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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열여덟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 뒤엔 피땀 어린 노력이

2022.06.20 오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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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천재 피아니스트", "신들린 연주".


사람들은 올해 18살의 임윤찬 군을 이렇게 부릅니다.

그리고 이 괴물 신예는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 대회,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60년 역사상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임윤찬 군이 어떤 연주를 펼쳤는지 들어볼까요?

직접 협연을 지휘한 마린 앨솝 심사위원장이 현장에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청중들이 기립 박수를 보내는 모습도 눈에 띄죠.

이 열기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3만 명이 참여한 온라인 인기 투표에서도 임윤찬이 1위를 차지하면서 청중 상과 현대곡 최고 연주상까지 휩쓸며 무려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수상에 기뻐할 법도 하지만 임윤찬 군은 마음이 무겁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습니다.

[임윤찬 / 피아니스트 : 제가 부족한데 너무 대단하신 분들이 받는 상을 받은 느낌이라서 좀 마음이 무겁습니다.]

임윤찬 군은 현지언론과의 기자 회견에서 자신의 꿈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모든 것을 버리고 산에 들어가 피아노 하고만 사는 게 꿈인데 그럼 수입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살고 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피아노 천재 소리를 듣는 열여덟 소년의 꿈 치고는 소박하지만, 현실적이기도 하죠.

임윤찬 군은 7살에 동네 학원에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그동안의 피아노 천재 계보를 보면 보통 3~4살에 입문한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늦은 편입니다.

그리고는 초등학교 2학년 당시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재능을 인정받았습니다.

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바로 입학했고 해외 유학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파입니다.

스승인 손민수 교수는 음악에 몰입한 윤찬 군의 모습이 마치 18~19세기에 사는 것 같아 '시간 여행자'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는데요.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제자를 지켜본 손민수 교수, 천재라는 수식어가 붇는 윤찬 군에 대해 "피땀 어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보통 하루 12시간씩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임윤찬 군은 실제 무대에선 연습했던 것의 30%도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아직 음악 앞에선 학생이기 때문에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는데요.

임윤찬 군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서 우리에게 또 어떤 연주를 들려줄지 기대를 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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