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이재명-윤석열, TV 토론 두고 설전

뉴스 2021-12-2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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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관옥 / 계명대 교수, 이기재 / 동국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토론할지 말지 나는 토론 중이다라는 자막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금 보셨다시피 대선 후보들의 발언도 대비가 되거든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신발 한 짝 사더라도 비교하지 않느냐라는 논리를 펴고 있고 윤석열 후보는 확정적 중범죄 후보랑 물타기 토론 어렵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김관옥]
저는 이런 표현은 굉장히 유감스럽습니다. 그러니까 확정적 중범죄 후보다. 지금 검사 생활 굉장히 오래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재판을 다 받아야만 중범죄의 범죄자가 되는 것인데 이게 기소도 안 되고 아무런 그런 절차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표현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상대, 그것도 최대 경쟁 후보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국민들, 또 그분을 지지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잖아요. 그분들에 대한 국민들에 대한 자세도 아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프레임을 거는 것보다는 TV 토론을 왜 진짜 지금 상황에서 거부하는지, 기피하는지를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이 지금 국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 뭐가 준비가 안 됐다거나 정책 준비가 안 됐다거나. 지금 우리 국민들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건 말씀하셨지만 네거티브가 난무하거든요. 거의 의혹에 의혹이 꼬리를 무는 이런 대선이고 굉장히 비호감도가 높은 그런 대선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럴수록 사실은 어떻게 보면 TV 토론을 통해서 정책경쟁을 하고 본인들의 비전 제시를 해서 이러한 부분들을 완화시키는 그런 노력들을 해야 되는데 자꾸 이렇게 굉장히 불편한 얘기들을 하면서 토론을 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도 사실은 저는 큰 문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이 후보 간에 토론 개최 문제를 놓고 공방을 지켜보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말씀하신 대로 혐오대선, 비호감대선 와중에 왜 그걸 자기들이 결정하지, 이렇게 비판적인 시각에서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정책 검증은 우리가 하는 것 아닌가라는 시각이죠.

[이기재]
그렇죠. 아무래도 그런 시각이 있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윤석열 후보가 얘기하듯이 TV 토론을 하면 양 후보가 서로 네거티브 공격을 심하게 하겠죠. 예를 들면 윤석열 후보도 대장동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한테 묻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고 동시에 또 그러면 이재명 후보도 역시 배우자 문제를 또 거론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러면 또 네거티브로 얼룩질 것이고. 그리고 지난 TV 토론회 역사라든가 그리고 최근에 윤석열 후보가 정치에 들어와서 지금 경선 과정에서 열여섯 번의 TV 토론을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과정에서 이거 토론이 너무 비생산적이고 계속 반복되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말씀하셨듯이 그거를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인 것이지, 본인은 후보자로서 최선을 다해서 어떤 공간이든지 자신의 철학과 비전을 설명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을 해야 되는데 그거를 토론회 장 자체를 피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은 저는 적절하지 못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래서 앞으로도 저는 말을 할 때도 저는 토론 관련해서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라고 얘기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이재명 후보가 특검 받자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특검을 자기는 무조건 조건 없이 특검 받겠다, 그래 놓고 실제로 민주당이 특검 협상에서는 슬슬 발을 빼지 않습니까? 이런 식으로 오히려 정치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 토론을 적극적으로 하겠다. 그러나 토론에 있어서 이러이러한 당대당의 협의 과정에서 토론이 이렇게 이렇게 생산적으로 됐으면 좋겠다는 건 당에서 선대위 차원에서 협의해야 될 문제인데 그걸 후보가 자꾸 적극 나서서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국민들이 볼 때는 불편하게 볼 수 있다, 이런 점을 선대위 측에서 생각해야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토론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짚어보면 지금 방송가에서는 이런 얘기도 들립니다. 두 사람을 한 자리에 놓고 치열하게 논쟁하는 것은 물론이고 혼자 나와서, 그런 형식을 정책 토론이라고 하던데 그것도 좀 쉽지 않겠느냐라는 자조적인 방송가 얘기도 들려오는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민주당이 앞서 보셨다시피 법정 횟수가 3회인데 7회로 늘리자라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리고 있거든요.

[김관옥]
사실은 그렇게 해서 법제화도 가능하죠. 그렇지만 이것을 당장에 법제화하는 것보다는 여야가 합의로 해서 사실상 국민들이 원하는 TV 토론을 좀 더 확장하는 것이 여야가 같이 만들어줄 때 모양이 더 좋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것을 하나의 야당과 같이 얘기를 해서 서로 합의하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지 지금 제도화를 해서 법으로 만드는 것은 조금 시기적으로 민감할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법제화보다는 합의하는 그림을 만들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이기재]
법정 어쨌든 최소 횟수가 결정돼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선거법에 보면 최소 3회, 그다음에 방송사의 시간까지 명시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꼭 지키라는 것이고 나머지는 탄력적으로 양 후보들이 합의해서 해야 될 문제다. 그리고 또한 선거라는 것은 각 후보마다 자기의 장단점이 있는 거고 그 장단점에 맞는 여러 가지 전략 전술을 가지고 실제로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노력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토론이 본인의 강점이면 토론을 계속 늘리는 것에 공세를 할 것이고 본인은 대중 접촉과 연설이 더 자신 있다 그러면 그것을 늘리는 것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세부적으로 법에 해서 못 박는 것은 저는 옳은 방법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마침 양측 후보 모두 정책 행보를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언론단체 토론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이 자리에서 가족 공세에 대한, 야권의 공세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대통령 권한 행사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에 대해 엄정하게 무한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좀 안된 얘기지만 본인의 과거 이력을 포함해서 또 가족들, 친척들, 측근에 대해서 샅샅이 공적 권한 행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검증 해야죠.]

[앵커]
앞서 저희가 계속 공방이라고 했던 토론회는 상대가 얼굴을 맞대고 하는 그런 토론을 얘기하는 거고 지금은 후보를 중심으로 패널이 참여하는 그런 토론회인데 일단 정책 관련해서 각 후보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자리니까 한번 시청자 여러분들도 들으면서 검증을 미리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 싶기도 한데 이 자리에서 말씀을 드린 대로 가족 검증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져야 된다, 이런 입장을 밝혔어요.

[김관옥]
그렇죠.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대통령 후보의 가족이라는 것은 일종의 국가대표 가족이 됩니다. 그래서 사실상 많은 국민들이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고요. 당선이 되고 나면 그만큼의 권한, 권력 이런 것이 내재적으로 같이 수반되기 때문에 국민들은 더 검증에 대한 잣대를 더 많이 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까도 우리가 데이터를 봤지만 60% 넘는 국민들이 지금 도덕성에 관련해서 검증이 필요하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감안한다면 이 후보 같은 경우는 당연히 그런 부분,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저는 윤 후보 같은 경우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렇다 그러면 그런 부분들이 더 드러날 수 있게끔, 검증할 수 있게끔 우리가 아까 얘기했던 TV 토론이라든가 여러 가지 검증의 기회를 국민들에게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가족 검증 관련해서, 하지만 야당이 제기한 장남 입시 의혹 같은 경우는 100% 거짓이다라고 반박을 하기도 했고요. 이밖에도 박 전 대통령 사면 관련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선을 긋기도 했고 이번 토론회 관련 이재명 후보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기재]
전반적으로 여러 가지 본인에 대한 해명과 그다음에 생각들을 밝히는 자리고 윤석열 후보도 방송기자클럽에서 여러 가지 현재의 현안에 대해서 다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렇듯이 그런 자리들은 굉장히 많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에 이 자리에서, 지역기자클럽이었죠. 여기서 이재명 후보가 아들에 대한 문제라든가 이런 걸 해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 않습니까?

어쨌든 여러 가지 네거티브들이 아무 검증 없이 마구 제기될 텐데, 가면 갈수록 더할 겁니다. 이런 것들이 이런 토론회 장에서 계속 밝혀지면서 해명할 건 해명하고 그리고 이거를 좀 더 포지티브한 방향으로, 정책적 방향으로 몰고 가야 된다이렇게 생각을 하고, 가족에 대한 검증은 그건 국민들이 다 어차피 이건 해야 된다는 생각을 다 갖고 있어요.

그래서 과거에 역대 대통령 선거도 보면 대통령도 취임 이후에 그렇게 다들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이나 김영삼 대통령도 다 아들이 나중에 권력의 문제에서 비리에 연루돼서 다 감옥도 가고 이런 여러 가지 전례들이 있기 때문에 가족들이 철저하게 통제되어야 된다, 이런 점에서는 다 일치하는 것이고요.

다만 이것에 대한 비중을 어느 정도로 볼 거냐에서 가족들 검증으로 모든 대선 토론이나 그런 캠페인이 진행돼서는 안 된다. 후보에 대한 검증과 정책 비전에 대한 토론으로 빨리 무게중심이 이동돼야 되기 때문에 지금 현재 제기된 것들은 각 후보들이 빨리 털어낼 수 있도록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다른 단계로 전환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정책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도 파격적 공급을 내세우기도 했고 또 복지간담회 참석을 해서 청년 사회복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현장 목소리를 듣기고 했거든요. 여기서 나온 발언도 듣고 나서 교수님 의견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똑같은 일을 해도 예를 들면 정규직으로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는 경우의 보수하고 비정규직 또는 임시직으로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의 보수가 같은 일을 한다면 후자가 훨씬 더 높아야 정상이거든요. 사람들이 반드시 나는 정규직이 돼야 하겠다. 정규직이 안 되면 인생 끝이다. 이번 생애 망한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게 하는 게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회복지사 만난 자리에서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하겠다, 정책 행보에 집중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상대적으로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이고 지지율도 좀 그렇습니다마는 지금 이낙연 전 대표에 이어서 정세균 전 총리도 후원회장 맡기로 하면서 가세를 했거든요. 조금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겼다고 볼 수 있을까요?

[김관옥]
상대적으로 당의 통합 또는 원팀 이런 부분들이 사실상 실현돼 가고 있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왜냐하면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윤석열 후보는 당 대표와의 갈등, 더 나아가서 경선 과정에서 경쟁 후보였던 홍준표라든가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 협조를 적극적으로 받아내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비교적으로 본다고 그러면 지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당내 지원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받고 있다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두 가지를 가능하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범진보 진영 또는 여권을 전체적으로 통합이 가능하다 그러면 그걸 기반으로 해서 중도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그런 차원에서 아마 계속해서 안철수 대표와의 협력 이런 얘기도 지금 나오는 것 같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정책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죠. 여러 가지로 내부적인 문제가 정리가 되니까 실질적인 시간 투여가 정책에 많이 비중이 들어가면서 보다 더 여유 있게 선거운동을 치를 수 있는 조건이 이재명 후보가 점차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앵커]
한 가지 더 여쭤보면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지금의 지지율 추이를 골든크로스가 아니라 데드크로스라고 했거든요. 상대방의 실점, 큰 틀에서 지금 어떤 대선 국면을 실점을 줄이는 전략을 짜야 된다고 하는데. 왜냐하면 자칫 한 가지 실수로 삐걱거릴 수 있다, 삐끗댈 수 있다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지금 시점에서 어떤 점을?

[김관옥]
저는 이 부분이 실질적인 현상을 잘 설명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지금 이 후보의 지지율이 마구 상승을 해서 골든크로스가 나오는 것이 아니고 상대적으로 윤 후보의 여러 가지 의혹이 발생하면서 스스로가 지지층이 동요하면서 이탈돼서 지지율이 하락되면서 올라간, 상대적으로. 이런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여기에서 어느 정도 40%의 벽을 뚫으려면 저는 정책에 승부를 걸어야 된다. 많은 국민들이 우리가 지금 정권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부분은 현 정부의 부분적인 문제점들에 대한 해소 이런 것을 다음 정권에 바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분을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정책적으로 담보를 해 준다면, 즉 제시를 해 주고 비전 제시를 해 준다면 정권교체 필요 없겠다. 정권교체해서 사실상 굉장히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오는 것보다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에게 더 저런 정책을 믿고 내가 지지하겠다, 이런 식으로 갈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다시 얘기하면 지금까지는 어떻게 보면 회고적 투표 경향성을 더 많은 국민들이 갖고 있었다면 오히려 지금의 상황에서는 전망적 투표의 경향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회고적 투표에서 전망적 투표 언급하셨고. 두 가지 묶어서 질문 드리면요?

[이기재]
그렇죠.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윤석열 후보도 저는 과연 윤석열 후보의 전략이 무엇이냐, 선대위에서. 이런 얘기를 지금 많이 최근에 하고 있는데 지금 빨리 가족 문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도 정책경쟁에 뛰어들어야 됩니다. 그리고 지금 토론을 회피하는 듯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 오히려 더 토론을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새로운 비전의 문제로 접근을 해야 된다.

그래야 문재인 정권에 대한 결국 심판 분위기 속에서 윤석열 후보가 등장한 것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여러 가지 부동산 문제부터 시작해서 경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비판, 그리고 그걸 자꾸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그게 민주당의 기본 노선이기 때문에 지금 차별화가 실제로는 선거운동의 한 방법일 뿐이지 근본적으로 다시금 민주당의 정책을 할 수밖에 없고, 그것은 결국 국가의 기본 토대가 흔들린다는 것을 부각시키면서 이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그렇지 않고서 이게 자꾸 가족 문제, 검증 문제 이렇게 빠지면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이런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이 교수님께서 빨리 정책 경쟁에 뛰어들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마는 아시다시피 지금 당장 급한 불들이, 꺼야 될 불들이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내홍 문제인데 토론회 자리에서도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언급했거든요.

[김관옥]
오늘은 굉장히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다, 이런 얘기를, 좋은 얘기죠. 그런데 어제만해도 제3자적 평론가적 이런 언사 하지 말라고 경고를 날렸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어제 그 멘트가 굉장히 당내 분란을 계속해서 강화시키는 그런 측면으로 국민들에게 비칠 것을 우려해서 오늘은 어느 정도 톤다운을 하는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저는 근본적으로 이 모든 부분에서의 책임은 사실 윤 후보에게 있다라고 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가 자기 정치를 한다, 이런 얘기도 있기는 하지만 지금 국면에서 사실상 이 선거에 지게 되면 사실 이준석 대표도 굉장히 어려워지거든요, 정치 생명에. 그렇다고 그러면 그런 부분들이 같이 있다고 한다면 윤 후보 같은 경우 오히려 품고 포용적인 자세로 나가는 그런 것이 보여질 때 많은 사람들이 진짜 당내에서 이견도 잘 정리해내는 그런 정치력을 발휘하는구나, 이런 희망도 갖고 기대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계속해서 갈등이 반복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리더십의 부족 이런 얘기들을 국민들에게 계속 확산시키는 효과 이상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교수님께서는 윤 후보가 품고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어제만해도 이준석 대표가 말씀하신 대로 평론이라는 그 대목에서 발끈했는데 좀 기류가 달라졌습니다. 윤 후보가 요청을 하면 복귀할 수도 있다, 이런 시사를 내비치기도 했고요. 이 문제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이기재]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어쨌든 조수진 공보단장하고 표면의 갈등으로 인해서 윤핵관 문제로 선대위원장을 던졌지만 그 이후에 사실 이준석 대표도 상당히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김종인 위원장도 그렇게 얘기했지 않습니까. 감정을 조절을 잘 못 했던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을 봐서는 아무래도 이준석 대표도 본인이 실수했다고 생각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이 또 정치생명이 이번 대선에 달렸다고도 했고요.

[이기재]
이준석 대표도 그 얘기를 하기는 했어요. 그런데 본인이 만약에 이번 선거를 지면 결국은 후보가 무한 책임을 질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본인은 불명예를 질 것이다 이렇게 했는데 제가 볼 때는 불명예 정도가 아니거든요. 이준석 대표도 정치생명 자체가 이번 대선에 크게 달려있기 때문에 어쨌든 간에 일부 휴식기간을 거쳐서 선대위 체제가 개편이 되면 자기의 역할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짧게 여쭤보면 울산 갈등 봉합 때 같은 그림을 가까운 시간에 볼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기재]
저는 그 그림은 한 번으로 유효기간이 끝났다고 보고 이제 다른 측면을 해야 되는데 이 상황에서는 저는 이준석 대표가 본인이 윤석열 후보가 또 손을 잡아주기를 기다릴 게 아니라 당 대표로서 책임 있게 대선 승리를 위해서 역할을 하겠다라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 같은 당 내홍에 대해서 초선의원 일부는 이준석 대표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또 이준석 대표는 민주주의다 이렇게 표현을 했거든요. 국민의힘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함께 지켜보기로 하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자신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서 토론회 자리 등을 빌려서 여러 가지 발언을 했거든요. 모아서 듣고 나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나 제 아내 입장에선 이 사과가 충분했다 말씀드리긴 어렵고요. 다만 진정한 마음에서 한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국민들께 판단을 맡겨야지 제가 거기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사과의 진정성과도 맞지 않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공직자로서 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또 정서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인간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분의 건강회복이 우선인 상황에서 제가 그분을 뵙겠다고 찾아가는 것이 박 전 대통령의 건강 회복에 과연 바람직하겠느냐, 그래서 지금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속한 건강 회복을 바랄 뿐입니다.]

[앵커]
두 가지 발언을 묶어서 보여드렸고 질문은 각각 하겠습니다. 먼저 김건희 사과 관련해서 충분했다고 말하기 어렵다라는 입장입니다.

[김관옥]
그런 언급은 저는 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진짜로 제가 생각하기에도 충분하다라는 생각이 들기 어려웠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감정적인 인터뷰였던 것이고, 그러니까 기자회견이었던 것이고 그리고 사실 제일 중요한 건 사실관계 규명이거든요. 뭐가 잘못됐기 때문에 사과한다는 것이 사실상 국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수준까지 그 사실관계 규명을 하고, 이래서 사과한다는 것이 나와줘야 되는데 굉장히 감정적으로 뭔가를 사과하는 것 같지만 그 뒤 이후에 관련한 대변인인가요, 누가 나와서 조항조항 하나 얘기하는데 상황을 거의 인정을 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대부분의 것들을 부인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은 그러면 부인할 것을 왜 사과를 하느냐라고 되물을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저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선거를 치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후보의 배우자가 나와서 이렇게 사과를 하는 장면이 저는 기억에 없어요. 왜 이런 사과를 하는 건지.

만약에 사과를 할 거면 사실은 우리는 영부인 뽑는 선거가 아니라고 국민의힘에서 얘기한 것처럼 누가 사과를 해야 되냐 하면 후보가 나와서 하나하나 조목조목 이것은 내 부인이 이런 것이고 해서 이런 부분에서 사과합니다라고 얘기를 해야 되는 것이지 왜 부인이 나와서 그런 감정적인 얘기를 하면서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는지. 저는 그 부분, 어떻게 보면 후보도, 당도 다 후보 부인 뒤에 숨어있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만든 그런 기자회견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자세부터 바꿔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관련해서는 윤 후보도 역시나 강요하거나 권할 생각이 없다, 선거유세 관련해서. 김 씨 의사에 맡기겠다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기재]
그렇죠. 그런데 저는 생각을 달리하는 게 만약에 그러면 김건희 배우자가 나와서 사과를 안 하고 윤석열 후보가 사과했다면 이게 매듭지어질 것이냐?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지금 이 문제가 김건희 배우자의 어떻게 보면 허위경력이든 부풀렸든 학력이든 이런 것이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는 이런 것에 대해서 송구하다는 얘기는 이미 사과를 했었고 부인이 직접 나와서 해야 된다는 게 국민적 여론이고 또 여당에서도 계속 그런 걸 요구해왔고 언론도 요구했기 때문에 저는 배우자가 나온 것은 오히려 더 적극적인 사과 행위였다, 이렇게 평가를 해 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그 자리에서 세세하게 이거는 내가 잘했고, 잘못했고를 얘기하면 그게 사과의 자리가 이상하게, 진실공방 자리같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배우자 김건희 씨는 포괄적으로 사과한 것이고 선대위 입장에서는 이게 지나치게 부풀린 것, 그리고 이것은 명백한 사실인 것, 이런 것을 구분해서 하는 건 저는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윤석열 후보가 사과 충분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라고 한 점도 저는 잘했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사과라고 하는 것은 하는 사람이 했다 그래서 끝나는 게 아니라 받는 사람이 이걸 인정할 때 끝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 건 외에도 지금 논문에 대한 얘기도 다시 나오고 있고 하고 있는데 저는 중간중간에 이런 걸 집약해서 이제는 또 후보가 할 때는 후보가 하고, 또 배우자가 한 번 더 할 때는 더 하면서 매듭을 짓고 빨리 정책대결로 나가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앞서 드렸던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윤석열 후보의 생각도 들으셨는데 인간적으로 미안한 마음이다라는 표현을 했거든요. 이 대목이 왜 도드라지냐 하면 많은 분들 기억하시겠지만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영수 특검팀 수사팀장이지 않았습니까?

[김관옥]
그렇죠. 그때만 해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표 검사로서 특검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탄핵을 하는 데 가장 크게 역할을 했던 그런 검사였는데 지금 상황에서 정치적인 지형을 감안을 하는 그런 맥락인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얘기했나요? 45년을 구형을 했고 그리고 형 집행정지 2번을 신청을 거부한 분도 사실은 윤석열 후보거든요. 그런 걸 감안한다면 지나치게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지금의 상황에 와서 이렇게 많은 호의를 보이는 것 자체가 너무 큰 괴리를 보여주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들게 합니다.

[앵커]
마침 또 박 전 대통령 사면 직전인 시점에 2박 3일 일정으로 TK와 충북을 방문합니다. 어떻습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수사 이력이 부담되는 시점에서 보수 텃밭 민심을 다잡기 위해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까요?

[이기재]
우선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것은 저는 역시 같은 맥락에서 대구경북을 가도 동일하게 저는 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본인은 어쨌든 검사를 쭉 해오면서 결국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검사 생활을 했다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당시에 국정농단 사태 속에서 본인이 검사로서의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고 그 이후에도 역시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대항을 하고 싸워왔기 때문에 결국은 공정이라는, 공정과 상식이라는 본인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었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아무래도 대구경북 가서도 인간적인 미안함과, 그러나 또 본인의 공정 이런 부분에 대한 자신의 소신 이것은 지키고 가겠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을 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 본인을 지지해달라, 이런 메시지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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