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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野 어대명 전대 개막...이준석 '윤핵관 지역구' 순회?

2022.07.19 오후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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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백승주 / 전 국민의힘 의원, 김형주 / 전 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예상대로 이재명 의원까지 당권 도전, 출사표를 던지면서 민주당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벌써부터 신경전이 뜨거워지고 있고요.

통일부가 공개한 탈북 어민 북송 당시 영상을 놓고도 여야의 정치공방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검찰 수사 쟁점도 좀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의 정국 현안 백승주 전 국민의힘 의원,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민주당 전당대회 대진표가 확정이 됐습니다. 이재명 의원을 포함해서 당대표 8명의 후보 등록을 했고요. 최고위원은 17명 등록을 마쳤습니다.

당 대표 선거 어차피 이재명 의원이 대표가 될 것이다, 어대명 이야기 많았잖아요. 실제로 지금 당권 경쟁을 김형주 의원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형주]
글쎄요, 지금 어대명을 떠나서 확대명이라고도 하던데요. 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이다. 그런 만큼 이재명 의원을 뛰어넘을 수 있는, 또 혹은 방금 박주민 의원 인터뷰가 나왔습니다마는 후보들이 단일화가 열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열려있는 힘, 후보의 단일화의 힘까지 모아도 이재명 의원한테 간당간당하다.

그런 의미들을 가지고 있는데 왜 그러냐 하면 의원님들끼리의 결이 다소 달라요. 단일화할 수 있는 것들이 조건이 비슷하면 훨씬 단일화할 수 있는 시너지가 바로바로 날 수 있을 텐데.

[앵커]
어떻게 결이 다르죠?

[김형주]
예컨대 설훈 의원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정말 김대중 대통령부터 구 민주계 혹은 정치하는 젊은 정치인들 중에서도 한총련 세대, 전대협 세대 이렇게 조금씩 다르고요.

또 계파도 정말 김민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설훈 의원하고 비슷한 계보이고 또 그 나머지는 다소 젊은 의원이고.

[앵커]
97세대라고 표현하죠.

[김형주]
박용진 의원은 아예 정의당에서, 진보정당에서 넘어왔기 때문에 당내 기반이 아주 선명함에도 불구하고 또 약하고. 이런 하나하나의 의원님들이 다 매력적입니다마는 전체적으로 지난 대선에서 큰 틀에서 하나의 큰 팀을 굴려본 사람이 그래도 이재명 의원이기 때문에 당내 뿌리가 깊다고는 할 수 없으나 사실은 개개인적인 힘겨루기에는 역부족이 아닌가. 그렇게. 아직 결론을 다 정리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얼마나 컷오프 이후에 말하자면 28일 이후에.

[앵커]
28일에 3명 일단 컷오프되는 거죠?

[김형주]
그 3명이 어떻게 나누어지냐에 따라서 그 나머지 2명이 이재명 후보 외에 2명이 말하자면 시너지 나는 단일화가 가능한 후보이냐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걸 들여다봐야 되겠네요. 시너지나는 후보가 단일화를 하느냐 여부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어대명이 아니라 확대명. 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는데 이재명 의원이 어제 당권 도전하고 첫 행보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 참배하면서 또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DJ를 닮고 싶다. 첫 행보를 어떻게 보셨어요?

[백승주]
DJ를 닮고 싶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볼 때는 민생 행보가 사실 정치 행보죠. 지금은 야당이죠. 야당의 적장자다. 정통성을 갖고 간다. DJ 또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적장자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갔지 않나 생각하고요.

지금 국민이 볼 때 전당대회에 여덟 분이 나왔지만 저는 세 분이 보여요. 과거의 이재명, 현재의 이재명, 미래의 이재명. 이 세 사람이 싸우는데 미래의 이재명에 대해서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것이 승부처가 아닐까. 이재명밖에 안 보여요. 다른 후보님들 좀 미안한 표현이지만.

[앵커]
다른 후보님들도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백승주]
그렇죠.

[앵커]
지금 97그룹 친문 연대 가능성. 앞서 결이 다르다, 이렇게 표현하셨는데 실제로 97그룹과 친문의 연대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김형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대 가능성 한창 열려 있는 거죠. 누가 보더라도 연대하지 않으면, 단일화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라고 하는 것이 다 기정사실화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까 박주민 의원 얘기한 것처럼 누구랑도 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그런 연대라 하더라도 누구를 중심으로 한 연대며 어떤 명분의 연대냐, 이런 것들이 아마 국민이 보거나 당원이 봐도 명분 있는 연대, 무조건적인 연대, 이런 것들이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저희들이 말할 때 연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 그럴 듯한 명분을 가져갈 수 있느냐. 그런 것들이 아마 결코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다른 주자들 이야기 들어보면 사법 리스크 얘기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 시작했고요. 선거 패배 책임론도 이야기하고 있고 그리고 아예 공천권을 내려놔야 되는 것 아니냐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어떻게 대응할 것으로 보세요?

[김형주]
사실 사법 리스크는 우리 당내에서 그런 얘기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주자들이 다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요.

[김형주]
경쟁자이긴 하지만 사실은 그런 것은 둘째 치고 실제로 보면 어쨌든 선거 패배의 책임. 책임이 물론 지난 선거를 직접 뛰었고 그런 사람의 입장에서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실제로 선거 패배의 핵심적인 책임은 문재인 정부라고 보여지거든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 여러 가지 인사의 문제. 이런 것이 선거, 대선이 지는 결정적인 요인이고 보기에 따라서는 상당히 많이 질 것을 이재명 후보가 말하자면 갭을 좁혔다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평가는 다를 수 있다. 물론 통틀어서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연대 책임을 진다, 그런 측면이 있고요. 내려놓아야 된다. 내려놓겠죠.

본인이 예를 들면 어차피 당 대표만 계속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최종적으로는 다음 대선에 한 번 더 뛰어보겠다라고 했을 때 국민의 여론이라든지 당원의 여론들이 대표가 된다면 충분히 열어놓고 자기가 그런 계기를 통해서 자기 지지도를 유지하거나 확장시킬 수 있다면 뭐든지 다 할 수 있겠죠.

[백승주]
DJ를 닮고 싶어했는데 DJ가 사실 두 번째 대통령이 안 됐어요. 대통령 선거 네 번째 나왔어요.

네 번 해서 당선되었는데 DJ를 닮고 싶다는 건 저는 지금 대선 패배 이후에 파격적으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국회의원 선거에 나오고 또 당권에 사법 리스크라든지 어려운 문제 속에서도 당의 논란 속에 뛰어드는 것 보고 권력 의지만큼은 DJ를 닮아가고 있구나. 권력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 이런 느낌을 가집니다.

[앵커]
DJ 닮고 싶다라는 말을 하기 전에 유능한 대통령 얘기를 했고요.

IMF 극복 이야기하면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DJ 닮고 싶다는 표현을 한 것 같고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잖아요. 30% 초반이잖아요. 이것 역시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백승주]
그 부분이 민주당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그래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약하다고, 보수 세력의 결집이 좀 약하다는 이런 현상.

[앵커]
전체적으로 그렇다면 이재명 의원한테는 유리한 상황이 되는 것 아닐까요?

[백승주]
민주당의 지도자가 되는 사람들이 다음 대권에 좀 더 접근할 수 있다는 그런 느낌, 거기 접근해 있는 사람한테 유리한 그런 환경을 만들 수는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전당대회 다음 달 말에 열리는데요. 이달 말에 28일에 컷오프가 발표가 됩니다. 김형주 전 의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누가 컷오프 3명에 오르는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계속해서 다음 이슈 넘어가겠습니다. 어제죠. 통일부가 탈북어민 북송과 관련해서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탈북자에 대한 인권 유린이 확인됐다면서 강제북송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요. 민주당은 선정적 장면 공개로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 아니냐면서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관련 영상을 잠시 보고 이야기 계속 나누겠습니다.

지금 통일부의 시계는 2019년 11월에 맞춰져 있습니다. 탈북 어민 북송 화면을 어제 공개했습니다. 저희가 더뉴스 시간에 전해드렸는데 그 당시에 전체 화면을 약 4분 되는 화면을 보여드렸고 오디오가 들리지 않았었는데 추후에 저희가 확인을 해봤더니 여러 내용이 있었습니다.

탈북어민 2명 가운데 1명이 자해하는 장면도 좀 있었고요. 무릎 꿇은 채 군사분계선 접근하는 모습도 보였고 야야야라는 표현. 나와봐, 잡아 등의 음성도 들렸습니다.

이 영상을 공개한 것을 놓고서 여야가 지금 충돌하고 있는 모습까지 전해드렸습니다. 먼저 백승주 전 의원이 당시에 의원활동하고 계셨을 때였죠?

[백승주]
당시에 국방위원회 간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상을 보면서 한 시대, 이 시대 국회의원, 정치인으로서 참담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당, 야당을 떠나서 저런 모습을 있었다는 것 자체, 그 시대에 정치를 했다는 것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가족의 심정으로, 돌아간 사람의 심정으로 봤을 때 참으로 비통하고 참담한 그림이었습니다. 영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공권력이 경찰 권력과 통일부의 공적인 권력들이 저 두 사람을 보내는 데, 강제로 북송시키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데 대해서 분노를 느꼈습니다.

[앵커]
그 당시에 국방위원이었다면서 그 영상을 당시에 볼 수 없었습니까?

[백승주]
영상이 있었다는 것은 몰랐지만 거기에 관련된 자료는 많이 요구를 했고요.

그것이 반헌법적이고 비법적이라는 것을 우리가 TF를 그 당시에 만들어서 그 당시는 이주영 당시 국회 부의장이 TF 단장이 돼서 많이 항의하고 여기에 대해서 항변과 함께 불법성과 반헌법성에 대해서 많은 주장을 했었습니다.

[앵커]
여러 의원들이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이혜훈 의원하고 김무성 의원은 좀 다른 입장을 밝혔었나 보죠?

[백승주]
제가 볼 때 그 당시에 이혜훈 의원은 우리와 같은 당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이 되고 다른 당이었는데.

[앵커]
바른미래당 의원이었죠.

[백승주]
아마 의원 입장에서 봤을 때 국회 국정원에서 보고했을 겁니다.

정보위원회에서 보고를 듣는데 국회의원이 들을 수 있는 자료가 한정된 가운데 그 보고를 듣는다면 그랬을 텐데 저는 그 당시에도 저희들은 그것이 반헌법적이고 불법적이라는 주장을 우리 당의 외통위라든지 국방위 의원들, TF 의원들이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앵커]
그랬었군요. 김형주 전 의원님, 저 영상을 먼저 어떻게 보셨는지 듣고 싶고요.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이야기는 그렇습니다. 귀순에 진정성이 없어 보였다, 조사를 해봤더니. 그래서 당시 저게 11월 7일 화면인데요. 2019년 11월 7일 추방을 한 것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더라고요.

[김형주]
우선 그것은 초기에 이 사람들이 남한에 오고 싶어서 온 게 아니고 북한의 공권력으로부터 어떤 사고를 치고 도망을 갔는데 남쪽으로 오려고 한 게 아니라 북쪽으로 어딘가 피하려고 했기 때문에 진정성이 없다고 보여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나포하러 갔을 때 계속 도망을 갔다는 것이죠. 만약 귀순의 의사가 처음부터 있었다면 굉장히 반기면서 나 귀순하러 왔습니다, 이렇게 했을 텐데 상당히 발견되자마자 계속 도망을 갔다는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과연 이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나포 이후에 귀순 의사를 밝힌 것이기 때문에 진정한 처음부터의 초기에 진정성이 있었는가. 그런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남쪽으로 온 상태에서 귀순 의사를 한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논쟁이 되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순 의향서를 썼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다라고 하면 그때부터는 말하자면 무죄 추정의 원칙에 의해서 남한 법정에 세웠어야 된다, 이런 비판이 가능하다는 측면이 하나 있죠.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SI를 비롯한 종합적인 초기의 정보 자체가 흉악범이고 그렇기 때문에 정보위원회조차도 빨리 이 사람들은 범죄인 인도를 하는 차원에서 북으로 보내는 게 더 낫겠다.

또 그 당시에 보면 6월에도 그런 말하자면 접경을 넘어오는 수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는 이렇게 받아주기 시작해서는 한도 끝도 없겠다라는 판단을 했을 수도 있고.

[앵커]
우리 국민들이 정말 알고 싶어하는 게 북송 사건 쟁점. 흉악범이 맞나 여부도 사실은 민주당은 맞다고 판단하고 있는 거고요.

[김형주]
사실은 지금은 그 부분부터가 근원적인 문제 제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2019년에는 거기에 대한 문제 제기가 별로 없이 정보위원회에서 정부가 얘기한 대로 보고된 대로 기정사실화하는 전제에서 이미 이혜훈 의원이나 김무성 의원조차도 이렇다면 이게. 그리고 그 당시에는 오히려 그런 정보만 언론에 흘러나왔기 때문에 국민들도 빨리 보내는 게 낫겠다는 여론이 더 많았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
당시 국방위원이었으니까 좀 더 자세히 알 것 같은데요.

[백승주]
흉악범이라는 주장은 자술서와 SI, 흔히 말하는 첩보자료를 가지고 판단을 했다 그러는데 이게 만약에 자술서는 있다고 하면 자술서를 보지를 못했습니다마는 설사 자술서에 있다 하더라도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우리 법원 판례에 따르면 살인의 경우에는 본인의 자술만으로 증거 능력이 입증이 안 됩니다.

그리고 주장만 있었지 북한 주장만 있었지 거기에 대한 물증이 없어요. 흉악범이라는 주장도 아직은 검증돼야 하는 주장이고 또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우리 헌법체계에 따르면 헌법 3조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96년 판례가 나와 있어요.

우리 헌법의 규정에 따라서 넘어와서 귀순 의사를 밝히는 순간 대한민국 국민이 됩니다. 국민이 되는 순간 국민이 누려야 될 모든 사법적 권한이 발생하는 거예요. 그 부분에서 넘어와서 국민이 되었는데 이분의 의사에 반해서 북으로 강제 북송했지 않습니까?

강제 북송이 아니고 가고 싶어 했다고 그 당시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조국이 좋아서 가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 보니까 가기 싫어서 머리를 찍고 강제로 8명이 동원돼서 강제로 보낸, 그 당시 주장이 틀린 거죠. 정말 흉악범이라는 주장도 근거가 약하고 또 자발적으로 북으로 가겠다는 주장도 아주 틀린 주장이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진실이 드러나는데 저는 보고 어제 동영상이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몇 번 보고 저는 이 문제를 다뤄왔는데 여기에 대해서 무엇이 두려워서 저 영상을 이제야 보여줄 수 있도록 했는가. 저는 거기에 대해서 그 영상을 두려워하는 세력들에 대해서 저는 아주 이해가 안 갑니다.

[김형주]
사실은 저 영상조차도 통일부 직원이 개인적으로 찍은 영상이거든요. 그래서 그때 당시에 공식적인 영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걸 숨겼다, 안 숨겼다 하는 것도 조사를 해봐야.

[앵커]
영상이 있었는지를 아무도 몰랐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앞서 잠깐 어선, 배가 나왔는데요.

저 배 안에서 19명의 북한 어부들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16명을 지금 이 탈북인이 살해했다는 것 아닙니까? 저 어선에 직접 탑승해보셨다고요?

[백승주]
비슷하게 생긴 어선을, 북한 배 어선을. 6월달에 넘어온 배를 직접 가서 봤는데 10명 이상 탄다고 나와 있었어요.

그런데 길이가 한 15m 안팎 정도밖에 안 되고 밑에 선실 좀 있는데 온 사람들이 저 안에서 3명이서 16명을 도끼로 살해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상상이 안 가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흉악범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주장이다. 우리가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 당시 군 당국이 여러 가지 첩보로 봤을 때는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아닙니까?

[김형주]
실제로 그런 것들이 SI를 통해서 그게 북에 조작이 됐든 혹은 본인들이 직접 진술을 했든 그런 것들은 기록적으로는 있었던 것 같아요.

다만 그것조차도 과연 실질적인 실체적 진실의 배경 하에서 논의된 것인가라고 하는 부분. 또 하나 지금도 마찬가지로 혈흔이 있었느냐 없었느냐 논쟁도 실제로 16명을 죽였다면 사실은 핏자국이 선명했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방독을 했던 사람 중에 두 사람은 전혀 그런 걸 본 적이 없다. 페인트칠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지금 현재는 여러 가지 우리가 띄엄띄엄 부분적인 이야기의 조각들로써 전체를 총괄하기는 어렵다는 부분이고요. 아까 우리 백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이것은 남북관계, 물론 헌법에서 북한이 우리 부속 도서, 다 우리 주민이기는 하지만 소위 7.4 남북공동성명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남북관계라고 하는 것은 매우 특수한 관계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 저러한 조치가 얼마나 탈법적이냐.

물론 반인륜적이다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맞을 수 있고 또 그건 적십자사를 통해서 인계되지 못했다든지 또 실질적으로 보면 3개월 정도의 정말 본인들의 의향에 의해서 조사를 받고 가고 싶다 그러면 돌려보냈어야 되는데 왜 그렇게 급하게 4, 5일 만에 보낼 수밖에 없었느냐 이런 것은 더 많이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요. 당시 자필로 쓴 문서도 확보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 내용일 뿐이지만요. 아직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마는.

백승주 의원님께서는 검찰이 만약에 수사를 한다면 어떤 부분을 밝혀야 한다고 보세요?

[백승주]
지금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누가 강제 북송을 결심했는가입니다. 지시했는가죠. 최종 결심한 것은 협의체에서 했고 정의용 실장이 주도적으로 했다. 정의용 당시 안보실장이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마는 이 부분에서 누가 그런 결정을 했는가. 또 그런 결정을 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가.

동기가 무엇인가인데 정의용 실장은 지금 해명서를 통해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흉악범을 어떻게 대한민국에 같이 살도록 할 수 있겠느냐 이런 주장을 펼치는데 저는 정의용 실장이 정통 외교관 출신이에요. 국회의원도 했고. 도저히 그 부분에 대해서 이해가 잘 안 가요. 그 부분에 대해서. 철저한 물증도 없고 한데 흉악범으로 간주하고 국민의 안녕을 위해서 북으로 보내는 데 있어서 정의용 실장의 책임이 가장 가장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정의용 전 실장은 입장문을 통해서 진정성이 결여됐기 때문에 추방한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점 알려드리고요.

계속해서 국민의힘 상황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이야기하겠습니다. 6개월 당원권 정지 결정을 받았고요. 지금 전국을 돌면서 2030 청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냥 지역을 도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저희가 어디를 돌고 있는지 한번 봤는데요. 화면 좀 볼까요?

경남 창원, 부산, 강원도를 찾을 예정인데 보면 경남 창원이 윤한홍 의원 지역구가 있고요. 부산은 장제원 의원 지역구가 있고요. 강원도는 잘 아시다시피 권성동 직무대행, 또 이철규 의원 지역구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광주에 이어서 찾는 곳이 창원, 부산, 강원도인데 대부분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분들의 지역구를 찾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백승주 의원님?

[백승주]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정치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정치인의 움직임은 하나의 메시지인데 저것은 명분보다는 나는 세력도 갖고 있고 또 명분도 확보해서 정치를 계속하겠다. 정치를 결코 중단하지 않겠다, 이런 시련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지역구 순회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지 않느냐. 정치 계속하겠다. 그렇게 봐달라.

[앵커]
이준석 대표가 정치 할 때 같이 의원활동도 하셨잖아요. 그 당시에 비대위원이었나요? 그런데 어제 국민의힘 윤리위가 김성태 전 의원 그리고 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서 징계 결정을 했는데 국민의힘이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 의결을 했어요.

사실은 이준석 대표가 징계 전에 김성태 의원, 염동열 의원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당원권 정지 본인은 6개월을 받았고 김성태, 염동열 전 의원은 당원권 정지 3개월을 받았어요. 여기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형평성에 맞지 않지 않냐, 이런 이야기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형주]
차라리 뒤늦게 김성태 의원이나 염동열 의원 징계를 안 했으면 아예 저런 논란이 없었을 뻔했는데 이미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그 징계를 안 할 수 없었는데 문제는 그러면 이준석 대표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수사 중인 사건이잖아요.

다만 본인이 그러한 일을 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일과 관련된 말하자면 품위유지 위반. 이렇게 누구를 시켜서 어떻게 하게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다 보니까 실제적으로 이준석 대표 본인도 동의하기 어렵고 정치적인 토사구팽이라는 얘기가 나와버린 것이고 또 형평성의 문제까지 나와버린 것이란 말이죠. 그래서 오히려 지금 윤리위원회의 활동 자체가 오히려 정합성을 잃어버리는.

한편으로 보면 대표를 징계했기 때문에 저런 사람을 놔둘 수 있냐 해서 징계를 한 거지만 징계의 그 형량, 양의 부분으로 보면 정합성이 없다. 이런 부분 때문에 또 내홍을 또 한 번 겪어야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백승주]
그런데 제가 이준석 대표를 자꾸 나이를 갖고 얘기를 하는데 집권여당의 대표입니다. 집권여당의 대표가 본인에 대한 징계 문제를 앞두고 다른 동료의 징계 문제를 거론한 것 자체는 대표답지 않다. 저는 볼 때 어른스럽지 않다. 나는 설사 징계되더라도 그분들의 징계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요.

김성태 대표 같은 경우에는 국방위 간사로 원내대표를 했을 때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면서 단식까지 하고 당에 대한 공헌이 진짜 큽니다. 그 부분에 모든 공감대를 갖고 있고 염동열 의원 같은 경우에도 그런데 당헌당규에 보면 기소되거나 또 형이 확정되면 징계하도록 돼 있는 형식적인 논리가 있어요.

그 규정이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징계위원들도 고민이 많았고 저는 징계 자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것이 당에 대한 희생이 너무 크기 때문에 고통도 많이 받고.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이것을 자꾸 이준석에 대한 징계 문제하고 비례성이나 형평성을 논하는 것은 우리 당원들이 할 일은 아니다.

물론 언론이라든지 다른 당에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 특히 이준석 대표가 나는 이렇게 크게 징계해놓고 왜 저기는. 이건 어른입니다, 당의 대표는. 어른스럽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시간이 다 돼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승주 전 국민의힘 의원,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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