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지방선거 앞두고 '성 비위 의혹' 일파만파

뉴스 2022-05-13 22:33
AD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하헌기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신인규 /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새 정부 출범 나흘째, 혐오 논란과 성비위 문제로 인사검증 실패 논란이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성비위 의혹이라는 돌발 악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면서 여야 대치도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다시 또 우리 정치권에 성비위 문제가 불거진 건 씁쓸하기는 합니다마는 따로따로 떼어서 먼저 새 정부 나흘째기 때문에 인선 문제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지금 보면 부실 인사 검증 논란이 참모진, 비서관으로 번지는 양상인데 자진사퇴를 한 김성회 비서관 얘기는 잠시 뒤로 미루고 일단 윤재순 총무비서관의 검찰 재직 시절의 성비위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요.

[하헌기]
이따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저희 당도 지금 이런 문제를 지적하기에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입장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새 정부나 저희 민주당이나 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 나라의 수권정당이 0개, 하나도 없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드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자괴감이 들고요.

지금 새 정부의 인사 문제 관련해서는 총무비서관 내정된 분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지금 여러분이 계시지 않겠습니까? 간첩 조작에 연루됐던 분, 연루됐다고 하지만 사실상 검찰 과거사위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는 증거조작을 인지했다고 나왔기 때문에 그냥 징계 정도 받은 게 아니라 실제로 주범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런 분이 공직기강비서관에 앉아 있으면 공직기강비서관이 아니라 공직기강 붕괴가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이따 또 얘기할 거지만 종교다문화비서관에 임명됐던 김성회 비서관도 사퇴해서 다행입니다마는 이런 분이 어떻게 지금 여기 앉아 있냐면 검증을 안 했기 때문입니다.

총무비서관도 마찬가지고. 이게 지금 청문회를 거치지 않는다고 해서 검증의 의무가 없는 건 아니거든요. 수석비서관쯤 되면 차관급이고요, 비서관도 차관보 1급, 2급 이렇게 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굉장히 높은 고위공무원입니다.

그런데 지금 차관급 되는 인사들부터 시작해서 장관 인사도 마찬가지고 부실 검증의 결과로 이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평가를 조금 귀담아 듣고 철회할 부분은 철회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워낙 철저한 인사검증을 강조하며 출범했던 정부이니만큼 조금 정부 입장에서는 뼈아픈 대목일 텐데 지금 윤재순 비서관 같은 경우는 지금 보면 두 차례 징계성 조치를 받은 거거든요. 인사조치로 확인되고 있는데 경고 처분. 이런 거는 사전에 검증이 가능한 대목 아닙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신인규]
일단은 지금 인사가 만사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덕목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이 모든 걸 다 알아야 할 필요 없고요. 모든 걸 다 잘할 필요 없습니다.

다만 인사라는 것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인사가 중요하고 그걸 위해서는 사실 사전에 그런 필터링이라고 하죠. 검증을 제대로 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청와대 총무비서관이라는 자리가 1급 공무원이기도 하고요.

또 사실상 청와대의 살림을 다 주관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상당히 핵심 요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자리에 사실 도덕적 검증까지 포함해서 폭넓게 좋은 인사를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제 청와대 인사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대통령과 같이 일하기에 편안한 이런 인사들로 하다 보니까 윤 비서관을 강행했던 것 같고요.

지금 두 차례나 이런 성 비위 관련된 하나는 경고고 하나는 인사 조치인데 이것 자체는 팩트이기 때문에 아마 기록이 있었을 겁니다. 이런 것들은 조금 검증에 있어서 조금은 경솔했던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도 사실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 안 되기 때문에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지금부터 조금 더 가다듬어볼 필요가 있다 저는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이번 논란에 대해서 맹공을 쏟아붓고 있거든요. 역시나 인선 부실 검증에 대한 비판인데 잠깐 들어보시죠.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에 불공정·몰상식 인사 대참사에 이어 이번에는 대통령 비서실 인선에 민낯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은 동성애 혐오 위안부 비하 발언 등으로 전 국민의 공분이 매우 큽니다. 윤재순 총무비서관은 검찰 재직 시절 성 비위로 두 차례 감찰과 징계 처분을 받아 대통령이 모를리 없는데도 핵심 보직에 앉혔습니다. (이시원 전 검사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의 담당 검사로 징계까지 받던 사람을 공직기강비서관으로도 내세웠습니다. 이 공직기강비서관과 총무비서관 그리고 법률비서관, 인사기획비서관, 인사비서관, 부속 실장까지 대통령을 지근에서 보좌할 인물들은 죄다 검찰에서 데려왔습니다. 대통령비서실이 슬림화되기는커녕 실상은 대검찰청 분소나 다름없습니다.]

[이정미 / 전 정의당 대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국민이 굉장히 피로해하고 어려워하는 이 심정을 잘 헤아리시고 몇 가지 문제는 지금 바로 결단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부분들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 터져 나온 비서관 문제라든가 이런 김성회 비서관 문제라든가 이런 것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가 새로운 미래로 나가겠다고 하는 의지를 좀 더 확실하게 보여주시고 국민 통합의 중심에 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앵커]
박홍근 원내대표 발언 속에서는 모를 리가 없는데도 핵심 보직에 앉혔다, 이런 발언이 눈에 띄고 이정미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결단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부분들도 있다고 본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이렇게 들리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하헌기]
저는 청와대가 그리고 새 정부가 아까 신인규 부대변인님 같은 분 말씀을 들었으면 좋겠어요. 아까 신인규 부대변인님께서 뭐라고 하셨냐면 편안한 인사를 찾다 보니까 임명이 이렇게 됐다라고 했는데 총무비서관은 편안한 분을 앉히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살림을 맡고 있지 않습니까? 돈을 만지고요. 두 번째는 청와대 인사를 담당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지적을 안 하는데 청와대 내부에 있는 행정관, 행정요원들, 총무비서관실에서 검토해서 임명합니다.

그래서 납득이 되겠습니까? 이런 분이 청와대 인사를 검토한다 그러면 납득을 못할 것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분에 대해서는 비판이 필요한 부분이 확실히 있는 거고요. 그다음에 대통령실에서는 정식 징계 절차 아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여기는 지금 법률, 법률로 따지는 조사실 혹은 법원이 아니지 않습니까?

어떤 행위가 있었냐, 그게 윤리적인 행위냐, 적절하냐, 이런 걸로 판단해야 되는데 자꾸 법령 공방하는 식의 워딩을 쓴다, 이건 부적절해 보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분에 대해서는 맹공이라고 표현하지만 실제 검증 부실에 대해서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리고 김성회 비서관 얘기. 사실 오전만 해도 거취가 정해진 바 없다고 대변인실에서는 선을 긋기도 했는데 일단은 자진사퇴를 했습니다. 김성회 비서관의 자진사퇴 논란까지 과정을 평가한다면 어떻게 보십니까?

[신인규]
일단은 김성회 비서관의 경우는 사실 어떻게 보면 구설이죠. 과거의 발언들이 국민들의 눈높이와 동떨어져 있었고 또 그걸 대처하는 과정 속에서도 해명을 통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해명이 꼬이면서 이 사태까지 왔습니다.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저는 하나 분명하게 밝히고 싶은 것은 그래도 대통령의 지금은 청와대 비서관의 인사가 논란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우선적으로 존중받아야 할 원칙은 대통령의 인사권입니다.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단 존중하는 자세는 가져야 될 것 같고요.

그러나 그 인사권을 존중한다 하더라도 지금 야당의 비판이 총무비서관이라든지 종교다문화비서관에 대해서는 사실상 동의가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을 귀기울여 들었어야 하는 것인데 조금 시점으로는 살짝 늦은 감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그래도 마지막까지 새 정부의 출범에서 그런 큰 부담을 주기 싫다는 뜻으로 자진사퇴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합니다.

[앵커]
지금 자진사퇴하면서 자진사퇴 변이라고 해야 할까요. 대통령한테 누가 되지 않겠다는 설명을 했습니다마는 앞서 저희가 취재한 내용을 보면 이준석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서 강한 유감을 전달했다, 그런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는데 포함해서 질문드리면요.

[하헌기]
사실은 이런 건데요. 반지성주의라는 말이 대통령 취임사에 나와서 주목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취임사라는 게 앞으로 국정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김성회 비서관의 경우가 딱 반지성주의적인 인물입니다. 위안부 한일 합의에서 보면 밀린 화대라도 우리가 내야 되느냐 이런 발언부터 해서 동성애는 정신병이고 치료가 가능하다. 이거 반지성주의예요.

딱 반지성주의의 상징 같은 분인데 그런데 다른 보직도 아니고 종교다문화입니다. 종교다문화라는 말은 결국 많은 사람들, 소수자들까지 포용하라는 의미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부적절한 분을 앉혀두면 아무리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더라도 분명히 큰 역풍이 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로서는 말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마찬가지로 또 지적하고 싶은 것은 취임사에 자유라는 말이 많이 나왔다고 해서 자유를 아주 밀도 깊게 취임사에 넣었다, 이런 얘기들도 평가를 하는데 아까 말했던 공직기강비서관 같은 경우도 자유라는 건 결국 국가기관, 권력기관이 개인의 자유를 어떻게 지켜주느냐의 문제에 직결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검찰에서 개인의 자유를 탄압했던 사례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까지도 조금 국민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들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김성회 비서관의 경우가 반지성주의에 해당하는 인물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신인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통령의 인사권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고요. 또한 동시에 국민의 비판적인 여론, 특히 야당의 목소리도 들어야 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사실 문재인 정부 시절을 돌이켜보지 않을 수가 없어요.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야당이 끊임없이 비판했지만 그 비판을 잘 수용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문재인 정부가 5년 만에 정권을 내주게 된 사태까지 온 것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정권 초기부터 사실 조금 더 깔끔하게 출범했다라면 더 좋았겠지만 조금 이런 잡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대해서 귀를 열고 있거든요. 이런 식으로 자진사퇴로 나오고 인사정리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그런 노력들을 해 주기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앵커]
아무튼 두 분의 말씀을 종합해 보면 인사 시스템, 검증 시스템 문제거나 국민 눈높이와 다르거나 둘 중에 하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들여다봐야 된다라는 말로 정리하고 이번에는 민주당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역시 성비위 사건이 터진 민주당 지방선거 앞두고 거듭 언급한 대로 악재로 부상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 공세에 대해서 민주당은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 카드를 꺼내들기도 했거든요.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김기현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민주당에서 박원순·오거돈·안희정을 관통하면서 이어져 온 '성범죄 DNA'는 개선되기는커녕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성범죄 전문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지경입니다. 민주당 내에는 아직 더 큰 게 남아있다는 말이 돌 정도로 제보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민주당은 진실을 말하는 용기 있는 입을 틀어막는 시도를 멈춰야 할 것입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는 성 상납과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징계 절차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합니다. 민주당은 그나마 수술 중이지만, 국민의힘은 지금도 숨기는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우선 이준석 당대표를 징계하십시오. 그리고 민주당과 같은 수술을 개시해야 합니다. 최소한 그 정도는 조치는 해야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박지현 비대위원장 목소리까지 들어봤습니다마는 지금 국민의힘을 포함해서 민주당을 향해 앞서 대변인님께서도 뼈아프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민주당을 향해서 이전 사례까지 다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하헌기]
일단 더불어민주당에 속해 있는 인사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피해자분들도 용기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박완주 의원의 경우에는 당내 조사를 통해 제명이 결정됐는데 다른 의원들은 아직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압니다.

제명이라고 하면 정당에서 당원들한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징계조치인데 국회의원으로서 혹은 정치인으로서의 조치는 별도로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실이라면 의원직을 박탈하고 경찰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과거의 잘못과 단호히 단절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쯤 되면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당에서 개별 의원들의 일탈, 이런 식으로 볼 게 아니고 우리 민주당의 전반적인 문화 자체를 점검하고 성찰하고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지금 이게 의원 몇 명이 나빠서 그런 게 아니라 전체적인 문화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까지도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고요. 이런 식일 거면 권력을 왜 달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서 제가 유구무언입니다.

[앵커]
한 가지만 더 덧붙이면 지금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거론하며 역공에 나서기도 했거든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상황에서.

[하헌기]
성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 다 압니다. 그런데 성상납 문제에 대해서 그게 이슈가 있다는 건 알지만 실제로 성상납이 이루어졌는지 안 이루어졌는지까지는 지금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증거인멸하려고 했다, 뭘 무마시키려고 했다라는 사안이 있기는 한데 지금 어제 성비위 사건이 터진 상황에서 이걸 물고 들어가면 국민들이 별로 좋은 눈으로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건 각 당에서 직접 윤리위든 징계위든 열어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정쟁의 도구로 쓰일 만한 얘기는 아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지도부 같은 경우 오늘 분위기로 보면 일단 언급을 삼가는 분위기고 이재명 고문 같은 경우도 앞서 리포트로 보셨습니다마는 말을 좀 아끼는 분위기거든요.

[신인규]
일단은 사실 우연에 우연이 겹치면 그걸 필연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서 나온 이런 소위 성범죄들이 한두 건이 아니죠. 대충만 헤아려 봐도 거의 6~7개가 됩니다, 기억에 남는 것만 따져도요.

이거를 저희 당에서도 성범죄 전문당이다 이렇게까지 지금 강하게 비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 참 안타까운 상황으로 보이고요. 다만 이번에는 피해호소인 같은 이런 말씀은 안 하시기 때문에 그나마 이거는 조금 진일보했다라고 일단 보입니다.

그런데 지금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박지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민주당의 대표 아닙니까? 그리고 이분이 사실 당대표가 된 배경에는 N번방 사건이라는 성범죄의 피해자들을 이분이 도우면서 사실 성범죄자들에 대해서 상당히 엄격한 태도를 보이면서 이 자리까지 왔단 말입니다.

본인의 정체성이나 지금까지 해 왔던 활동들에 비춰봤을 때 지금 이 사안에 대해서 정말 석고대죄를 하고 국민 앞에 잘못을 시인해도 지금 이게 용납이 될까 말까인 수준인데 여기서 또 이준석 대표를 언급하면서 다시 한 번 또 이거를 정치적 공세의 기회로 삼는 모습은 상당히 저는 안타깝고 이거는 박지현 대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 같다고 저는 보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아까 하헌기 대변인 말씀하신 대로 정말로 민주당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반성하고 성찰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지 이거를 다시 또 이준석 대표를 물고 들어가면서 본인들의 잘못이 없어지고 희석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올바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이번에도 어찌됐든 간에 이런 성범죄들이 연달아서 의혹들이 터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헌기]
제가 변론을 조금 드리자면 석고대죄는 했습니다. 어제 박지현 위원장이 석고대죄를 했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 아까 당내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제보가 입수되는 건 박지현 위원장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용기내서 지금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렇게 평가하는 것은 조금 공정하지 않은 것 같고 이준석 대표 언급한 부분은 부적절하기는 합니다마는 맥락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이준석 대표 문제도 가벼운 건 아니에요. 없는 것처럼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닌데 그런 문제에 대해서 징계 절차가 지금 중단돼 있고 별로 반성하는 목소리가 없는 상황에서 민주당을 공격하니까 당신들도 지금 우리 비판할 입장은 아니다, 이런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하는 차원에서 나왔기 때문에반성을 안 하고 이준석 대표를 물고 들어간다라는 건 사실관계가 조금 다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여기에 민주당 같은 경우 최강욱 의원을 향해서 또 다른 성비위, 성희롱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방선거 앞두고 이런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는데 민주당 보좌진협의회에서 어쩌다 이 정도가 됐느냐, 당이.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제가 이 질문을 일반화시켜서 두 분 모두 정치 현장에 계시는 젊은 정치인들이신데 사실 인선 문제에 있어서 성비위 문제가 불거졌고 또 정치 한복판에서도 이런 문제가 불거졌는데 왜 이렇게 이게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았고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뭐가 가장 문제인 건가요?

[신인규]
저는 사실 정치권에서 이런 문제가 더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물론 일반 사회에서도 성범죄 있고 추행이 있고 희롱이다 있습니다마는 유독 많습니다.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정치권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가 상당히 오만한 거 아니냐. 그러니까 이런 식의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정말 상식과 어긋난 행동들을 저런 식으로 참 떳떳하게 하고 다니는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국민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거든요. 이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정치권이 너무 오만하다. 그리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이 사실 유한하거든요.

그게 한줌밖에 되지 않는 권력을 가지고서 마치 영원할 것처럼 생각하면서 처신을 하다 보니까 안하무인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서 사실상 연약함으로 무너졌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런 부분들은 조금 권력이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금 더 국민들을 두려워하는 자세를 가져야 되지 않느냐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유한한 권력에 오만하다라고 말씀하셨고. [하헌기] 정치권에서 더 많이 나온다라는 것은 착시일 거예요. 왜냐하면 감시에서 가깝기 때문에 다른 사회에 있는 다른 분야들에 비해서 잘못들이 많이 나오는 게 사실인데 다른 분야에서는 이 정도까지 감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안 드러나는 것일 뿐이죠. 제가 이건 변론하는 게 아니라 무슨 뜻이냐면 정치는 그 사회 윤리 수준의 표층입니다. 평균을 보여주는 거거든요.

지금 우리 사회에서 권력형 성범죄가 이렇게 많이 일어난다는 것은 특히 정치권조차도 이거를 조심하지 않고 계속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사회 전체에서 여성들을 지금 어떻게 대하고 있느냐. 여성들이 있는 자리에서 음담패설하거나 이런 것들이 지금 되게 만연해 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기준을 정치권부터 만들어야 한다. 이런 건 일벌백계를 해서 사회 전체적으로 퍼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지율도 한번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31%를 기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은 40에서 45%, 더불어민주당은 41에서 31%. 정의당 무당층 순으로 나오고 있는데 새 정부 출범 효과가 반영된 걸까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신인규]
일단 지지율이 높게 나온 것은 사실상 새 정부의 출범 효과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고요. 아무래도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국민들의 뜻이 반영된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첨언하자면 사실 한동훈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모습을 보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실수들을 연발하면서 거기에 대한 국민적 반감도 저 안에는 지지도 안에 반영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조사 시점을 보면 아직 이 부분은 반영이 안 됐을 텐데 지금 민주당의 이런 성범죄 관련된 이런 내용들이 또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저 부분은 조금 지지도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는데 사실 저런 부분들이 또 국민의힘에는 상당한 오만함으로도 작동되면 안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참으로 또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헌기]
전반적으로 동의하고요, 분석에 동의하고요. 국민의힘이 특별히 뭔가를 잘했나. 저는 왜냐하면 새 정부 출범했기 때문에 덕담해 주고 싶어서. 떠올려보면 특별히 보이지 않는데. 민주당이 너무 못했습니다.

3주 전까지 거슬러올라가면 국민들이 보기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검찰개혁안을 독주하듯 밀어붙였고 그때 아마 지지율이 준 떨어진 부분이 있고요. 그런 부분들 때문에 총체적으로 반사이익적 성향이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붙여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까지 같이 보여주시죠. 5월 1주에서 5월 2주 어떻게 변화가 있었는지. 직무수행 평가. 긍정은 41에서 52로, 부정은 48에서 37%로 내려갔습니다. 짧게 언급해 주시면 어떻습니까?

[신인규]
이 부분도 새 정부 출범과 맞닿아서 사실상 기대심리가 많이 반영된 것이고요. 어느 정도 정부의 윤곽을 갖춰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면면들을 보면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가 있었는데 그 과정들을 국민들이 지켜보면서 평가를 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대통령 취임 후 정말 직무수행도가 살짝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데 이 부분을 좀 더 겸허하게 잘 받아들여서 하루하루 정말 1포인트씩 쌓아 올라간다는 마음으로 국민들과도 소통을 강화해야 하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봅니다.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AD
알려드립니다
광고닫기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