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호남 간 윤석열 "부득이 국민의힘 선택"

뉴스 2021-12-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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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민하 / 시사평론가,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도 해석과 해설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어제 극빈층 자유 발언에 이어 또다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듯한 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소속 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부득이하게 입당했다는 표현으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보란 듯,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하며 손을 맞잡기도 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김민하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제가 지난주 출연 원고를 다시 한 번 봤더니 그때는 가족 리스크 얘기를 두 분과 했고 오늘은 본인 리스크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역시나 지금 뉴스를 트신 분들을 위해서 윤석열 후보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80년대 민주화운동을 하신 분들도 많이 있지만, 그 민주화운동이 그야말로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따라서 하는 민주화운동이 아니고 어디 외국에서 수입해 온 우리나라 밖에서 수입해 온 그런 이념에 사로잡혀서 민주화 운동을 한 분들과 같은 길을 걸은 것이죠. 저도 이 정권을 교체해야 되겠고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제가 부득이 이 국민의힘을 선택했습니다마는….]

[앵커]
논란의 발언 두 가지를 이어서 들으셨는데 먼저 민주화운동에 대한 부분. 외국 수입 이념에 사로잡혀. 그러니까 길게 늘어뜨려 보면 문재인 정부의 운동권 인사 출신을 비판하려다 나온 발언이기는 합니다마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민하]
윤석열 후보가 오늘 한 여러 가지 얘기 중에서 이 정권이 잘못한 것 중에 뭐가 있느냐라는 물음에 대해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 편을 갈랐다, 국민들의 편을 갈랐다.

그래서 이렇게 다 편을 갈라서 이렇게 한 정치가 문제였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의 이 발언은 민주화운동을 했던 그 당시의 사람들을 편을 가르는 발언 아니겠습니까?

정말 순수한 의도에서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이 있고 외국의 이론에 따라서 그것에 사로잡혀서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이 있다. 이렇게 나눠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이게 적절치 않은 얘기다, 근본적으로. 이렇게 보고요.

그리고 이 얘기를 애초에 한 이유가 이 정권이 여러 가지로 정책이나 이런 것들을 잘못했는데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 지금 말씀하신 대로 운동권 출신 인사들이 그릇된 정치관을 가지고 있고 그게 반영된 거라고 지금 주장을 했는데 이게 전형적인 색깔론의 논법이에요.

왜냐하면 이 정권이 잘못했다고 하는 정책들이라는 게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 얘기한 것을 종합해서 보면 소득주도성장하고 그다음에 그것과 연관된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부동산 정책 이런 것들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 기자들이 물어봤어요.

지금 수입된 이념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뭘 얘기하는 거냐. 남미에서 온 종속이론도 있다고 하고 북한에서 온 주체사상도 있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했는데 종속이론이라는 것은 일종의 반제국주의 이론인 거고 그래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이런 선진국들이 후진국들을 쉽게 얘기하면 착취하고 있는 구조 아니냐, 이런 거인 거고 주체사상이라는 것은 북한의 그런 통치이념인 거잖아요.

그런 이념 속에 소득주도성장이라든가 최저임금 인상이라든가 부동산 종부세 이런 것은 없거든요. 그래서 이 정권의 잘못한 것들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는데 그러면 이 정권은 그 잘못한 정책을 왜 했는가를 구체적으로 논증을 해서 그것과 본인이 주장하는 외국에서 수입된 민주화운동에 관련된 이념, 무슨 연관이 있는지를 얘기를 한 다음에 그런 이념이 문제다라고 얘기하면 모르겠지만 그 중간 연결고리는 다 없고, 없는 상황에서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 불순한 이념을 가진 사람들이 이 나라의 정책을 망쳤다, 국가를 망쳤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과거에 우리나라에 순수하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있는 북한의 이념에 감화돼서 정권을 사실은 나라를 전복시키려고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그것을 숨기고 있는 사람들이 암약하고 있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이런 과거의 빨갱이 논리하고 거의 그대로인 상황이어서 이것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가 내세우는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이런 것과도 맞지 않는 그런 발언이고 스스로도 자기 모순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앞서 자막에 자유 발언 논란 속에 광주행이라고 되어 있는데 현장에서도 전날 있었던 극빈층 자유 발언때문에 항의하는 시위도 있었거든요. 지금 보면 말씀하신 대로 발언 그리고 논란, 해명 혹은 사과가 이어지고 있거든요. 지금 국면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언젠가도 이 얘기를 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마는.

[김수민]
극빈층과 자유, 그 발언부터 시작해서 이게 굉장히 이념적인 문제가, 본인의 문제가 드러난 것이 크게 문제입니다. 이렇게까지 총체적인, 이념이라는 것은 개별 정책과는 달리 총체적인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연이틀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것, 이것은 굉장히 크게 해악이 될 것 같고, 그리고 호남 지역에 가서 저렇게 얘기를 한다라고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5.18 이후에 윤석열 후보가 얘기하는 그 수입 이념이라고 부르는 것들. 예를 들면 학생운동의 조류였던 NL, CAPD 이런 흐름들이 있습니다. 그 흐름들이 5.18 이후에 생긴 것이거든요.

그러면 사실 그 이념의 부족한 부분들이라든지 오류 이런 것들을 충분히 지적은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어두운 시대상에서 나올 수 있는 이념들이었습니다.

역설적인 게 있는 게 예전에 일제 강점기 때도 보면 일제 강점기 때 주류 독립운동의 이념은 우리가 일단 민족독립부터 하자. 그리고 자유민주주의국가 정도 만들자 이게 아니라 오히려 사회주의, 공산주의 계열이 독립운동가 중에서 상당수가 그쪽 계열에 속했습니다.

시대가 어두울수록 혁명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런 변혁 이념을 추구했던 그런 시대적 환경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마치 시비를 걸듯이 이렇게 일반적인 민주주의하고 그쪽하고 완전 분리되는 것처럼, 사람 자체가 분리되는 것처럼 접근하는 것은 이것은 역사적인 분열을 야기하는 그런 발언이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NL, CAPD 이런 이념에 대해서 수입 이념이라고 얘기하는데 사실 수입 이념이라고 따지면 우리가 일반 제품도 한국 회사가 만든 제품이지만 안에 중국에서 만들어진 부품이 들어간다거나 또 일본에서 만들어진 무언가가 들어간다거나 이런 식으로 다 결합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치면 윤석열 후보가 얘기하는 자유민주주의는 그러면 토종이념인가. 그렇게 치면 무슨 사단칠정론 이런 것 빼고는 남는 게 없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부적절하다는 발언이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당원에 놀랄 만한 발언을 했습니다. 혁명의 필요성을 말하는 과정에서 부득이, 부득이하게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국민의힘을 선택을 했다. 부득이하여라는 뜻에는 마지못해서라는 뜻이 있기 때문에 논란인 것 아니겠습니까?

[김민하]
사실 그런데 부득이하게 국민의힘을 선택한 측면은 분명히 있죠. 왜냐하면 처음에 입당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 참여를 선언했고 입당 시점을 계속 미루는 상황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이것은 메시지의 내용 그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시점이 문제입니다.

이것은 처음에 입당을 선택할 때, 이른바 제3지대에서 제3 후보로서 몸집을 키우고 그러한 과정에서 국민의힘, 그때까지는 좀 더 변화가 필요하다고 사람들이 얘기했던 그러한 국민의힘을 변화로 이끈다든지 이러한 전략을 세우다가 그것이 잘 되지 않아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이고, 정말 국민의힘이 마음에 들어서 내가 국민의힘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정권교체를 해야 되겠기에 지금 입당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설명을 하면서 했어야 되는 것이죠.

그런데 그때는 오히려 그게 아니라 정치철학은 거의 국민의힘하고 유사하다,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정치참여 선언을 하면서부터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사실 그렇게 얘기를 한 다음에 입당을 하고 난 다음에 경선 기간 동안에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의힘에 있는 당원들, 조직들하고 일체감을 가지는 과정을 가지고 지금 이 시점에서는 우리가 국민의힘이고 우리가 그 변화를 완수했고 이 변화를 완수한 어떤 힘을 가지고 정권교체를 하자, 이렇게 제안을 해야 되는 그런 시점입니다.

그런데 경선 기간에는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정말 수십 년 동안 정치한 사람처럼 그렇게 얘기를 하고 그렇게 행위를 해왔으면서 이제 와서 국민의힘에 부득이하게 입당한 것이고 아직도 국민의힘이 변화돼야 될 것은 많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는 선후관계가 완전히 바뀌어있는 것이죠. 그러면 유권자들이 볼 때는 상당히 맥락이 잡히지 않을 거예요.

왜 그동안은 여러 가지 실언 논란도 있고 했습니다마는 국민의힘의 핵심적인 이념과 사상을 그대로 갖고 있는 사람처럼 얘기를 했는데 왜 이제 와서는 또 국민의힘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얘기하면서 부득이하게 입당을 했다고 하니까 이게 유권자들에게 의문을 가지게 할 것이고 당원들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전폭적으로 윤석열 후보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지지를 해 줬는데 지지를 해놓고 나니까 이제 와서 부득이하게 입당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당원들 입장에서는 좀 실망감을 가질 수가 있겠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섬세하게 고려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되지 않은 발언이다라고 볼 수 있겠고요.

그리고 생각이 달라도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예를 들면 99가지 생각이 달라도 한 가지, 정권교체 원칙에만 동의하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다라는 그런 취지의 얘기였다라고 이후에 해명을 했는데 그 해명이 지금 부득이하게 국민의힘을 선택했다는 그러한 맥락을 반드시 또 뒷받침하는 얘기는 아닌 거거든요.

그래서 자신이 발언한 것과 해명이 어긋나는 듯한 상황들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윤석열 후보의 정치적 미숙함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고 그런 것들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보좌하지 못하고, 그런 리스크들을 줄여주지 못하는 국민의힘의 선대위의 문제, 선거 조직의 문제 이런 것들이 같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선대위 논란갈등 논란 속에서 지금 윤석열 후보가 계속해서 실언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거거든요. 한때 컨벤션효과로 지지율이 높을 때는 어느 정도 메시지 관리가 잘 되고 있나, 이런 분석도 있었는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오히려 당원이나 유권자로부터 부득이하게 또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다는 부메랑이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선대위에서 당혹스럽다, 이런 분위기도 느껴지고 있거든요.

[김수민]
초반에 컨벤션효과가 있었던 이유는 사실 윤석열 후보가 특별히 뭘 잘했다기보다는 두 가지 원인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후보 쪽의 난맥상, 특히 대장동 의혹과 같은 사법 리스크, 큰 리스크가 터지면서 이재명 후보가 박스권에 묻혔고 그리고 어차피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나던 시절이었거든요.

그런 것들이 윤석열 후보에게 자동적으로 쏠린 부분이 있고 두 번째는 윤석열 후보가 그 당시에 말을 고도로 정제해서 하거나 아니면 줄였습니다.

그러면서 말을 잘해서 그렇게 풀었다기보다는 좀 줄여가면서 풀었던 그런 측면이 있는데 최근에 또 이렇게 불거지고 있는 그런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호남 행보에서 이 얘기가 나온 것이 좀 치명적인 것은 사실 전두환 옹호 논란 같은 경우도 부산 지역에서 했던 발언입니다.
그때도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저 발언을 부산이 아니라 광주라든지 다른 지역에서 할 수 있는가. 호남에서 할 수 있는가. 그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이번에도 호남 지역을 찾아서 부득이 국민의힘에 들어갔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발언을 영남 지역에 가서 할 수 있느냐. 그걸 생각해본다면 굉장히 심각하게 메시지가 가는 데마다 상반되게 다른 이런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는 것. 그런데 현대사회에서 미디어를 통해서 어느 지역에서 얘기를 하든 전국적으로 다 들을 수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는 마치 어떤 밀실에서 얘기하는 느낌, 이런 것들까지도 받는다. 이건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라고 보고 저 같은 경우 기초의원 활동하면서 비슷한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내가 무슨 당에 비록 들어갔지만 공천 받으려고 들어간 거고,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지방정치인들을 여럿 만났거든요.

그런 지방 정치인들은 자리가 중요하니까 본인의 신념이라든지 이런 것들보다는 그 자리를 위해서 갔다라고 보통 사람들은 이해를, 이해라기보다는 그런 사람들도 꽤 있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대통령 후보의 입에서 나온다면 그 지지층이라든지 당원부터 시작해서 상처받을 분들이 많을 것 같다는 걱정이 듭니다.

[앵커]
사실 이 밖에도 구인구직 앱 개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고 사실 여기에 대해서는 실시간 동기화되는 AI기반 일자리를 매칭하는 설명이었다라고 해명은 했습니다마는 사실 이 같은 실언 논란이 없었다면 지금 윤석열 후보가 호남 일정 중이거든요.

최근의 논란을 반전하기 위한 동서 균형발전 통합을 강조하면서 그런 기회로 잡았을 테고 또 이 자리에서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통합추진 얘기 같은 것도 했고 정책행보를 보인 건데 지금 논란으로 묻혔습니다.

[김민하]
아마 오늘 얘기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종부세랑 재산세랑 통합한다든지 그런 것들을 오늘 이 자리에서 진지하게 다룰 수도 있었을 것인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런 실언 논란 이런 게 불거지면서 상당히 그것이 묻혀있는 거죠.

이게 전형적으로 지금 또 지적이 되고 있는 선대위의 일정과 메시지와 정책에 서로 어긋나는 부분들이 그대로 보여지는 그런 내용입니다.

일단 윤석열 후보가 얘기한 이런 정책의 경우에는 주택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2022년에는 환원할 것이고 종부세랑 재산세를 통합하겠다는 것은 공시가격을 조정하겠다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고 있는 것과 거의 유사한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1인 1주택 종부세 완화해 준다든지 이런 것도 마찬가지인데 핵심은 종부세를 없애겠다는 거거든요. 지방세랑 통합하겠다는 것은 결국은 종부세가 없어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서는 또 이게 맞냐, 지금 상황에서. 종부세를 없애면 윤석열 후보가 기대하는 것처럼 부동산에서 긍정 에너지 효과가 벌어지는 것이냐. 아니면 오히려 양극화가 벌어지는 것이냐, 이런 판단들을 누군가는 해야 되고, 그런 메시지들이 잘 나올 수 있으려면 거기에 해당하는 조건과 맥락이 형성된 상황에서 이러한 메시지를 내놓아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호남에 가고, 호남 사람들 입장에서 호남에 거주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종부세랑 재산세를 통합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일까요, 지금 상황에서. 물론 거기도 중요한 분들이 있겠지만 주로 이 이슈는 수도권에서 굉장히 관심을 가질 만한 그런 이슈일 수밖에 없는 것인데 여기서 이 얘기를 하고, 그리고 또 여기에 간 상황에서 사실 아까 AI 구직 앱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언론에서는 이미 구직 앱이 있는데 왜 윤석열 후보는 미래에 생긴다고 하느냐라고 하는 점에서 시대착오적이다라고 평가를 하고 있는데 제가 의문인 것은 해명이 더 사실은 문제일 수가 있다는 점에서 왜 이런 해명이 나왔는지에 관한 거예요.

지금 AI를 말씀하셨는데 정확하게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측에서 설명한 게 뭐냐 하면 지금 구직급여나 이런 걸 신청할 때 이걸 신청하는 사람의 조건이나 그리고 원하는 일자리가 뭔지 이런 것을 파악을 해서 그러은 일자리의 수요가 있는 기업하고 실시간 매칭을 하는 AI을 탑재한 그러한 앱을 사용하게 만들겠다는 건데 그거는 개별 기업이나 개별 사업자가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고 국가가 갖고 있는 일자리 통계나 일자리의 데이터를 공유받아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건 굉장히 큰 내용의 정책입니다.

그런데 이 얘기는 그러면 그냥 그런 앱이 생긴다는 게 아니라 어떤 정책의 형태로 발표가 됐어야 될 그런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사실 하나도 서로 맞지가 않아요.

그리고 그중에서 하나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그렇게 되니까 실언한 것, 뭔가 이상한 얘기한 것, 앞뒤가 안 맞는 얘기한 것, 이런 것만 부각이 되는 겁니다.

결국은 그래서 선대위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고 서로 충돌하는 그런 계획을 짜고 있는 것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처럼 정책을 내놓아도 소용이 없고 또 호남에 가서 지역 일정을 수행하는 것도 별로 효과가 없는 그런 상황을 만들고 있어서 그게 제일 큰 문제라는 거죠.

[앵커]
지금 국민의힘 선대위는 고민도 많고 마음도 바쁠 것 같습니다. 70여 일 남은 상황에서 지금 후보 메시지 관리도 잘 안 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잠시 뒤 다룰 내홍 부분도 있고요.

지금 보면 어떻습니까? 정치 경험이 없어서일까라는 해석도 있고 소통과 인식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수민]
정책 경험도 부족하고 그리고 과거에도 좀 정치 상황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누구나 상상해볼 수 있잖아요, 일반 국민들도. 내가 정치인이라면 저렇게 얘기하겠다.

이런 부분에 대한 고려나 이런 것들이 부족하지 않았나. 심지어 윤석열 후보의 말실수를 보면 취지 자체는 무난한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그런 때에도 메시지 실수가 나왔다고 하는 것은 정치적인 숙련 이런 것들이 부족했고 역시나 어떻게 보면 이제는 한국 정치가 정당정치를 통해서 오래 숙성된 인재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라고 하는 그런 것들을 보여주는 것 같고 또 직업적 요인을 찾아보자면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사실 한국의 검사들은 언론을 다루는 이런 쪽에서도 좀 능숙한 검사들이 꽤 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도 언론으로부터 평가는 좋은 편이었던 검사거든요. 그런데 이게 법조기자하고 정치기자의 차이일 수 있는데 법조기자 같은 경우는 만약에 검사 시절에 윤석열 후보를 취재를 했으면 주로 사실 법조는 사실관계라든지 이쪽을 취재를 합니다.

그러면 워딩이라든지 여기에 문제가 있더라도 기사를 쓰는 과정에서 걸러지거든요. 그런데 정치부 기자분들이 그런 걸 걸러주지 않죠. 워딩이 나오고, 특히나 튀는 부분이라면 더더욱 헤드라인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언론의 당연한 보도이기 때문에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 본인도 어쩌면 예전에는 내가 이렇게 말로 트집을 잡히지 않았었는데 요즘 들어서, 정치를 하게 되면서 이렇게 많이 문제가 되는구나. 스스로도 심각한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유력 대선후보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라도 어떻게 자신의 발언이 비치고 이것이 활자화될 때 어떤 느낌을 사람들이 가지는지 여기에 대해서 계속해서 생각을 할 필요가 있겠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평론가님께서 법조 기자, 정치부 기자로 비교해서 설명을 하셨는데 지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을 선대위에서 그런 지점을 좀 고민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바로 선대위 갈등 논란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른바 윤핵관 존재를 주장하며 최근에 사퇴한 이준석 대표가 장제원 의원을 지목을 했습니다. 그리고 비판에 나섰고 또 장제원 의원 발언도 이어졌거든요. 함께 듣고 나서 이 부분도 해설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우리 전혀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께서 저도 모르는 얘기를 막 줄줄이 내놓기 시작해요. 이준석은 옹졸하고부터 시작된 그것인데, 선대위 전반적인 내용을 쫙 열거하면서 다 질타합니다, 저도 모르는 내용을. 그러니까 저는 장제원 의원께서 굉장히 정보력이 좋으시거나 아니면 핵심 관계자임을 선언하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비서실에 후보 측근이 포진했다는데?) 아니, 그러니까 윤핵관의 실체가 뭐죠? 윤핵관의 실체가 뭐예요? 익명의 뒤에서 비판한다? 제가 익명의 뒤에서 비판한 적이 없어요. 지금은요 정권교체가 후보만을 위해서 생각할 때고 이런 인신공격에 대해서 계속 반응하게 되면 국민들이 볼 때는 진흙탕 싸움밖에 안 되는 거거든요.]

[앵커]
이준석 대표, 장제원 의원 발언 들으셨는데 잠깐만 정리해 보면 지금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바로 윤핵관 문제에 대해서 경고장을 날렸고 지금 이준석 대표와 장제원 의원 발언이 있었고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장제원 의원은 출근도 하지 않는데 무슨 윤핵관이냐라는 상황까지 온 거거든요.

사실 이 부분을 윤핵관이 누구인지를 기자들이 증명을 하고 취재해야 되는데 본인들이 인증하는 측면도 있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민하]
윤석열 후보의 말이 다소 안 맞는 게 이준석 대표의 문제 제기의 핵심은 장제원 의원이 공식적인 직함을 가지고 있지 않고 지금 그게 비서실이든지 선대위든지 어쨌든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람인데 선대위 내에서 어떤 상황이라든가 정보 이런 것들을 굉장히 잘 알고 있다.

그러면 이런 사람이 실질적으로 얘기하는 윤핵관 아니냐 이렇게 얘기한 거거든요. 윤석열 후보는 거기에 대해서 물론 기자들이 한번 물어봐라라고도 얘기를 했지만 선대위에 직책도 없고 비서실에도 있지 않고 떠난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어떻게 윤핵관일 수 있겠느냐, 이렇게 답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도 말씀드렸듯이 바로 그 조건인데 장제원 의원이 너무 상황을 잘 알고 있으니까 윤핵관 아니냐라고 한 거예요. 그러니까 제대로 설명되지 않는 그런 설명을 윤석열 후보는 한 거고요.

그점에서 윤석열 후보와 해명과는 관계없이 윤핵관이 누구냐, 그리고 그것은 장제원 의원이 아니냐라는 얘기는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결국은 윤석열 후보가 장제원 의원에 대한 생각을 일정 정도 밝혀줘야 돼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왜냐하면 아직도 윤석열 후보의 주변에서는 장제원 의원이 뭔가 그래도 실체가 있는 어떤 조언이라든가 또 여러 가지 조율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의심이 지금 있는 거거든요.

이준석 대표도 본인 생각만 얘기한 게 아니라 그런 여론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밝혀줘야 될 필요가 있겠고 그래야 이 얘기가 좀 잠잠해질 것 같고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도 지금 장제원 의원을 지목해서 얘기했는데 저는 이게 다소 성급한 부분도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장제원 의원이다라고 얘기한 근거가 예를 들면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이 김건희 씨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더라, 커튼 뒤에서 조율한다는 얘기를 하더라, 그리고 주호영 의원이 조직본부장을 맡고 있는데 조직본부장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쓴소리를 하더라, 이런 얘기를 썼다는 것에 대해서 본인도 모르는데 어떻게 알았느냐, 이 얘기를 하는 건데 사실 일부의 지적에 의하면 그런 것들이 일부 다른 인사들의 인터뷰라든가 또 언론 보도라든가 이런 것에서 노출된 바도 있다는 거거든요.

이준석 대표 말을 빌리면 윤핵관이 아니어도 정말로 신문을 많이 봐서 정보가 빨라서인 것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렇게 장제원 의원을 정확하게 지목을 해서 윤핵관이다라고 계속해서. 처음이 아니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또 지역구에 가서 일부러 사진 찍어서 언론에 보낸 것도 있기 때문에 일부러 이렇게 계속 찍어서 이렇게 공격을 하는 것은 또 반대편에서의 반대 역풍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어요.

장제원 의원을 계속해서 이렇게 찍어서 윤핵관이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또 이준석 대표는 자기에 유리한 주장을 계속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도 지금 선대위에서 손을 떼겠다는 선언을 한 것과 별개로 거의 모든 언론에 나가서 모든 언론의 취재에 응하고 모든 인터뷰에 응해서 굉장히 여러 가지 발언을 하고 있지만 저는 이거는 줄여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또 일부분 우리가 볼 때 이준석 대표로서 반격을 하거나 이렇게 정치적으로 싸울 만한 무기가 없으니까 또 이렇게 하는 것 아니겠느냐,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게 총체적 난국이다.

그러면 여럿이 머리를 모아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특히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후보가 힘을 실어줘야 풀리는 문제다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윤석열 후보의 결단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김종인 위원장 말씀하셨는데 이준석 대표도 윤석열 후보가 김종인 위원장한테 전권을 줬다면 선대위는 해체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김 위원장이 전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김수민]
전권 얘기가 나오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요. 그것은 본인이 잘 풀지 못하니까 솜씨 좋은 분한테 맡겨서 확 바꿔 버리자, 이 얘기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계속 명심을 해야 될 게 김종인 위원장은 후보와 당 조직의 신임을 받고 총괄위원장이 된 것뿐이지, 이분이 어떤 선출 절차를 거친, 그렇게 절차를 거쳐서 권력을 잡은 그런 분이 아니거든요.

김종인 위원장도 스스로 알고 있을 겁니다. 이 선대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건 있을 수 없다. 이게 시기의 문제도 있다라고 얘기를 했지만 시기의 문제뿐만 아니라 권력 정통성의 문제도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김종인 위원장도 할 수 있는 역할을 여기저기의 의견들을 조율하고 절충하는 정도의 수준일 거란 말이죠. 그리고 때로는 조금 앞질러나가는 정도. 그렇다면 이준석 대표도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의존 이런 것들은 조금 적을 필요가 있다.

결국에는 본인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을 했다면 윤핵관 이렇게 거론을 할 것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의 방침이라든지 이쪽의 결정력을 행사하려고 그래도 대표로서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 같은 경우도 발단이 김건희 씨 허위이력에 대해서 대응하는 과정에서 교수 출신 의원들이 움직여서 섣불리 방어를 하려고 했고 이런 부분에서 이준석 대표하고 조수진 최고위원 간에 싸움이 났는데 이 현상 자체를 보고 이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하는 게 중요한 거지 특정한 누군가를 지목해서 이 사람이 하면 안 되고,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이 하면 되고,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인간 대 인간의 문제로 접근하면 이 문제는 풀리기 어려울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얘기를 하면 최근에 부인의 허위 경력 의혹 YTN 보도가 나간 이후에 가족 리스크가 불거졌다가 잠시 또 소강상태를 보였는데 장모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왔거든요.

잔고증명위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물론 구속은 피했습니다마는 유죄로 인정이 됐다는 점에서 지금 최근의 국민의힘 선대위를 둘러싼 갈등 국면 속에서 윤 후보가 위기국면을 맞고 있거든요. 어떻게 작용할까요?

[김민하]
그러니까 처가 리스크라는 것도 장모 관련한 문제도 하루이틀 얘기가 된 게 아니죠. 벌써 오랫동안 회자가 돼 왔던 얘기이고 그게 윤석열 후보가 대선후보로서 선거를 뛸 수밖에 없다라고 하는 그런 계산이 섰다면 진작부터 이 문제를 준비하고 어떻게 이걸 대비해야 될 것인지를 여러모로 계획을 짰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도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는 뭐냐 하면 사법부가 내린 결론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하면서 얘기한 다음에 그냥 넘어가버리거든요.

그다음에 여기에 한마디 더 덧붙였는데 다만 과거에 이 문제를 검찰이 수사기관이 입건하지 않은 것은 또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다, 그냥 이렇게 얘기하고 넘어가요.

그런데 이게 구체적인 해명이 아니고 이 사건 자체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전혀 얘기를 하지 않는 거거든요. 그리고 선대위에서도 사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김건희 씨 허위이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예요.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선대위에서 전략이 있어야 될 것 아니냐. 그래서 김건희 씨 허위 이력을 정말 총력 방어할 것이면 그 방향으로 전략을 짜서 모두가 그렇게 달려가야 될 것이고 그게 아니고 이 문제는 빨리 사과하고 다음 국면으로 넘어가야 된다고 판단하면 빠르게 또 그러한 방향으로 가야 되는데 누구는 빨리 사과하고 넘어가자고 그러고, 그리고 조수진 전 공보단장 같은 경우는 선대위에서 누가 시킨 사람도 아닌데 그런 교수 출신들의 기자회견을 획책해서 하고 이런 것들이 후보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것처럼 비치고 그런 상황이 문제인 거 아니냐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윤석열 후보가 이 사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건의 전후 사정이 뭔지 전모가 뭔지 선대위가 대응할 수 있는 사실관계나 이런 것들을 공유하고 투명하게 선대위 차원에서는 밝혀줘야 이게 대응이 가능한 거거든요. 오늘도 그런데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계속해서 그런 문제가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장모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한 가지 얹어서 최근 부인 논란을 겪는 와중에 윤석열 후보가 부인의 선거 중 등판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다라면서, 물론 어제 발언이기는 합니다마는, 청와대 2부속실을 폐지하자, 이런 제안도 했고 또 영부인이라는 말을 쓰지 말자는 제안도 했거든요. 덧붙여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수민]
제2부속실 폐지는 저는 정책적으로 얘기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윤석열 후보가 청와대를 줄이겠다라고 공약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는 정치학계에서도 한국의 청와대가 너무 비대하다, 이런 지적들이 있었거든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가족을 보좌하는 부속실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데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것을 정책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배우자께서 등판을 못 하게 되니까 이렇게 된 것이 아니냐, 그렇게 받아들일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얘기를 진작에 했었더라면, 그리고 우리 배우자는 내가 정치를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나도 배우자가 꼭 선거를 하거나 또 정치 활동을 따라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미리 얘기했었더라면 어느 정도 정책적인 신빙성이 있었을 텐데 허위 이력 리스크라든가 이런 것들이 불거지면서 어쩔 수 없이 궤도를 수정한 것 아니냐 그런 지적이 또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2부속실 폐지까지는 괜찮은데 영부인이라는 말에 대해서 거부감을 피력을 했거든요. 그런데 저는 좀 난감했던 것이 모 언론사의 경우에 과거에 영부인에 대해서 여사라고 쓰지 않고 영부인 땡땡땡 씨 이렇게 썼었어요.

사실 저는 이 호칭에 대해서 지지하는 입장이었는데 대통령 지지층의 강력한 비토 때문에 그것을 여사라는 호칭으로 바꿉니다. 제가 봤을 때는 여사보다는 영부인이 더 맞는 호칭이에요.

왜냐하면 사실 만약에 여성 대통령이 있고 그 남성 배우자가 있다면 그분을 보고 남사라고 부르지는 않을 것 아닙니까. 여사라는 표현은 저는 이제는 사라져야 될 표현이라고 보기 때문에 영부인의 대안으로 여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나오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

물론 윤석열 후보도 누구누구 씨라는 표현이 대안이라고 했는데 저는 영부인 땡땡땡 씨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호칭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우리가 알고 있는 영부인의 의미는 다 알고 있습니다마는 사전적으로는 남의 아내를 높여 부르는 말이기 때문에 명사로 지칭돼 있어서 이걸 어떻게 없애느냐는 댓글도 있더라고요. 여기까지 짚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국민의힘의 이른바 원팀이 흔들리는 사이에 공교롭게도 민주당 같은 경우는 원팀에 재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만났습니다. 51일 만이죠. 일단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존경하는 이낙연 전 대표님께서 지금까지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필요한 조직에 직접 참여하시고 민주당의 4기 민주정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실 것으로 생각되고, 제가 부족한 점이 많은데, 대표님께서 많이 채워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이재명 후보와 제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국가 비전과 통합위원회를 만들어서 이 후보와 제가 공동위원장으로서 운영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앞으로 제가 활동해가는 과정에서 때로는 후보나 당과 결이 조금 다른 얘기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에 대해서 후보께서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앵커]
워낙에 이낙연 전 대표가 언제 모습을 드러낼 것인가, 잠행을 멈출 것인가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낙연 전 대표의 발언 속의 토씨 하나까지 기자들이 주목을 했을 텐데 일단 눈에 띄는 대목은 후보나 결이 좀 다른 얘기를 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민주당다움을 찾자라는 이를테면 쓴소리도 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민하]
그러니까 이낙연 대표가 지금 국가비전통합위원회 위원장도 공동위원장의 형태로 맡겠다고 하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당과 후보와 다른 결의 목소리도 내겠다라고 하는 것은 앞으로 이재명 후보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자기 목소리를 내겠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것을 이재명 후보가 용인한다고 했다는 겁니다. 이게 중요한 것이 이재명 후보가 지금 불안한 후보 아니냐, 이런 평가를 받고 있어요.

그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는 것도 있지만 또 기본적으로 오락가락하는 것 아니냐, 그리고 너무 쉽게 자기가 얘기했던 것을 뒤집는 것 아니냐, 그리고 또 표를 얻기 위해서는 뭐든지 할 수 있는 그런 형태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공격을 받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있을 때, 그런 논란이 있을 때 이낙연 전 대표가 뭔가 그것을 그렇게 하지 안 되지 않느냐라고 해서 잡아주는 모습을 보여준다든지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좀 잘못 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 뭔가 쓴소리를 해서 그걸 또 유턴을 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든지 그런 걸 연출할 수 있으면 아마 그런 부분에서는 시너지가 날 거예요.

그리고 아마 유권자들 입장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 단독정부 이렇게 가는 게 아니라 뭔가 이낙연 전 대표와 같은 성향이 다르고 색깔이 다른 민주당의 인물들도 이재명 후보와는 다른 얘기를 하면서 뭔가 균형을 맞춰가는 그런 정권이구나 이런 상상을 할 수가 있다면, 그러면 오늘의 만남이 상당히 선거에 도움이 되는 그런 상황으로 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이게 되려면, 이런 전략이 효력을 가지려면 오늘을 기점으로 해서 이낙연 전 대표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오늘을 기점으로 해서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이런 것들이 실제로 교정이 돼야 되고 극복이 돼야 됩니다. 실제로 변화가 일어나야 됩니다.

그래서 역시 이낙연 전 대표가 오니까 변화가 있어. 그리고 지금까지는 질 수도 있었던 선거라고도 생각했는데 아마도 이길 것 같아, 이런 것들이 지지자들이 그런 마음을 가질 수가 있어야 지금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지지하는 걸 머뭇거리는 민주당 지지자들도 충분한 지지를 보낼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 점을 해낼 수 있느냐가 이재명 후보의 숙제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1시간 정도 점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앞서 평론가님께서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약점을 이낙연 전 대표가 채울 수 있을까요?

[김수민]
저는 당장 이미지적으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것이 실제로 민주당에서 가동됐던 적이 있죠. 지난 총선 같은 경우도 민주당이 압승을 했던 비결이랄까요, 이미지적인 면에서 이낙연, 이재명이라고 하는 서로 다른 이미지의 투톱이라고 하는 이 대선 후보 예비주자들의 구조 이런 것들이 민주당을 쌍끌이해서 끌고 간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는 호남 표심뿐만 아니라 영남 지역을 포함해서 중도 보수 성향 시민들에게도 어느 정도는 선호도가 있는 그런 정치인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이미지적 약점, 조금 가벼워 보인다라고 할지 이런 것들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캐릭터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 점을 말씀을 드리고 다만 저는 등판 시기가 조금 일렀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앵커]
늦은 게 아니고 일렀다?

[김수민]
네, 일단은 이낙연 후보가 등판 시기가 늦어진 것은 저는 한편으로 본인이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라와서 도와주면 후보의 존재감 이런 것들이 미약해지거든요.

그렇다면 어쨌든 후보가 자력으로 끌어올린 다음에, 지지율을 끌어올린 다음에 그때 크로스되는 상황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등판을 하는 이게 바람직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지금이 그런 시점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는 일단은 이낙연 전 대표도 이번 경선 기간에 대장동 의혹을 앞장서서 제기했던 주체거든요.

이번에 좀 불행한 사건이 터졌죠. 김문기 씨의 사망이 터졌기 때문에 이 상황이라는 돌발변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미뤘으면 어땠을까. 사실은 민주당이나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특검이라든지 이런 불행한 죽음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야 되는 숙제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그 상황에서 대장동 의혹을 같이 제기했었던 이낙연 전 대표가 등판하는 것, 이거는 조금 일렀다. 조금 한 주만 늦췄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도 한편으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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