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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이준석, 전면전 선포 속 與 비대위 출범...가처분 결과 주목

2022.08.16 오후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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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입니다. 10시에 기자회견 있습니다. 저희가 생중계해 드릴 계획입니다.

오늘도 정국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여당, 국민의힘의 박수영 의원, 야당 민주당의 신경민 전 의원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조금 전 저희가 앞서 1부 때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고 여기서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서 재신임 문제 논의하고 있다라고 해서 이건 뭔가 했었는데 조금 전 그 결론은 재신임하기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서 재신임을 논의한 게 더 큰 뉴스인지 아니면 재신임됐다는 것이 더 큰 뉴스인지 아직 저는 잘 판단이 안 서는데요. 우선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님은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겁니까?

[박수영]
우리 비대위 출범하지 않았습니까. 그다음에 남은 문제가 원내대표의 문제였는데 본인이 여러 가지 실수들, 검수완박부터 계속해왔습니다. 그래서 의원들 일각에서 다시 한 번 재신임을 받아야 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었고 그게 조금 전 의총에서 가결이 돼서 재신임을 받은 것입니다. 의원들 전체적인 의견이 비대위 출범으로 당의 체제를 바꾸는 것으로 당의 혁신을 해 나가고 원내대표까지 바꾸는 큰 변화를 하는 것은 좀 너무 나간 거다, 이런 생각을 다수의 의원들이 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앵커]
전체적으로 그런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합니까, 의원총회 때?

[박수영]
그렇습니다. 의총에서 표결을 했으니까요.

[앵커]
신경민 전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신경민]
예상했던 대로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걸 뒤집어 엎는다라고 그랬으면 엄청난 사변이죠. 그걸 다들 원하지 않을 거고요. 그런데 또 하나, 그림이 좋지 않은 건 비대위 체제로 넘어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문자 파동 아니었습니까? 지금 이준석 대표가 라디오나 TV 나갈 때마다 얘기하는 체리따봉문자. 체리따봉 문제가 없었더라면 아마 비대위 체제로 가지 않고 지금 적당한 선에서 흘러가고 있었을 텐데 이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바로 원내대표거든요. 그러니까 원내대표의 재신임 문제를 논의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게 됐다라는 점에서는 어쩔 수 없는 거고요. 원내에서 만약에 그만두는 사태가 된다면 이건 뭐 엄청난 사변이 되고 내일 있을 심리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 거죠.

[앵커]
조금 전에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압도적인 다수로 권성동 원내대표 재신임이 가결됐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대체로 분위기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에 앞서서 의원총회 때 비대위원 6명 명단이 발표됐고 3시에 전국상임위원회 때 최종 추인을 한다고 하는데 비대위원 면면을 보시고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수영]
주호영 비대위원장 고심이 크셨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지역별 안배, 연령별 안배, 성별 안배 이렇게 안배를 쭉 해서 비대위를 앞으로 잘 끌어나가겠다는 이런 고심이 반영된 결과가 아니냐. 청년도 있고 여성도 있고 지역별로도 강원, 충청, 호남 고루고루 등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역별로 치면 구체적으로 어떤 분이 지역별 안배인 거죠?

[박수영]
우리 청년이면서도 최재민 비대위원이 강원이고요. 이소희 비대위원이 세종입니다. 지역별 안배를 하면서 청년을 발탁한 케이스가 되겠죠. 의원들 중에는 엄태영 의원이 충북이고 전주혜 의원이 비례대표입니다. 그리고 정양석 의원. 지역구가 서울이죠. 그래서 고루고루 반영을 다 했다. 세 분은 당연직이기 때문에 그건 계산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나머지 여섯 분에 대해서는 지역별 안배, 연령별 안배, 성별 안배를 고루고루 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앵커]
호남 지역을 배려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하던데요.

[박수영]
네, 호남 지역의 배려는 저희 당의 지속적인 정책 방향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많이 배려가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기환 위원이 광주시장 후보였고요. 그다음에 전주혜 위원도 호남 출신이고 정양석 위원도 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그러나 지역 기반은 전주혜, 정양석 두 분은 서울입니다. 그래서 활동하는 기반, 정치적 기반은 서울이고 고향은 호남이고. 이런 상황이 돼 있는 것입니다.

[앵커]
신경민 전 의원님은 비대위원의 명단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경민]
서진정책을 이어받아서 호남과 연관이 있거나 아니면 호남 출신인 분들은 많이 쓴 것은 확실히 눈에 띄어요. 그건 눈에 띄는데 지금 딱 문제가 되는 부분은 주기환 이분이죠. 주기환 이분은 검찰 수사관 출신이고 윤 대통령하고 개인적인 인연이 굉장히 깊은 것으로 돼 있고 그래서 이번에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를 하게 된 것이고요.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에 비대위원까지 진출을 한 것으로 봐서는 역시 윤 대통령의 입김이 정말 세구나. 비대위에도 윤 대통령의 연락장교가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구나라는 걸 느끼지 않을 수가 없고요.

이건 좀 문제가 될 겁니다. 당내외에서 문제가 될 거고요. 권성동 대표도 어쩔 수 없이 지금 정기국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들어오긴 들어왔지만 스타일을 완전히 구긴 거죠. 이렇게 의총을 통해서 인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절차를 거쳐야 되는 아주 옹색한 원내대표가 됐고 여기서 실수 하나 더 나오면 정치 생명은 거의 끝이라고 봐야 되고요.

본인도 그걸 잘 알기 때문에 이번에 필사적으로 안착을 하려고 노력을 한 거고. 의총하면 되는 거죠. 의총에 나와서 당신 안 돼 이렇게 할 만한 그런 배짱을 가진 의원이 국힘당 안에 몇 사람이나 있겠어요. 지금 이게 봉합은 이렇게 돼 있지만 권성동 대표도 불안하고요. 그리고 주기환 비대위원. 이건 아무리 봐도 껄끄럽습니다.

[앵커]
박수영 의원님께서 주기환 비대위원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 하실 말씀 있으면 기회 드리겠습니다.

[박수영]
저희가 광주, 호남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 그렇게 사실 많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광주시장으로 출마를 했던 분이고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분이라고는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가까운 사람은 넣지 말라는 법이 없는 것이고요. 우리 주호영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분도 한 분 정도 들어가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를, 전남을 대표할 만한 인물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앵커]
이번의 면면에는 이른바 친윤계라고 하는 게 권 원내대표하고 주기환 위원이 있고 다른 분들은 친윤계는 안 들어간 겁니까, 어떻게 된 겁니까?

[박수영]
친윤계는 저희 당 당원들 그리고 국회의원들은 전부 100% 저는 친윤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모두 친윤계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신경민]
들리는 얘기로는 이번에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 그 6명 중에 한 두어 명 정도가 비대위원으로 거론이 됐는데 오늘 발표 보니까 전원 아웃이 됐습니다. 그래서 금요일의 대학살이 주요했던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네요.

[앵커]
호소인 중의 한 분이 지금 제 옆에 앉아계신 분인데요. 잠시 뒤에 소회를 여쭤보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어쩌면 이르면 내일 가처분 심리 결과가 나온다고 하고요. 내일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 하는 날인데 이것이 만약에 우리가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또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우선 그러면 이준석 대표의 발언 듣고 두 분의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말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표현을 앵무새 같이 읽는 윤핵관 여러분이 조금 더 큰 정치적 승부수를 걸기를 기대합니다. 권성동, 이철규, 장제원과 같은 윤핵관들, 그리고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등의 윤핵관 호소인들은 윤석열 정부가 총선 승리를 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서 모두 서울 강북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십시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지난 1년 동안 이준석을 공격했던 사람의 97% 이상은 자기 이름 걸고 비판 못 했습니다. 윤석열 측 핵심관계자로 이렇게 언론에 나면서 오만 데다 내부총질을 해댔던 겁니다. 사람들이. 그러면 그 사람들이 그 익명의 편리함, 대포차로 이렇게 사고치고 다닌 분들한테 대포차 말고 제대로 된 번호판 달고 다녀라 그러면 그분들이 왜 하겠어요.]

[앵커]
이준석 대표가 연일 라디오 인터뷰도 하고요. 윤핵관 호소인 세 명 중 한 명으로 거명되신 박수영 의원님, 저 말할 때 어떤 심정이셨습니까?

[박수영]
우선은 우리 당내 분란 때문에 많은 국민들한테 심려를 끼치게 되어서 송구스럽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당은 정상화돼가고 있는 분위기로 비대위 출범하면서 잘돼가고 있고 국정감사 준비 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마는 정치인의 말이라는 것이 생각나는 대로, 하고 싶다고 전부 다 쏟아부어서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걸러서 국민들을 위한 발언들, 그리고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가겠느냐 하는 발언들을 신중하게 해야 되는데 쏟아붓는 것은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발언들이 진행이 됐고 지금 한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을 보면 이 원인이 우리 당에서 고발을 하거나 한 게 아닙니다.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폭로를 했고 사법시험 준비생 모임이라는 데서 고발을 해서 시작된 것인데 그걸 마치 당이 움직인 것처럼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프레임을 짜서 잘못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 성명에서 본인에 대한 성찰 이 부분은 전혀 없었다는 것. 자신은 잘못한 거 하나도 없는데 소위 윤핵관이나 친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쫓아내려고 한다는 프레임을 걸었는데 그건 팩트가 아니라는 거를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가 대표인지 전 대표인지 사람마다 다르게 부르는데요.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이라고 알려진 강신업 변호사까지 거명하기도 했던데 이준석 대표는 앞으로 어떻게, 어디까지 나갈 것 같습니까?

[신경민]
내일 일단 기점이 될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리고 내일 어떤 결론이 나오든지 간에 인용이 되면 그건 엄청난 법률적 후폭풍이 있기 때문에 아마 불난 집에 호떡집처럼 국힘당이 되겠죠. 그런데 기각이 되더라도 싸워나가겠다고 선언을 한 것 아니겠어요. 그러면 기각을 하면 동력은 떨어지겠지만 그렇게 그냥 알겠습니다 하고 그만둘 것 같지는 않아요. 13일날 격정 토로 65분 정도를 보게 되면 사실 뉴스는 제가 여의도에서 들었던 얘기 중에서 이 XX, 저 XX 했다는 얘기는 저도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건 뉴스가 아니었고요.

윤핵관에도 계급이 있다는 얘기도 그것도 뉴스가 아니고요. 단독 대좌도 동아일보 보도로 사실은 확인이 된 거나 마찬가지였고요. 그래서 뉴스는 사실 대통령을 비난을 하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한방을 때리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한 25점 정도밖에는 못 주겠다라는 얘기 정도, 평가 같은 건, 그리고 윤 정부가 무능하다,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 이런 평가 같은 것은 어떻게 보면 좀 솔직하게 얘기를 한 측면이 있어요. 그런데 사실은 깜짝 놀랄 한방을 터트리지 않았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윤 대통령과는 뭔가 하여튼 끈을 이어놓고 나가겠다는 얘기를 한 겁니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는, 또 본인의 얘기도 안 했죠. 그런 점에서 봤을 때는 이게 좀 완전한, 그리고 국민들한테 만족스러운 회견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죠. 그렇게 봤을 때 지금 이준석 대표의 힘은 언론 외에는 없어 보여요.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하루에 한 개 내지는 두 개 정도의 인터뷰를 통해서 계속해서 이런 언론 플레이를 하게 될 거고 당원을 모집하는 걸 하게 될 거고 이런 상황이 계속 가기 때문에 이 상황이 쉽게 종료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똑같은 얘기를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면 가끔 한방이 나올 겁니다. 그래서 지금 한 방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라고 정치 평론을 하시는 분들이 말이 많습니다마는 저는 한 방은 없었다고 보고요. 만약에 앞으로 계속 있을 이 중장기전에서 한 방이 섞어져나왔을 때 윤석열 정권은 정신없는 때가 올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 싸움이 그렇게 쉬워 뵈지 않습니다.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앵커]
지금 신경민 전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이 XX 이런 말은 이미 많이 돌고 있었던 얘기다. 윤핵관 사이에도 계급이 있다는 얘기도 이미 돌았다. 그다음에 한 방이 또 있을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수영]
저는 대통령께서 상당히 잘하고 계시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지율이 낮은 것은 소위 이준석 전 대표 때문에 당내 분란이 있어서 그런 것이지 상당히 잘하고 계십니다. 한미 동맹 복원이라든지 감세정책이라든지 친기업 정책, 원전 살리는 것, 청와대 개방 이런 문제들이 단 100일 사이에 다 이루어졌거든요. 이만큼 성과를 낸 대통령도 찾기가 어렵습니다,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은 당내 분란 이걸 굉장히 싫어하시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 우리 비대위가 출범을 했고 비대위에서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 대표를 다시 뽑게 되면 이준석 전 대표는 돌아올 자리도 없어지는 것이고 내일 있을 가처분, 이게 인용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이거든요. 그래서 인용이 되지 않으면 동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혼자 돌아다닐 이런 가능성이 있고 커뮤니티라든지 우리 당 사이트를 봐도 그렇게 지지해 주는 분들이 많지가 않은. 그래서 열기가 가라앉았고 당은 지금 차분하게 정기국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런 분위기라는 걸 제가 전해 드립니다.

[앵커]
내일 윤석열 대통령 100일 기자회견이 있고 어제는 광복절 경축사 발표됐고요. 인적 쇄신에 대해서는 실속 있게 내실 있게 하겠다라는 것이 오늘 출근길 발언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말을, 오늘 발언을 듣고요. 두 분의 전망, 평가 듣겠습니다. 보시죠.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지 어떤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제가 그동안 취임 이후에 여러 가지 일들로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만 휴가 기간부터 제 나름대로 생각해 놓은 것이 있고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서 꼼꼼하게 실속 있게, 내실 있게 변화를 줄 생각입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은 인적 쇄신이 아니라 오히려 측근 인사 보강에 나설 거라고 합니다. 대통령 취임 후 지금껏 인사가 문제라고 수차례 지적하는데도 국민이 기대한 전면적 인적 쇄신과 국정 기조 전환은 또 다시 묵살 될 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성난 민심을 받들어 때를 놓치지 말고 대통령실과 내각에 전면적인 인적 쇄신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앵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말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수영]
전면적인 내각의 인적 쇄신을 하라고 그러는데요. 이제 100일밖에 안 됐고 장관을 새로 뽑으면 전부 또 청문회를 해야 되거든요. 일을 하지 말라는 얘기랑 똑같다고 제가 생각을 합니다. 그다음에 국정기조를 전환해야 된다고 했는데 국정기조를 지금 제가 보기에는 아까 여러 가지 한미 동맹서부터 감세정책 쭉, 탈원전 폐기까지 말씀드린 것처럼 정책적으로 지금 잘하고 계십니다. 이런 것들이 또박또박 쌓이면서 지지율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대통령께서 꼭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하셔야 되는 개혁조치들, 이런 걸 뚜벅뚜벅 하다 보면 지지율도 차분하게 올라갈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인적 쇄신은 내각도 있지만 주로 많이 거론된 것이 야당도 마찬가지일 것 같고요. 대통령실 쪽인 것 같거든요.

[박수영]
대통령실은 필요한 정도의 변화는 아마 하실 것으로. 내일 100일 기자회견 하시게 되면 그다음 날, 그다음다음 날 내각 이 정도 발표하는 게 그동안의 정치권의 관행이었습니다. 아마 그 수순으로 하시지 않을까 싶고 인적 쇄신을 청와대 규모가 굉장히 작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이 작은 규모를 전면적으로 쇄신하라 하는 게 심한 요구 같고요. 대통령께서 판단하실 때 필요한 인력에 대해서는 필요한 만큼의 쇄신을 하실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김대기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 홍보수석은 안 바뀔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박수영]
그거는 알 수가 없는 것이고요. 대통령께서 최종 결심을 하셔야 될 사항이고 크게 바꾸지 않더라도 수석 중에도 일부 변동은 있지 않겠느냐 하는 예측을 정치권에서는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경민 전 의원님.

[신경민]
지금 대통령의 저 오늘 아침의 도어스테핑 얘기는 거의 안 하겠다는 얘기로 들리네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사람들 몇 사람도 거의 안 바꾸겠다는 얘기로 들리고요. 약간 땜질? 땜빵 식의 인사 정도는 하겠다라는 거고 오늘 교육비서관을 교체했더라고요. 그걸로 봐서는 이번에 박순애 장관 파동 문제, 학력 문제를 교육비서관에게 책임을 지우고 사실은 문제는 박순애 장관이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들어오게 됐는지 아무도 이해를 못 하거든요.

도대체 교통이나 환경이나 행정학을 했던 분이 갑자기 교육부 장관으로 들어와서 또 파격적인, 지금까지 논란을 벌여서 역대 정권에서 해볼 수 없었던 그런 방안을 가지고 와서 대통령 입에서 해봅시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뒤집어진 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본인의 흠결이 너무 많아서 이루 말할 수가 없는 사람이었고 지금 일부만 드러난 거거든요. 그래서 이 정도 되면 그 사람이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부총리라는 자리까지 오게 됐는지를 규명을 해야 되는데 지금 교육비서관 하나를 탁 치면서 그걸로 끝내려고 지금 하는 판이거든요. 그렇다면 당정용 그리고 본인까지 포함해서 이 네 개 분야를 바꾸겠다는 의지는 없는 것으로 판단이 되고요. 하더라도 극히 일부분, 그리고 또 엉뚱한 사람에게 책임을 지워서 그냥 땜질하는 식으로 덮는 식으로 하겠다는 의사 표현으로 읽힙니다. 그래서 내일 회견을 해도 아마 그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까 짐작이 갑니다.

[앵커]
내일 10시에 있을 취임 100일 기자회견, 그리고 아마 박 의원님이 전망하신 대로 그다음 날, 그다음 날 있을 인사 발표 주목해서 보겠습니다.

끝으로 민주당은 오늘 논란의 당헌 80조를 개정하기로 의결을 했습니다. 이재명 방탄용이다라는 논란이 있었던 내용이죠. 우선 박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박수영]
그게 기소만 되면 당직에서 못하게 만드는 조항을 없애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게 저희 당에는 아직 남아있거든요. 그게 정치권에 부정부패로 기소된 사람들을 빼내서 정치권을 정화시키고 깨끗하게 하겠다, 이런 의지가 양당에 반영된 것인데 꼭 이재명 후보 한 사람이 딱 걸리니까 그걸로 개정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말 역사적인 큰 흐름으로 볼 때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겠습니다.

[앵커]
신 전 의원님.

[신경민]
글쎄, 저도 잘한 것 같지가 않아요. 이게 그 당시에 만들 때 개인의 리스크가 그 당시에 여러 가지 부정부패 케이스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건 개인의 리스크가 당의 리스크로 가서는 안 되니까 일단 기소 단계에서 정리하고 그다음에 만약에 무죄가 나거나 그러면 권리는 복원시켜주겠다라는 그런 의지가 양당에 다 반영이 된 건데 지금 시점이 별로 좋지 않아요.

리스크 투성이인 대표가 거의 확정적인 상황에서 이걸 고치겠다. 그리고 이미 그 조항에는 정치적인 수사를 받았으면 구제해줄 수 있는 절차가 마련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까지도 무시해버리고 이렇게 가는 건 저는 맞지 않다고 보고요. 혹시 국힘당이 따라올지 제가 좀 두렵습니다.

[앵커]
따라가실 가능성은 없습니까?

[박수영]
저희는 전혀 없습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들 대부분 아시겠지만 기존 당헌 80조는 기소가 되면 일단 당무를 정지하는 거고 이번에 개정되는 안은 하급심에서 금고 이상의 유죄 판결을 받으면 정지하겠다, 이렇게 바꾸기로 결의가 된 것입니다. 강훈식 의원은 왜 중도 사퇴한 겁니까?

[신경민]
강훈식 의원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충청도 지역에서 본인의 지역구고 앞으로 정치적 미래를 충청도에서 펴고 싶어 하는데 충청도에서 열심히 했고요. 사실 충청도를 중점으로 당 대표 선거운동을 했고요. 그리고 충청도에서는 박용진 후보를 이겼습니다. 아주 근소한 차이긴 하지만. 그래서 강 후보는 본인의 소기의 목적을 다 달성했고요. 그리고 단일화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이 없었고요. 이재명 후보를 조금이라도 미력이나마 도와준 거죠.

[앵커]
여권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맞습니까?

[박수영]
바라는 거를 떠나서 이미 확정적으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바라고 뭐하고 할 필요도 없는 것이죠.

[신경민]
그 얘기는 이미 13일날 이준석 대표가 얘기한 것 아닙니까.

[앵커]
박수영 의원님, 이제 윤핵관 호소인으로 지칭되셨는데 아까 이준석 대표가 열세 지역에 나가라, 수도권 열세 지역에 나가라라고 하는데 혹시 그럴 생각 없으십니까?

[박수영]
그거는 정치를 공학적으로 이해하는 데서 나온 오만한 발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치는 지역구민들이 좋아하는 사람, 지역구에 연관이 있는 사람들이 당선이 돼서 지역구를 위해서 일하고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거든요. 마치 대표가 찍어서 어디 보내면, 어디 넣으면 거기 나가서 출마해야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정치를 주민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당 대표 중심, 당직자 중심으로 생각하는 공학적인 사고에 불과합니다. 그런 오만한 생각 자체가 지금 정치에는 맞지 않는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주위에서 저렇게 이준석 대표 회견한 뒤에 주위에서는 또는 지역구에서는 어떤 반응들이 많던가요?

[박수영]
지역구에서는 전혀 대꾸할 가치가 없다,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생각들 많이 주시고 저한테도 그런 전화나 문자들이 많이 왔습니다. 굳이 대응할 필요도 없는 엉터리 얘기다, 이런 얘기들이 주로 주종을 이뤘습니다.

[앵커]
여론조사에서는 누구한테 책임이 더 있냐 하면 이준석 대표보다는 윤핵관한테 더 있다라는 게 응답이 더 높게 나오더라고요.

[박수영]
여론조사는 여러 가지 변동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컨벤션효과,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분하게 따박따박 가면서 대통령 지지율 올려가는 것이 개혁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앵커]
오늘도 정국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움직여주기를 바랍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님, 신경민 민주당 전 의원님 두 분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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