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희생자 유족 단체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리브) 골프 시리즈의 미국 내 개최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AP통신 등은 "9.11 테러 생존자와 희생자 유족들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개막하는 LIV 시리즈 대회장 인근에서 반대 시위를 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족 단체는 9.11 테러 당시 항공기 납치범 중 다수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자였고, 2018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에도 사우디 정부가 배후에 있다며 대회 반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를 앞세워 막대한 규모의 상금을 내건 LIV 골프는 기존 PGA 투어 선수들을 빼가고 있는데 이번 주 오리건주 대회를 시작으로 7월 뉴저지, 9월에는 보스턴과 시카고 등에서 대회를 치를 예정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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