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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국민의힘 지도체제 전환 놓고 당내 이견

나이트포커스 2022.07.21 오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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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민하 / 시사평론가,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당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윤리위 징계 이후에 권성동 원톱으로 빠르게 재정비를 하기는 했는데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는 감지되고 있습니다. 당권주자들도 조금씩 입장이 엇갈리는데요. 안철수, 김기현 두 의원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안철수 의원, 이게 궐위가 아닌 만큼 권성동 직무대행 현 체제를 유지하자, 이런 입장 계속 보이고 있고요. 김기현 의원은 연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동상이몽의 발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각자 두 사람 모두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분 아니겠습니까? 각자의 당권 도전 시간표하고 맞물린 측면이 있겠죠?

[김수민]
아무래도 두 사람은 처지가 많이 다릅니다. 그러니까 학생으로 치자면 안철수 의원은 전학을 온 학생이고.

[앵커]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겠죠.

[김수민]
김기현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오랫동안 그 학교를 다닌 그리고 학급에서 반장도 해 본 이런 학생이라고 볼 수 있는데. 김기현 원내대표 같은 학생 입장에서는 가을에 운동회 할 거 봄에 당겨보자 이런 주장을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전학 온 입장에서 운동회를 나를 위해서 당겨다오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고. 또 실제로 당권 경쟁을 염두에 두더라도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시간이 더 필요한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리고 내년에 전당대회를 해서 선출해도 상관이 없는 게 어차피 내년에 뽑든 올해 뽑든 총선을 지휘하는 대표라는 것은 같은 거거든요. 그리고 만약에 조기 전당대회를 해서 총선까지 가게 되면 2년 동안 더 시간이 걸리는데 이준석 대표의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2년이라는 세월이 굉장히 길 수도 있다, 당대표를 역임하는 데 있어서 이준석 대표는 물론 더 변수들이 있기는 했지만 어쨌든 1년 동안에도 굉장히 많은 일을 겪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내년에 뽑은 다음에 한 1년 정도 총선 준비를 해서 잘돼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그런데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당에 경력이 있고 기반이 있기 때문에 바로 해도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고 생각이 드니까 여기서부터 일단 셈법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각자 지금 셈법이 다른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하]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조기 전당대회를 가정했을 때 안철수 의원이 조기 전당대회에 도전을 해서 이른바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라든가 친윤의원들의 도움을 받아서 대표가 되는 가능성은 있죠. 이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권성동 원톱체제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기보다는 가능한데 문제는 그렇게 될 경우에는 잔여 임기를 수행하는 대표직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러고 나서 만약에 내년에 정기에 하는 전당대회를 도전하게 되면 일종의 연임을 시도하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 만약에 잔여임기 1년을 수행하게 되는 그런 대표를 하게 되면 그 1년은 대단히 어렵고 대단히 힘든 사건이 될 겁니다.

[앵커]
어렵기만 하고 총선 공천권은 안 가지고.

[김민하]
그렇죠. 그런데 만약에 이 1년을 잘 해서 결과물을 굉장히 좋게 만들면 아마 당내에서도 그러면 안철수 의원이 이후에 2년짜리 당대표도 안철수 의원이 해라, 이게 가능할 거예요. 그래서 재도전해서 실질적으로는 3년 대표 채우는 것도 생각을 해 볼 수도 있을 텐데. 그런데 이 앞의 1년이 굉장히 험로가 될 겁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가 어떤 형식으로든간에 그 기간 안에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인 생명이라든가 이런 게 좌우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안철수 대표 체제라고 하면 이준석 대표하고는 어떤 방식으로든지간에 충돌하거나 논란이 커지는 그런 상황으로 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잘 통제하려면 안철수 의원이 당내에 상당한 기반이 있고 당을 전체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아직은 그런 게 없는 상황이죠. 그러면 이게 잘못하면 이 1년 동안 정치적인 타격만 상당히 입은 상황에서 다음 전당대회는 도전하지 못하는 상황도 될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차라리 내년에 도전하는 게 낫다고 보는 거고요.

김기현 의원 입장에서는 이게 반대의 조건이죠. 차라리 김기현 의원은 지금 이 시점에는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지만 이전에 보면 이준석 대표하고 사이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요. 그리고 최근에 나오는 얘기들이 있지 않습니까?

간장 연대냐 김장 연대냐 이런 얘기해 가지고 장제원 의원 필두로 해서 친윤 의원들도 김기현 의원을 도와주보면 어떨까 하는 그런 흐름들이 잠시 있었던 것도 사실인 것 같다고 하면 이 1년 동안 김기현 의원이 대표를 맡아가지고 통합의 분위기 그리고 뭔가 불안한 당의 상황을 안정화시키고 그런 업적을 다 세우면 그럼 내년에 또 마찬가지로 김기현 의원도 전당대회에 또 도전한다든지 아니면 굳이 도전을 안 하더라도 총선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다른 역할을 맡는다든지 카드가 늘어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김기현 의원 입장에서는 조기 전당대회를 지금 주장하고 그걸 현실화시키는 게 아무래도 남는 장사다, 이런 판단의 차이가 있는 거죠.

[앵커]
김기현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복귀하면 당 내홍이 격화될 거다 이렇게 내다보고 있는 상황인데. 어쨌든 국민의힘의 당권 경쟁 관련해서 가장 큰 변수는 이준석 대표의 경찰수사 결과 아니겠습니까?

[김수민]
그것 때문에 안철수 의원이 조기 전당대회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얘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본인이 결정하고 이런 것들이 그렇게 큰 변수는 아닌 것이죠.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이렇게 된 김에 권성동 원내대표라든지 당의 주류라든지 이쪽에 힘을 실어주는 선택을 함으로써 잘 보일 수 있는 계기일 수도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경찰수사에 달려 있는 부분이고 어떤 의미에서는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자꾸 주장을 하는 것도 그렇게 크게 파워를 발휘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사실 이준석 대표가 복귀를 하면 분열이 심해질 거다, 큰소리가 날 거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처리를 하고 조기 전대를 연다고 해도 마찬가지일 거거든요. 이준석 대표의 징계를 반대하는 당내 목소리들은 그때 커질 것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어떻게 보면 이게 조금 허무한 이야기기는 한데 결국 형사 사법절차에 여당의 진로가 달려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김민하]
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는 이건 변수라기보다는 뭐가 될지는 모르지만 나오는 순간 그것은 상수죠. 수사 결과가 만약에 이준석 대표가 성상납 의혹에 굉장히 연루가 되어 있다든지 또는 기소도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온다든지. 그리고 실제로 만약에 기소까지 된다고 그러면 이준석 대표는 사실상 당권을 가지지 못하는 상황이 될 거고요. 그러니까 당원으로서의 권한을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당헌당규에 의하면 기소가 될 경우에는 아마 그렇게 처리하는 것으로 돼 있을 것인데. 그럴 경우에는 다른 논쟁이나 계산이나 이런 것이 필요 없는 것이죠. 그 즉시 조기 전당대회를 하면 되는 건데. 문제가 되는 건 이 상수가 빨리 나와야 되는데 안 나올 수도 있다는 게 변수가 되는 거죠. 그래서 예를 들면 내년까지 경찰이 수사를 질질 끈다든지 제대로 된 결론이 나오지 않는다든지 그리고 또 애매한 수사결과가 나온다든지 이런 가능성이 제로는 아닌 상황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그런 상황으로 간다고 그러면 이건 굉장히 복잡한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준석 대표는 정치적으로 살아 있고 또 대표직으로 복귀할 수 있고 복귀를 하면 자기에게 징계를 하도록 만든 그 조건에 대해서 또 손을 대려고 할 것이고 상당한 논란이 예정되는데 그렇다면 이런 모든 상황을 예고한 상황에서 이런 모든 여러 가지 변수에도 불구하고 지금 상황을 가장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은 이준석 대표가 당의 미래를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자진사퇴를 하고 조기 전당대회 공간을 열어줘야 된다.

그리고 조기 전당대회를 빨리 치르는 것으로 이 상황을 정리해야 된다는 게 김기현 의원의 주장인 거죠, 지금 상황에서. 그러면 여기에서 궁금해지는 건 김기현 의원이 그럼 어떤 수단과 어떤 주장으로 이준석 대표의 자진사퇴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건지. 왜냐하면 당헌당규상의 해석을 바꿀 수는 없는 거잖아요.

권성동 원내대표가 한 당대표는 궐위 사안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 그런 것들이 어떻게 가능하다는 것인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는데. 딱히 방법은 없어 보이지만 다만 앞서서도 말씀드렸듯이 그런 방법이 있고 할 수 있다고 하면 그건 안철수 의원이나 장제원 의원은 불가능한 것일 거고 김기현 의원은 가능한 얘기일 거예요.

그러니까 김기현 의원과 이준석 대표의 관계가 훨씬 더 좋기 때문에 다른 당권 주자들보다는 가능할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계속해서 존재감을 가지는 게 당권주자들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부분은 뭐냐 하면 최근에 언론보도에도 나왔습니다마는 여론조사를 해 보면 차기 전당대회에서 누가 대표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냐고 물어보니까 이준석 대표가 하는 게 좋다는 여론이 많이 나온다.

[앵커]
복수의 여론조사가 있는데 저희가 준비하지 못해서요.

[김민하]
제가 수치로는 말씀 안 드리는데 그런 조사가 있다는 보도가 있어요. 그 이야기는 뭐냐면 이준석 대표가 직접 출마하지 않더라도 어떤 시기에 어떤 형태의 전당대회를 하더라도 적어도 이준석 대표 또는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누군가를 지지하거나 누군가를 강하게 원할 경우에는 그게 당권 주자들 입장에서는 득이 되는 거거든요. 이런 것들이 다 맞물려 있기 때문에 굉장히 복잡항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도 이준석 대표는 당원 가입하기 좋은 목요일입니다. 글을 남기고 지지자들과 접촉을 계속 이어가는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홍준표 대구시장 이야기를 해 볼까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쓴소리를 남겼는데 어떤 얘기들을 남겼는지 보실까요.

친인척 관리를 위해서 특별감찰관제도 조속히 임명하라. 그리고 윤핵관들의 행태도 경고를 하는 게 좋겠다. 이런 얘기를 남겼고요. 또 정치인 아닌 영부인 팬카페도 이례적이다. 팬카페 회장이 여당 인사의 군기를 잡고 호가호위하는 것도 어이없다, 이런 발언들을 이어갔는데. 주변 인물 관리가 필요하다. 몇 가지 당부로 보면 될까요?

[김수민]
일단 윤석열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언짢을 수 있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데. 시간이나 공간 이런 조건이 지금 홍준표 시장한테 굉장히 좋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일단 시간적으로는 홍 시장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는 그 무렵이 정권이 맞교체되던 무렵이었고 그때는 대통령 비판을 하거나 이런 이유라든지 필요도 없을 때 그냥 무난하게 공천을 받았는데 마침 대통령 지지율 하락 국면이 시작됐고 본인은 이미 시장이 돼버렸어요.

시장이 되어버린 이상 발언이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비슷한 현상들이 유정복 인천시장도 행안부 경찰국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이런 것들이 이미 배에 올라타서 자기 자리를 확보했기 때문에 굉장히 유리한 시간에 있다고 하는 거고. 시장 임기가 끝나는 게 2026년인데 그때는 또 정권이 후반기예요. 그래서 어떤 보복이 있을 거다, 이렇게 생각하기도 어려운 그런 시간대에 걸쳐져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을 했는데 중도층만 이탈을 한 것이 아니라 전통 보수층도 일부 이탈하거나 혹은 우려를 강하게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는 지난 국민의힘 경선 때 전통 보수층에서 오히려 지지가 달려서 경선에서 주저앉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전통 보수층의 신뢰라든지 지지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오랫동안 몸을 담았던 사람도 아니거니와 보수층 내에서도 우려를 사고 있는 이 상황을 파고드는 그런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고.

[앵커]
여전히 다음 대권 도전에 꿈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김수민]
저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대권 도전에 꿈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도 있고요. 아니면 대구시장을 역임하는 데 있어서도 설령 본인이 내가 나이도 있고 해서 대선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대구시장직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본인은 아직 대선주자라고 하는 것을 남겨두는 게 유리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두 가지 중의 어느 경우라고 하더라도 중앙정치적 발언을 어느 정도 할 필요가 있는 것이 홍준표 시장의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고. 그리고 내용에 대해서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특별감찰관을 조속히 임명해야 된다. 이건 반드시 해야 됩니다. 특별감찰관이 정당한 이유 없이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계속 공석으로 있었는데 지금 윤석열 정부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걱정을 하고 우려를 하고 반성을 해야 될 부분이 전 정권 탓을 많이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거꾸로 시간이 지나서 보니까 문재인 정부보다 나을 게 없다, 문재인 정부의 나쁜 점은 똑같이 닮아갔다, 이런 비판이 나오는 게 가장 치명적인 거거든요.

윤 대통령 본인이 공약도 했기 때문에 특별감찰관은 반드시 임명해야 된다고 하는 거고 그것은 홍 시장이 제대로 지점을 골라서 찔렀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지적한 이 부분들은 적절한 조언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내용적으로는 그렇다는 말씀이시군요.

[김수민]
내용적으로는 적절할 수 있는데 한편으로 야기되는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대구시장이 지나치게 나서서 하는 바람에 중앙정치를 너무 기웃거리는 게 아니냐 하는. 대구 시민들부터 포함해서 이쪽의 걱정이 있을 수는 있겠죠. 그리고 말하는 방식들이 묘하게 약올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거든요.

[앵커]
전날 국회에서 한 발언까지 말씀하시는 거군요.

[김수민]
그리고 홍 시장이 얼마 전 SNS에 글을 올렸다 한번 삭제를 했는데 저도 그 글을 읽었는데 처음에는 내가 중앙정치를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강하게 설명하면서 그걸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한 역공을 펴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글이 흘러흘러가서 결국에는 윤석열 정부는 아마추어라는 쪽으로 결론이 나더라고요.

그렇다면 저는 솔직히 대통령실이 지지율 하락 이런 것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그렇지 그냥 이걸 계속 보고 있으면 약이 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도와줘야 한다는 얘기를 한 뒤에는 아마추어 정권이라는 걸 같이 섞어서...

[김수민]
그렇죠. 아마추어라서 프로가 되기 전까지는 내가 조언을 해 줘야 된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런 말들은 당내에서도 말을 하는데 약올리는 식으로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은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강성지지층에서 좀 불편할 수 있는 얘기라고 해 주셨는데 홍준표 시장은 제가 올리는 글은 현대판 상소로 이해하면 된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이 이 조언을 받아들일까요?

[김민하]
저는 받아들여야 된다라고 보는데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홍준표 시장이 쓴 글이 대한민국에 처음 이런 얘기를 한 그런 사례는 아니에요. 훌륭한 YTN에 출연한 평론가들도 많이 했던 이야기들도 하고 다들 이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런 것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잖아요.

특별감찰관도 김수민 평론가님 말씀하셨듯이 임명이 되는 흐름도 없고 그리고 잠재라고 하는 인사들이 지금 정리가 됐다는 얘기도 없고. 오히려 여당은 지금 다 인사에는 문제가 없고 일부 표현에만 문제가 있는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권성동 원내대표가 강릉 촌놈이라고 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느냐고 했다, 7급으로 추천을 했는데 9급으로 됐다는 것이 표현이 잘못됐다는 거지 인사에는 잘못이 없다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얘기를 수용 안 할 가능성이 이런 맥락으로 보면 크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나 수용을 해야죠. 보면 홍준표 시장이 한 얘기 중에 어쨌든 여러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지금 틀린 얘기 하나도 없습니다. 틀린 이야기가 하나도 없고 특히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관계다 이런 걸 다 떠나서 지금 전반적으로 여당의 국회의원들과 지도부들이 쓴소리를 안 하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최대한 하는 게 참모들이 대통령을 잘 보좌해야 된다 정도이지 제대로 된 쓴소리를 하지 않는데 국민들이 볼 때는 그나마 홍준표 시장이 하는구나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예요, 지금. 그렇다고 하면 이런 조언은 받아들이는 것이 또 대통령의 지도력, 대통령의 국정운영 능력의 동력을 확보하는 것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구로 가는 SRT에서 남긴 홍준표 대구시장의 상소 내용을 살펴봤는데 좀 불편하더라도 받아들여야한다, 김민하 평론가는 이렇게 보셨습니다.

YTN 김수민 (baesy03@ytn.co.kr)
YTN 김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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