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쑥대밭이 된 학교입니다.
몇 주 동안 집중 포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는 폐허가 됐습니다.
한층 강해진 러시아 공세로 우크라이나 전역은 또다시 격전장으로 변했습니다.
[나탈리아 프로스비리아 / 하르키우 주민 : 러시아 군인들이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사람들은 짐승입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러시아가 탈환을 전쟁 명분으로 삼은 돈바스 지역 3/4이 러시아군 수중에 들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리시찬스크에서 철수하면서 루한스크주 전체가 러시아 통제권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도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전술을 보강하고 현대적 무기를 더 지원받아 돌아올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변수도 생겼습니다.
러시아군의 전진 기지 역할을 하던 벨라루스가 참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는 서방이 공격하면 즉각 보복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 벨라루스 대통령 : 만약 당신이 우리 땅 1m를 넘어 침범한다면, 무조건 싸울 것입니다. 우리 국민을 죽이면 즉시 대답할 것입니다.]
벨라루스가 직접 전쟁에 뛰어들면 국경을 맞댄 폴란드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빠른 종전을 바라는 지구촌 희망과는 달리, 우크라이나 전쟁은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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