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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정진석 비대위' 인선 완료...尹측근 주기환 합류 번복

2022.09.13 오후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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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백승주 전 국민의힘 의원,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당이 알아서 할 일은 알아서 하도록 해 줘야 한다. 이처럼 국민의힘 비대위 인선, 어렵게 마무리가 됐습니다마는 지금 들으신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법원의 결정도 남아있고요. 오늘의 정국 현안을 백승주 전 국민의힘 의원,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추석 연휴 끝나고 나서 바로 국민의힘이 새 비대위원, 일단 6명을 발표를 했잖아요. 그런데 1명이,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 바뀌었잖아요. 이번 인선 과정을 어떻게 보셨어요?

[백승주]
먼저 주기환 비대위원이 임명된 지 1시간 반 만에 사퇴를 했는데 이 부분은 저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임명하기 전에 보니까 충분히 의논했을 테고 임명하고 나서 정치권과 국민들의 반응을 다 고려했을 텐데 1시간 반 만에 사퇴한 것은 정당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킨, 국민의힘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킨 조치다 이렇게 생각하고. 물론 사정은 있겠지만 또 주기환 대표가 간곡하게 사퇴를 밝혔고 비대위원장이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조금 전에 말씀했다시피 조금 불안해하는 부분이 있죠. 불안한 출발,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위원들의 면면으로 보면 지역간의 균형을 많이 고려했던 것 같고요. 김상훈 위원 같은 경우 대구, 정점식 후보은 호남, 이렇게 지역을 많이 고려했고 원내와 원외를 고려해서 전체적으로 국민의힘 전체 구성원들을 조금 다 배려하려는 의지는 읽을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불안한 출발, 이렇게 봅니다.

[앵커]
불안한 출발 이렇게 해석해 주셨는데 김형주 전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비대위원 구성?

[김형주]
글쎄요. 제가 봤을 때는 앞으로 있을 정기국회라고 하는 그 속에서 정책적 쟁론에도 대비하는. 거의 대부분이 정치적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신 분들, 굉장히 인지도가 높고 또 실제로 김종혁, 전주혜, 김병민, 김행 이런 분들이 굉장히 언론에 익숙한 분들입니다.

[앵커]
낯이 익은 분들이에요.

[김형주]
그리고 대변인들을 많이 해오셨고 그런 분들이 있어서 실제적으로 앞으로 이런 언론과의 관계 설정을 명확하게 잘하겠다는 의지, 또 정책적 대안에 대해서 한 방향 정리를 하겠다. 그동안 중구난방식의 각계 계파를 당했다라고 하는 그런 생각들이 그 안에 깔려있지 않느냐. 더군다나 정기국회를 앞두고 말하자면 국감을 앞두고 있어서 단합된 한목소리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 예비적인 그런 비대위 구성이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비대위가 모두 9명인데요. 당연직, 그러니까 대표 들어가고요. 위원장, 원내대표 들어가고 또 정책위의장 들어가고요. 당연직이 3명이고요. 6명 해서 9명. 그런데 이 정진석 비대위가 제대로 가려면 일단 넘어야 할 산이 법원의 가처분 신청입니다.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내일이 심문기일이잖아요. 그래서 지금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저렇게 이야기를 한 겁니다. 법원이 정당의 결정에 개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그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형주]
저는 그 말은 옳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마는 원인 제공을 어쨌든 정당 내에서 법원에 물어보게 했잖아요. 국민의힘 안에서 단도리가 안 된 부분을 법원한테 얘기할 수 없는 거죠. 국민의힘 내부에서 가려달라고 얘기를 하지 않았다면 굳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법원에서 가처분을 하든 안 하든 그런 결정을 내릴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따라서 저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하고 가급적이면 우리나라 정치 전통이 기본적으로는 정당 내부 일을 관여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런 부분들이 존중되기를 바란다라는 정도를 얘기하는 걸로 수용할 수 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전에 있었던 이준석 가처분 신청 인용된 게 있었잖아요. 그때 과연 인용됐었던 주호영 비대위원장 비대위와 관련해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낸 바 있죠, 지난달에. 이게 인용이 사실상 된 건데요. 그것에 대한 여론조사도 있었습니다. 잠깐 보고 오겠습니다. SBS 조사였는데요. 사법부의 정당 활동에 대한 과도한 개입이다가 42.9%, 정당 내 절차적 민주주의 보호 42.8% 이렇게 나왔습니다. 팽팽하게 나왔죠. 그리고 또 있나요? 연령별로 볼까요.

18살에서 29살 청년층에서는 47.2% 법원의 결정 잘못됐다. 법원의 결정 바람직하다가 30대에서는 44.3%, 이렇게 나왔고요. 일단 이준석 가처분 신청 인용, 물론 이번에는 다릅니다. 여러 가지 당헌 개정도 했고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백승주]
예상은 그 당시에 1차 가처분 인용을 할 때 지적했던 부분 중에서 비상상황을 어떻게 규정하느냐, 이런 부분을 절차적으로 비상상황에 대해 명확히 했고 그걸 만족시켰어요. 1차 인용되고 난 뒤에 주호영 체제가 완전히 물러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1차 가처분 인용을 인정했던 거죠.

그러나 두 가지 쟁점이 영향을 줄 것 같아요. 그 뒤에 당헌당규 개정 절차를 적용하는 데서 소급적용의 문제가 있고요. 그때 남부지법에서 인용 판결할 때 채권자 이준석 전 대표를 이야기합니다. 채권자의 권리가 치명적으로 손상받았다, 이 두 가지가 남거든요.

정진석 체제가 출범하고 나서도. 그러고 나서 법조인들 중심으로 전문가 조사를 한 걸 보니까 19명 중에서 10명 정도가 1차가 인용될 거라는 보도가 있었고요. 7명 정도는 기각될 거라는 이야기인데 저도 불안한 생각을 가집니다마는 당헌당규 개정 절차가 합법적이다라는 부분을 인정하고 또 같은 판사지만 1차 판단을 존중한 부분을 고려한다면 기각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여러 가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요. 인용될 것이다. 아니면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기각될 것이다. 김형주 전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형주]
저는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그때 1차 시기 때 결과의 기본 전제가 비상상황이 아니다. 의사결정을 통해서 정족수가 된다, 9명 중에 2명은 사퇴했고 7명 중에 원내대표, 정책위 의장을 포함하면 4명이 구성이 되기 때문에 과반수가 된다.

7명 중에 4명이 되기 때문에 비상이 아니다라고 하는 부분을 가지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이미 어쨌든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하시고 그러면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원인무효가 되는 조치를 분명히 했고 또 그전에 어쨌든 전국위원회라든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정당성에 문제가 없다.

그런 면에서 지금 정진석 비대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당내에서의 조치 부분도 일정 정도 법원이 존중한 것이다. 그렇게도 볼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렇지만 큰 틀에서 보면 전 당원들이 뽑은 당 대표를 저렇게 쉽게 일방적으로 비상상태를 만들어서 인위적인 비상상태로 가면 안 된다.

이건 브레이크를 걸었는데 아마 제 생각에는 물론 아까 백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그 이전 상태 자체가 이미 인위적인 과정의 결과이기 때문에 원인무효다라고 하면 이번에도 사실은 어쩔 수 없이 인용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지만 그렇지만 그전과는 상황이 전혀 달라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같은 주무 판사라 하더라도 또 하나는 방금 정진석 비대위원장 말씀하신 대로 더 이상 지나치게 애매한 부분까지 가려내려고 할 이유가 있느냐. 그런 의미에서 기각되지 않을까 그렇게 저도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앵커]
두 분 다 아주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 주셨는데 기각 쪽으로 좀 기운 것 같습니다. 지금 속보 나왔는데요. 정진석 비대위 체제 상임전국위에서 통과가 됐네요.

그렇다면 공식 출범하게 된 겁니다. 이제 곧 법원이 기각이냐 인용이냐 결정할 텐데요. 만약에 기각이 된다면 이준석 전 대표는 큰 치명타를 입게 되는 것 아닐까요?

[백승주]
현실 정치에서 봤을 때 이미 진행된 상황을 확인하는 정도죠. 큰 충격이나 큰 손실 이런 것은 아니고 이준석 대표는 이미 당심을 좀 더 새로 만들어서 자기의 정치적인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게 있기 때문에 크게 충격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새로운 당을 만든다든지 그런 가능성이 있다는 분들도 있어요.

[백승주]
지금 입장에서 당원 가입을 계속 독려하고 있거든요. 당내 세력을 만들어서 당내에서 투쟁을 해서 당심을 잡아서 미래 당권을 잡겠다는 이런 쪽으로 방향이 있는데 이것이 좌절될 경우에는 또 다른 방향을 모색하겠죠. 어쨌든 이게 인용이 됐을 때는 당연히 너무나 큰 충격을 줍니다.

기각이 되면 당사자들께 현실을 인정하고 수용하고 지금까지 진행된 것을 확인하는 것에 그칠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충격은 주겠지만 크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인용이 된다면 다시 또 비대위를 꾸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 원내대표 대행체제로 가는 그런 수순을 밟을 것 같죠.

[김형주]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어쨌든 새로운 원내대표를 빨리 만들어서 원내대표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어차피 지금 관리형 비대위 체제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렇다면 다른 새로운 원내대표와 함께 조속하게 전대를 꾸려나가는, 어떤 전대준비위 체제를 빨리 가져가려고 하는 노력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일정을 보니까 16일 금요일 이준석 전 대표가 경찰 출석을 하잖아요. 경찰이 과연 어떤 처분을 내릴 것인지, 성접대 관련 의혹, 여러 가지 의혹이 있습니다마는 본인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고요.

그런데 여러 가지 이게 2013년인가요? 상당히 지났거든요. 그래서 증거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불기소될 것이다라는 전망이 많아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백승주]
경찰이 이때까지 참고인 조사를 긴 시간 해 왔고요. 거기에 대해 여러 가지 법률 검토를 했을 테고 내일 직접 이준석 전 대표를 소환해서 조사한다고 해서 내일 바로 결론이 나지 않을 거고요.

경찰 처분이 기소의견, 불기소 의견 또 불기소할 수 있다, 시효 문제 때문에. 이렇게 할 수 있는데 내일 예정된 소환 자체가 큰 정치 의미를 가질 수는 없습니다. 없는데 처분 결과에 따라서 사실을 인정하되 기소하지 않는다, 이 정도만 나와도 사실이 인정되는 부분으로 가면 기소 여부와 관계 없이 청년 이준석의 정치적 미래에 상당한 장애가 만들어질 것으로 봅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가 16일 경찰 출석 조사를 받고 거기서 어느 정도 만약에 결론이 나온다면,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사실의 이준석 전 대표가 6개월 당원권 정지를 받은 게 바로 이 사건이었거든요.

[김형주]
실제로 더 엄격하게 따지면 이 사건이라기보다는 이 사건을 무마하고자 했던 행동에 의한 거고 이 사건은 그 안에 사실은 당내에서 조사 내용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어찌됐든 간에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내용 자체가 만약 이것이 부분적으로라도 경찰에서 이 사실관계는 사실이라고 얘기한다라면 어떤 청년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에 상당히 금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마는.

[앵커]
금요일 사실여부에 대한 발표도 있을까요?

[김형주]
제가 생각하더라도 그런 부분이 아니고 결과적으로 보면 포괄일죄를 구성하기 어렵다. 예를 들면 앞의 사건이 이미 공소시효가 끝났기 때문에 더 이상 이 조사를, 이 사건은 더 이상 수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정도로 짧게 코멘트할 가능성이 높다.

[앵커]
새로운 증거가 나온다면 또 결정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고요.

[김형주]
그래서 지금 오히려 마무리를 짓기 위한 마지막 단계다, 저는 그렇게 보여지고 깊이 있는 내용이 언급 안 될 가능성이 많고 그런 부분이 많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까지 강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느냐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내일인데요. 이준석 전 대표는 연기할 것이다, 국민의힘이. 그런 가능성이 있다라는 이야기를 했잖아요. 일단 국민의힘 입장은 아니죠?

[백승주]
그 부분에서는 내일 심문하기로 했지 않습니까? 심문하기로 했고 모든 것은 국민들에게 알려준 일정대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속보가 들어와 있는 것 같은데요. 보여주시죠. 정진석 비대위 효력정지 관련해서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했던, 내일이 원래는 심문기일인데요. 지금 연기가 됐네요, 28일로.

[김형주]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마 당에서 마지막 막바지, 혹시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될까 봐를 굉장히 고심고심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진석 비대위 효력정지. 이준석 전 대표가 어제인가요. 자신의 SNS에서 올렸거든요.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연기할 것 같다. 그런데 진짜 연기했네요.

[김형주]
그런데 저건 연기할 수도 있는 거죠. 그런데 그거 가지고 무슨 연기를 하면 이기고 지고의 문제는 아니니까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나흘간의 추석 연휴는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추석 민심, 여야가 다녀와서 민심에 대한 해석을 내놓았는데요. 역시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어떤 이야기했는지 차례로 듣고 오겠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민주당은 정쟁이 아니라 민생에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의 '추석 민심 기자회견'은 여전히 민생을 미뤄놓고 정쟁에만 몰두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내 편 지키기에만 골몰해 법 앞에 평등을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 기만'입니다. 국민은 이재명 대표의 수사를 정당하다고 보고 계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석 민심은 한마디로 민생이 실종된 국정운영에 대한 매서운 경고였습니다. 정부, 여당의 무능과 내홍으로 나라 살림은 어려워졌고 국민의 삶은 더 팍팍해졌다고 지적하십니다.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김건희 여사 특검에 찬성하며 윤석열식 공정과 법치에 의문을 품으실 수밖에 없습니다. 특검은 윤석열 정권의 도덕성 회복와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입니다.]

[앵커]
여당은 야당의 발목 잡기 중단하라고 하고 있고 야당은 여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을 당장 수용하라고 압박을 했습니다. 여야가 엇갈린 목소리 내놓았습니다. 민심을 잘 해석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백승주]
지난해에 비해서 저도 경북 구미가 고향이어서 고향에 가서 시민들 만나봤었는데 지난해에 비해서 정치 얘기는 많이 안 하는 편이었어요. 정치 얘기는 많이 하지 않았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이 많은 도시 특징 때문인지 국민의힘 정치 왜 그렇게 못하노? 잘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것도 영향을 미칩니까?

[백승주]
그런데 굉장히 국힘 정치 못한다는 얘기를 많이 하고요. 또 일부의 격한 분들은 정권이 바뀌었는데 왜 잘못한 사람들 사후처리 안 하노? 이렇게 격하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물가 문제라든지 물가가 너무 올라가고 살기 어렵다.

애들 취직 안 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고 정치 얘기는 조금 적게 하는 편이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김형주 전 의원님은 민심 돌아보니까 어땠어요?

[김형주]
글쎄, 저는 공교롭게도 제가 이번 추석 기간 동안에 일이 있어서 외국에 계속 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에 나와 있는 관광객들을 보면 또 그런 한편으로는 짧은 기간 동안에 부모님들 모시고 오신 분들이 꽤 많았어요.

가족, 단체, 가족여행 부분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정치적으로 보면 여야 이렇게 모두 돌아보더라도 사실 답이 안 나오고 화가 나고, 그러니까 우리 가족끼리라도 오손도손 행복하게 이번 추석을 지내자, 이런 생각을 하신 분들도 계셨던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어쨌든 달러, 고환율 또 경제, 인플레 이런 것 때문에 고통받는 것은 다 마찬가지, 우리나라 국민뿐만 아니라 양극화의 그늘 속에 있어서 다시 한 번 정치권이 말하자면 회초리를 맞아야 되는 그런 시점에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유는 정치를 잘해서가 아니라 정치를 워낙 못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여론조사가 몇 개 있었는데요. 한번 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관련해서, 그리고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기소 관련해서 민심을 보여줄 수 있는 여론조사였습니다. 먼저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허위 경력 의혹 특검 필요한가? 필요하다 62.7%, 필요하지 않다 32.4% 이렇게 나왔고요. MBC 조사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조사를 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가 적절한가 여부를 보겠습니다. 표적 수사 아니다 52.3%. 야당 대표에 대한 표적 수사다 42.4% 이렇게 나왔습니다. 야당은 계속해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여당이 수용해야 한다라고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검찰 기소와 관련해서는 여당은 잘못한 일이 있으면 당연히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저런 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면 좋겠습니까?

[김형주]
기본적으로 국민들은 쏠림현상이 없다, 그렇게 봐야 되겠죠.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문제가 되고 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있으면 수사하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 그것이 대통령 부인이 됐든 야당 대표가 됐든.

그런 입장을 정확하게 말씀해 주시는 거고 여야 모두가 여당은 야당 대표 수사 받아라, 야당은 대통령 사모님 수사받을 일은 수사받으라고 얘기하는데 결과적으로 그런 일들이 정치적 쟁론이 되지 않도록 수사 기관이 공정하게 수사하면 될 일이다, 그렇게 보여지고 국민이 정확하게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런 부분도 굉장히 오히려 수사하는 집행 기관에서 잘 살펴봐야 될 대목이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백승주]
저도 여론조사 결과를 국민 정서에 반영으로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봐야 되는데 칼로 흥하면 칼로 망한단 말이 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주장은 자기들이 정치적 공세가 먹혀들었다, 이렇게 판단할 거고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문제에 대해서는 자기들 입장이 반영이 안 된 거죠. 잘하고 있다는 쪽으로 일단 50% 이상 나왔으니까 이런 문제를 자꾸 여론조사도 필요하지만 사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당의 공세는 목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진실 조사보다는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금 묶어놓고 국정동력을 떨어뜨리고 야당이 원하는 정치 환경을 만들어가려면 정치공세에 가까운데 특검 주장 자체는 특검을 하고 안 하고는 국회가 결정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통령이 거부권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특검은 사실상 법안으로 갈 수가 없는 정치 환경에 있어요. 그런데 정치 공세를 계속 펴는 이유를 살펴보면 너무 정치 공세, 민생을 이야기하면서 정치 공세에 집중하는 건데 여론에 국민의 정서가 이렇게 나왔지만 정치권에서 좀 더 살펴봐야 될 대목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김형주 의원께 여쭤보고 싶은 게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가 됐잖아요. 재판을 받아야 되는데 이게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의원직도 상실될 수 있고 또 민주당 같은 경우는 선거비용 434억 원 선관위에 반환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당내에서는 여러 가지 우려도 있을 것 같고요. 또 정치적 탄압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커질 것 같고요.

[김형주]
더 깊이 얘기하면 이번 전당대회가 굉장히 컨벤션 효과를 가질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우리 당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호남 쪽에 계시는 분들조차도 적지 않이 걱정을 하셨고 그런 부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부분인데 실제로 그렇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실제로 제3자 뇌물공여라든지 성남FC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실제로 보면 완격하게, 그러니까 제3자 뇌물공여라 하더라도 그러면 그 돈이 성남FC로부터 이재명 대표한테 갔다는 증거를 가지고 수사하면 되지 않습니까? 사실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여러 가지 기소하고 정치화하고 수사할 수 있는 거리는 될 수 있지만 끝까지 이것을 마무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수사될 수 있는가. 100만 원짜리가 될 수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퀘스천 마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백승주]
저는 민주당이 야당 대표에 대해서 기소하는 것에 대해 정치 탄압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저는 20대 국회에서 우리가 패스트트랙 걸렸을 때 그때 민주당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황교안 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기소하라고 야단을 쳤거든요.

계속 고발하고 기소하고 고발하고 이랬는데 그래 놓고 그때 일은 깜빡 잊고 지금 기소하니까 우리 당에서 기소하라는 얘기 국민의힘에서 안 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소하니까 야당 탄압이라는 것은 그때를 생각해 보면 정말 망각증이 심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런 부분에서 사법리스크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고 그것을 자꾸 정치 탄압으로 모는 것은 2년, 3년 전에 민주당이 한 것을 보면 그때는 대놓고 그냥 집단적으로 고소하고 고발하고, 저도 고발 당했습니다마는 정치권이 너무 송사로 해결하려는 것은 안 맞습니다.

사법부에 너무 이렇게 정치 공세를 펴서 정치 탄압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은 안 믿습니다. 여론조사에 나왔지 않습니까.


[앵커]
추석 민심은 대부분 느끼셨겠습니다마는 우리 정치가 좀 더 나아가야 한다라는 그런 공통된 의견이 많았고 특히 민생이 어려운 만큼 여야가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 협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꼭 여야가 머리를 맞댔으면 좋겠는데 지금 상황으로 보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백승주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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