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與 비대위 전환 '격랑'

뉴스 2022-07-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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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신인규 / 前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하헌기 / 前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 자진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당 지도체제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는데요. 관련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아침회의 끝나자마자 사퇴 선언을 했는데. 지금 들어보시면 끊어내야 할 것 이렇게 표현이 나오는데 이건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말하는 것 같고요. 이건 결국 비대위로 전환하자 이 얘기 아니겠습니까?

[신인규]
지금 사실 이준석 대표를 윤리위라는 사실상 굉장히 이례적인 형태로 당무정지를 시킨 상태 아니겠습니까?

당에서 가장 중요한 게 지도체제인데 지금 선거를 두 번 연거푸 승리를 이루고 나서 지금 지도체제를 완전히 붕괴시킨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는 사실 당내에서 여러 가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조기 전대를 주장하는 분도 있고요.

또 비대위를 주장하는 분도 있습니다마는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고가 터지고 나서 당에 기조국이라고 있습니다. 그 기조국에서 유권해석을 내려서 이것은 명백한 사고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는 당대표에 대해서 직무대행이라는 이름을 부르거든요. 그래서 이건 궐위가 아니기 때문에 권한대행이 아니고 직무대행이라고 이미 결론을 내렸고 또 의원총회에서도 직무대행이라는 것을 추인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의원총회에서의 추인이나 이런 것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모든 당이라는 게 법과 원칙 그것이 사실 당헌당규거든요.

이 당헌당규에 따라서 운영이 돼야 되기 때문에 사실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백한 직무대행 체제로 봐야 되는 것이 맞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궐위일 때는 권한대행, 사고일 때는 직무대행. 국민들이 굉장히 어려운 내용까지 알게 된 상황인데. 어쨌든 이준석 대표 징계에 대해서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이례적이다 이렇게 보시는 시각도 있고 이게 정당하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기 때문에 이건 말씀드리고 제가 지나가도록 하고요.

배현진 최고위원 사퇴를 혼자 결정을 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은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하헌기]
저는 사실 뜬금없잖아요. 국민들 입장에서는 왜 사퇴를 하는 건지 모르겠고. 지금 시점에서 왜 사퇴를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마땅히 끊어내야만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도 안 합니다.

그러니까 저 시점에서 저런 행동은 최고위를 붕괴시키기 위한 게 아니고서야. 그러니까 정치공학적인 행보가 아니고서야 이해가 안 되는 행보일 수밖에 없거든요.

[앵커]
그러면 이걸 혼자 결정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의논을 하거나 배후가 있다고 보십니까?

[하헌기]
저는 소위 윤핵관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과의 어떤 교감이 없이 갑자기 저런 행위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비대위로 갈 수도 있고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기전대로 갈 수도 있을 건데. 그런데 비대위로 가면 무슨 비대위인지를 얘기해야 되고 조기 전대로 간다면 왜 조기 전대로 가는지 얘기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지금 국민의힘이 처해 있는 난맥상은 뭐냐면 국정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국정지지율은 누구 때문에 떨어지느냐. 윤석열 대통령 때문에 떨어집니다.

그러면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에서는 그걸 멈춰 세우고 실제로 마땅히 끊어내야만 하는 건 국정지지율의 하락을 끊어낼 수 있는 어떤 복안이 있어야 되잖아요. 누가 대안이 있습니까?

어떤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대표가 있을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비대위로 가든 조기 전대로 가든 지금 권한대행 체제로 가든 아무 의미가 없는 일들을 자기들끼리만 권력투쟁의 일환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다는 거죠.

[앵커]
어쨌든 앞서 해석을 해 주신 대로 이걸 사고로 해석해서 직무대행체제다, 이렇게 꽝꽝 결론이 내려졌었는데요.

문자 파동 이후에 지도체제를 바꿔야 한다, 이런 목소리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었죠. 오늘 배현진 의원 사퇴 이후에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지도체제 개편 논의에 다시 한 번 힘을 실었고요.
장제원 의원은 말을 아꼈습니다. 차례로 듣고 오시죠.

[앵커]
꼭 이럴 때는 엘리베이터가 늦게 온다. 하하하 웃으며 나는 듣기만 했다고 얘기하지만 장제원 의원, 장제원 의원실에 오늘 의원들이 굉장히 많이 다녀갔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어서 오늘 기자들이 이런 질문도 던진 건데요.

김기현 의원은 꾸준히 이게 비상조치가 필요하다 이런 입장을 견지해 왔고 오늘 또 한번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 장제원 의원하고 연대설도 제기가 되고 해서요. 장제원 의원 의중도 반영됐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인규]
사실은 지금 각자 당의 지도체제가 흔들리는 속에서 자기 판단이 다 있을 겁니다. 아무래도 차기 공천과 관련해서 어떤 것이 더 유리하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계산법이 다 있을 텐데. 지금 국민들께서 다 이 사태를 지켜보고 계시거든요. 이게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를 다 국민들이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저는 이준석 대표의 윤리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마는 당헌당규에 의해서 당대표의 직무를 정지시켰거든요.

그렇다면 이후의 과정도 당연히 그 권위를 가졌던 당헌당규에 의해서 운영되는 게 마땅할 겁니다. 그런데 지금 조기전당대회 같은 경우는 지도부가 있는 상황에서 가능하지도 않고요. 그것이 가능하려면 지도부가 아예 다 총사퇴를 한다든지 어떤 특별한 사정이 없는 바에는 조기 전당대회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럼 나머지 선택지가 비대위일 텐데요.

비대위에 대해서도 우리 당헌 96조에 나오는데 여기에는 당대표가 궐위되거나 최고위원회의의 기능이 상실되는 등의 비상사태가 발생해야지만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도 설명드렸다시피 궐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당대표의.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할 수 없는 상태이고 물론 최고위 기능 상실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볼 상황이 있고 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석의 여지가 분명히 있습니다마는 더 중요한 건 비대위원장의 임명권한이 당의 대표 또는 당대표 권한대행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럼 직무대행은 비대위원장 임명권한이 없는 거고요.

[신인규]
할 수 없습니다.

[앵커]
이러면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되는 겁니까?

[신인규]
정말 한다고 하면 당헌당규를 개정하려면 전국위를 열어야 되고 또 나중에 전당대회를 추인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비대위 가는 것조차도 현행의 당헌당규 상으로는 지금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앵커]
굉장히 어렵다?

[신인규]
어려운 게 아니라 당헌당규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개정한다거나.

[앵커]
그러면 이 얘기가 계속 왜 나오는 겁니까?

[신인규]
그러니까 정치적인 주장이죠. 정치적인 주장이고 사실 이준석 대표를 좀 더 사퇴하기 위한 그런 압박용의 멘트일 것이지 현행 당헌당규를 냉정하게 분석을 하면 지금 궐위 상태가 아니라고 설명드렸는데. 그렇게 보면 당헌당규의 96조 규정이라든지 여러 가지 규정들을 개정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조금 해석이 필요한 게 지금은 당대표의 사고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통해서 만약에 당대표의 직무권한을 배제시키거나 궐위상태를 인위적으로 만든다면 그건 또 다른 형태의 탈법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이 저는 상당히 무리한 방법을 지금도 동원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고 오히려 직무대행 체제라는 게 명백하다면 이 직무대행체제가 조금 더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금은 당원들이나 온 지도부나 여러 분들의 마음을 모아서 지도체제를 안정시켜야 될 때가 아니냐.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어쨌든 당 내에서 지도부 바꾸어야 된다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고요. 권성동 직무대행도 오전에는 최고의원 전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이건 힘들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지금 동의하다 이렇게 얘기하는 상황이라서 최고위원들을 보면 해석이 제각각이라고 말씀을 해 주시지 않았습니까?

지금 최고위원 회의에 들어가는 사람을 보면 총 9명입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서 이준석 대표는 당원권 정지가 됐죠. 그리고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선거 때 사퇴를 한 상황이라서 7명이 회의를 하는 이런 상황이고 오늘 배현진 의원까지 사퇴를 한 상황입니다.

그러면 몇 명이 사퇴해서 이중에서 몇 명 중에 몇 명이 사퇴하는 이걸 분모를 어디로 할 건지 또 과반으로 볼 건지, 3분의 1로 볼 건지, 전체로 볼 건지 굉장히 헷갈리는데 이게 당헌에 규정된 부분이 있습니까?

[신인규]
그래서 이 부분이 지금 해석상 여러 가지 논란을 낳는 부분이 앵커께서 지적하신 부분인데요. 또 하나 조항은 당헌에 보면 최고위원이 궐위된 경우. 그러니까 예를 들면 배현진 의원이 사퇴를 했기 때문에 저 상태는 궐위로 볼 수 있거든요.

궐위됐을 때는 어떤 조항이 있냐면 전국위원회에서 30일 이내에 궐위된 몫의 선출직 최고위원을 다시 선출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어떻게 보면 당헌당규대로 한다면 이 정상적인 최고위를 무너뜨릴 것이 아니라 사퇴를 한 최고위원의 자리를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그 최고위원을 다시 뽑아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일을 하지는 않고 오히려 비대위로 가기 위해서 최고위를 무너뜨리려는 그런 식의 여러 가지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만에 하나 해석하더라도 최고위의 기능 상실이라는 것을 해석한다면 원칙대로 하면 다시 궐위된 몫을 뽑는 게 맞는데 안 뽑는다고 하더라도 의결정족수가 재적해서 출석해서 출석한 사람의 과반수로 의결하도록 돼 있거든요.

그렇다면 저 9명 중에 5명 이상만 일단 나올 수 있다고 하면 최고위는 운영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는 겁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은 현재 해석상 논란이 분명히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밝히고요. 사실은 궐위된 최고위원의 몫은 전국위원회에서 30일 이내에 선출하도록 당헌에 규정되어 있다 이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이 비디오파일 계속 보여주시고요. 하헌기 대변인 죄송합니다. 국민의힘 상황이라서 질문이 한쪽으로 쏠렸는데. 저 중에서 배현진 최고위원이 사퇴를 했고요. 이어서 따라서 사퇴할 만한 분이 있어 보입니까?

[하헌기]
조수진 최고위원이 사퇴할 만하죠.

[앵커]
그리고 나머지 분들은요?

[하헌기]
나머지 분들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정미경 최고위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이준석 대표에 조금 우호적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김용태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고. 나머지 분들 중에 윤영석 최고위원이나 성일종 정책위의장 같은 경우에는 설득이 될지 안 될지 그건 정치력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얘기를 들어보니까, 부대변님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러면 이미 당헌당규에 따라서 최고위를 운영하고 있지 않았던 거네요.

왜냐하면 궐위됐을 때는 30일 이내에 뽑아야 된다고 하면 김재원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이 자리를 빨리 메웠어야 되는데 그냥 나몰라라 하고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당헌당규 해석투쟁이라는 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이거 지금 권력투쟁으로 가고 있고 그 무리한 윤리위 징계 같은 경우에도 당헌당규상으로는 사실상 최고위에서 다시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대표가. 그런데 그런 과정 없이 바로 사고로 처리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당헌당규 해석 같은 건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인다 이렇게 보이네요.

[앵커]
그런데 어쨌든 당내에서 비대위 전환 목소리가 계속 커지고 있고요. 오늘 초선 의원들도 32명이나 비대위 전환해야 된다 이 뜻을 지도부에 전달했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데. 이걸 대표해서 연판장을 돌린 박수영 의원, 대표적인 친윤 의원으로 지금 일컬어지는 분인데 여기 윤심이 반영됐을까요?

[신인규]
일단 그건 알 수가 없죠. 외부에서는 알 수가 없고 사실은 지금 연판장이 돌았다고 하는데요. 저는 그래도 당의 운영을 위해서는 더 혼란스럽지 않습니까? 이렇게 혼란스러울 때는 당에서 원칙을 지켜야 하고 그 원칙이라고 하면 우리는 당헌당규밖에는 지금 의지할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헌당규에 권위를 부여해서 지금은 당헌당규에 따른 당 운영에 집중해야 될 것 같고요. 저는 여러 가지 정치적 주장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원래 민주주의 정당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 목소리가 나올 수 있고 또 위기이기 때문에 비상한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저는 다 존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는 다시 또 원칙으로 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내 혼란이 많기 때문에 그래도 중간지대에 있는 합리적인 분들이 목소리를 내서 당의 이런 혼란스러운 부분들을 빨리 조기에 수습하고 현 당헌당규를 준수하는 쪽으로 하는 게 국민들의 상식에 부합한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까지는 목소리가 안 나오고 있거든요. 지금 당내 중도에 계신 분들의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 했는데 이 목소리는 지금 안 들리거든요.

[신인규]
일단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은 워낙 당내에서 여러 가지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물론 이것이 좀 더 세련된 방법으로 의견수렴이 된다면 더 좋겠습니다마는 오늘은 최고위원분이 사퇴를 하시거나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일들이 더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것들이 결코 당에 도움이 될까라고 생각에는 저는 회의적이고요. 조금은 이런 혼란을 더 조속하게 수습하는 게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당내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아서 당헌당규에 부합한 당 운영에 힘써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권성동 대행에서 며칠 고생했다 이런 취지로 언급하면서 직무대행 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거 아니냐. 어제까지만 해도 이렇게 해석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당내에서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비대위 요구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배현진 최고위원이 사퇴한 이후로.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은 직무대행 쪽에 있을까요? 아니면 다른 마음이 있을까요? 아니면 정말 당무와는 관련을 안 가지고 그냥 선을 긋고 있을까요?

[하헌기]
그건 제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알고 있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얼마 전에 공개됐거든요. 권성동 원내대표가 원래는 버텼는데 갑자기 비대위 체제 전환에 공감한다는 뉘앙스의 얘기를 했죠. 그런데 그 권성동 원내대표는 며칠 전에 문자에서 이렇게 얘기했죠.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당정이 하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했죠. 갑자기 자기의 소신을 바꾸는 경우에는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서 한다고밖에 저는 해석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도 원내대표로서 의회 내에서 여야 합의를 했던 상황을 정부에서 이야기하니까 하루아침에 뒤집어버렸거든요.

지금까지의 행보로 봤을 때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과 한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권성동 원내대표의 입장변화는 대통령의 의중이다, 저는 이렇게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는 사퇴할 의사가 없다, 이렇게 이미 밝힌 상태인데요. 이준석 대표가 사퇴 안 하고 버티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일단 지금도 현실적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신인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과거에 홍준표 대표 최고위원 시절인데 당시에는 이름도 대표최고위원이라고 불렀습니다. 지금하고 전혀 체제가 다르고요.

소위 말하는 집단지도체제라고 하죠. 그런데 거기서는 최고위원들이 사퇴를 하면 지도부가 자동으로 붕괴됩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의 당헌당규에 따른 지도체제는 단일지도체제라고 해서 당대표를 따로 뽑습니다. 최고위원을 분리선출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대표라는 것은 당헌당규에 의해서 민주적 정당성을 가지고 부여됐기 때문에. 물론 중간에 윤리위가 당원권 정지라는 초유의 사태를 저질렀기 때문에 이 사태가 온 건데. 결국은 그건 그거대로 보더라도 지금 단일지도체제라는 게 변화된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사퇴를 선언하지 않는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지도체제는 그대로 갈 수밖에 없는 거고요. 과거의 사례와 지금은 천양지차로 다르다, 저는 이 부분은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 아마 다음 주에도 이 내용이 계속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민주당 상황 보겠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경쟁이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후보 3파전으로 압축됐죠. 박용진, 강훈식 두 후보의 단일화 기싸움이 이런 상황에서 만만치 않습니다. 양측 입장 듣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일단 두 분이 단일화 필요성에는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는데 이 시기와 방법을 어떻게 하느냐. 여기는 동상이몽이네요.

[하헌기]
왜냐하면 강훈식 후보 입장에서는 단일화할 수도 있는데 지금 벌써 단일화 꺼내는 게 얘기가 맞느냐는 의중이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대중적 인지도로 봤을 때 강훈식 의원 같은 경우에는 스타도 아니고 박용진 의원보다 현저히 떨어집니다.

지금 시기에서 단일화하자는 건 그냥 박용진으로 밀어달라는 얘기밖에 안 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반명연대하자는 거잖아요.

이건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서 시기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말하는 것 같고. 그다음에 이런 부분이 있어요. 아무도 강훈식 의원이 컷오프 3인에 들어갈 거라고 사람들이 예상을 못했거든요.

그 의외성에서 파격이 나오는 건데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박용진 의원이 강훈식 의원과 단일화를 했을 때 강훈식 의원이 대표로 서면 그게 더 파격이 아니겠느냐라고 설명을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본질적으로...

[앵커]
설득력이 있습니까?

[하헌기]
그런데 그건 내용을 봐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본질적으로 단일화라는 것은 지금 그냥 이재명이라는 어대명이라는 대세에 맞춰서 정치공학적으로 하면 별로 시너지가 날 것 같지 않아요.

내용들을 놓고 누가 더 맞는지, 어떤 식으로 단일화하는 게 맞는지 이것들을 진행하면서 해야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겠습니까?

지금 해 봤자 어차피 대중들은 별로 관심 없다. 어대명이니까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뭉친다 이렇게밖에 생각 안 할 거기 때문에 저 입장에서는 저는 그렇게 조급하게 생각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강훈식 의원은 내 비전과 정책도 설명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하고 있는데. 8월 3일 전에는 단일화를 하려고 하면 그전에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신인규]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일화가 사실 어렵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하 대변인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게 반이재명 노선으로 두 분이 서 있거든요.

그렇게 치면 반이재명으로서는 그러면 관심 같은 건 끌 수 있을 겁니다. 아무래도 경선이 재미있어 보일 수는 있는데 그러려면 전제조건이 강훈식 의원하고 박용진 의원이 누가 단일화가 될지가 예측불허식으로 팽팽해져야 재미가 또 생깁니다.

그러면 또 팽팽해지게 되면 서로 또 양보하기가 싫어지거든요. 이러면서 단일화가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게 상당히 딜레마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좀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단일화가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승산이 없다고 하더라도 단일화가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이렇게 또 전망하시는군요. 이런 가운데 이재명 의원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에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나기 위해서 춘천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나왔는데요. 어떤 발언인지 듣고 오시죠.

[앵커]
고학력, 고소득자들 소위 부자라고 불리는 분들은 민주당 지지가 많고 저학력, 저소득층은 국민의힘 지지가 많다. 안타까운 현실이고 언론 때문에 그렇다. 여기까지 들어보셨는데 이거 어떤 취지의 발언으로 이해를 하면 될까요?

[하헌기]
일단 저는 저 발언 자체는 실수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걸 먼저 밝혀두고 말씀을 드리자면 저걸 좀 있어 보이는 표현으로 하자면 계급배반 투표라고 합니다. 자기가 가난한데도 불구하고 보수정당을 지지한다. 이걸 계급배반 투표라고 하는데 그런 논의는 예전부터 있어 왔거든요.

그런데 소득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를테면 이런 건데 실제로 고소득, 고학력층이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하면 강남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우세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강남 지역구에서는 열세고 강북 지역구에서는 우세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 설명 자체는 맥락들이 많이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문제인 부분은 뭐냐 하면 보통 저소득층 비율이 국민의힘 지지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경우는 어떤 경우 때문이냐 하면 국민의힘의 주요 지지층은 노년층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한국은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비율이 조금 높다고 분석들을 많이 해요.

사람들이 학계에서는 그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거기에 대한 반쪽짜리 설명이고요. 제가 저기에서 진짜 문제의식을 느꼈던 부분은 언론 환경 때문에 그렇다라고 말씀하신 부분이에요.

그렇다면 저 말은 뭐냐면 못 배우고 가난한 사람들은 언론의 왜곡 때문에 속아서 나쁜 보수정당을 지지한다, 이런 식으로 들릴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두 가지 맥락에서 잘못을 하신 거라고 생각하는데. 첫 번째는 언론이 그렇게 평면적이지 않습니까?

이를테면 국민의힘 지지율을 4% 가까이 날려버렸다고 평가받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사이의 문자 내용은 보수언론에서 보도한 거거든요. 그러면 보수언론이 편파적인데 왜 그런 보도를 하겠습니까? 사실상 말이 안 되고요.

그다음에 민주당이 내리 4번의 선거에서 이겼을 무렵과 지금의 언론환경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치권이 잘해야 지지를 받는 것이지 무슨 특정 소득을 가진 사람들, 특정 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언론 보고 속아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게 아니라는 점에서 저 말씀은 섬세하지 못했다고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야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여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이 발언, 특히 뒤에 언론 때문에 그렇다까지 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신인규]
저는 사실 이재명 후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망언 제조기죠. 망언 제조기이고 제가 과거에 이재명 후보가 어떤 망언들을 했는지 쭉 찾아보니까 지금 여기에서 다 언급할 수도 없을 만큼 가짓수가 너무 많습니다. 너무 많은데 제가 그중에서 하나만 예를 들면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이 불법해도 좋다는 정말 엉뚱한 얘기를 해서 본인의 전과까지도 괜찮다는 식으로 이분이 설명을 하신 분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망언 제조기다운 발언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요.

지지층에 대해서 이런 소득을 가지고 나누는 것 자체가 정말 정치인으로 해서는 안 되는 정말 그런 갈라치기 같은 전형적인 나쁜 정치의 표본이고 저는 이재명 후보가 이런 정치적인 DNA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평가를 못 받았다고 보고 지금도 그 부분에 대해서 반성과 성찰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구나. 그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하헌기]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망언 릴레이를 했지 않았습니까? 저희는 참 부끄럽습니다, 국민들 보기에. 왜냐하면 여야가 대표급 사람들이 망언 제조기라고 비판해야 되는 상황이 안타깝고요. 빨리 정치권이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과 관련해서 조사를 받았던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일절 언급을 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법리스크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요. 이게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변수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신인규]
저는 이게 일단 너무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의혹이 너무 많은데요. 각각의 의혹에 관련돼서 지금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분들이 적게는 3명, 넓게 보면 4명입니다. 굉장히 많은 숫자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런 사태들이 왜 나오느냐를 보면 일단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수사가 너무 장기화되는 겁니다. 장기화되면서 본인에 대한 수사가 안 이루어지고 주변부만 수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과도한 정신적 압박을 통해서 이런 사태가 발생되는 거거든요.

그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수사가 왜 더뎌지겠습니까? 본인이 수사를 방어받기 위해서 자꾸 출마를 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라 하고 국민들이 요구를 해도 본인이 살기 위해서 자꾸 출마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다 연관돼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는 빨리 정리를 해야 더 큰 불행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보고요. 이번에는 전당대회 기간이라 당장 수사는 못하겠습니다마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신속하게 시시비비를 가려서 국민 앞에 저는 정직하게 모든 것들이 드러나야 된다 이렇게 평가하겠습니다.

[앵커]
하헌기 대변인님 이야기 마지막으로 듣겠습니다.

[하헌기]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 죄가 있으면 수사를 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원칙적이잖아요. 그것까지는 모르겠는데 참고인이 사망한 것과 이재명 의원 사이에서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지 않습니까?

이걸 붙여서 냄새를 피우는 방식의 행위는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건 진짜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받고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면 되는 것이고요. 그게 정치보복이라는 형태로 되면 여야 합의에 따라 특검도 있고 방법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전에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건 별로 타당하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앵커]
알겠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그리고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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