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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박지현의 호소문...당 안팎에서 쏟아지는 비난과 응원

앵커리포트 2022.05.25 오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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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 이후, 이에 대한 정치권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 때문이었을까요? 다시 한 번 사과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지현 /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어제 대국민 호소 발표) :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습니다. 염치없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만 더 부탁드립니다. 맹목적인 지지에 갇히지 않겠습니다. 대중에게 집중하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편의 큰 잘못은 감싸고 상대편의 작은 잘못은 비난하는 잘못된 정치문화 바꾸겠습니다. 민주당을 팬덤정당이 아니라 대중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박지현 /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어제 기자회견) : 기자님께서 말씀해주신 586세대의 용퇴와 관련해서도 그렇고 우리 당이 더 젊은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 그런 논의가 이뤄져야 될 것 같다고 보여집니다.]

한참 동안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한 뒤 담담하게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 나가겠다며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대해 당내 강경파 중심으로 '내부 총질'이라는 비난이 나왔습니다.

김용민 의원은 SNS에 "사과로 선거를 이기지 못한다"며 공개 비판했고, 민주당 홈페이지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박지현 아웃' 이라는 글이 쏟아졌습니다.

박 위원장이 언급한 586용퇴론과 관련해 윤호중 당 비대위원장 역시 "당과 협의 없는 개인 차원의 입장발표"라고 일축했는데요.

박홍근 원내대표도 따로 논의된 바 없다며, 오히려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애둘러 비판했습니다.

팬덤정치와 결별하겠다는 박지현 위원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도 "전적으로 공감하다"고 밝히며, 그 밖의 확대 해석은 경계한다고 덧붙였는데요.

하지만 이재명 선대위원장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박지현 위원장을 향한 날 선 비난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이어지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려스러운 부분을 정면으로 얘기한 것은 용기 있는 말이라며, 박 비대위원장의 옆에 서겠다고 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CBS 한판승부) : 저는 오히려 그 솔직하고 즉각적이고 직선적인 사과가 더 울림이 있을 거라고 보고요. 그래서 제가 지금 이 바쁜 와중에 무엇을 질문하실지 뻔히 알면서 제가 이 인터뷰를 하는 이유는 제가 박지현 비대위원장 옆에 서겠다고 하는 의미예요.]

한편 박 위원장이 사과문을 발표한 당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맞불 성격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다른 생각하지 않고, 원 없이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민주당의 사과는 사과의 구성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했는데요.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정작 사과할 사람은 뒤에 숨어있고, 박 위원장이 읍소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아침 박지현 위원장은 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사과문과 관련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는데요.

왜 사과를 자꾸 하느냐는 분들이 많았지만, 국민의 분노가 깊어지기 전에 호소가 시급했다며, 특히 586 정치인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내부 상황을 직격했습니다.

586이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힌 박지현 위원장의 쓴소리에 다시 당내 갈등이 이어질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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