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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민주, '김건희 특검법' 오늘 발의...여당 "대국민 호객행위"

2022.09.07 오후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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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현주 전 새누리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는 이 모습,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이 모습은 추석 밥상의 민심을 잡기 위한 전략이란 그런 정치권의 해석이 많습니다.

오늘의 정국 현안은 김원이 민주당 의원, 민현주 전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민주당이 오늘 김건희 특검법 발의하겠다고 했잖아요. 언제쯤 발의하는 겁니까?

[김원이]
아까 의총이 있었는데 의총 끝나자마자 발의하러 가는 모습이 포착됐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어떤 절차를 더 밟아야 되는 거죠?

[김원이]
국회에다 특검법을 발의했으니까요. 그게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돼서 해당 상임위로 넘어가겠죠. 법사위로 아마 넘어가게 되겠죠.

[기자]
법사위 통과하고 또 최종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또 행사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 시점에 민주당이 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게 된 겁니까? 어떤 배경이 있는 겁니까?

[김원이]
그러니까 정말 안타깝죠.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 되는 상황인데 국민이 정치를 걱정해야 되는 이런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견뎌 왔고 지금 고금리와 고물가 때문에 민생경제가 파탄의 위기 아닙니까? 그래서 8월 30일날 우리 이재명 신임 당대표를 이진복 정무수석께서 예방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습니까?

그 자리에서 이재명 당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돕겠다라고 약속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당 당대표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 이렇게 하면서 국민소통, 민생경제를 위한 소통이 이루어졌고 협치가 약속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바로 그다음 날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검찰소환장이 작성돼서 9월 1일날 발부됐다는 말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그냥 예, 알겠습니다라고 응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너무 생각이 없는 거 아닐까요?

[앵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볼게요. 김건희 여사의 의혹, 어떤 의혹들의 진상이 규명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원이]
이번에 민주당에서 발의한 특검법에는 세 가지의 수사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서 최근에 새로운 증거까지 나오지 않았습니까? 주가조작을 주도했던 이 모 씨와 김건희 여사가 통화한 내용의 녹취록이 발견됐는데 이런 내용들을 포함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의혹을 밝히자라는 거고요.

두 번째, 허위 학력, 허위 경력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 본인도 사과하지 않았습니까, 대선 당시에? 이 문제에 대해서 경찰에서 불송치 무혐의 처분을 내렸단 말이에요. 여기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수사가 필요하다, 이런 거고요.

세 번째는 코바나콘텐츠 대표로 재직하던 당시에 전시회를 했는데 당시 뇌물성 후원이 있었다고 하는 의혹, 이 세 가지가 특검 수사 대상이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민현주 의원께 여쭤볼게요. 국민의힘에서는 김건희 특검이 사실상 무리수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기 위해서 사실상 물타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던데요.
어떻게 보고 있는 겁니까?

[민현주]
그러니까 민주당이 주장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과연 어디서 시작됐는가를 보면 결국에는 선거법 공소시효 문제죠. 공소시효 때문에 이재명 대표를 지금 검찰에서 소환한 상태입니다. 서면조사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환조사까지 해서 하는데 이게 추석 민심에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전면에 나서고 추석 연휴 내내 그 화면이 나올 것이다라는 민주당의 우려가 있죠. 그렇게 되면 민주당에서 안 그래도 지금 이재명 당대표가 된 이후에 여러 가지 구설수들이 있는 상황에서 그러면 민주당의 여론이 악화될 것이 아닌가라는 그런 우려 속에서 대응책이 무엇인가를 마련한 것이 김건희 특검법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지금 말씀하신 세 가지 의혹들 관련해서는 이번에 새로 나왔다기보다는 이전부터 관계돼서 언론에 나왔던 부분들이고요. 사실은 혐의가 없거나 아니면 관련된 구체적인 증거를 밝힐 수 없기 때문에,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무혐의나 불송치 관련되는 결론으로 지금 내려지고 있고요. 만일에 또 새로운 의혹이 있다면 그건 일단 경찰이든 검찰조사를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굳이 국회 차원에서의 특검이라는 추석을 바로 앞두고 이걸 던지는 것 자체는 사실은 이재명 대표의 항상 승부수를 던지는 전략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사실은 전에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나 대선 직후죠. 지난 대선 직후에 있었던 혜경궁 홍씨 댓글 있지 않습니까? 그때도 검찰 수사를 앞두고 승부수를 던졌던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서 먼저 밝히자. 그렇게 되면 내 댓글사건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과거 경선 때요. 이렇게 항상 승부수를 던졌는데요. 이런 승부수도 그런 차원에서 나온 것 같고요. 또 하나는 민주당이 왜 이재명 대표의 리스크를 민주당 전체의 리스크로 이렇게 안고 가려고 하는지, 그것도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검찰, 경찰 뒤에 숨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제대로 된 수사가 안 되고 있다. 그래서 특검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인 것 같아요.

[민현주]
그런데 그 자체도 사실 국민의힘이나 아니면 대통령실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상황인 거죠. 오히려 그거에 대해서 메시지를 내면 또 민주당에서는 수사 가이드라인을 준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은 민주당 문재인 정부 때부터 독립성을 그렇게 주장했고 그 독립성의 제도화를 지금 이루고 있고 검수완박법까지 통과시킨 상황에서 저는 민주당을 지켜보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과가 나온 이후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때 다시 논의를 해도 늦지 않다. 그런데 굳이 특검이라는 이런 무리수를 던지는 것은 지금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기 위한 그런 방안이 아닌가, 정치적인 노력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기 위한 그런 차원이 아니냐 이런 해석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김원이]
그걸 부정하지 않습니다. 당연하지 않아요? 만약에 권성동 원내대표나 새롭게 비대위원장을 맡게 될 사람을 말 같지 않은,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검찰에서 소환하면 응하실 거예요? 국민의힘은 그렇게 물렁물렁한 당입니까? 아니, 새로 뽑힌 당대표가 며칠 되지도 않았어요. 심지어 대통령의 축하사절로 이진복 수석이 와서 축하 인사를 건네고 그 자리에서 대통령과 통화까지 이루어졌어요. 그러면서 국정에 대해서 협력하자, 민생경제 살려내자. 그리고 성공한 대통령 만들어내겠다.

[앵커]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치적인 수사이고 정치적인 소환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김원이]
망신주기죠. 새로운 당대표 망신주기죠. 어떻게 이런 경우가 있습니까? 과거에 박정희, 전두환 때나 있었던 일입니다. 예전에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BBK 사건하고 내곡동 사건이 터졌을 때 어떻게 했습니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시절에 서울의 모처에서 그냥 대면조사했어요. 검찰 소환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조사받을 때 국회의장 공관으로 가서 대면조사를 했습니다.

과거에 그런 사례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굳이 소환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신임 당대표에 대한 조사를 충분히 할 방법들이 있었는데 검찰은 아주 공개적인 망신주기를 선택한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그럼 예, 알겠습니다. 저희들이 출두하겠습니다. 이런 야당이 어디 있습니까? 그걸 기대하고 있다면 기대난망이죠.

[앵커]
검찰의 소환 시점을 지금 이야기하시는 건데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 위반 혐의인데요. 이게 지금 공소시효를 이틀 앞두고, 사흘 앞두고 소환 날짜를 정한 거잖아요. 이게 다분히 정치적이다, 이런 시각이에요?

[민현주]
민주당에서는 그렇게 보고 싶은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이전에 서면조사 요청이 있었는데 거기에 답을 안 했어요. 먼저 그 문제를 지적할 수 있고요. 또 하나는 말씀하신 대로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추석을 지나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추석 전에 어쨌든 마무리가 돼야 되는 상황이었고요.

그에 앞서서는 이번 대선 때 이미 이재명 후보, 그 당시 후보였죠. 이재명 후보의 몇 가지 이슈에 대해서는 선거법 관련해서 조사를 할 수밖에 없다는 건 이미 알고 있던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제 공소시효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검찰조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정치적인 공세라고만 볼 수 있겠는가. 저는 그 부분을 지적하고 싶어요.

[김원이]
서면조사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요. 이미 서면조사에 대해서 이미 검토 중이었고요. 의논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소환 얘기를 한 거예요, 출두요구서를 보낸 겁니다. 그것도 대통령과의 통화 다음 다음 날. 그리고 이미서면으로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소환해야 될 이유가 소멸했어요. 그런데도 여전히 소환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게 검찰들의 정치행위가 아니면 뭡니까, 도대체?

[앵커]
민주당이 어제만 하더라도 추진이었었거든요. 그렇잖아요. 특검 추진. 그리고 당내에서도 좀 시기를 조율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논의에 신중을 기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오늘 바로 하게 된 배경이 있습니까?

[김원이]
우리 민주당에서 정말로 이재명 후보는 우리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도와줄 용의가 있었어요. 왜냐하면 그 무엇보다도 지금 민생이 위기예요. 국민들이 고물가, 고금리 때문에 죽을 상황이에요. 거기다가 힌남노가 덮쳐서 엎친 데 덮친 격인 상황이에요. 이 상황을 풀려면 여와 야가 협치하고 도와야 됩니다. 그리고 국회에서 예산이든 뭐든 도와줘야 됩니다.

이 상황에서 돕겠다고 한 약속을 한 거예요. 8월 30일날. 그런데 그걸 일방적으로 검찰에서 깬 거 아닙니까? 이 상황을 그러면 저쪽은 아까 민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선의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에 국민의힘이 야당이서 그런 상황을 당한다고 하면 맞아, 이건 정상적인 검찰의 소환이기 때문에 우리는 응해야 돼. 이럴 겁니까?

[앵커]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를 좀 여쭤보고 싶은데 김건희 여사 특검이 실제로 과연 성사될 수 있느냐,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이 있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지금 법사위원장도 김도읍 의원이고요. 어떻게 보고 있어요?

[민현주]
우선 특검법의 적용은 정치적이다라고, 특히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막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해도 지금 법사위를 통과하기가 어렵습니다. 법사위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거고요. 그리고 민주당에서 그 경우에는 패스트트랙을 가겠다고 하는데요. 그 경우에는 330일이 지나야 돼요. 그러면 내년 이 즈음에 거의 1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민주당은 결국에는 이걸 지금 당장 특검법을 통과시켜서 뭔가 결과를 얻어내겠다라는 것보다는 정치적인 공세로 인해서 김건희 여사를 끌고 들어가면서 이재명 대표의 지금 언론에서 차지하는 분량이라든지 이런 공세를 막아주겠다는 게 너무 다분히 보이는 거죠.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재명 당대표는 얼마든지 국정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 도와주려고 준비가 돼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망신주기하는 건 안 된다고 말씀을 하시는 건 역으로 보면 그러면 당대표라고 해서 국민의힘은 사실 관여하지 않고 있고요. 그러면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해야 되는 것이냐, 저는 그 이슈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법사위원장이 김도읍 의원이어서 법사위 통과가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는데 그것도 330일 걸리는 게 맞습니까?

[김원이]
그렇습니다. 먼저 그 얘기 전에 민 의원님께서 말씀주신 우리 이재명 대표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볼게요.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가 재미있는 얘기를 했어요. 왜 소환하냐 그랬더니 소명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라는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소명 기회를 우지 않는 거예요? 훨씬 많고 큰 범죄고요. 주가조작 사건은 범죄입니다. 그리고 허위 경력, 허위 학력은 김건희 여사 본인이 인정한 겁니다. 그다음에 코바나콘텐츠 사건의 뇌물성 후원, 이것도 굉장히 의혹이 깊은 사건입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님의 부인이라는 이유 말고 왜 소환되지 않죠? 왜 단 한 번도 불려가지 않죠?

[앵커]
오늘 권성동 원내대표 말은...

[김원이]
이원석 검찰총장의 발언을 빌려서 그대로 돌려줄게요. 그동안 그 많은 논란 때문에 김건희 여사님이 얼마나 큰 오해를 받으셨습니까? 나오셔서 소명하세요. 검찰이 불러서 가서 소명하세요. 오히려 나중에 증인으로 채택되는 것보다 그렇게 지금 검찰에 가서 해명하는 게 훨씬 유리할 걸요?

[앵커]
오늘 아침에 권성동 원내대표 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경찰, 검찰, 금감위가 다 뒤진 것 같다, 그때 안 나왔는데 이번에 또 특검하는 게 다분히 정치적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김원이]
이번에 법정에서 새로운 증거가 나왔어요. 주범 이 씨와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녹취록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윤석열 후보 쪽에서는 대선 당시에 후보가 뭐라고 소명을 했냐면 2010년 1월 12일부터 모든 주가 거래는 이 씨가 주도를 했고 김건희 여사는 개입한 바가 없다고 소명했어요. 그런데 1월 12일자 2010년 1월 12일자 통화기록이 나왔습니다. 뭐라고 나왔냐면 주가의 매입 가격 그다음에 매입 수량 그다음에 매입 지시가 담긴 통화내역이 발견됐어요. 그러면 그동안 윤석열 후보 당시에 얘기했던 발언들이 다 허위잖아요. 그건 명백한 거짓이란 말이에요.

[앵커]
일임매매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거기 보니까 증권맨과의 통화 내용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그게 오히려 일임매매의 하나의 과정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민현주]
그러니까 전문가들 이야기에 따르면 통상적인 절차다. 그 과정에서 확인 정도 하는 것이다라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부분에 문제가 있다면 추가 조사나 이런 것들이 이루어질 수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빼고 특검을 바로 하는 것 자체가 저는 문제가 있다는 거죠.

[김원이]
그러니까 검찰이 수사를 안 하고 김건희 여사를 소환하지 않으니까 우리가 특검하자는 거지.

[앵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있었습니까?

[민현주]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권성동 원내대표도 얘기했지만 사실은 이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전에 검찰총장 과정에서 이미 검증할 단계부터 나왔던 이야기들입니다. 충분히 민주당 법사위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의 디펜스가 있었어요.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이후에 진행되는 사건인데 지금 새롭게 나온 부분이 있다고 하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면 되는 것이지 이게 바로 국회에 넘어와서 그것도 추석 바로 전에 이재명 대표가 소환되는 이 상황에서 특검을 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냐라는 것을 저는 지적하고 싶고요.

[김원이]
민주당이 여러 차례 윤석열 정부와 검찰에 촉구를 했어요. 빨리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소환조사를 하라. 그래서 국민들의 의혹이 있는 이런 몇 가지 부분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뿐만 아니라 허위 경력, 허위 학력 문제 그다음에 코바나콘텐츠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해서 소명하고 진짜 그야말로 국민들 앞에 소명하고 그런 오해를 풀 수 있는 기회를 가지라고 그렇게 요구했는데 안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못 해서 특검을 하는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어제인가요? 김건희 여사 논문에 대해서 일부 교수들이 범학계 국민검증단이라는 이름입니다. 표절의 집합체다, 이런 결론을 냈어요.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이 단체가 이재명 대표 지지단체다, 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런데 국민대학교에서는 표절이 아니라고 결론을 냈고요. 어떻게 된 겁니까?

[민현주]
이 학위 표절 관련된 절차는 굉장히 복잡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공식화된 절차가 있어요. 저도 학교에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소신 있게 말씀을 드린다면 이건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에서 그 규정에 맞는 절차에 따라서 논문을 검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대학교 논문 검증단에서 나온 결과를 보고요.

[앵커]
민현주 의원님, 논문 관련해서요. 국민대학교에서는 표절이 아니라고 결론을 냈지만 다른 학계에서는 표절의 집합체다 이런 결론이 난 거거든요.

[민현주]
아까 말씀하신 대로 다른 교수분들의 단체가 이재명 대표를 지난 대선 때 지지했던 단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물론 그 부분은 사실이고요. 다만 논문의 표절 여부는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야 됩니다. 이거는 교수들 몇 분이 모여서 이건 표절이다 아니다라고 할 수 없는 거고요. 이건 논문 표절을 검증하는 절차가 있고요. 그걸 국민대에서 실시했는데 국민대에서는 표절이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렸는데요. 많은 학계의 중론이 문제점이 있다라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솔직하게 인정할 부분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사실 박사학위 논문이 김건희 여사에게 굉장히 결정적이거나 치명적인 이력이나 아니면 경력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다고 해서 이런 단체의 검증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고요. 다시 한 번 공식적인 절차나 아니면 그런 모임을 만들어서 그런 곳에서 공식적으로 판정을 다시 한 번 하는 것이 어떨까. 그리고 그 결과를 따르는 것이 어떨까라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앵커]
범학계국민검증단은 참고로 한국사립대학 교수연합회 등을 포함해서 전국 14개 교수, 학술단체가 함께 검증에 나선 건데요. 일단은 표절의 집합체다라는 결론이 난 것 같고요. 국민의힘에서는 사실상 정치단체의 주장 아니냐,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김원이]
사실은 국민검증단이 오죽 하면 나섰겠습니까. 국민대가 해야 될 일을 안 하니까 결국 국민검증단까지 역할이 오게 된 건데 이재명 대표를 후보시절에 지지했다는 것과 논문 표절의 진실 여부를 가리는 게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우리 민 의원님이 잘 말씀해 주셨는데 그건 있는 그대로 진실을 보면 되는 것이지 그걸 굳이 김건희 여사의 인생에서 그게 중요한 대목도 아닌데 결정적 대목도 아닌데 굳이 왜 그렇게 국민의힘에서 이렇게 방어막을 치는지 잘 모르겠어요.

보면 거의 궁합 점보기라는 사이트에 나온 사주, 궁합 그다음에 관상 이런 정의가 똑같이 일치한다는 거 아닙니까? 그대로 복사해서 갖다 붙였다는 거 아닙니까? 인정할 거, 털고 갈 건 털고 가야지 왜 이렇게 다 안고 가는지 잘 모르겠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국민의힘 새로운 비대위원장 후보 발표가 조금 이따 있을 것 같거든요. 권성동 원내대표가 의총이 끝나면 발표하기로 했는데 민현주 전 의원님, 오늘 회의 때 후보가 발표되는 거잖아요.

[민현주]
그런데 아직 오리무중인 것 같아요. 아직 안갯속인 것 같아요.

[앵커]
박주선 전 의원이 유력하다, 모든 언론에서 그렇게 보도하고 있는데 그렇게 될 것 같습니까?

[민현주]
저도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하다고 알고 방송에 들어왔는데 아직까지 결정이 안 된, 발표가 안 된 거죠. 결정은 됐겠죠. 발표가 안 된 상황이고 다만 이번 비대위원장은 이 당의 내홍을 잘 이끌어갈, 정리를 잘할 수 있는. 굳이 당내의 주요 인사나 이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런 경험이 많아서 이런 어려움을 잘 해결할 수 있는 분이 되기를 당 안팎에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주선 전 부의장 같은 경우에는 취임식 준비위원장을 지냈고 그리고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고, 하지만 국민의힘 당원은 아니잖아요.

[민현주]
그렇죠.

[앵커]
그러니까 당을 잘 모르는데 비대위원장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비판도 있던데요.

[민현주]
국민의당 출신이고요. 미래통합당 때 들어왔는데, 사실은 비대위원장은 당 외부 인사들이 보통 많이 하시죠. 왜냐하면 당이 어려움을 겪을 때 세워지는 게 비대위고 그 비대위원장은...

[앵커]
지금 속보가 나왔습니다. 의원총회에서 정진석 의원이 새 비대위원장 후보로 지명이 된 겁니다. 그리고 의총에서 임명 추인을 했기 때문에 또 상임전국위, 전국위를 통해서 확정되겠죠.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여당 의원총회에서 정진석 의원이 새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됐고 임명 추인을 받았다라는 뉴스 속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민현주 의원님, 들으셨습니까?

[민현주]
저는 지금 들었습니다. 사실 후보군에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있었던 것은 알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최종적으로 결정된 건 지금 알게 됐고요. 지금 정진석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된 만큼 또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갈등 상황을 온 국민이 다 알고 계시는 만큼 그 부분을 현명하게 슬기롭게 잘 해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여당에서 발표가 있을 것 같은데요. 잠시 뒤에 좀 더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정국 분석은 여기까지 들어야 되겠습니다.

민현주 전 새누리당 의원, 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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