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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전해철 전대 불출마 이재명은 GO?

나이트포커스 2022.06.22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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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종근 / 시사평론가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강욱 의원이 재심 청구 안 하겠다고 했다가 재심 청구를 다시 하겠다 이렇게 하면서 당이 다시 한 번 시끄러운 상황입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비판의 선두에 섰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창환]
저는 최강욱 의원의 재심 청구는 잘못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은 이 과정을 보면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윤리심판원이라고 있거든요. 이 과정에서 최강욱 의원에게 충분한 해명의 절차가 있었고 그리고 이게 무슨 몇 대 몇 표결도 아닙니다. 만장일치로 중징계가 확정된 겁니다.

만장일치도 드문 경우죠. 그러니까 확실하게 그런 발언들이 있었고 이것이 논란되는 발언이고 이것이 민주당이 그동안 있었던 성비위 각종 논란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된다는 점에서 상징적이고 무겁지만 6개월 당원권 정지라고 하는 중징계가 내려진 거거든요.

그럼 자숙을 해야 되는 상황인데 이것을 가지고 다시 소위 말해서 불복을 하고 재심 청구를 하게 되면 이것을 둘러싸고 벌써 당내 파열음이 나오고 있거든요.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을 비난하는 목소리 또는 재심 청구를 비난하는 목소리. 이렇게 또다시 충돌이 나는데 하필 또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것이 어떻게 보면 하나의 전당대회 이전에 분위기를 소위 대립각을 세우는 또 하나의 파열음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분란을 쉽게 그냥 개인간의 갈등이다, 이렇게 보지 않는 시각들이 많다고 봅니다.

[앵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폭력적 팬덤, 좌표부대 다 부끄럽다. 민주당 자멸의 행진 중단해야 한다. 이렇게 강하게 비판을 한 반면에 김남국 의원 같은 경우는 또 팬덤에 취한 건 오히려 박지현 위원장이다. 이런 얘기도 했고요.

김용민 의원, 당의 문제 남 일 말하듯 평론가 모드는 무책임하다. 이런 얘기도 나온 상황입니다. 여러 가지 얘기 중에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해서 판단을 받아 보시라 이런 얘기를 오늘 김남국 의원이 했는데 실제로 박지현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의사가 있을까요?

[이종근]
글쎄요. 저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출마할 가능성이 적어 보입니다. 일단 출마를 하려면 상당히 많은 결심이 필요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지금은 거의 혼자예요.

거의 모든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상황이고 우상호 비대위원장조차도 그만하라는 그런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민주당이 지금 박지현이라는 새로운 정치인을 왜 내세웠을까. 지금까지 계속 패배를 했기 때문에 도리어 박지현이라는 인물로서 이 메신저를 통해서 메시지를 새롭게 해 보자. 그리고 새로운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갖춰보자는 의미였다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하는 이런 말들을 어느 정도는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지금은 거의 진압하듯이 연일 그냥 맹폭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대단히 부적절하고요. 김남국 의원도 부적절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사건의 당사자거든요. 이것이 만약에 이걸 들었던 여성 보좌관들이 정말로 일관된 증언으로써 정말 부끄러운 그런 발언을 했다고 증언한 거 아닙니까, 윤리심판원에. 그렇다면 그 당사자인 김남국 의원도 사실은 여기에 이렇게 최강욱 의원을 옹호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것도 저는 이해가 가지 않아요.

왜냐하면 자신도 사실 그것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되는 상황이어야 할 텐데 도리어 가해를 했다는 최강욱 의원 편에 선 것도 저는 이해가 가지 않고요.

어찌됐든 결과적으로는 나와라, 마라 이게 아니라 그 사람이 말을 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주는 것. 이것이 저는 민주정당입니다.

지금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막말을 했나요? 아니면 사람들에게 불편한 정말 국민들이 봤을 때 이건 도저히 있을 수 없다, 상식에 벗어나 이런 말들이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말을 멈추게 하는 건 저는 민주정당이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지난 대선에서 사실 이준석 대표가 2030 남성 표심을 끌어모았다고 하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2030 여성표를 민주당에 몰아주지 않았습니까?

지금 당내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굉장히 강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창환] 저는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을 민주당이 잘 활용해야 한다고 봐요.

활용이라는 게 선거 때 잠깐 쓰고 마는 그런 활용이 아니라 민주당이 앞으로 어떤 지지세력을 이끌고 정치를 해야 되는가. 그리고 누구를 대변하고 그리고 당 내부에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대안세력을 당내에 어떻게 왜 키워야 되는가를 저는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존재감이 있다고 봅니다. 이제까지 민주당은 지난 5년간 원 보이스, 하나의 목소리 다른 목소리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목소리를 인정하지 않으니까 소위 당의 비주류와 쓴소리하는 사람들이 다 탈당했습니다. 그럼 당이 점점 줄어드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중도의 표심을 잘 받지 못하고 그 민심도 당으로 잘 전달이 안 됐습니다.

이때 나타난 게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에요. 이대녀, 삼대녀들의 소위 몰표를 가져다준. 물론 사건은 반작용.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나 또는 이대남에 대한 반작용이 있지만 그 반작용의 뭐라 그럴까요. 점화 역할, 부싯돌 역할을 한 것이 저는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민주당이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잘 가꾸고 잘 키워야 된다. 그러려면 저는 애정이 없다면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이렇게 쓴소리할 필요 없다고 보거든요. 아직 애정이 있다. 그러면 전당대회에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거다. 최고위원이나 이런 쪽으로 아마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요.

그랬을 때 새로운 비주류, 그러니까 586 내에서 서로 운동권 출신이냐, 비운동권 출신이냐 이런 차원이 아니라 아예 다음 세대. 지금 86세대 용퇴론 나왔지만 정작 86세대를 이어받을 소위 97세대가 많이 보이지 않거든요.

그러면 그 이후 우리가 차기, 차차기 준비하듯이 향후 민주당의 20년 뒤의 미래까지 내다보고 저는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을 민주당이 그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으로써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비판을 하는 것도 애정이 남아있는 거니까 자산으로 잘 키워야 된다, 이런 조언을 또 해 주셨는데요. 어쨌든 당이 이렇게 시끌시끌한 사이에 민주당이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날짜를 결정했습니다.

오는 8월 28일에 개최되는 것으로 결정됐는데. 그런데 이재명 의원을 향한 불출마 압박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재선 의원들의 입장 듣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패배의 중요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지 마라. 얘기 듣고 오셨는데 사실상 이재명 의원 나오지 마라. 이런 얘기라고 해석하면 됩니까?

[이종근]
그런데 문제는 저는 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그런 요구 아닌가 싶어요. 저도 이재명 의원이 이번 당대표 선거에 나온다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다, 부적절하다는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누구를 나오지 마라고 결의하고 압력을 넣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렇다면 누구를 내세워서 정당이라는 것도 사실은 민주적인 선거와 민주적인 당권 투쟁이 분명히 있어야만 사람들이 새로운 개혁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단순히 누가 적절하지 않다.

그러므로 나오지 마라라는 단계에 머무른다면 전당대회라는 그러니까 당의 꽃이라는 전당대회를 제대로 치르는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그러니까 진짜로 치른다면 나오게 해서 당신이 책임 있다라고 차라리 당원과 국민들에게 이야기하면서 그런 투쟁을 제대로 벌이고 가치투쟁 그리고 이념투쟁으로 해서 정당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과정이 전당대회인데 단순히 책임 있으니까 나오지 마세요라고만 계속 이야기한다면 어떤 가치라든지 새로운 혁신이라든지 이런 건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앵커]
누구를 나와라, 나오지 마라 하는 것은 민주적이지 않고 당원과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으면 된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어쨌든 재선 의원들이 입장을 발표했고요. 친문계 핵심인 전해철 의원이 선제적으로 불출마하겠다. 50:50이다 했었는데 불출마 선언을 오늘 한 겁니다. 여러 가지 해석이 나와요.

[박창환]
그런데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하는 게 큰 의미가 있나요? 예를 들어 전해철 의원이 정말로 당대표로 나왔을 경우에 당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다. 이러면 나 안 나갈 테니까 이재명 의원도 나오지 마세요. 그 정도의 무게감이 있다면 저는 동반 불출마 의미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일단 앞서서 말씀하신 것처럼 자발성에 기인한 선순환 역할로 당에 개혁의 바람을 집어넣는 게 아니라 나 안 나갈 테니까 너도 나오지 마 이런 게 일단은 악순환이다, 첫 번째는.

두 번째로는 실효성이 있느냐. 나온다면 압도적인 차이로 저는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물론 압도적이라고 하는 게 9:1 정도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여유 있는 표 차로 저는 이재명 의원이 나온다면 이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나 안 나갈 테니까 당신도 나오지 마시오라고 하는 그 상대방의 소위 친문 적자라고 하는 분들이 만약에 그 정도의 그런 당 장악력이 있었다면 왜 지난번에 대선후보로 못 나왔을까요? 그런 점에서 그다지 그렇게 효율적이지 않다. 이건 그냥 견제용일 뿐이다.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의원이 자발적으로 본인이 불출마하느냐 이게 중요해요. 만약에 압력에 의해서 불출마를 하게 되면 대리전으로 갑니다. 대리전으로 가게 되면 그 싸움도 만만치 않은 싸움이에요.

자발적으로 안 나가게 되면 혁신 그다음에 변화. 이래서 86세대 용퇴에 따른 97세대의 등장. 새로운 인물들을 채울 수 있지만 만약에 이게 압력에 의해서 불출마를 하게 되면 대리전으로 가게 되고 대리전으로 가게 되면 당의 갈등만 오히려 커진다고 봅니다.

[앵커]
최근에 어쨌든 민주당에서 97세대 교체론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오늘 전해철 의원이 1명이면 여파가 적을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계속 불출마가 이어지거나 이럴 경우에 박용진, 김혜영, 강병원, 전재수 이런 97그룹 내 이름들이 거론됐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와요.


[이종근]
그렇다면 좀 더 명분 있게 아마 불출마 선언보다도 더 명분 있는 과정을 해야만 합니다. 지금 말씀하셨듯이 만약 진짜 후진들이나 혹은 새로운 어떤 정치 세력의 후원자 역할을 해야 된다면 내가 불출마할 테니까 당신도 불출마해라. 이런 개념이 아니고 우리 당의 새로운 누군가를 내가 지원하겠다라든지 여러 가지 포지티브한 방법이 있거든요.

지금은 네거티브 방법이죠. 그러니까 진짜 97세대를 생각하고 진짜 당의 혁신을 생각하는 중진 의원들이라면 보다 더 이념이나 가치로써 어떤 세대나 어떤 특정 정치인을 지원하셔라. 그게 더 굉장히 포지티브하고 그게 더 언론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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