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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대선판 변수로 떠오른 '가족 리스크'

나이트포커스 2021.12.16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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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민하 / 시사평론가,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가족 리스크. 여야 대선후보의 이른바 '가족 리스크'로 대선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아들 불법도박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입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김민하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역대 어느 선거에서보다 후보 본인보다, 아니, 그 이상으로 지금 가족이 중심에 서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각론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을 묻기 전에 이번 주 지금 두 분과는 처음이거든요.

YTN 보도가 처음에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관련한 의혹 보도가 나오고 이재명 후보의 가족 의혹까지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주 대선 정국 총평을 한다면, 짧게.

[김수민]
사실 여야 대선 후보에 대해서 사법 리스크라는 표현으로 많이 요약을 해서 현재 대선의 현황을 살펴보기도 했었고 대장동 의혹, 고발 사주 의혹, 공교롭게도 가을 초쯤에 터지면서 양 후보에 큰 리스크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또다시 다른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같아요. 그 리스크에 대한, 사법 리스크에 대한 특검론 이런 것들은 계속해서 시간을 끄는데 사실 대장동 의혹이나 고발 사주 의혹이나 후보의 직접 개입 증거라든지 이런 부분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게 해서 이런 의혹들이 대선에 영향을 덜 끼치나 했더니 사실 되게 상세하게 수사를 할 필요 없는 직관적인 내용들이 가족 리스크에 담겨져 있는 거거든요. 허위이력이라든지 불법 도박 이것은 특별히 무슨 앞으로의 재판이나 수사를 지켜봐야 될 문제가 아닌, 대중의 감정선을 곧바로 건드리는 그런 문제가 나왔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더 큰 의혹 대선이 될 수도 있겠다라고 하는, 한편으로는 우려를 해보는 그런 상황이고, 저는 많은 분들이 대선이 얼마 안 남았다는 그런 얘기를 하시지만 저는 굉장히 질적으로는 많은 나날이 남아있는 대선이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물리적인 시간이 아니라 질적인 시간까지 언급하셨고.

[김민하]
방금도 무서운 음악이 나왔는데요, 의혹들을 보여주면서. 시사평론가입니다마는 저희도 나름대로 사명감은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 또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뉴스 해설도 하고 상황을 정리하면서 도움을 드리고 싶은 그런 마음인데 김수민 평론가 말씀하신 대로 최근까지 했던 주요 이슈의 내용들이 다 누가 무슨 잘못을 했는가, 이게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가 아닌가, 검증은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 두 사람 중에 누가 더 나쁜 일을 했는가, 이런 것에만 초점을 맞춰서 얘기를 하고 있단 말이죠.

저희도 좀 품위 있는 내용으로 두 후보의 정책이 어떻게 다르고 다른 정책들이 앞으로 어떤 다른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고 있는 거고 그게 또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냐, 이런 방향으로 얘기를 많이 하고 싶고 그럴 준비도 돼 있는데 계속 이런 얘기만 하게 되는 이 현실이 씁쓸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무거운 얘기로 시작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 의혹이 제기됐고 즉각 인정을 하고 고개를 숙였거든요. 이 후보 발언을 먼저 듣고 두 분과 본격적으로 대담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앞으로 이런 일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리고 깊이 사죄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깊게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의혹을 짧게 언급을 하면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인터넷에 불법도박 경험을 공유한 점, 그리고 2019년부터 1년 반 정도 불법도박을 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김수민]
커뮤니티를 통해서 200개 정도의 글이 증거로 남아있는 그런 상황이고 사실 도박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물론 실제로 갔는지 안 갔는지는 확인이 아직은 안 된 것 같은데 마사지 업소의 이용 후기도 올라왔다고 해요. 그래서 이것이 행여나 성매매 의혹은 아닌가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어쨌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부인할 수 있는, 혹은 반박할 수 있는 그런 근거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그것을 빨리 확인을 했겠죠.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신속하게 사과를 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또 부모 자녀 간의 문제라는 게 묘한 부분이 있어요.

어디까지를 부모 입장에서는 알고 있었는지 이런 것들을 쉽게 단정할 수는 없는 그런 부분인데 사실 올라와 있는 커뮤니티 글도 많은 편이고 해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민주당 관계자들도 긴장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고 계속해서 어쩌면 이재명 후보에게 몇 차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해명이라든지 사과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또 올 수도 있는 그런 사안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말씀하신 대로 언론 보도 나가고 가서 4시간 정도 있다가 입장문을 내고 사과를 했거든요.

[김민하]
이게 오늘 아침에 신문에 실린 보도 내용인데 아마 그전에 취재를 하는 과정이 있었을 테니까 그전에 알았을 수도 있겠죠, 후보 측에서는. 하지만 보통 이런 식의 의혹이 제기가 되면 지금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예를 들면 도박장에서 목격이 됐다거나 사진이 남아있다거나 이런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쓴 것이고 그 글에 대해서 보도를 한 것인데 보통 이런 사건이 되면 일반적인 그동안의 선거 문법 이런 것을 보면 이 글의 진위 여부부터 얘기를 해요.

정말로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쓴 게 맞느냐부터 시작을 해서 일부 민주당 일각에서는 아니라고 막 하고, 맞느냐 틀리냐 하면서 후속 보도가 이어지고 사과를 잘했느니 못했느니 이렇게 가기 마련인데 이재명 후보가 그런 과정을 거치기보다는 빨리 이러한 사실을 파악을 해서 도박을 했는지 여부를 파악을 해서 도박을 했다는 것, 이 사실을 인정하도록 하고 여기에 대해서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사과를 한다, 그리고 책임지겠다.

그리고 더불어서 이 문제는 도박중독이나 이런 문제도 연결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도 받게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은 저는 굉장히 적절한, 최근의 상례에 비춰봐서는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평가를 하고 싶고요. 그리고 지금 나온 게 일단 이 보도에 나온 것은 작년까지의 도박의 행적들이 있다라는 거였는데 오늘 민주당이 추가로 확인을 해서 선제적으로 또 밝혔습니다.

최근까지도 온라인 포커나 이런 것들을 한 것으로 확인이 됐다. 직접 확인을 해 보니까 2020년 작년까지만 한 게 아니라 최근까지도 했다라는 게 확인이 됐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여기에 맞는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해보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의혹이 불거지면 그게 이것도 검증의 대상이냐, 이게 정말 본인이 쓴 게 맞느냐 이런 얘기보다는 확인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빨리 정리하고 빨리 사과하고 빨리 후속 조치를 하는 게 차라리 낫다 이런 생각이 드는 그런 대목이거든요. 그래서 이 대목은 제가 볼 때는 이재명 후보가 여러모로 제대로 잘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선대위 차원의 대응도 적절했다고 보셨는데 사실 이번 주 들어 말씀드린 대로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도 김건희 씨 허위 경력 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어떻습니까? 논란과 이후 사과. 윤석열 후보 측과 차별화를 노린 측면도 있을까요?

[김수민]
네, 그건 사실 사람 내면의 영역이라서 빠른 사과가 가능했다 이런 것은 사실 가능한 대로 빨리 할 수 있는 거지 않습니까? 결과적으로는 어쨌든 저쪽은 좀 내용 확인이 빠르구나라고 하는 인상을 충분히 줄 수가 있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당장에는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부분이 있겠고, 그러면 사실 이재명 후보의 의도하고는 상관이 없이 윤석열 후보도 빠른 입장표명, 그리고 스스로도 진상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그런 것들에 대한 압박 이런 것들은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의 원래의 의도하고는 상관없이 생길 수밖에 없을 거다라고 보여지는 거고 어떻게 보면 김건희 씨 허위 경력 논란, 굉장히 내역들이 상세하고 많은 편이거든요. 거꾸로 보면 이재명 후보 쪽의 장남이 올렸다고 하는 그 글도 굉장히 많은 수준인데 그래도 어쨌든 일일이 다 파악하고 이러기 전에 일단은 사과했다라고 하는 것은 이제는 김건희 씨나 윤석열 후보에서 마치 답을 하듯이 해명을 하고 또 사과할 것은 사과해야 되는 그런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물론 사과가 빠르냐 안 빠르냐도 중요하겠습니다마는 내용에 대한 유권자들의 판단은 별도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국민의힘, 실정법 위반 혐의가 있으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마는 또 선대위 쪽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이 발언한 건데 당사자가 관여하지 않은 가족 구성원의 개인 문제를 소재로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다 보니까 소신 발언 이렇게 언론에서는 규정하고 나가고 있습니다마는 또 국민의힘 상황과 맞물려서 보면 또 어떻게 해석이 될까 싶기도 하거든요.

[김민하]
지금 당사자가 관여하지 않은 가족 구성원의 개인 문제라고 하는 게 오늘 상황에 비춰보면 이재명 후보의 장남 문제가 바로 여기에 들어가죠. 그래서 장남이 , 성인인 장남이 평소에 온라인으로 포커를 하고 도박을 하고 이런 거 여부를 이재명 후보가 다 알았겠습니까?

몰랐을 수 있는 것이고 그리고 도박을 하라고 시킨 건 아닐 테니까. 그런 측면에서 보면 금태섭 의원의 얘기가 정확하게 맞는 사례일 텐데 그런데 금태섭 의원이 이런 문제를 가지고 얘기하려고 했다기보다는 말씀하신 대로 김건희 씨 문제를 얘기하려고 한 측면이 크겠죠. 김건희 씨의 경우에는 지금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런 특정한 어떤 협회의 기획이사를 지낸 것이 사실이 아닌 것 같다라든지 그리고 그와 관련된 재직증명서가 이게 좀 이상하다.

내용상 틀린 게 있다, 위조된 것이 아닌가라는 이런 것들이 윤석열 후보와 결혼하기 이전의 문제였던 것이고 그리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또 윤석열 후보가 어떤 방식으로든지 관여를 하거나 또 이것을 봐주기를 했다거나, 검사 시절에요.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까지 후보의 개별적인 후보의 자격, 대통령으로서의 자격 이런 거와 연결시켜서 윤석열 후보가 사퇴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든지 후보 자격이 없다라든지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게 당연히 그러한 말에도 금태섭 의원의 말에도 일리 있는 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말 김건희 씨가 과거에 어떻게 살았느냐. 김건희 씨의 과거의 삶에 대해서는 이렇게 평가할 수가 있겠는데 그런데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실질적으로 실정법 위반에 들어갈 수 있어 보이는 사안들, 지금 예를 들면 기획이사가 아니었는데 기획이사를 지냈다는 근거로 해서 계속해서 채용과 관련된 부분들을 계속해서 이른바 여당이 얘기하는 것으로 하면 셀프 업그레이드하면서 근거가 없는데 근거를 만들어서 예를 들면 강사라든가 겸임교수라든가 이런 걸 해왔다고 하면 이건 실정법 위반의 소지가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재직증명서를 위조했다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사문서 위조라든가 이런 것들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당연히 검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 부분은 검증의 대상이 돼야 되고 검증의 내용이 중요하고, 첫 번째로. 두 번째로 검증의 내용이 되는 것에 대해서 후보자인 윤석열 후보가 과거에 이 내용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바 없다 하더라도 지금 어떻게 대응하고 있느냐. 이건 유권자들이 볼 때 상당히 중요한 평가 기준인 거거든요.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해서 윤석열 정권의,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을 했을 때 이와 비슷한 과거의 어떤 문제들이 예를 들면 배우자 김건희 씨나 또는 장모나 해서, 장모 최 모 씨나 해서 이런 의혹들이 다시 제기가 된다고 했을 때 이것을 윤석열 정권이, 지금 윤석열 후보가 보여주는 것처럼 사실확인도 안 됐는데 왜 이것을 이렇게 정치공세를 하느냐, 기획된 공세가 아니냐, 이런 방식으로 처리한다고 하면 그런 정권을 유권자들이 원할까요?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방향에서는 명확하게 대응해야 되는 거고 윤석열 후보가 이런 유권자들의 우려나 이런 것들을 덜어줄 만한 그런 대응을 해야 되는 것인데 지금 오늘까지의 대응도 보면 전혀 그런 방향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윤석열 후보가 어제는 김건희 씨 사과가 나오면서 윤석열 후보가 그래도 이후에 김건희 씨의 사과를 좋게 평론했습니다. 평론은 저희 평론가들이 해도 되는데 윤석열 후보가 평론을 해서 평론가는 조금 할 말이 없어졌어요, 이미 윤석열 후보가 해서. 그런데 어쨌든 그렇게 평론을 했는데 그전에 오전만 하더라도 굉장히 격앙된 분위기에서 김건희 씨 관련된 의혹은 사실이 아닌 측면이 있고 근거가 굉장히 희박한 얘기다라는 취지의 그런 얘기를 막 격앙돼서 했단 말이죠. 그런 태도가 자신의 가족이기 때문에 감싸는 모습처럼 비춰진 거거든요.

그리고 오늘까지도 사실 국민들에게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지만 사실확인을 먼저 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얘기하고 대국민 사과라든지 공식적인 사과는 나중에 하겠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왜 그러겠습니까? 아직도 김건희 씨하고 윤석열 후보가 사실관계에 대해서 확인이 덜 됐다라고 하는 것을 인정을 안 하는 거죠, 지금 상황을. 그런 것이기 때문에 이런 대응방식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을 거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대응하는 것을 나름대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어요. 대응 방법을 바꿔야 되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바로 평론가님이 언급했기 때문에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논란과 관련한 국민의힘 대응이랄까요, 그 논란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결되는 지점이 있는데, 앞서 금태섭 전 의원의 발언과도 연결되는 부분이거든요. 여권 원로에서도 그런 발언이 나왔습니다. 유인태 전 사무총장이 쓴소리를 했는데 어떤 얘기를 했을까요?

[유인태 / 전 청와대 정무수석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쪼잔하죠. 그런 것 자체가. 그쪽에도 자격 요건이 있을 거 아니에요? 요건을 맞추기 위해서 기간도 3년 채우느라고 게임산업협회인가가 되지도 않았는데 그때부터 한 거 원래 채용 요건·채용 요건을 속인 거 아니에요? 그것도 말하자면 업무 방해 아닌가요. 채용 여건이 안 되는 사람이 허위로 기재해서 가령 채용이 됐다. 그러면 업무 방해가 나는 그렇게 중한 죄인 줄은 요새 처음 알았지만.]

[앵커]
지금 유인태 전 사무총장이 쪼잔하다고 한 부분은 허위 경력 기재로 피해 본 사람이 없다는 국민의힘 측, 선대위 측 반응에 대한 평가이고 또 사생활 문제를 거론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거든요.

[김수민]
이 부분은 방금 업무방해죄에 대한 얘기도 나왔는데 사법적으로 굳이 갈 필요 없이 도덕이라든지 윤리, 도의의 문제로 충분히 따져보면 그러면 허위이력을 그렇게 해야 될 이유는 아무것도 없는 거거든요. 말을 길게 돌려서 얘기할 필요가 없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업무방해에 해당하는 부분은 또 법적으로 판단을 받아봐야 되는 것이고 사실 김건희 씨의 허위이력, 내역들을 보면 일단 예전에 국감에서 주로 민주당 권인숙 의원이라든지 이쪽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거기까지는 이게 허위이력 같은 경우 업무방해가 적용이 될 경우 공소시효가 7년이거든요. 7년을 대부분, 혹은 거의 다 넘긴 것으로 그렇게 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사법적으로 갈 수 없는 사안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러면 논란이 끝이 날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 뻔하게 예를 들면 학교 이름 이런 것들은 고유명사에 해당하는데 그런 것들을 일일이 사실상 다른 학교 이름을 적어넣는 이런 것들을 굳이 다른, 쪼잔하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서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볼 수가 있겠죠. 그리고 중요한 부분은 사람이 보기에 따라서 후보자 부인의 문제다라고 볼 수 있겠지만 어쨌든 문제는 불거진 겁니다.
아까 금태섭 전 의원 발언에도 돌아가 보면 후보자가 아닌 다른 가족 구성원에 대해서까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가혹하다, 이런 취지로 얘기를 하셨는데 이미 터진 일입니다.

이미 터진 일이면 정치인으로는 거기에 맞게 대응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인 거고 굳이 따지면 이게 상대 후보가 후보자 본인이 연루되지 않았다고 하는 증거도 없다, 이런 논리도 성립을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게 아니더라도 어쨌든 본인에게 닥쳐있는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이것이 어떻게 보면 정책보다 더 중요한 후보자, 정치인의 일처리를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을 봤을 때 금태섭 전 의원의 언급 같은 경우는 현실에서는 좀 힘이 없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보여지는 거고 결국에는 윤석열 후보가 여기에 대해서 답변을 해야 되는, 어찌됐든 간에. 그런 의무가 있다고 보죠.

[앵커]
연결해서 다시 이재명 후보로 돌아오면 공교롭게도 지금 각 양당 후보의 가족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재명 후보를 얘기했다가 윤석열 후보를 얘기했다가 좀 왔다 갔다 하게 되는데 지금 이재명 후보가 이번 아들 의혹에 대해서 뭐라고 했냐 하면 가족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라 하더라도 무한 검증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거든요. 사실상 검증을 인정하기도 했어요. 이런 대목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수민]
무한 검증이 필요하다라고 했을 때 책임을 다하는, 무한 책임이 있다라는 이런 취지로 읽을 수 있는 그런 대목이 있겠죠. 그런데 이것은 어떻게 보면 본인이 일단은 빠르게 사과할 수 있는 그런 처지에서 나오는 일종의 승부수 같은 발언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사실 무한 검증이 다 올바른 것이고 정당한 거라고 볼 수는 없는 거거든요. 어떻게 보면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 이런 것들은 명확한 정답은 없겠지만 토론 과정에서 잡아가는 그런 사회적인 태도도 필요할 텐데 어쨌든 후보 입장에서는 제기되는 것을 다 답변을 해야 되고 특히 이번 같은 경우는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바로 사과를 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이 무한 검증을 해도 된다라고 하는 그 잣대를 다른 후보에게도 대도 된다는 거죠. 그런 걸 봤을 때는 묘하게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질문이자 문제 제기의 성격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윤 후보에 대한 질문이자 문제 제기. 그러면 윤 후보는 최근 논란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어제 같은 경우는 말씀하신 대로 롤러코스터 대응을 했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국민께 늘 죄송하다는 표현을 했습니다마는 사과 입장을 거듭 밝혔는데 사실 확인이 먼저다라는 입장도 추가했거든요. 한번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 내용이 좀 더 정확히 밝혀지면 저희가 제대로 된 사과 하려고 해도 이런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이런 점은 인정한다고 하면서 사과드려야지 그냥 잘 모르면서 사과한다는 것도 좀 그렇지 않겠습니까?]

[앵커]
그렇다니까 당 안팎에서는 이를테면 대국민 사과 얘기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들려오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의, 그러니까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지 않겠습니까? 어떤 방식의 사과가 있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민하]
언론의 보도를 보면 어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신문 기사나 이런 걸 종합해 볼 때는 선대위 내에서는, 국민의힘 내에서는 빠른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 그리고 김건희 씨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선대위가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나름의 입장정리가 된 측면이 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오늘 저렇게 얘기하는 것은 이러한 언론보도의 흐름과는 지금 배치되는 것이거든요. 내부에 이런 얘기가 있는데 대국민 사과도 해야 된다고 하고 대응을 해야 된다고 하는데 사실 확인이 먼저 아니냐 이렇게 얘기한 거예요. 뒤집어 얘기하면 윤석열 후보도 그렇고 김건희 씨도 그렇고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드러난 YTN 보도라든가 이런 것들로 확인된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지금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저는 느껴집니다.

지금도 화면을 통해서 보이는 윤석열 후보의 태도를 보시면 별로 국민들에게 송구하거나 이런 마음보다는 좀 억울하고 그다음에 내가 뭔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의 정서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지만 그것보다는 민주당이 여기에 대해서 공세를 펴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발심 이런 것들이 더 커 보이잖아요. 그리고 계속 언급을 하거든요. 기획 공세이다 이런 방식으로 얘기하기 때문에 이게 사실은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 씨 입장에서는 그렇게 큰 잘못이 아닐 수 있는데 민주당이 꼬투리를 잡아서 이 얘기를 막 키우고 있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저 모습을 보면서. 평론가로서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하지만 국민의힘 내에서도 대국민 사과 얘기가 나오고 하는 것은 결국은 윤석열 후보가 지금 이게 재판을 준비하는 게 아니고 선거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재판을 준비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지금 얘기한 것처럼 사실 확인을 먼저 해보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찾아내고 그게 아니라 포기해야 되는 부분들은 포기할 수 있는 것을 명확하게 구획을 정리하는 게 정말 필요한, 먼저 필요한 일이겠지만 선거라는 것은 국민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안심시켜주는 게 먼저인 거거든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윤석열이라고 하는 정치인은 이런 의혹들이 제기됐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보여줘야 되는 것인데 지금 그 점에 있어서는 명확하게 자기 규정이나 이런 게 없는 거예요.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계속 이런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여론을 악화시킬 수밖에 없는 것이고 앞서 이재명 후보가 국민들의 마음이나 이런 것을 봤을 때 후보의 가족들도 당연히 무한 검증 대상이다라고 얘기를 한 것에 대해서 제가 볼 때는 그 얘기가 꼭 윤석열 후보만 겨냥해서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본인 얘기거든요, 사실. 그리고 또 과거에 라디오 인터뷰나 이런 공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가 결혼하기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배우자의 책임까지 이렇게 꼬치꼬치 거론하는 것은 좀 과하지 않느냐라는 얘기를 한 바도 있어요.

그런데 어쨌든 선거라는 공간은 무한 검증이, 검증이 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꼭 죄를 찾아내는 게 아니더라도 정치적으로 유권자들이 가져야 되는 생각이나 이런 점에서 검증은 이뤄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억울하다 이런 게 아니라 이 부분에 있어서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을 인정한다, 이런 게 아니라 총체적으로 이런 상황이 된 것에 대해서 명확한 사과를 진정성 있게 하는 게 우선이다라는 거죠.

[앵커]
최근에 언론 보도를 보신 분들은 김건희 씨가 이렇게 목덜미를 잡혀서 영상에 찍힌 화면을 보고 놀란 분들도 계실 거거든요. 그러면서 의문이, 그러면 국민의힘은 배우자의 메시지라든지 이런 배우자의 행보에 대해서 관리하는 팀이 없나? 지금 보면 국민의힘에서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러면 없었다는 얘기잖아요. 앞으로 메시지라든지 배우자와 관련된 신설 팀을 가동하는 전환으로 이어질까요?

[김수민]
팀 자체는 국민의힘에서, 그 선대위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로도 곧 가동이 될 것이다. 이미 사실 가동 계획이 없었더라도 이번에 악재가 터진 거지 않습니까? 이 사건도 사건이지만 카메라 앞에서의 대응 이것은 좀 심각한 사진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앵커]
잠깐 추가 질문드리면 일각에서 언론보도를 보면 민주당 같은 경우는 김혜경 여사를 이를테면 전담하는 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 역으로 왜 여태까지 없었을까 싶기도 해요.

[김수민]
그것은 김건희 씨가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없었다라고 볼 수 있겠고 준비를 하고 있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저는 중요한 부분은 배우자 팀 이런 말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싶은 것이 원래 어느 정도 주변에 소위 동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굳이 선대위 조직이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배우자가 주변 사람들과 함께 준비를 할 수 있는 그런 팀은 또 만들어질 수 있는 거거든요. 그것이 선대위에서 공식적으로 만드냐, 안 만드냐 이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저는 이번에 카메라로 찍힌 이런 풍경, 이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실 이번에 허위 이력 문제도 저도 예전에 기억도 잘 나지 않습니다. 이 코너에서도 몇 번 제가 제기를 했던 그런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때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조국 전 장관 문제랑 닮아있기 때문에 또 다른 도화선이 될 수 있다라고 하는 부분. 그것을 얘기를 드렸는데 국민의힘에서 사실 무방비로 지금까지 사안을 대해왔습니다. 이 사건 터지자마자 나왔던 얘기가 처음에 이준석 대표가 혼전의 일이다라고 했는데 그 자체가 논리적으로 적절한지를 그것도 따져봐야 되겠지만 김건희 씨가 이미 국감 과정에서 이력서를 민주당 의원들이 접수를 하면서 드러난 부분이 2001년부터 2014년까지 다섯 번의 대학교라든지 이쪽에 임용 서류를 냈는데 거기서 다섯 번 걸쳐서 허위 이력들이 무수하게 발견이, 무수하게까지는 아니지만 다수가 발견이 되고, 그중의 일부는 2012년 3월에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 씨가 결혼을 했거든요.
두 학교 정도는 그 이후의 일입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도 사실 이걸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사실 채용비리라고 표현할 수 있는 그런 문제기 때문에 입시비리, 채용비리, 병역비리. 굉장히 한국 사회에서 민감한 문제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너무 무방비였다. 오히려 도이치모터스 사건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대중의 직관에 바로 와닿는 것은 아닐 수 있어요. 그런데 마치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도 사모펀드보다 입시비리가 더 와닿았듯이 이 문제도 언젠가는 반드시 불거지게 돼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무방비였나라는 생각이 들고, 사실은 민주당 의원이라든지 일부 언론이 제기할 때는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후보가 저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오히려 민주당이 제기를 하니까 잘 안 들리는 측면이 있어요. 그리고 민주당 같은 경우는 조국의 강을 못 건넜다라고 하는 그 한계가 또 있는 것이죠. 그런데 YTN이 이 문제를 보도하는 순간부터, 그리고 당사자에 대한 인터뷰가 이뤄진 이런 것까지 합쳤을 때는 완전히 다른 사건이 될 수 있는 겁니다. 국민의힘에서 마치 그런 사건이 절대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생각하고 지금까지 온 것이 아니냐. 이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김민하]
그 부분 관련해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게 지금 말씀하신 대로 하루이틀 된 논란도 아니고 그리고 김건희 씨와 관련된, 그리고 처가와 관련된 사법 리스크라는 건 한두 해 얘기된 게 아니에요. 계속 지난 검찰총장 청문회 때부터 얘기 나왔던 거거든요. 그러면 국민의힘 선대위에 결합하고 있는 현역 의원들이라거나 이준석 당 대표라든가 이런 사람들은 선거에 이기는 게 목적 아닙니까. 그러면 선거에 이기는 게 목적인데 이런 리스크들이 관리가 안 되면 선거는 지는 거거든요. 당연히 그 내부에서 진작부터 배우자 전담 팀이든지 뭐든지 언론창구를 단일화하는 것이든지 필요하다고 얘기를 해왔을 겁니다.

그런데 왜 지금까지 이게 관리되지 않고 그리고 지난번에 개사과 논란 이런 거에서도 김건희 씨 역할이 나오잖아요, 의혹이. 그러면 선거는 현실인데 당연히 이런 것을 관리해야 되고 게이트키핑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야 했는데 왜 갖추지 못는가. 결국 윤석열 후보가 결단하지 못한 측면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이렇게 평가를 하면 김건희 씨 문제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좀 과단성 있게 지금까지 본인이 검사로서 보여준 모습처럼 그런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그런 거를 하기보다는 감쌌다 이런 결과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빨리 대응팀을 꾸리지 않으면 상황은 계속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앞서 평론가님 얘기 속에 이준석 대표가 몰랐나 이런 표현이 있었는데 마침 YTN에 오늘 이준석 대표가 출연했거든요. 김건희 씨와 관련된 발언을 했는데 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후보자와 사적으로 만났을 때도, 왜냐하면 제가 후보자의 배우자를 사적으로 대면한 적이 있기 때문에 후보자의 배우자가 지금까지 대중에 이렇게 싸인 이미지나 이런 것보다는 후보자 배우자가 가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마디로 공식석상에 등장하면 더 유리할 것이라는 말이거든요.

[김수민]
여러 미술계에서 공식 활동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김건희 씨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소문이라든지 평판 이런 게 있는 편이거든요. 어떤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매력적일 수 있겠다라고 사실 이준석 대표라든지는 기대를 하고 있는 그런 입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허위이력 문제라는 것은 과연 어떻게 해명이 가능할까. 저도 인간적으로. 정치적으로를 떠나서 인간적으로 궁금한 내용이거든요. 이 의혹부터, 사실 의혹이라고 볼 수도 없고 저는 혐의를 넘어서서 이미 객관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기라는 표현을 쓰는데 오기를 그렇게 자주 할 수는 없거든요.

어떤 학교 이름 자체를 앞에 두 글자 정도만 놔두고 다른 학교 이름을 대버린다거나 이것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이게 또 의혹 내지는 혐의가 커지고 있는 것이 이력서 정도를, 이력을 위조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사문서 위조 영역까지도 가고 있는 그런 상황이 또 있는 겁니다. 예를 들면 재직증명서라든지 이런 걸 내야 되는데 2005년이 2005월로 돼 있는, 이런 공식문서에서 나올 수 없는 실수들, 이런 것들이 또 나오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주관적인 희망이 국민의힘이 강했던 것이 아닌가. 이제 완전 다른 상황이 펼쳐져 있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민하]
제가 이준석 대표의 마음을 헤아려보자면 저런 얘기를 왜 하는 거냐 하면 김건희 씨가 이런 김수민 평론가가 얘기하신 여러 가지 의혹도 있지만 언론을 대응하는 태도가 사실 일반적이지 않아요. YTN의 취재에 응한 것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내가 공인도 아니고 윤석열 후보하고 결혼하기 전의 일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되느냐라고 수차례 항변하기도 하고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 나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런 화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면 그런 것들이 또 유권자들에게 주는 충격이라는 게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사실 처음 보면 충격인데 계속 보면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익숙해짐으로 해서 또 중화되는 이미지라는 게 있어요. 그래서 그런 걸 볼 때 이준석 대표는 일정 정도 처가 리스크, 김건희 씨에 대한 여러 가지 리스크라는 것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오늘 얘기를 해석을 해보면. 그렇기 때문에 이걸 개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면 차라리 노출시켜가면서 유권자들에게 익숙해지는 방법을 택하자라는 건데요. 거기서도 마찬가지로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 씨의 결단과 그것에 책임을 지겠다라는 태도가 그래서도 필요한 겁니다. 이준석 대표의 말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도 나름대로 결단을 빨리 해 줘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마침 지난달에 두 분과 함께 선거비용, 경선 과정에서 쓴 비용을 내역을 이재명 후보 것을 했었거든요. 그때 당시에 시청자분들께 윤석열 후보의 선거비 사용 내역이 공개되면 또 두 분과 함께 분석하겠다고 했는데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짧게만 언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윤 후보 같은 경우는 경선 과정에서, 그때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스타일링 비용이 화제가 됐었는데 휴대폰 문자 비용만 3억 원 넘게 쓴 것으로 분석이 됐거든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김수민]
경선이라는 것을 참고를 하면 양쪽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휴대폰 문자라는 것은 당원들이라든가 지지층에게 보내고 또 조직화되어 있는 연락망을 통해서 보냈다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대상이 되시는 분들이 중년, 노년의 성격이 좀 더 강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지고 양당의 경선 방식이 다르지 않았습니까? 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지층에서 자발적으로 응모한 사람까지 포함해서 기존 당원까지 합쳐서 그렇게 개방형 경선을 취했었다면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일단은 여론조사 더하기 당원 경선이었는데 당원 경선의 비중이 뒤로 갈수록 더 커지는 당심 선거였단 말이죠. 그런 경우일수록 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 이것의 필요성이 더 커지는 것이죠.

사실 개방형 선거 같은 경우는 그냥 문자메시지로만 승부를 하기에는 선거인단의 규모도 큰 편이고 차라리 공중전을 잘 치러서 여론 자체를 선거인단 쪽으로 옮겨붙게 하는 이런 전략을 편다면 당원 경선 같은 경우는 조금 더 조직적인 선거를 하기 때문에, 그리고 또 세대적으로도 더, 특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노령층 당원들이 두텁게 존재를 하는 편이죠.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문자메시지 발송 쪽으로 더 무게가 실렸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캠프에서 공개한 내역을 가지고 공개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랑 절대비교는 어렵습니다마는 아무튼 참고하시면 되겠고요. 이재명 후보 내역도 돌려봐주시고요.

[김민하]
김수민 평론가 말씀하신 대로 윤석열 후보는 조직 선거를 한 거고요. 공중전은 거의 포기했던 것 같아요. 방금 보면 스타일링에 88만 원을 썼는데 옷 몇 벌 하고 화장 좀 하면 되는 비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윤석열 후보가 가지고 있는 이런 태도라는 게 이렇게 옷을 헐겁게 입고 잘 안 입어도 충분히 정치 영역에서 잘해볼 수 있다라는 태도였을 것 같은데 그런데 본선으로 간 다음에는 약간 스타일링에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스타일링을 쓰는 게 어쨌든 유권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의 비용이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이재명 후보는 거기와 비교가 되죠. 왜냐하면 스타일링이나 이미지 컨설팅에도 상당한 돈을 썼습니다. 아까 88만 원은 컨설팅은 없는 거죠,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컨설팅까지 들어가 있고 상당 부분이 공중전에 치중돼 있는 그런 영역이 있거든요. 즉,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어쨌든지 간에 일반적인 비호감 이미지라는 게 없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스캔들도 있고 여러 가지 의혹도 있고 또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기도지사 시절에 하던 밀어붙이는 추진력에 반대되는 방향의 그런 추진력의 동전의 앞뒷면이랄까요, 달의 뒷면이랄까 이런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지를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 이런 것들에 상당한 비용을 지출했나구를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앵커]
참고로 의혹 얘기하다가 경선 선거비 얘기를 하냐고 의혹을 가지실 분들을 위해서 지난달에 시청자 여러분과 약속한 부분이 있어서 다시 한 번 이 얘기를 꺼내봤습니다. 윤석열 후보 캠프의 사용 내역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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