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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짤짤이 발언' 최강욱...당원자격정지 6개월 중징계

나이트포커스 2022.06.20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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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장성철 /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전예현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으로 가보면 앞서 말씀하신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의혹에 관한 윤리심판원의 심의 결과가 조금 전에 나왔습니다. 저희 뉴스 시간에 속보로 전해 드렸는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가 내려졌어요.

[전예현]
지금 4단계거든요. 제명, 당원권 자격 정지, 그다음에 당직 자격정지. 경고인데. 제명 밑에 있는 가장 무거운 것이니까 중징계라고 볼 수 있고요. 저는 이 사안을 유심히 봤던 게 뭐냐면 당내에 있는 성희롱성 발언에 대해서 그동안 문제제기를 하거나 징계로 공개적으로 간 사례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민주당에서 어쨌든 윤리심판원을 통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박지현 위원장이 그동안 한동안 잠행을 하다가 오늘 새벽에 SNS에 글을 올렸어요. 오늘 윤리심판원의 결과에 따라서 민주당의 혁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이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는데 어쨌든 국민들 보기에는 당내에서 무슨 문제가 있으면 어쨌든 민주당이 결론을 짓느냐는 일부분의 신호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 박지현 위원장 발언에 대해서 당내에서도 또 찬반, 옹호하는 의견도 있고 반대하는 의견도 동시에 나왔는데. 앞서 전예현 평론가가 오늘 민주당의 최강욱 의원에 대한 중징계 결정 이게 지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의식한 행보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해 주셨거든요.

[장성철]
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사안 자체가 다르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최강욱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강욱 의원이 부적절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발언을 부인을 하면서 2차 가해도 했어요. 더 중요한 건 뭐냐면 공직자, 국회의원들은 거짓말하면 안 돼요. 왜냐하면 민보협이라는 민주당 보좌진 협의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최강욱 의원한테 사과하라고 했는데 나는 그런 발언한 적이 없다라고 처음에는 발뼘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 나중에는 사과성 발언을 했는데 이렇게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거짓말한다는 인상을 받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6개월 잘 했는데 저것조차도 부족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전예현]
저는 거기에서 한마디만 붙이자면 최강욱 의원도 사실은 민주당에서 그래도 굉장히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의원이지만 징계를 했어요.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에서 윤리심판원에서 판단을 할 때 선거에서 두 번 이긴 당대표 이런 건 사실은 부차적인 요소이고 본질적인 요소에 실체적인 접근을 해서 판단을 내려줘야 국민들도 설득할 수 있고 그래야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떻게 결론을 내리든 간에 국민들이 그 모습을 보면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너무 정무적인 판단을 내리는 건 맞지 않다. 특히 성과 관련한 의혹에 있어서는 지금이야말로 어떻게 보면 저는 가름마를 타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국민의힘 윤리심판원이 어떤 결론을 내리고 왜 그런 결론을 내릴지가 주목받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22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결정이 주목되는 상황이고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오늘 첫 회의를 열었죠. 최대 쟁점은 전당대회 룰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안규백 위원장이 오늘 입장을 밝혔는데요. 발언 잠시 듣고 오시죠. 당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당원이고 전당대회라 함은 당원의 포션을 주는 것이 우선 합리적이지 않은가 생각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장성철]
상당히 국민을 우롱하는 얘기죠. 어떻게 룰의 원칙을 지키면서 유연하게 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공부를 안 하면서 성적을 잘 받겠다? 이건 모순적인 상황이죠. 룰 자체를 우리가 유연하게 해서 이번에 예를 들면 민심이 좀 더 반영되는 그런 룰로 개정할 수도 있다, 논의해 보겠다. 이런 식으로 해야 되는데 이 말씀 자체는 결국에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눈치를 지금도 상당히 보고 있다고 판단해 볼 수밖에 없어요.

저런 식으로 지금 룰을 고치지 않고 계속 전당대회를 열게 되면 결국에는 이재명 의원이 출마하게 되면 이재명 의원이 당선될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선거를 치러볼 만한 필요가 없는 것이죠. 과연 그것이 당원들과 권리당원들이 원하는 것이기는 하겠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것일까 하는 것들은 민주당 지도부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어쨌든 대선에서 진 당사자잖아요. 그리고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지방선거에서 진 것에 대한 책임이 가장 큰 분이에요. 그분이 어떤 반성 없이 최근에는 묵언수행 한다고 하면서 전당대회 나와서 당대표가 된다? 과연 이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민주당은 똑같구나, 얼굴이 안 바뀌는구나. 저분들이 당내 기득권 계속 유지하려고 룰도 안 바꿨구나. 우리 민심, 국민의 의견, 국민의 눈높이는 반영하지 않는구나. 그런 정당이었구나 하고 또 인식할 수밖에 없어요. 이 부분은 분명히 룰 변경을 통해서 국민의 민심이 좀 더 반영되는 쪽으로 확대되는 게 맞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의원도 토요일에 지지자들을 만났는데 어떤 얘기를 했느냐 하면 정당 주인은 당원이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룰을 조정해도 이재명 의원이 나오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아니겠습니까? 나온다라는 의미로 해석해야 될까요?

[전예현]
제가 보기에는 그런 염두를 두고 한 발언이 아닐까 이렇게 해석이 되고요. 특히나 지금 당원과 관련한 논의가 최근에 더 많이 되는 이유는 대선을 전후로 입당한 신규 당원들이 아마도 이재명 대선후보가 확정된 이후의 시기와 맞물려 있다 보니 아무래도 이재명 의원 지지층이 많지 않을까라는 그런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안규백 위원장의 발언을 조금 다른 쪽으로 평론가님과 다르게 해석을 해 보자면 이게 완전히 유연하게 하는 게 원칙 이렇다기보다는 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얘기한 것으로 보여요.

[앵커]
지금 정리를 해 보면 전국 대의원이 45%.

[전예현]
권리당원이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인데 말씀해 주셨듯이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지적에 대해서 듣고 퍼센티지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 조정하겠다. 저는 그런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우려스러운 부분은 뭐냐 하면 이게 당내에서 제대로 이른바 선수들이 수긍할 수 있는 안이 과연 빨리 나와야 되는데 그럴 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의원의 주장이 다르고 특히 최근에 세대교체론을 주장하고 있는 박용진 의원이나 이런 주장은 50:50. 민심, 당심 50:50을 주장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전준위가 고민을 많이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전당대회가 얼마 안 남은 상황이라서 조정을 어떻게 하느냐 굉장히 관심인 상황인데.

[장성철]
안 될 거예요. 왜냐하면 룰을 바꾸려면 후보들이 모두 다 동의를 해야 돼요. 그리고 당 지도부들도 다 동의를 해야지 저 룰을 바꿀 수 있지 한 명이라도 반대를 하면 룰 자체는 바꿀 수가 없기 때문에 이번에 룰 변경은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앵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전예현]
저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의원이 아직 출마 의사를 안 밝혔어요. 그런데 만약에 출마 의사를 밝힌다면 지금 거론되고 있는 10명의 후보가 과연 다 나올까?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좀 줄어드는 쪽으로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쨌든 전준위가 꾸려졌기 때문에 싫든 좋든 간에 저 안에서 룰에 대한 어떤 논의가 되어야만 되거든요.


그래서 일정 부분의 타협점 같은 안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다만 이게 지도체제 문제도 맞물려 있거든요. 단일지도체제냐 집단지도체제냐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비율과 지도체제 방식이 맞물려서 어떤 협의가 진행되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전당대회 룰, 비율과 지도체제 방식을 다 연계해서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하신다는 얘기였고요.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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