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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종부세 vs 예산안, 화기애...매한 첫 만남

나이트포커스 2022.08.31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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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근식 前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현근택 前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첫 만남을 가졌는데요. 민생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면서도 신경전도 오갔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늘 서병수 의원이 전국위 의장직에서 사퇴했고 윤핵관 중의 윤핵관 장제원 의원은 돌연 2선 후퇴를 선언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지금부터 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그리고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신임 대표가 오늘 상견례 차원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실을 예방했는데요. 첫 대면부터 신경전이 상당했습니다. 시 보고 오시겠습니다.

지금 마지막 자막처럼 그야말로 화기애매한 첫 만남 장면 보고 오셨습니다. 두 사람이 중앙대 법대 선후배 사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재명의 민주당이 드디어 됐다. 이 한마디했다가 그렇게 죽어도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안 돌아가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당대표 직무대행 이렇게 콕 집어서 이야기했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근식]
서로 상대방의 가장 아픈 부분을 직격을 한 거죠.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에서는 이제는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거의 사당화됐다는 논란을 핵심적으로 짚어준 이야기를 한 것 같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절대 말에서 지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내홍이 간단하지 않은데 그 내홍의 한복판에는 이준석 전 대표 중징계 이후에 그냥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갔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던 건데 무리하게 비대위 체제로 강행하다 이 사달이 난 건데 또다시 비대위를 하겠다고 권성동 대표가 앞장을 서고 있는 거 아닙니까?

거기를 뻔히 알면서 당대표 직무대행님이라고 또 콕 찝어서 이야기하면서 아마 첫 만남부터 서로 상대방에 대해서 굉장히 지지 않겠다,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 이런 신경전을 벌인 것 같아요.

[현근택]
저는 조금 달리 생각하는데요. 저도 헷갈려요. 당대표 직무대행, 권한대행 또 비대위원장 권한대행, 직무대행 이래서 제가 보기에는 의도적으로 공격하려고 그랬던 것 같지 않고 아마 권성동 뭐라고 불러야 되죠? 원내대표?

[앵커]
원내대표로 불러달라고 했으니까 권성동 원내대표로...

[현근택]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겸하고 있잖아요. 직책이 하도 바뀌어서. 이재명의 민주당 됐다는 이야기도 그렇고 서로 공격하려고 그랬던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뒤에 나온 얘기는 좀 그런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종부세 이야기라든지 임대주택 삭감이라든지 이건 사실은 실무단위에서 얘기할 얘기고 어찌보면 상견례거든요.

상견례 서로 축하해 주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축하하는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종부세 신경 써주세요 이런 거잖아요. 그런 얘기는 제가 보기에는 인사하러 와서는 굳이 할 필요는 없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비공개로 전환하자 그랬는데도 팔 잡고 끝까지 할 말을 다 하는 모습을 보고 오셨는데. 이재명 대표 특히 예산안 가지고 많이 오늘 뼈 있는 얘기들을 했는데 특히 지역화폐 예산이라든가 노인, 청년 일자리 예산 영구임대주택 예산 삭감에 대해서 비판했고요. 이거 오늘 최고위에서는 비정한 예산이다, 이런 얘기도 하면서 철저하게 심사하겠다 얘기했거든요. 정기국회, 순탄할까요?

[김근식]
정기국회는 항상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정부가 내놓은 예산안을 야당과 여당이 합의해서 처리를 해 주는 과정에서 서로 주고받기를 합니다. 삭감을 하기도 하고 증액을 하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치열한 여야 간의 예산안을 둘러싼 공방이 있을 텐데. 아마 당대표 된 바로 직후에 인사하러 온 상견례에서 그 예산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조목조목 찍어서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지역화폐는 이재명 대표의 오랫동안 자기 트레이드마크 같은 자기 상표 같은 건데 그 예산을 없앴다고 하죠. 또 공공임대주택도 이재명 대표가 과거부터 서민들을 위한 공공의 복지 강화를 계속 주장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자기의 상표 같은 것이어서 지적을 한 것 같고. 노인 일자리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사실은 아까 현 변호사 말대로 이 자리는 그렇게 구체적인 각론을 이야기할 자리는 아닌데 그렇게 꼭 짚어서 이야기한 것을 보면 여야 간에 예산안 심의나 정기국회의 분위기가 간단치는 않겠다.

새로 뽑힌 이재명 당대표가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상견례 온 자리에서 상대당 여당에게 이렇게 날을 세웠기 때문에 간단치는 않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어찌됐든 권성동 원내대표나 이재명 대표나 결국 여야 간의 정기국회 회기 중에 심의하는 것이어서 국민들의 수준에 맞게, 국민들 눈높이에 맞게 잘 합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이재명 체제에서 워크숍도 열었고요. 주요 당직인선도 발표됐는데 가장 관심은 당 살림을 책임질 사무총장 인선 아니었겠습니까? 조정식 의원이 임명됐는데요. 5선입니다. 5선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는 건 굉장히 이례적이라면서요?

[현근택]
많지 않죠. 보통 3선급에서 많이 맡기는 했는데 아마 지금 조정식 의원 아시겠지만 예전에 이해찬 대표 있을 때 정책위 의장을 지냈고요. 그다음에 지난번 대선 경선 때부터 쭉 이재명 당시 후보를 도왔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본다고 그러면 아무래도 이재명 의원 같은 경우는 당대표이기는 하지만 지금 국회 경험은 처음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 당에서의 경험이라든가 아니면 정치 경험 이런 걸 많이 염두에 두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고. 김성환 의원 같은 경우도 이해찬 대표 때 비서실장을 했거든요.

이분도 마찬가지로 경선 때부터 이재명 의원을 돕고 이래서 아마 김성환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한 건 현재 정책위 의장을 지냈거든요, 비대위 때도. 아마 정책의 연관성, 연속성 이런 걸 염두에 두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해찬계로 두 분 모두 분류된다는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그런데 이해찬 의원이 이재명 의원을 지원했기 때문에 사실상 신이재명계다, 이런 얘기도 나옵니다. 탕평 인사 얘기 있었는데요. 어느 정도 탕평 인사를 충족했다 이렇게 보십니까?

[김근식]
비명계 쪽의 인사들을 얼마나 중용하느냐의 문제인데 지금 보면 이해찬계에 있는 분들을 썼다는 건 평가를 할 만하지만 비명계쪽 인사로 이렇게 눈을 든 분을 쓰지는 않고 있잖아요. 남은 자리가 아직 있습니다.

있기는 있습니다마는 지명직 치고위원이나 수석대변인 체제도 맞춰야 되는데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당 지도부의 간부들을 어떻게 인선하느냐에 따라서 사실 비명계의 불만들을 잘 아우를 수 있느냐. 아니면 비명계를 여전히 내치면서 독주할 것이냐 볼 수 있는 가늠자인 것 같은데 제가 보건대는 이해찬계를 썼다고 해서 비명계에서 정말 탕평책인가 보다라고 환영할 일은 없어 보이고요.

제가 볼 때 여전히 이해찬과 이재명은 사실 오래전부터 같은 배를 탄 운명공동체로 다 이해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친문계나 비명계에서는 인사의 마지막 마무리까지 다 본 다음에 본격적으로 아마 이 상황을 파악해서 곧 행동에 옮기지 않을까 싶고요.

저는 당내 갈등의 국민의힘의 가장 한복판에서 저희들이 몇 달째 고생하고 있습니다마는 이제 이재명 대표가 뽑혔기 때문에 민주당의 당내 갈등도 심상치는 않을 거라는 아마 전운이 감도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보십니까?

[현근택]
기대하는 거죠, 기대. 그랬으면 바라는 거죠. 우리도 좀 싸우라는 건데 당내 그런 분위기는 없고요. 최고위원이 두 분 남았는데 물론 호남이나 영남이라든지 지역을 배려할 수도 있고 우리 당이 그전에 보면 노동이라든지 여성이라든지 장애인이라든지 청년이라든지 그렇게 배려했었거든요.

그런 선에서 될 겁니다. 예를 들어서 호남지역의 청년이라든지 영남지역의 여성이라든지 그런 식의 조합을 하거든요. 그런 걸 하게 된다고 하면 지금 말씀처럼 이게 무슨 큰 갈등이 되는 건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이번에 대부분 보시면 투표율도 조금 낮았다고 하지만 그 전보다 그렇게 낮지 않았고 실제로 득표율도 높았기 때문에 당내 계파 갈등 이런 걸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 같고요.

아마 결국은 마지막에 나중에 가면 정치개혁 이슈라든지 3선 금지라든지 아니면 공천문제라든지 그런 이슈는 나올 수 있지만 지금 아마 인선을 하는 것을 보면 기존의 시스템들을 안정화시키겠다.

당에서 기존의 역할을 맡았던 분들에게 역할을 주겠다는 취지로 봐서 김 교수님 생각처럼 그렇게 민주당이 내분이 나거나 분란이 일거나 그럴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비명계 의원이라든가 아니면 정말 처음부터 이재명계, 찐명계라고도 불리던데 이분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는 전혀 없습니까?

[현근택]
지금 저는 들어보지 못했고요. 당직이라는 게 많습니다. 민주연구원장도 있고 대변인도 수석대변인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 대변인도 있고요.

그래서 차차 해나가면 되는 것이고 지금 말씀처럼 친명, 친문 그다음에 비명, 친명 이렇게 말했는데 사실은 이번에 전당대회 보면 알아요.

그렇게 계파가 나눠져 있지 않고 지난번에 또 문재인 대통령 방문했을 때도 명문 정당 만들어달라 이랬거든요. 그렇게 가고 있어서 제가 보기에는 당내 갈등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선거 때 맹활약하셨는데 대변인단 합류 안 하십니까?

[현근택]
저요? 사실은 이번 전당대회는 별로 한 일이 없고. 사실은 원내 인사들 먼저 채우고 가거든요. 그다음에는 제가 한다고 하겠습니까? 불러줘야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건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추가인선까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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