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북한군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당시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눈치를 본 게 아니라 북한을 굴복시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정부가 전 정권이 북한 눈치를 보며 설설 기었다는 것으로 몰고 가고 싶나 본데, 문재인 정부는 국민 희생에 강력히 항의했고, 이례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과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인의 월북 의사가 있었는지 없었는지가 왜 중요하냐며, 우리 국민이 북한에 희생당했고 우리가 항의해 사과를 받아 마무리된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측이 대통령 기록물로 봉인된 피격 사건 관련 자료를 열람하자고 요구하는 것에도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우 위원장은 전 정부 인사들을 향한 수사가 계속되는 데 대해서도 전 정부에서 했던 적폐 수사나 문재인 정부 관련 수사, 이재명 의원 수사까지 그 중심엔 윤석열 대통령이 있고, 오른팔은 항상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아울러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향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는 것을 두고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금 하는 일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행위와 무엇이 다른 거냐며, 부메랑이 돼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