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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전대 레이스 돌입...'반 이재명' 헤쳐모여?

나이트포커스 2022.07.19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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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 얘기 짧게 해 보겠습니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마친 출마자들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들어갔는데 역시 가장 유력한 당권 후보는 이재명 의원입니다. 다른 후보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견제에 들어간 모습인데 DJ를 닮고 싶다, 이런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강병원 후보가 이회창의 길 얘기를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봉]
이회창의 길이라고 하는 게 이제 그 이회창 전 대표도 대선에 지고 나서 바로 대표를 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 그 얘기를 하는 건데 저는 그렇게 동의하지는 않고요. 강병원 의원이야 경쟁자니까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고 보고. 다만 이재명 의원이 지금 등판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강력한 리더십이 지금 민주당에 없어요. 누군가가 민주당, 거대 야당인데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지금 이렇게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존재감이 전혀 드러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건 사실은 거대 야당임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한 강력한 리더십이 부족해서 결국 국민적 지지를 못 받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이회창의 길과는 저는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재명 의원은 철저히 실용주의자, 본인도 그 얘기를 여러 번 합니다마는 실용주의자고. 마치 공천 학살이 있을 것처럼 일부에서 얘기하시는 건데 저는 그렇게 할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개혁 얘기하면서 그런 얘기가 나온 적이 있어요. 3선 이상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신 분들 다 공천 안 주겠다, 그것도 이재명 의원은 사실은 안 하겠다는 뉘앙스로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 안의 결집 그리고 그 결집의 힘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 부분들을 강하게 질타하면서 대안을 내는 그런 뭐랄까요. 대안 정당으로서의 야당의 모습을 갖추는 데는 가장 적임자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 지금 이재명 의원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본다면, 물론 반대 입장을 가진 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있지만 그분들까지 품고 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대명이냐 아니냐. 마지막 변수가 97그룹의 단일화인데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박용진 의원 같은 사람 밀어주면 해 볼 만하다라는 얘기를 하고 그 뒤에 그렇지만 못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훈]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박용진 의원 같은 사람이 사실은 민주당의 정체성에 더 맞는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그러니까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제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마는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정신적 지주로 생각하는 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 아니에요. 노무현 정신이라고 하는 것이 뭐냐는 거죠.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 굉장히 낮은 지지율에서부터 시작해서 어찌됐건 쭉 정말 정치적으로 성공하기 힘들어 보이는 그런 상태에서 거의 기적적인 승리를 이끈 그런 과정으로 갔던 바가 있는데 이렇게 대세론에 묻혀서 가는 것이 옳으냐 하는 부분하고 그다음에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저는 민주당이 패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의 하나 제 개인적으로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니까 기득권을 어찌됐건 지켜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굉장히 강해서 그러다 보니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던 것으로 저는 봅니다.

그러니까 거기서 과감하게 기득권 정신을 과거 노무현 정신에 따라서 버리고 정말 새로운 선택을 했어야 한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런데 지금 실제로 당이 돌아가는 상황을 보세요. 이재명 의원이 후보로 나오면서 계파 정치는 지금 더 강해졌어요. 사실은 계파 정치 청산해야 하는 시점이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계파 정치가 상당히 많이 청산이 된 상태예요. 다시 부활하려고 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그거 청산 못했으면 지난 대선에서 못 이겼을 겁니다, 국민의힘이. 그런 당내 조직 기반이 없는 이준석 대표라든가 윤석열 대통령 같은 사람을 영입해서 내보냈기 때문에 승리를 할 수 있었다라고 보는데. 지금 민주당을 보면 옛날 그야말로 새누리당 또 그 이전의 보수정당 보는 것 같아요. 기득권에 연연해서 기득권을 지키는 쪽에 초첨을 맞추고 계속 계파 정치를 이어가는 이런 식으로 지금 흘러가고 있다. 그 모든 것이 이재명 의원의 잘못은 저는 아니라고 보는데 어찌됐건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촉진하는 그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하는 것 그거는 별로 그렇게 좋은 신호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단일화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이종훈]
저는 그래도 단일화는 진행될 거라고 생각해요. 사실은 그럴 수밖에 없잖아요. 지금 97그룹 중에서 이재명 의원하고 누군가는 양강구도를 형성해서 가는 것이 본인들의 이해관계하고도 맞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박용진 의원이 과연 얼마나 비전 면에서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느냐, 여기에 관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최진봉 교수님 짧게 양강구도를 위해서 단일화가 마지막에 될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최진봉]
저는 그런데 이게 박용진 의원이 그러면 많은 부분 양보를 해야 해요. 무슨 말이냐 하면 경쟁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박용진 의원은 본인으로 단일화되기를 바라요. 다른 리스크가 있는 걸 원하지 않아요. 그러면 다른 분들은 과연 단일화할 때 그걸 원하겠습니까? 그렇지 않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30:70이에요. 단일화하려면. 그러니까 그 구도로 하든지 아니면 당원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 거잖아요. 어떻게 그럼 단일화할 거냐에 대해서 또 문제가 될 거다. 박용진 의원 입장에서는 본인이 조금이라도 리스크가 있다고 하면 그 단일화 안 받을 거예요. 본인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후보들과 동일한 선상에서 경쟁하는 것 자체를 상당히 부담스러워할 거거든요. 그래서 안 될 거라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얘기했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당원과 여론조사 비율, 여기에 대해서 단일화하려면 박용진 의원이 좀 불이익을 감수하고 가야 한다.

[최진봉]
양보를 해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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