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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아듀, 문재인

나이트포커스 2022.05.09 오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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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임승호 /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5년간의 임기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 오늘 오전 임기 내 소회 및 대국민 통합 메시지를 밝혔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가 검수완박 법안과 또 한 후보자 딸의 스펙 쌓기 논란 등을 놓고 거세게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임승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마침 오늘 0시를 기점으로 나뉘게 되는데 두 분과 함께 방송을 하게 됐습니다.

다음 방송도 또 수고해 주시기 바라겠고 먼저 문재인 대통령 퇴임 장면, 퇴근길 모습을 먼저 다룰 텐데 5년간의 임기를 마쳤습니다. 파란색 풍선도 많이 보이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진봉]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국가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헌신하시고 이제 떠나시는 모습 짠하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고생 많으셨다 이런 말씀을 해 드리고 싶어요. 여러 가지 일들도 많이 있었고 예기치 못한 일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19 사태 같은 경우도 그렇고요.

일본의 수출 규제 같은 문제도 그렇고요. 예기치 못했던 일들을 잘 넘어서고 또 국민들의 안전, 그다음 국민을 위해서 건강 이런 부분들을 위해서 헌신했던 부분들, 이런 부분들이 국민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 또 남북평화, 물론 뒤에 가서 하노이 노딜되는 바람에 이게 완성은 못했습니다마는 한반도의 긴장 관계를 풀고 남북의 평화 무드를 만들어낸 점도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동산 문제가 조금 아쉬움으로 남기는 합니다마는 마지막 저렇게 많은 지지자들 앞에서 웃는 모습으로 인사하고 떠날 수 있다는 거. 아마 그런 생각은 들 거예요. 청와대를 나서면서 후련한 부분도 분명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5년 동안 지지했던 많은 분들의 저 지지 덕분에 결국은 대통령이 임무를 수행하는 데 많은 힘을 받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나가시는 부분을 보면서 고생 많으셨다.

그리고 정말 앞으로 건강하게 국가를 위해서 다른 부분, 여러 분야를 통해서 헌신하고 도움을 주실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숨 가빴던 촛불 정부 5년, 잠시 뒤에 조금 더 길게 공과를 짚어보기로 하고 그러면 질문 드리기 전에 퇴임의 변을 먼저 듣고 나서 또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위기에 강한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앵커]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라고 말을 했기 때문에 잠시 뒤에 여쭤보기로 했습니다마는 무거운 짐, 특히 어떤 게 있을까요?

[임승호]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것도 있었을 것이고 조국 장관 사태를 비롯한 인선 과정에서의 본인이 예상치 못했던 많은 비판들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떠나가는 만큼 저도 박수를 시원하게 쳐드리고 싶은데 솔직한 말씀을 드리면 아쉬운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나 마지막에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들은 개인적으로는 참 충격적이었는데요.

인사 기준에 있어서 5대 인사 기준, 7대 인사 기준을 1년도 되지 않아서 저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인사 검증 실패는 아니다라고 주장을 하시고 또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된 것에 대해서도 그것이 왜 비판의 대상이냐라고 말씀을 하시고 후임 대통령의 청와대 이전 문제와 관련돼서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을 수 있지만 마지막 국민청원에서 반대 의견을 밝힌 것은 사실 그 시점은 찬반의 여부를 떠난 시점이었고 실제로 올해 3월에 청와대 측에서도 문재인 정부에서는 광화문시대를 실현하지 못했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실현시켰으면 좋겠다라는 덕담을 하고 이후에 회동이 있었던 이후에 급작스럽게 퇴임 직전에 또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어서 저는 이것은 몽니 이외의 다른 용어로 해석하기는 상당히 힘든 상황이고 마침 마지막 퇴임의 변에서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라는 메시지는 너무나도 좋은 메시지인데 저는 대통령 임기 때 이걸 하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민주당 분들은 50%에 가까운 지지율로 퇴임을 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될 것은 나머지 50%의 그 비토의 정서도 굉장히 강해졌다라는 것을 봐야 돼요. 지금 모든 정치적 사안에 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운 것이 모든 사안에 있어서 정확하게 5:5로 나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40%의 지지율을 관리한 것에 만족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에 비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이나 가치관을 반대하는 분들의 반대의 정서도 굉장히 강해졌다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그러한 사안에 대한 지지율이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점은 굉장히 아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본인은 아쉬운 대목으로 촛불 열망, 아무래도 촛불 열망을 업고 출범한 정부다 보니까 그런 열망에 얼마나 부응했는지 숙연한 마음이 든다고 했습니다마는 지금 임승호 대변인 말 속에는 비토의 정서라는 표현이 있었거든요.

그런 부분들은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봉] 비토의 정서에 동의하지 않고요, 저는. 아마 촛불혁명에 대해서 그런 여망을 갖고서 출범한 정부였는데 개혁의 완성을 이루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생각을 해요.

물론 검찰개혁 문제는 어느 정도 완전하지는 않습니다마는 아직 과제가 남아있기는 합니다마는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을 텐데 언론개혁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충분하게. 왜냐하면 야당의 반대라든지 이런 부분들 때문에 완성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은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고. 거기에 동력을 잃었던 이유 중 하나가 조국 전 장관 사태와 부동산 문제라고 저는 봐요.

두 가지 문제가 결국은 발목을 잡았죠. 그래서 정권을 교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런 상황들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만약에 민주당 정부가 계속 됐다라고 하면 개혁에 좀 더 드라이브를 걸어서 개혁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하는 기회가 있었을 텐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새로운 정부가 다른 정책을 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다시 옛날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도 포함됐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어쨌든 그러니까 지금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이런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대선에 영향을 미쳐서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고 저는 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5년 동안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했던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은 공은 공으로 또 과는 과대로 인정하고 또 잘못된 부분들은 앞으로 바로잡아가고 이런 일들을 통해서 새로운 정부가 잘 정책을 펴기를 바랄 뿐입니다.

[앵커]
그런 걸 의식해서였을까요. 지금 화면에도 나가듯이 이렇게 청와대 정문 앞을 가득 메운 시민들을 향해서 질문을 던졌습니다.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까라고 되묻기도 했는데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 여러분 고맙습니다! 다시 출마할까요? 마지막 퇴근을 하고 나니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 같아서 홀가분합니다. 여러분,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까? 감사합니다.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앵커]
자신을 환송하러 나온, 배웅하러 나온 시민들을 향한 질문이기는 했습니다마는 다시 출마할까요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말미에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발언을 했거든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임승호]
사실 성공한 대통령이냐라는 질문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답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절반 정도의 40%대 그 국민들에게는 역사상 유례없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나머지 50% 이상, 60% 국민들의 기억에는 완벽하게 실패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라고 생각합니다.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도록 도와달라, 문재인 대통령도 이런 부분을 의식하신 것 같은데요. 본인도 지금 최 교수님께서는 비토의 정서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하셨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40%대의 지지율이라는 것이 확장성 있는 지지율이었다면 5년 만에 정권교체를 당하는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만큼 40% 이상의 지지를 받는 만큼 40%, 50%의 국민은 굉장히 강하게 반대하는 대통령이었다라고 기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의식해서 본인이 나름 생각하기에 성공했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계속해서 평가를 해달라라는 그런 소회를 밝힌 것으로 보이는데 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아까 말씀하신 최 교수님 말씀하신 어떤 잘한 부분들, 군 장병의 처우를 개선한다든지 전사자 유해 발굴에 있어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부분에 있어서는 저는 그러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지만 아까 말씀하신 촛불 개혁의 문제에 있어서 저는 문재인 정부가 어떤 개혁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5년 정부 간의 어떤 개혁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이 언론개혁과 이번의 검찰개혁인데요. 검찰개혁 같은 경우 사실 지지율 관리를 잘했다라고 하면서 여론조사를 인용하지만 그 여론조사들을 보면 사실 검수완박 법안들에 있어서는 굉장히 비토 정서가 강하고 언론개혁 같은 경우에는 마음만 먹으면 180석을 가지고 통과시킬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사실상 민주당만 빼고 그 당시에도 많은 언론단체라든지 야당들이 모두 반대하는 사안이었기 때문에 본인들이 스스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던 사안이거든요. 그래서 개혁이라는 것을 많이 말하기는 했지만 오히려 퇴보였다고 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침 국정수행평가와 관련된 수치를 말씀하셨기 때문에 지금 화면에 나가는 건 5년간의 국정수행 평가를 매주 하던 거를 평균을 낸 거고 지금 대변인님 말씀하신 것은 40%대 그거를 언급하셨거든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여야 평가도 엇갈리고 있는데 앞서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도록 도와달라 이 발언을 포함해서 여쭤본다면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봉]
임승호 대변인이 여러 가지 얘기를 하면서 반의 지지만 받았다고 얘기하셨는데 기본적으로 전임 대통령 중에 퇴임하는 기간에 이 정도의 지지율이 나온 대통령이 있었어요?

그분들은 그러면 20%, 30% 지지밖에 못 받은 거예요. 그분들이 했던 모든 정책,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이 했던 그런 정책들은 국민적 지지를 다 받았나요?

예를 들면 이런 퍼센티지 가지고 반의 지지만 받았다고 하면 반대하는 진영에서는 당연히 현 대통령이나 본인이 지지하지 않은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적 입장을 가지고 있겠죠.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했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만약에 지지율로만 따진다고 하면 그전에 있었던 전임 대통령들의 임기 말의 지지율을 보세요. 그걸로 평가받는다고 하면 그분들은 정말 20%, 30% 정도 지지를 못 받은 것밖에 안 돼요,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저는 아니라고 보고요.

어쨌든 지금 대통령이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게 해달라고 하는 말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은 본인이 마지막으로 했던 말 중에 그런 말도 있어요.

본인은 그냥 초야에 묻혀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렇게 살고 싶다. 그런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아마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정치적 상황과 환경에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을 다시 소환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날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특히 윤석열 정부가 어떤 어려움에 부딪치게 되거나 그랬을 경우에 문재인 정부를 다시 소환해서 그걸 비판하는, 그러니까 본인들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랬을 때는 불가피하게 또 본인이 소환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 상황들이 만들어지지 않기를 원하는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어떤 정치적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그걸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임 대통령이나 전임 정부를 가지고 또 문제를 삼는 일이 반복되는 것에 대한 우려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런 부분들을 지지자들이 잘 도와달라라는 의미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구했다고 저는 보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문재인 정부는 평가를 받겠죠, 역사 속에서.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평가받는 것은 공이 있고 과도 있겠지만 대통령 자신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어쨌든 정치 일선에 나서지 않기를 원하고 그런 부분들에서 본인이 중심에 서지 않기를 원하는 부분들을 명확하게 밝혔으니까 가능한 한 문재인 대통령을 다시 소환해서 정쟁의 도구로 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참고로 한 가지만 덧붙이면 숫자를 말씀하셨기 때문에 두 분 모두 당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득표율이 41.1%고 지금 조금 전에 보셨던 결과 다시 한 번 보여주시면 리얼미터 조사 결과인데 여기 설명을 들어보면 직선제 이후 처음으로 대선 득표율보다 일단은 국정평가 긍정률이 높은 대통령으로 기록이 되고 또 소속 정당 지지율보다 높은 첫 대통령으로 꼽기도 했거든요. 여기에 대한 해설을 덧붙이신다면 짧게 어떻게 보십니까?

[임승호]
최 교수님께서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을 언급해 주셨습니다.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당연히 잘못한 거 있고 비판받을 점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지점은 문재인 대통령의 득표율은 41%였지만 문재인 정부가 처음 출범했을 때 국정지지도가 90%에 육박했습니다.

[앵커]
87%더라고요.

[임승호]
문재인 대통령께서 만약에 정말 실수를 하지 않고 조국 장관과 같은 인선을 하지 않았다면 정말 국민 모두를 통합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최초로 기억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이후에 어땠습니까?

조국 장관 인선이 이루어지면서 그에 대해서 조국 장관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고 젠더 갈등은 문재인 정부 5년간 제일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의료진이 파업하는 상태에서 간호사들의 메시지를 내는데 의료진들의 파업으로, 의사들의 파업으로 인해서 간호사들이 힘들어졌다, 이런 식의 메시지를 내시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졌고 결국에는 지금처럼 5:5로 남은 거거든요.

저는 이 지점을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명박 정부의 경우에는 그렇게 높지 않은 지지율로 시작해서 퇴임을 할 때도 박근혜 대통령도 마찬가지였고 낮은 지지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 이후에는 박근혜 정부라는 동일 정당에서의 정권 재창출이 있었죠. 그래서 그러한 지점들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보고 문재인 정부가 90%로 시작한 정부가 왜 최근 1~2년간 40%대에서 내려가지도 않고 올라가지도 않는지 그리고 그런 지지율이 국정지지도와는 무관한 모든 정책적인 사안에 있어서 5:5의 결과로 나타났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예전에 이명박, 박근혜 정부, 노무현 정부, 김대중 정부보다 퇴임 지지율이 높으니까 문재인 정부는 성공한 정부다? 저는 지지율을 관리하는 정부가 잘한 정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지지율을 확장할 수 있고 본인이 초기에 탄생했을 때 그 지지율에 비해서 왜 이렇게 처참한 결과를 받을 수밖에 없었나.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하셔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최진봉]
아니, 저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지금 말씀을. 5:5로 구분해서 예를 들면 지지율이 5:5니까 반으로 나누어졌다. 이렇게 논리를 펴면 똑같은 얘기예요. 8:2면 그러면 나누어진 거예요.

7:3이면 7:3으로 나누어진 거고. 저는 그렇게 분류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지금 지지율이 예를 들면 40%고 50%니까 이러니까 국민이 분열을 일으키게 됐다.

그건 저는 그렇게 동의하지 않아요. 예를 들면 아까 똑같은 얘기예요.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그러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또 논리를 이렇게 펴시네요.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처음에 지지율이 낮았으니까 나중에 올라갔으니까 문제가 없는 것처럼 얘기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처음에 지지율은 높았는데 나중에 낮아졌으니까 그게 문제인 것이고 이렇게 논리를 접근하는 건 저는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어떤 국민을 반으로 나눴다 이걸 지지율이 50%니까 반으로 딱 나누었다, 2:8이면 그러면 80과 20으로 나눴습니까? 그렇게 저는 보지 않고 또 하나 젠더 갈등을 문재인 대통령이 부추겼다고 했는데 젠더 갈등을 부추긴 사람은 이준석 대표예요.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이준석 대표가 젠더 갈등을 이용해서 대선에서 본인이 원하는 정치적 성과를 냈죠. 그걸 문재인 대통령이 젠더 갈등을 불러일으켰다고 저는 보지 않고요.

그걸 부각시켜서 20대 남성들에게 뭔가 분노를 자극하고 그 분노가 투표의 현장까지 나오게 만든 역할을 했던 사람이 이준석 대표입니다.

어떤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이 젠더 갈등을 일으켰다고 얘기하시는지 제가 잘 모르겠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임승호]
제가 첨언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5:5로 갈라진 지지율만 가지고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지금 윤석열 당선인을 비롯한 모든 정치적 사안에 있어서 모든 여론조사에서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윤석열 당선인의 각종 장관 인선에 대한 지지도를 보면 정확히 또 5:5로 나뉩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지지율 관리는 굉장히 잘하셨다라고 평가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과연 반대에 있는 국민들을 위해서 어떤 것을 펼쳤냐를 저는 묻고 있는 것이고 상징적인 장면 하나 말씀드려도 될까요.

조국 수호라는 집회가 있을 때 서초동에서도 굉장히 많은 국민들이 모였고 그 반대편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규탄을 원하는 정말 많은 국민들이 모였습니다.

저는 그것이 문재인 정부의 갈라치기 정책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보고 문재인 대통령이 젠더 갈등, 문재인 정부가 젠더 갈등을 부추긴 게 아니라 이준석 대표가 젠더 갈등을 부추기고 생산했다고 하는데 젠더 갈등이 심하다고 언론 보도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 2~3년 전이었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특히나 20대 남성과 20대 여성들이 젠더 갈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 당시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였나요? 미래통합당 대표였나요? 문재인 정부 하에서 여성가족부 산하에서 여성가족부가 박원순 사태나 오거돈 사태에 있어서 제대로 된 얘기를 하지 못하고 박원순 사건의 피해자에 대해서 피해호소인이라고 얘기하고 혜화역 시위에 있어서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이러한 사태들을 보면서 20대 남성들과 여성들이 정확히 또 성별에 따라 반으로 갈린 거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을 2~3년 전부터 심해진 젠더 갈등의 원인을 당시에 국회의원도 아니었던 이준석 대표에게 원인을 돌리는 것은 저는 무책임하다고 봅니다.

[최진봉]
젠더 갈등을 이슈화해서 그것을 부각시키고 그것을 사회적으로 확산시켜서 본인이 그거를 확대 재생산한 게 이준석 대표라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리고 젠더 갈등을 무슨 문재인 대통령이 만든 게 아니고 지금 말씀하신 부분은 각각의 지지세력들이 본인들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나온 거예요.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그건 동의할 수 없고요. 또 하나 아까 말씀 중에 무슨 반으로 나눈 것을 조국 전 장관 사태를 가지고 말씀을 하시는데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자기들, 예를 들면 반대하는 사람은 반대하는 사람대로 모이는 거고 지지하는 분들은 지지하는 분대로 모이는 것인데 그게 어떻게 문재인 대통령이 반으로 쫙 갈라놨다고 얘기할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서 지지하는 사람들, 예를 들어 태극기 집회에 나오신 분들도 있고 또 반대의 세력들도 있을 수 있겠죠, 어떤 사안에 대해서. 그분들이 자발적으로 나와서 어떤 집회를 하거나 아니면 반대 성명을 내거나 이런 과정들이 어떻게 대통령이 이거를 반으로 갈라치기하고 나눴다고 얘기할 수 있냐는 거죠, 거기에 동의할 수 없어요.

[임승호]
그 이전 정부에서 조국 집회나 조국 반대 집회만큼 대규모의 인원들이 굉장히 근거리에서 그렇게 모인 집회가 있었나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인선할 때부터 그 문제가 시발된 것이고 그 이후에 보면 조국 장관에 대해서 5대 인사 기준, 7대 인사 기준이 무너진 것뿐만 아니라 위법의 사항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의 사례가 나타났고 해서 의혹이 있다라는 이유로 임명을 하는 것은 좋은 선례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무슨 젠더 갈등을 왜 문재인 정부가 부추겼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당시에 여가부에서 박원순 사태나 오거돈 사태에 대해서 피해호소인이라는 용어를 옹호하는 듯한 그 부처가 여성가족부인데 그 당시에 여성가족부라는 부처는 국민의힘 산하 부처였나요? 문재인 정부의 부처였습니다.

문재인 정부 하에서 임명된 장관들이 그런 용어를 사용하셨고 박원순 사태에 있었던 그런 여성 인권을 강조한다라는 분들이 오히려 진정으로 여성 인권에 대해서 고민해야 될 시점에 그런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셨어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당연히 문재인 정부의 책임인 것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이게 왜 문재인 대통령과 유리되는 거죠?


[최진봉]
그거하고 어떻게 젠더 갈등하고 연관이 되냐고요.

[앵커]
제가 지금 화면에 나온 건 어느 정도 마무리하라는 피디의 주문이거든요. 다음 질문이 마침 숨가빴던 촛불정부의 5년을 정리하는 건데 이걸 어떻게 이 짧은 시간에 여쭤보나 했는데 두 분이 숨가쁘게 답변해 주셨고 내용에 충분히 들어있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 평가는 여기까지 듣도록 하고 모자란 얘기는 또 윤석열 당선인 얘기할 때 제가 시간을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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