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버리지 않고 무슨 2030, MZ 세대의 지지를 받겠다라고 하는 부분들. 지금 국민의힘도 보면 이수정 공동위원장 영입을 둘러싸고 이준석 대표랑 갈등이 좀 많았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빨리 털어내고 다 같이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식의 새로운 나름대로 MZ세대를 끌어들일 수 있는 그런 좋은 전략을 만들어야지, 제가 볼 때는 지금과 같은 전략 가지고는 꿈쩍을. 그래서 20대, 30대에서, 특히 20대에서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그러고 더 나아가서 20~30대에서의 부동층이 30~40%로 가장 높습니다.

이거는 거꾸로 얘기하면 그동안 여야가 20대, 30대를 표를 잡기 위해서 추진했던 모든 전략과 그리고 전술이 잘못됐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인 겁니다. 이제는 제로베이스에서 새로 시작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2030의 진짜 마음을 읽고 전략을 바꿔야 한다 말씀을 주셨는데 이번에는 여야 후보들의 지지율을 살펴보죠. 그런데 지난주 기관별로 여론조사 결과 우위가 좀 다르게 나와서 아마 헷갈린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NBS 여론조사 결과를 그래픽으로 볼까요.

지금 그래픽 보시면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11월 첫째 주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안에서 역전한 결과가 나왔고요. 이번에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를 보겠습니다. 여기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38.3%로 이재명 후보 32.7%. 오차범위 내에서 윤석열 후보가 앞서고 있는데요. 김형준 교수님께서 여론조사도 연구를 많이 하시잖아요. 이거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김형준]
저는 두 가지로 결론을 내립니다. 지금은 오차범위 내든 여하튼 간에 두 후보 간에 차이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조사 방식이 달라서 조금 달라질 수가 있어요. 지금 NBS 같은 경우는 가상번호를 이용해서 한 거는 통상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좀 높게 나오고요.

그런데 KSOI는 똑같은 방식이에요. 그런데 YTN에서 하는 리얼미터에서 하는 ARS로 하는 건 이재명 후보보다 윤석열 후보가 높게 나옵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비슷한 시기에 물론 다른 방식으로 했더라도 저렇게 차이가 난다는 것은 뭐냐 하면 그만큼 민심이 굉장히 가변성이 있다라는 것을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어느 후보가 앞섰다, 컨벤션효과가 나타나냐 안 나타나냐, 최근에 선대위 과정 때문에 윤석열 후보의 지지가 떨어지고 올라갔다. 그거는 단편적인 거예요. 전체 큰 흐름 속에서는 D-80일, 90일 속에서 이렇게 나타나는 현상은 뭐냐 하면 한 번도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선거 구도 때문에 그래요.

1강이 없다는 겁니다. 지금은 2강, 2약 체제거든요. 과거는 보면 2007년은 이명박 1강, 2012년 박근혜 1강, 2017년은 문재인 1강. 1강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어떤 조사를 하더라도 1강이 수위를 달리는 그런 일관성이 있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2강이기 때문에 어떤 조사에서는 이게 순위가 바뀔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거죠. 그만큼 이 추세가 제가 볼 때는 과연 내년도 연초까지도 지속될 수 있을 거예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결국은 2월 초에 설 민심을 전후로 해서 나타나는 여론조사가 나온 결과가 아마도 선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제는 거의 같다라는 전제 속에서 내년도 연초를 향해서 후보들이 자신의 어젠다를 중심으로 해서 표를 얻는 데 집중해야 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지금은 민심의 가변성이 아주 높은 상황이다라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 최 교수님께서는 지지율 추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진봉]
그러니까 저는 일단 김 교수님 말씀하신 것에 기본적으로 현재 차이가 없어요. 박빙이라고 저는 봐요. 크게 여론조사 기관들마다 각각 다른 결과가 나오지만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라고 저는 보고 있고, 가변성도 있고요.

또 하나는 사실은 이러다 보니까 기관별로 조사 방식이나 아니면 조사하는 시간대, 그리고 응답률 이런 부분들이 약간의 차이가 있다 보니까 저런 결과가 나오니까 우리가 여론조사 기관과 기관과의 어떤 비교보다는 한 기관이 조사해온 내용을 추이적으로 보는 게 어떻겠나 하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있습니다.

예컨대 지금 NBS라든지 KSOI라든지 이런 데서 각각 주기적으로 하지 않습니까? 그 주이적인 여론조사 결과의 추이가 어떻게 변하는가를 보는 것이 조금 더 추이를 잘 볼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또 조사하는 시간도 중요하거든요. 아침에 조사하는지 저녁에 조사하는지 이런 부분도 중요하기 때문에 사실은 기관과 기간 간의 차이는 그렇게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저는 보고, 그렇다고 한다면 현재의 상황은 박빙의 승부를 하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리고 당분간은 이 추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만약에 추이를 보려면 같은 기관의 여론조사의 각각 다른 날짜에 했던 그 결과들의 추이를 쭉 보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형준]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YTN이 계속해서 조사를 하지 않습니까? 동일한 방식으로 동일한 추세를 본다고 하면 제가 볼 때는 YTN 것을 분석을 해 보니까 저는 저렇게 단순한 전체 수치를 보지 않고요.

20대, 중도, 서울,자영업자. 이 4대 계층에서 어떤 변화가 오느냐에 따라서 이게 향후에 예측을 할 수 있는데 최근에 YTN 한 달 정도의 변화를 보면 서울 같은 경우는 이재명 후보가 조금조금씩 상승하게 나타나고 있고요.

그리고 20대와 중도에서는 여전히 윤석열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그리고 자영업자에서는 의외로 비슷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이제는 다음 여론조사를 할 때 수치만 보는 게 아니라 제가 말씀드린 20대, 중도, 서울, 자영업자층에서 어떤 변화가 오고 있느냐를 관찰을 해야지만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는 데 훨씬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20대, 중도, 자영업자들. 알겠습니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마지막 이슈 짧게 이야기 나눠봐야 될 것 같은데요. 지난주 예상치 못한 돌발 이슈가 있었죠.

대장동 의혹의 키맨으로 꼽혔던 유한기 전 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건데 지금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워낙 박빙 상황이다 보니까 이슈 하나하나가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는데요. 대선 정국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최진봉]
지금 상황에서 이분의 안타까운 죽음, 스스로 그렇게 극단적 선택을 하셨는데 이게 크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봐요, 저는. 그러니까 수사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죠. 왜냐하면 이분이 중간에서 얘기한 부분, 녹취록은 있는데 그 진실 관계를 수사하다가 이분이 그렇게 극단적 선택을 하셨기 때문에 그 진실을 파악하는 데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크게 대선에 변수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그게 만약에 이렇게 연관될 수는 있겠죠. 수사에 영향을 미쳐서 수사가 어떻게 되느냐가 대선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 이런 부분은 간접적으로 영향이 될 거라고 봐요.

다만 이분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 자체가 대선에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보여지고요. 그래서 아마 특검 얘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 이제 향후에 수사나 특검 과정에서 논쟁과 논박이 더 커질 수 있다.

왜냐하면 중요한 관계자 한 분이 극단적 선택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상당히 어려울 수 있고, 그러면 수사의 내용에 대해서 상당히 양측이 강하게 부딪칠 수 있는 그런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마지막 김형준 교수님 의견도 들어볼게요.

[김형준]
어떤 면에서 봤을 때는 돌발적인 변수지만 이재명 후보한테는 악재죠, 여하튼 간에. 왜냐하면 저분이 극단적 선택하기 전에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대장동 특혜 비리와 관련돼서는 이재명 후보한테 굉장히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 상황 속에서 저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서로 같이 엮여서 갈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저는 만약에 제가 국민의힘이라고 한다면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을 다 받아들여서 특검을 할 것 같아요. 이 문제를 가지고 서로 싸운다는 것은 서로 정치적 공방으로 끄는 것 자체가 서로 불리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 두 분과 함께 대선 정국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권행란 (hran9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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