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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보다 비싼 전기요금 걱정"...피시방·코인노래방 업주들 울상

2022.07.07 오전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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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달부터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특성상 전기를 많이 쓸 수밖에 없는 업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특히, 피시방이나 노래방 점주들은 임대료보다 비싼 전기요금을 감당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손님이 뜸한 오전에도 에어컨 네 대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손님 끊길까 봐 가동을 멈출 순 없습니다.

[노민철 / 피시방 운영 : 이번 달 들어서면서 폭염이다 장마다 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습니다.]

좌석 80여 개 규모의 매장 월세가 3백만 원 초반인데, 지난달 전기요금은 2백만 원 넘게 나왔습니다.

에어컨을 절반만 켰는데도 이 정도니, 전기요금이 오른 상황에서 풀가동하는 이달엔 얼마나 나올지, 한숨부터 앞섭니다.

피시방 업주들의 부담이 커지자 가맹점주들에게 전기요금 일부를 지원해주겠다는 곳도 생겼습니다.

[황규연 / 피시방 프랜차이즈 본사 관계자 : 전기료 인상에 대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지원해드린다면 가맹점주들이 힘든 상황에서 힘을 내지 않을까 생각해서….]

홍대에서 24시간 코인 노래방을 운영하는 경기석 씨도 이번 달 청구될 전기요금 고지서가 걱정입니다.

[경기석 / 코인노래방 운영 : 누진세가 붙게 되면 최소 150만 원 이상 나올 거로 예상하고 있어요. 전기료가 오르면서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되고 우려스럽고….]

정부는 한국전력의 누적된 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입은 피해가 다 회복되지 않은 지금 꼭 요금을 올려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합니다.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24시간 업종은 차등 요금제를 적용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부는 오는 10월 4분기 공공요금 추가 인상을 예고한 상태로 소상공인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거로 보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sj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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