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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지지율 급락...국민의힘 선대위, 김종인만 남기고 '리셋'

나이트포커스 2022.01.03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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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장성철 /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지지율 하락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선대위전면 개편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마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거취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코스피 5천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면서 전 국민 지원금도 다시 추진하는 등,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또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월요일이니까요. 오늘 잘 아시겠지만 국민의힘 내부 상황이 좀 급변했습니다. 사실 이 뉴스를 쭉 훑어보면서 들은 생각이 경선 당시 열차로 표현했던 게 생각이 나는데 이를테면 윤석열 선대위 열차가 멈췄습니다. 지지율 하락이 가장 크다고 보십니까?

[장성철]
그렇죠. 작년에 12월 27일부터 오늘까지 대략 30개의 여론조사가 발표됐어요. 그런데 딱 세 군데에서만 윤석열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고 나머지 27군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게 과연 한 달 만에 이렇게 상황이 바뀐 거거든요. 이 상황에 대해서는 상당히 윤석열 후보도 그리고 선대위의 관계자들도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 가면 우리가 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후보를 바꿀 수가 없으니까 선대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서 다시 한 번 선거 치르겠다는 마음가짐과 조직을 다시 잡아야 한다라는 결심의 표현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오늘 상황을 잠깐 제가 시간별로 정리를 간단히 해 드리면 김종인 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개편하겠다는 속보가 나왔고 그러고 나서 신지예 부위원장이 사퇴를 했고 윤석열 후보가 일정을 멈췄다는 속보와 함께 그 이후에 김기현, 김한길 위원장의 사퇴 소식까지 나오면서 국민의힘이 사실상 해체에 들어간다는 기사들이 쏟아졌거든요. 그러면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의 발언을 듣고 나서 지금 나온 화면을 놓고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우리 국민의힘 선대위가 항상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기 위해서 우리 선대위의 전면적인 개편을 단행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내가 후보에게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어요. 내가 판단한 기준에 의해서 내가 이야기를 하는 거지 반드시 후보한테 이야기를 들을 바에야 총괄 선대위원장이라는 위치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는 거 아닌가?]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선대위 개편 뒤 윤석열 후보가 제안하면 들어갈 생각 있나?) 지금 상황에서는 어느 누구도 가정법으로 대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우리 당의 선거 과정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여러 가지 판단이 이뤄지는 일이고…]

[앵커]
일단 선대위에서 다 줄사퇴를 했기 때문에 남은 사람들 위주로 오늘 분석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아무래도. 김종인 총괄위원장 그리고 이준석 대표 그리고 윤석열 대선후보 아니겠습니까? 일단 김종인 위원장 발언 속에는 이 말이 눈에 띕니다. 후보에게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어요. 전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최진봉]
그렇죠. 아무래도 이 말은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가슴 아픈 얘기죠. 그리고 후보가 패싱됐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얘기고요. 본인이 사실은 한국거래소에서 연설하고 있는 도중에 아마 이런 얘기를 전해 들은 것 같아요. 일정을 일단 잠정 중단한다. 그리고 선대위 개편하겠다. 그런데 후보한테는 전혀 얘기가, 언질이 없는 상태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한 건데.

[앵커]
당사로 부랴부랴 갔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었죠.

[최진봉]
그렇게 들리죠. 그러면 사실은 후보가 정점에 있는 건 맞아요. 선대위 구조로 보면 후보가 정점이고 총괄선대위원장는 후보와 협력하지만 후보가 최종적인 결정을 하는 거죠. 그런데 후보의 일정이라든지 선대위 개편 문제가 후보한테 전혀 얘기가 안 된 상태에서 진행됐다고 하는 건 윤석열 후보의 지도력 또는 리더십에 상당히 큰 상처가 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그렇게밖에 선택할 수 없었던 건 그만큼 상황이 위중하다, 이렇게 보여지는 거죠.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의 말을 듣고 또 윤석열 후보의 의견까지 듣고 나면 본인이 생각하는 선대위 개편이 어려워질 수 있고 또 본인이 원하는 대로 선대위 개편이 안 될 수도 있게 되면 먼저 치고 나온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만큼 김종인 선대위원장 입장에서는 이게 후보의 말을 들어서는 도저히 안 되는 상황이다. 결국 본인이 판단하고 그 판단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윤석열 후보 당선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것 같고. 그런데 이런 행동이 결국은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후보의 지도력, 리더십에는 상당히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고 하면 후보가 문제가 있다는 점들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그런 행동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후보가 문제가 있다는 점 그러니까 바꿔 말하면 본인 리스크, 국민의힘 입장에서 그 이야기를 하신 건데. 그렇다 보니 이런 표현이 나왔습니다. 선대위가 해 준 대로만 연기해 달라는 발언이 또 논란이 됐고 여기에 대한 해명도 있었죠. 미숙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실수를 줄이려다가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장성철]
저 발언을 공격하는 쪽에서는 꼭두각시 하라는 거 아니냐. 대통령 돼서도 그러면 꼭두각시 할 거냐, 시키는 대로만 할 거냐.

[앵커]
아바타라는 언급도 있었고요.

[장성철]
이런 식으로 비판을 하는데 저건 이렇게 봐야 돼요. 선수와 감독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감독이 선수를 여러 가지로 조언도 해 주고 일정한 실력에 올라올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우리가 표현해야지. 꼭두각시라는 표현은 너무 과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제랑 오늘 언론에 나오지 않은 일들이 벌어졌어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랑 김종인 위원장이 신년 초에 나온 여론조사를 보고 대단히 충격을 받아서 두 분이 만나서 이대로 안 되겠다. 일요일날 만나셔서 선대위를 좀 개편해야 되겠다고 논의했는데 어제도 서로 의견이 합의가 안 된 것 같아요. 그냥 윤석열 후보는 위원장님, 메시지나 일정 정도 위원장님이 총괄해 주셔서 선대위를 이끌어주세요, 그런 것 같은데. 김종인 위원장은 그 정도로는 안 된다라고 얘기하신 것 같고요. 오늘 아침 7시에 각 위원장과 본부장들이 참석하는 상황점검회의에서 김종인 위원장께서 안 되겠다, 선대위 전면 개편해야겠다라고 하니까 다른 분들이 반발을 많이 했고 8시부터 9시까지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를 어떻게 개편해야 되느냐에 대해서 논의하고 9시 이후에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선대위를 전면 개편하겠습니다라고 이렇게 외치신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상황들을 보면 아직까지 김종인 위원장과 윤석열 후보 간의 선대위 개편과 관련해서는 어떤 합의점을 이루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하나만 확인하면 지금 어쨌든 표면적으로는 윤석열 후보의 이른바 패싱 논란, 후보 동의 없이 이런 결정이 나왔다는 보도가 나오는 시점에서 장 교수님께서 어떻습니까? 취재하신 내용인가요? 국민의힘 관계자를 통해서. 아니면 어떤 상황을 놓은 추론이신가요?

[장성철]
제가 다 상황을 체크했고 다 취재했고 정확한 사실로 확인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오늘 말고 어제 상황에서 후보랑...

[장성철]
어제랑 오늘.

[앵커]
어제와 오늘 사이에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습니다마는 김종인 총괄위원장과 윤석열 후보가 만나서 또 논의를 했다. 하지만 잘 안 된 것 같다, 결과적으로. 이런 해석이셨습니다. 앞서 보여주셨던 선대위 관련 인사들, 한 번 더 보여주시고. 어떻습니까? 지금 보면 당 차원에서도 후보 빼고 다 바꾸겠다면서 쇄신에 힘을 싣고 있는데. 반등의 계기가 될까요?

[최진봉]
일단 어떻게 바뀌느냐의 문제예요. 장 교수가 방금 말씀하신 게 사실이라고 하면 의견 일치가 안 되는 거잖아요, 결국에는. 윤석열 후보하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개편 방향성 이런 부분들이 소폭으로 할 거냐, 대폭으로 할 거냐 이런 차이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분들 사의를 표명했는데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사의를 표명하신 분들 중의 일부를 다시 기용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경우. 그리고 선대위 개편이 아주 소폭으로 이루어지면 개편의 의미가 전혀 없어져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주장했던 것처럼. 지금 또 하나의 문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와 상의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 말은 결국 윤석열 후보와는 상의하지 않고 이준석 대표와 상의한 상황이 돼버렸어요. 그러면 어느 쪽에 더 힘이 실리는 건가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문제일 수 있다고 봐요, 저는 이런 상황이. 물론 지금 이 상황이 본인 때문에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이 거기에 대해서 반발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은 분명히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본인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 하는 그런 부분도 감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 또 하나는 윤석열 후보의 측근이라고 소위 하는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이 과연 모든 걸 다 내려놓고 2선 후퇴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 저는 관건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윤 후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어떻게 바뀌느냐 얘기할 수 있어요. 지금 상황에 다 사퇴를 했다. 이걸로 모든 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고요. 그러면 다음 번에 어떤 방식으로 진영을 꾸릴 거냐 하는 부분이 결국은 앞으로 미래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고 보여지는데 일괄 사퇴에서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원내 지도부가 일괄 사퇴를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제가 볼 때는 이준석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은 이게 이준석 대표는 절대 사퇴하지 않겠다고 오늘 또 인터뷰를 했거든요. 여기에 또 갈등요소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게 어떻게 잘 윤석열 후보가 조율할 거냐 하는 문제가 오늘 밤, 내일 사이에 있어야 되는 일인데. 그 결과물에 따라서 앞으로의 진행 방향이 어떻게 될까는 예측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이준석 대표 언급하셨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준석 대표 시각에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발언을 토대로 해석을 해 봤는데 사실 이준석 대표, 최근의 흐름에서 자기 정치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지금 보면 결과적으로는 또 이준석 대표 뜻대로 되고 있는 게 아니냐, 쇄신으로 가니까요. 이런 발언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사실 이준석 대표가 서울을 떠나서 잠행을 했을 때 그때 선대위 인선에 대한 불만이었거든요. 지역일정하고 잠행하고 보이콧하고 이랬을 때요. 그런데 울산에서 봉합하고 나서 그때 그 결과가 김종인 위원장 영입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이번에 전면 쇄신과 이준석 대표의 거취와 맞물면서 어떻게 전개될까요?

[장성철]
이준석 대표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저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그만둘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김종인 위원장도 기본적으로 선거대책위원회의 구조를 어떻게 짜겠다고 방금 전에 얘기했냐면 내일모레 수요일까지 정리하겠다. 총괄본부를 만들어서 후보와 관련된 모든 사안은 내가, 김종인이 총괄하겠다. 직접 통제를 하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어요. 그래서 많은 기자들이 왜 후보랑 상의를 안 하셨습니까 그랬더니 누군가는 발동을 걸어야 선대위가 바뀐다. 그래서 내가 그냥 질렀다. 후보와 사전 교감 없이 내가 한 거는 맞다. 연락하지 않고 내가 선대위를 개편한다고 그래서 후보가 상당히 당황스러워했고 내가 오후에 만나서 얘기해 보니까 후보가 나에게 대단히 섭섭하다는 얘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후보를 위해서 내가 하는 일이니까 후보도 나를 이해해 줄 거라고 믿는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거든요. 그렇다면 내일도 윤석열 후보가 외부 공개일정을 다 취소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과 어쩔 수 없이 만나가지고 선대위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는 내일 중에 결판이 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그 안에서 이준석 대표가 자꾸 저렇게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외부에 돌아다니면서 언론에 나가서 평론하듯이 후보에 대해서, 선대위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 자체는 국민의힘으로서는 이건 선거를 치르지 말자는 얘기랑 똑같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본인은, 나는, 내가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선대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나는 참여 안 하겠다고 얘기했지만 정권교체,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얘기 하나 더 걸쳐서 지금 이준석 대표를 직격하면서 사퇴한 인물이 있습니다. 신지예 부위원장 아니겠습니까? 어떻습니까? 신지예 부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와 맞물려서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최근에 신지예 위원장 또 김민전 교수를 포함해서 외부 인사들의 논란도 거듭되면서 이 부분도 피로감이 더해진 거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진봉]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고요. 일단 이대남이라고 소위 얘기하는 20대 남성들의 지지율이 많이 빠진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전에 신지예 씨 영입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보면. 물론 신지예 씨 주장처럼 본인 혼자의 문제 때문에 그러느냐. 이건 논의가 필요한 부분은 분명히 있어요. 그러나 본인이 영입됨으로써 영향을 미친 건 분명하다고 저는 보거든요. 어느 정도의 차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인데 그러다 보니까 이준석 대표도 본인이 지금 신지예 씨가 SNS 글에 올린 거 보면 이런 얘기해요. 쓸데없는 짓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조롱을 했다, 이렇게 본인은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의 입장에서 물론 그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온 얘기이기는 합니다마는 신지예 씨에 대해서 상당히 견제를 많이 한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본인이 상당히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어요. 지금 논란이 되기는 해요. 쫓겨난 거다, 아니면 스스로 물러난 거다. 그런데 그 논란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중요한 건 신지예 씨가 거기 계속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됐던 건 분명해 보여요. 그러니까 이런 지지율 하락에 일정 부분 책임을 질 사람이 필요했고 그 중의 한 사람이 신지예 씨가 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던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결국 선대위에서 사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나온 것 같은데. 어쨌든 이제 이런 소위 이준석 대표의 갈등요소로 작용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다 해결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좀 지켜봐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물론 윤석열 후보도 신지예 씨 사퇴 이후에 본인이 사과를 했습니다.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것도 인정을 했고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결국은 또 일반인이나 아니면 여성계에서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부분도 깊이 고민해 봐야 돼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이 필요할 때 데려오고 필요 없으면 나가게 하는 이런 일들이 과연 좋게 보일 거냐 하는 부분은 또 다른 논란을 낳을 수 있는 그런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신지예 부위원장 사퇴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도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자신의 잘못이라고 언급을 하기도 했고. 정의당 같은 경우는 사퇴를 당했다고 비판하기도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그렇죠. 많은 분들이 신지예 부위원장 영입이 과연 잘된 것이냐, 윤석열 후보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냐. 그런 의문을 많이 제기했고 그만두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라는 얘기가 직간접적으로 많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신지예 부위원장 영입과 관련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인사를 선대위에 영입하는 것은 결코 후보에게 유리하지 않다. 그런 위험한 일을 하면 안 된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신지예 위원장 영입도 문제였지만 신지예 위원장을 영입하면서 김한길 위원장이 했던 말들이 2030 남성분들에게 상당히 상처를 줬어요. 뭐라고 했느냐면 2030 남성분들은 우리를 일정하게 어느 정도 다 지지를 하고 있다. 그래서 신지예 위원장을 영입함으로써 2030 여성분들의 표를 우리가 가져와야 된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2030 남성분들이 우리가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표심이 김한길 위원장 손에 있는 공깃돌이냐, 이런 식으로 상당히 불쾌하게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렇게 누구를 영입해서 누구의 지지를 받는 이런 식의 접근방법은 잘못됐다. 그것이 바로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났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결국에는 윤석열 후보도 사과했잖아요. 솔직하게 인정한다. 제가 2030 마음을 세심하게 읽지 못했다, 죄송하다. 이런 식의 후보의 사과까지 이끌어낸 영입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번에는 정리해 보면 국민의힘 후보만 빼고 다 바꾸겠다고 했거든요. 이제 후보만 남게 됐는데, 굳이 보면. 어떻습니까? 윤석열 후보,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지금 앞서 퇴근길에 백브리핑한 내용을 보면 오로지 자신의 탓이다.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거든요. 윤석열 후보, 리더십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봉]
그렇죠. 어떤 결정을 하느냐면 오로지 윤석열 후보한테 달려 있어요. 오늘 밤, 내일 사이에 어떤 결정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저는 봅니다. 여러 가지 얘기를 들을 텐데 저는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의 측근이라고 하는 윤핵관들의 의견도 들을 거라고 저는 봐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의견은 이미 들었고요. 알고 있고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중요한 건 본인의 측근들에 대해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저는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은 이준석 대표가 지금 저렇게 당대표는 하지만 선대위에서 나간 이유도 윤핵관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거잖아요. 그런 상황이고 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입장에서도 윤핵관을 뒤로 2선 후퇴를 시키는 게 목표라고 저는 보여지거든요. 선대위에서 그분들이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게 가장 우선적으로 쇄신에 방점을 두는 부분인데 그 부분을 윤석열 후보가 어느 정도까지 수용하느냐의 문제라고 저는 봐요. 만약에 제가 예상을 해 볼게요. 그렇게 수용해서 완전 전면 개편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일부를 그냥 데리고 가면서 수용할 것이냐. 지금 예를 들면 권성동 사무총장 같은 경우에는 본인은 지금 사퇴를 안 했잖아요, 지금. 그게 남아 있는 상태란 말이죠. 그런 상황에서 계속된다고 하면 이게 과연 국민들이 볼 때 또는 선대위 내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나 이준석 대표가 볼 때 이게 쇄신으로 볼 수 있을까 하는 부분, 이런 부분들이 갈등요소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제 중요한 건 윤석열 후보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가 저는 제일 중요하다고 보여지고요. 그게 오늘 밤, 내일 사이에 저는 1차적으로는 본인의 측근이라고 하는 분들이 2선 후퇴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여지는데 그걸 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대선을 불과 두 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일단 자신의 문제 그다음에 가족의 실책, 그리고 당의 자중지란으로 지지율이 역전상황을 맞은 윤석열 후보. 앞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연기라는 표현을 했으니까 그러면 지금 이 시점에서는 선대위 쇄신과는 별도로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연기라도 해야 되는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그럼요. 후보가 실수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선대위에서 말씀 자료를 만들어줬는데 그것을 읽지 않고 본인의 애드리브 때문에 여러 가지 말실수가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 면에 있어서 상당히 불안하고 위험한 그런 말들을 많이 하셨어요. 그런 것들을 먼저 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선대위가 뭘 잘못했는데 선대위를 전면개편하고 해체하느냐. 이 지지율 떨어진 게 과연 선대위의 잘못이냐. 지지율 떨어진 건 간단해요. 김건희 씨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 자신이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해명을 했고 대응을 했습니다. 그거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실망을 했고 본인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말들을 많이 하셨잖아요. 그래서 과연 저분이 지도자감이냐라는 의심을 들게 했고 선대위와 관련해서는 본인이 정치력을 발휘해서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과 혼란을 조기에 수습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이준석 대표와 기싸움하는 것으로 보여져요. 이건 정치력이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기본적으로 지지율이 하락을 했지. 선대위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후보가 문제가 아니냐 그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과연 선대위만 바꾼다고 해서 김종인 위원장이 생각하는 것처럼 설날쯤에는 우리가 잘 윤석열 후보를 보좌를 하면 지지율이 반등할 거야. 글쎄요, 그것이 가능할까. 앞으로 윤석열 후보가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쯤되면 지지율이 대체 어떻게 나왔길래라는 의문이 드실 텐데요. 다른 후보들의 행보를 보고 나서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도 함께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마침 또 윤석열 후보, 지금은 잠정 일정을 중단했습니다마는 앞서 공식행사가 증시 개장식이었거든요. 여기에서 나란히 두 후보가 참석을 해서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이재명 후보, 일단 경제정책 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인데. 한 차례 전 국민재난지원금 의지를 꺾었었는데 오늘 다시 또 언급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발언 들어보고 계속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방역 행정 때문에 모든 국민이 어려워하시기 때문에 모두의 그 손실과 어려움에 대해서 지원 또는 보상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경 규모에 따라서, 정부와 협조 여부에 따라서, 야권과의 조정에 따라서 결정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두 가지 묶어서 질문 드릴게요. 추경의 대원칙은 규모에 따라 부족한 곳에 우선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힌 점과 또 앞서 코스피 5000시대, 아무래도 상대 당이 내홍을 겪고 있다 보니까 정책행보에 여유를 가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최진봉]
그렇죠. 아무래도 지금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는 상대 당이 저런 상황에 빠져 있는데 본인은 정책적 부분들을 많이 부각할 필요가 있는 거죠. 그리고 지금 가장 국민들이 차기 대통령에게 요구하고 원하는 게 경제 부분 아니겠습니까? 경제 그다음에 집값 문제 이런 문제가 가장 중요한데 그런 부분들을 좀 더 부각시켜서 본인이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하는 부분. 이런 부분을 부각시키는 의도가 있다고 보여져요. 그래서 아마 좀 더 정책적인 부분 또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행보를 더 강화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사실은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 관련된 질문도 받았는데 거기에 대해서 다른 당 문제를 내가 얘기할 사안이 아니다. 그렇게까지 선을 그었어요. 저는 잘했다고 봅니다. 거기에 대해서 얘기할 필요 없고요. 본인은 본인의 행보를 하면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리고 사실 경제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이 차기 대통령이 그런 부분들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느냐 하는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관점으로 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분에 대한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하는 부분 또 전문성 이런 부분을 부각하는 것들에 초점을 두고 지금 행보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장성철]
저는 기본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주가 5000 시대를 이루겠다고 얘기하셨는데 본인이 주가 조작 등을 엄단하겠다고 했습니다. 본인은 고백을 했습니다. 나는 작전주에 투자해서 거액의 돈을 벌었다. 그런 분이 주가조작을 엄단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이 과연 앞뒤가 맞는 말인 것이냐. 그때 벌었던 돈을 적어도 내놓거나 기부를 하거나 이래야 진정성 있는 모습이지. 본인은 작전주에 투자해서 돈을 벌어놓고 작전주를 못하도록 하겠다. 그래서 주가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셨다는 생각이 들고요. 전 국민 손실보상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조건들이 너무 많아요. 추경 규모에 따라서 정부 협조 여부에 따라서, 야권과의 조정에 따라서 결정될 문제다. 그러면 언제 할 겁니까? 그러니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들 돕기 위해서 우리가 힘을 합쳐야 된다. 빨리 논의하자 이것도 아니에요. 조건들이 너무 많아요. 하겠다는 건지, 안 하겠다는 건지,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이 말은 다른 정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토보유세 한다고 했다가 보류한다고 했어요. 그것을 다시 뭐라고 했냐면 토지배당금으로 우리가 이 세금을 매겨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토지배당금이랑 보유세랑 말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식의 말을 바꾸어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속이려는 행동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진봉]
말이 바뀐 게 아니고요. 제가 얘기를 해 보면 추경이라고 하는 것이 추경 규모에 따라서 급한 데 우선 지원하는 게 대원칙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지금 추경에 대해서 정부가 반대를 하고 있잖아요. 이유는 이거예요. 왜냐하면 정부가 만약 나서서 추경을 하면 선심성 그다음에 매표논란 이게 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국회가 가능한 한 협의를 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고 그래서 협의되는 과정에 따라서 얼마가 추경이 나올지 모르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추경 규모는 급한 대로 우선지원하는 건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규모가 더 커지면 개인들에게 재난지원금처럼 전 국민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 그러나 규모가 적으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 같은 그런 규모는 할 수 없고 급한데 우선 지원하는 쪽으로 하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거예요. 그러니까 장 교수가 말씀하신 것처럼 앞뒤가 안 맞는 게 아니고. 기본적으로는 전 국민 지원금까지 하는 게 좋겠지만 협상과정에서 추경이 줄어들게 되면 그 부분은 뒤로 미루고 지금 당장 필요한 곳에 먼저 지원하겠다, 이런 의미로 얘기한 것입니다.

[장성철]
국가정책을 시행하는 분은 단순하게 정책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결국에는 이렇게 합시다, 이런 식의 국가정책을 내세우는 것은 국민들에게 상당히 혼란감만 줄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최진봉]
추경이 어느 정도 책정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어떤 얘기를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추경의 규모에 따라서 거기에 맞게 대응을 한다, 이런 취지로 얘기한 거예요.

[장성철]
추경을 우리 당에서 얼마로 하겠다. 그것이 바로 어려운 분들 돕는 것이라고 규정해 줘야죠. 정부랑 협의해서 추경 규모 얼마 될지 모르겠어요. 이것이 집권여당 후보가 할 얘기입니까?

[최진봉]
추경을 논의하는 과정에 여야가 논란이 될 수도 있고 정부와도 협상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원래 목표는 있어요. 예를 들면 50조든 100조든 하겠다고 하지만 그게 원하는 대로 안 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랬을 경우에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고 절차를 얘기한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원하는 대로 100조다, 50조다 할 수 있으면 좋겠죠. 그런데 경제상황이라는 걸 따져보다 보면 어려울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럼 그 상황에 맞게 이렇게, 이렇게 배분하겠다고 얘기한 거예요.

[앵커]
장 교수님까지.

[장성철]
그러니까 집권여당의 당대표면, 집권당이면 우리는 이번에 10조 정도의 추경을 마련해서 어려운 분들부터 먼저 돕겠습니다라고 얘기한 다음에 야당과 협상하고 그다음에 기재부와 협상을 해야지 그냥 추경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는데요. 우리가 협상해서 잘 되면 많이 드리고요. 잘 안 되면 그냥 조금 드릴게요. 이게 맞습니까?

[최진봉]
말을 그렇게 바꾸시면 안 돼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추경 규모라고 하는 것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정부와 협의하고.

[장성철]
그러니까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얼마를 얘기 안 했지 않습니까?

[최진봉]
말 끝까지 듣고 얘기하세요. 얼마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게 논의를 해 봐야 되잖아요. 50조든 25조든 하기로 했으면 거기에 대해서 논의를 해야지 그러고 나서 결정하는 거잖아요.

[장성철]
후보는요.

[최진봉]
20조든 50조든 하겠다고 한 거예요. 그런데 정부와 협상해서 그게 안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50조가 안 됐을 경우에 어떻게 할 거냐고 또 물어볼 거 아니에요.

[장성철]
50조든 100조든 얘기는 이 전에 얘기를 했고 올해 들어서 이 얘기하시면서 아무 이야기를 안 하셨잖아요, 금액을.

[최진봉]
오늘도 얘기했어요, 25조 한다고.

[앵커]
제가 화면에 사라졌는데 다시 나타났습니다. 두 분을 말리라는 얘기거든요. 두 분의 추경과 관련된 재난지원금에 대한 생각은 충분히 들었다고 보고 판단은 또 시청자 여러분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의원들 80여 명이 이번 100조원 추경안 편성하라면서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안철수 후보 몸값 얘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두 분을 포함해서 지지율 여론조사 얘기를 할 때 안철수 후보가 5% 이하일 때, 5%를 넘느냐가 관건이 될 거라고 했는데 최근에 10%도 넘었거든요. 연일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 얘기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수적천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략) 작은 노력을 끈기 있게 계속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기득권·불공정·부도덕·불합리에 당당하게 맞서며 구체제, 앙시앵 레짐을 종식 시키겠습니다.]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여유롭게 잡아서 설 전에, 설 전에, 양자 대결 구도, 안철수와 또 다른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가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 배경을 여쭤보려고 했는데 바로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주시면 더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권은희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 설 전에 안 후보가 윤 후보를 뛰어넘는 골든크로스가 이루어질 거라고 전망하기도 했거든요. 양강 후보 해석하기 전에 안철수 후보 지금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양쪽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최진봉]
안철수 후보는 사실 국민들이나 유권자들이 볼 때는 보수진영의 후보군 중 한 분으로 보고 계세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물론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과의 연합도 가능하다고 얘기하시지만 기본적으로는 보수진영 연합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보고요. 지지율이 그러면 윤석열 후보를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로 당장 이루어질 수 있을까.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당장은.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컨대 두 자리 숫자. 지금 여론조사 나오는 이 조사 같은 경우에는 10% 정도까지 올라갔잖아요. 두 자릿수로 계속 간다고 하면 상황이 조금 복잡해져요.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 두 자릿수로 계속 지지율을 유지하는 상황이 된다고 하면 본인으로 단일화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막판에 단일화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의 방법을 정하느냐에 따라서 결국은 윤석열 후보가 아닌 본인으로 단일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지속적으로 본인의 가능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단일화에서 본인이 단일후보가 돼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두 사람이 아주 줄다리기가 상당히 팽팽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요. 어떤 방법으로 단일화를 할 것이냐. 단일화 과정에서 역선택이란 없을 것이냐, 이런 문제로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보다 훨씬 더 복잡한 그런 상황의 대결양상으로 갈 가능성이 있어서 그 대결이 결국 막판에서는 선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갈등요소로 부각되면서. 중요한 건 안철수 후보가 두 자릿수를 계속 유지해가는 게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또 다른 풀어야 될 어려운 문제를 직면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될 거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저희가 후보별로 지금 안철수 후보를 향한 러브콜을 정리한 화면인데 띄어봐주시죠. 여기에 대해서 지금 안철수 후보는 헛된 꿈 꾸지 말라는 입장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장성철]
기본적으로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지율이 저렇게 하락하게 되면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없이 이번 대선을 이기기 어렵다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렇다고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그래요, 저는 야권 단일화 후보로 경선에 나와서 단일화 할 거예요라고 지금 얘기하는 순간 지지율은 다시 폭락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종속변수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현 상황에서는 여든 야든 본인에게 오는 러브콜을 거부하고 나는 완주를 할 것이다. 나는 내가 대통령되는 것이 꿈이다. 그렇게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점점 지지율은 상승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가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있지 않습니까? 그러한 표들이 이재명 후보에게 직접적으로 가지 않더라도 중간에 댐 역할을 하고 있는 안철수 후보가 그 수혜를 받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안정적으로 두 자릿 숫자가 나오게 된다면 몸이 달아서 우리 단일화 합시다라고 요구하는 쪽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측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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