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 국무부 대북담당 특사는 북한이 협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제재 완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디트라니 전 특사는 자유아시아방송,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국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능력을 입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디트라니 전 특사는 북한의 이번 ICBM 발사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 예견됐던 일이라며 모든 국가에 대한 핵 억지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움직임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 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6자회담 당사국들이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미국과 유엔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겠다고 한 모라토리엄과 맞바꿀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해야 하고, 대북제재 완화도 준비해야 한다면서 긴장이 고조될수록 판단 착오가 발생해 우발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서는 북한에 포용성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디트라니 전 특사는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대북협상 특사를 지냈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정보국, DNI 북한 담당관과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를 역임한 전문가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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