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이재명 또 사법리스크...'성남FC 후원금' 결론 바꾼 경찰

뉴스 2022-09-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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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종훈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연휴 직전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연휴 끝나자마자 사법 리스크가 또 불거졌습니다. 두산건설의 성남FC 후원 관련해서 경찰이 보완수사를 거쳐서 검찰에 송치를 하는 건데 제3자 뇌물 혐의가 인정된다 이렇게 봤어요.

[이종훈]
경찰 쪽에서는 그동안에 보강수사 과정을 통해서 추가로 증거를 확보했다고 해요. 진술도 확보했다 그러고. 그래서 이번에는 지난 1년 전의 결정하고는 달리 일단은 뭔가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 쪽으로 일단 사건을 송치를 한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어떤 연결고리가 있다는 겁니까?

[이종훈]
그러니까 두산건설이 성남시에 토지가 있다는 거죠. 그런데 그 용도변경을 해 주는 조건으로 성남FC에 후원금을 냈다, 이거고요. 이게 과연 뇌물이냐 아니냐, 이게 그동안의 논란이었던 거고 지난번에 불송치할 때는 이걸 뇌물로 보기 어렵다 해서 불송치했던 것이고 이번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이거는 뇌물의 성격이 강하다 이렇게 봐서 이번에 검찰 쪽으로 송치를 한 그런 상황인 거죠.

[앵커]
두산건설의 병원 부지가 상업용도로 용도가 변경이 됐고요. 그리고 기부채납 비율이 15%에서 10%로 축소가 됐습니다. 그리고 두산이 성남FC에 후원금 55억을 낸 이런 상황이고 이재명 대표가 당시에 성남시장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성남FC 구단주 아니겠습니까? 이렇다 보니까 제3자 뇌물 연결고리가 있다, 경찰은 이렇게 본 것 같은데요.

[최진봉]
그렇게 보고 있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성남FC가 그러면 저게 개인 거냐는 거죠. 시장이 성남FC의 구단주예요. 지금은 국민의힘 신상진 시장께서 성남FC 구단주입니다. 공익적 기관으로 만들어진 FC고 저건 시에 소속돼 있는 거지, 이재명 개인이 갖고 있는 재산이라거나 아니면 무슨 단체나 조직이 아니라는 거죠. 그게 과연 제3자 뇌물이 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봐요.

물론 지금 현재 이재명 대표의 주장은 무슨 뇌물을 받는 것, 저 후원금 때문에 결재했다고 주장도 하지 않아요. 그건 연결고리가 아예 없다고 주장하는데 경찰은 후원금을 낸 게 결국은 성남에서 이런 허가를 해 줬기 때문에 그 대가로 후원금을 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고.

[앵커]
그러면서 분당 두산타워의 부동산 가치가 굉장히 뛰기는 했거든요.

[최진봉]
뛰었죠. 맞아요. 그러니까 부동산이 뛰는 이게 그전에 성남시장을 할 때니까 한참 전이잖아요. 그때 허가를 내주고 이게 엄청나게 돈이 많이 불어났죠. 그건 부동산 가치가 올라갔으니까 그렇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지금 의견이 전혀 달라요. 이재명 대표 측은 이건 순수하게 후원을 한 것이고 그다음에 이 허가 문제는 그것과 별개로 이루어진 것이다라고 얘기하고 있고 검찰이 지금 의심하고 있는 것은 그 후원을 하게 된 것이 결국은 허가와 연계되어 있다고 보는 거예요.

그걸 제3자 뇌물이라고 얘기하는 건데 이재명 대표 측은 이게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어떤 단체나 조직이 아니고 시에서 운영하는 거고 시장이 바뀌면 구단주가 늘 바뀌는 상황인데 과연 이재명 그 당시 시장이 본인한테 무슨 이익이 있다고 제3자 뇌물죄로 이게 어떤 대가를 바라고서 허가를 내줬겠냐 이렇게 주장하고 있어서 이 문제는 검찰이 일단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서 또 법원에서 만약에 재판으로 가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성남FC 후원 의혹은 경찰이 지난해 9월에는 혐의가 없다 이렇게 결론을 내렸는데 보완수사 끝에 이번에는 혐의가 있다 이렇게 결정을 했고 검찰 보완수사 과정에서도 굉장히 우여곡절이 많았던 사건이에요.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종훈]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난해 불송치 결정을 하고 난 이후에 고발인이 이의제기를 했어요. 그래서 결국은 검찰에서 이 사건을 맡게 된 겁니다. 검찰에서 논란이 서로 불거진 겁니다. 지검장과 수사라인들 사이에서 수사라인들은 이거를 수사를 더 진행해야 한다라고 얘기했고 지검장은 이거 뭐 수사하느냐. 이렇게 갈등이 상당히 내부적으로 있었던 그런 상황이고.

그래서 그때 결국은 사건이 논란이 되면서 그 실무자급에서 차장검사가 사퇴하기도 하고 이런 논란이 있어서 결국은 검찰이 이걸 수사를 다시 진행하기로 이렇게 결론이 난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어찌됐건 보강수사 과정을 통해서 이번에 이런 결정이 나온 상황인 거고요.

[앵커]
이 사건 관련해서 국민의힘에서는 성남판 미르 K재단 사건이다, 이런 비교하는 얘기도 과거에 나왔었는데요. 비슷한 점이 있습니까?

[이종훈]
조금 차이는 있죠. 그러니까 미르재단이나 K스포츠재단 같은 경우에 최순실 씨의 개인 또는 본인 관련한 인사들이 개입이 된 그런 재단 아니겠습니까? 그걸 과연 공적인 재단으로 볼 수 있겠느냐. 그러니까 성남FC는 그래도 공공 성격이 강한 그런 단체이기 때문에 이건 분리해서 봐야 한다, 이런 시각도 있는 거예요.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미르재단이나 K스포츠재단도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도 공익사업하기 위해서 이걸 만든 거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측면도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보건대는 그동안 재판 전례 이런 걸 볼 때 최종 귀착지가 어느 쪽이냐 이거보다는 그 과정을 더 중시해서 보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어찌됐건 개인적으로 이재명 의원이 이거 관련해서 뭔가 뇌물을 받았거나, 직접. 그런 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정치적인 이득을 상당히 이것 때문에 봤다라고 전제한다면 그것도 뇌물 성격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지금 보는 것 같습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 건 관련해서 유죄를 받기는 했는데 이번 건은 사실 제3자를 누구로 봐야 하느냐. 차이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최진봉]
그렇죠. 아까 제가 잠깐 언급해드렸습니다마는 그러면 성남FC는 누구 거냐의 문제인 거잖아요. 거기에 만약 뇌물을 줬다고 하면 누가 이익을 보냐는 거죠.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성남FC는 성남시가 운영하는 축구재단이고요. 거기는 시장이 바뀌면 그 시장이 항상 구단주가 되는 거예요.

만약에 지금 신상진 시장이신데 또 다음에 다른 분으로 바뀌시면 그분이 또 시장이 되면 그분이 구단주가 돼요. 그럼 과연 이 성남FC의 소유주가 누구냐 하는 부분. 이건 성남시나 성남시민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거거든요. 시장이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본다고 하면 과연 제3자 뇌물이라고 하는 것은 누군가가 이익을 봐야 하고 그 이익을 위해서 다른 제3자가 권력을 이용해서 누군가에게 압박을 가해서 뇌물을 주게 만드는 거잖아요.

그게 아까 미르하고 K스포츠 이거 관련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 사건 같은 경우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압박을 가해서 최서원 씨라고 하는 그분에게 뭔가 이익을 주려고 하는 의도를 가지고 그 재단에 후원하게 만들었다. 이게 명확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그 당시에 문제가 됐던 것이고요. 그런데 지금 이 사안 같은 경우에는 성남FC라고 하는 구단이 갖고 있는 특징을 봤을 때 이게 개인의 소유가 될 수 없고 또 시장이 바뀌면 늘 구단주가 바뀌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3자 뇌물이 과연 성립될 거냐. 여기에 대한 논란이 많을 거라고 보는 거죠.

[앵커]
이재명 대표는 사법 리스크에 철저히 무대응으로 일관을 하면서 민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신 당이 적극적으로 방어를 하고 있는데요. 관련 이야기 잠시 듣고 오시죠.

[앵커]
지금 듣고 오신 것처럼 대표는 민생에 집중하는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고요. 당 대변인이나 최고위원들은 적극적으로 방어를 하는 발언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투트랙 전략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요. 효과가 있을까요?

[이종훈]
두고봐야죠. 그럼에도 기본적으로는 원팀 정신에 따라 움직이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정신이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은 이 정신에 약간 허점이 존재하죠. 예를 들어서 문재인 정부 시절에 원팀 정신 강조하면서 당과 청와대가 함께 거의 움직이다시피 했는데 그러다 보면 청와대가 잘못한 것들도 고스란히 당이 또 책임을 져야 하는 선거로 또 더군다나 심판을 받아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지금은 이재명 대표 자체가 당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움직여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이렇게 가다가 예를 들어서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가 돼서 실제로 실형 선고를 받는 상황이 온다든지 이랬을 때 그 부담도 함께 떠안아야 되는 그런 문제가 상존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그 부분 관련해서 아직까지 전혀 내부적으로 반론이라든가 문제제기하는 사람들이 없는데 어느 시점이 되면 그게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앵커]
대장동, 백현동,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가 굉장히 많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당대표 임기 내내 이런 사법 리스크가 계속 불거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성남FC 건은 부정부패와 관련된 사안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관련돼서 당헌 80조가 개정이 이번에 되지 않았습니까? 정치보복이면 그런데 당무위에서 예외적으로 판단을 하도록 바뀌었는데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기소되는 경우가 생긴다고 하면 이 조항에 적용될까요?

[최진봉]
이 조항에 대한 분석 또는 판단도 최고위원회에서 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이게 정말 정치 탄압성 성격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를 판단하는 게 누군가는 판단해야 하잖아요. 최고위원회에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아마 제가 그냥 예측을 해 보면 최고위 입장에서는 아니, 1년 전의 판단과 왜 바뀌었느냐, 경찰이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할 겁니다, 분명히. 당시에 3년 동안 조사해서 불송치하기로 결론을 내린 거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지난 2월에 내린 건데 그러고 나서 몇 개월 지나지도 않았는데 다시 경찰이 입장을 바꿔서 이거를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라고 하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거는 정치보복적 수사가 맞다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앵커]
당무위에서 정치보복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

[최진봉]
그렇게 보인다는 거죠. 그러니까 최고위원회에서 그렇게 결정하고 그걸 당무위로 넘기고 당무위에서 결정해서 결국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결국 지금의 상황에서 보면 조금, 지금 상황에서 의혹이 드는 부분은 왜 경찰은 갑자기 입장을 바꿨냐는 거예요. 그전에 불송치하기로 했다가 그것도 3년 동안 조사한 거거든요. 그런데 불송치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입장을 바꿔서 다시 문제있는 것처럼 이렇게 다시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이 과연 정치적 목적이 없다면 대선 이후에 어떻게 바뀔 수 있느냐 이런 논리를 가지고 저는 접근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경의 수사 압박이 거세지면서 민주당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암시하는 발언들이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이야기 잠시 듣고 오시죠.

[앵커]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날 박찬대 최고위원이 한 발언 그리고 오늘 정청래 의원의 인터뷰 내용까지 듣고 오셨는데 단정적이지는 않지만 탄핵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런 발언으로 들립니다. 당장 여당의 비판이 거센데 이 최고위원들의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훈]
탄핵을 바라는 마음이 그냥 묻어나는 그런 발언 아니겠습니까? 공식적으로 탄핵을 언급하면 오히려 이게 또 역풍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특히 임기 초고. 조심스러운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속으로는 탄핵이 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일어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이 반영된 그런 발언이다라고 생각하고요.

[앵커]
적절성 여부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훈]
글쎄요, 지금 시점상 이른 거 아닌가요. 그리고 현재까지 논란이 됐던 김건희 여사 건까지 다 포함해서 이게 과연 탄핵 사유가 되는지는 의문입니다. 아직까지는 그렇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국민들도 그래서 아직까지는 지켜보는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너무 정치권이 앞서가다가는 그야말로 국민들에게 역풍을 맞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하여튼 어찌됐건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이쯤에서 서로 그만두는 게 어떻겠느냐라는 마음도 실려 있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대통령 고발도 하고 이러지 않았습니까? 맞불 전략을 열심히 펼치고 있어요. 그래서 쌍방, 특히 김건희 특검법까지 포함해서 서로 이런 식으로 이슈 제기를 해서 맞불 전략으로 가다가 과거에 보면 정치적으로 어느 시점에선가 이게 타결이 되기도 하고 이러거든요. 국민들이 바라는 거하고는 달리 오히려 그렇게 자기들끼리 빅딜을 하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는데 그렇게 갔으면 하는 그런 바람도 조금 담겨 있는 발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이쯤에서 그만하자, 이런 속내가 담겨 있는 발언 아닌가 이렇게 보셨는데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 특검법 오늘도 특검하자 이렇게 민주당에서 주장하고 있거든요. 이거는 진짜로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겁니까, 아니면 정치적인 압박입니까?

[최진봉]
제가 볼 때는 민주당은 추진할 거예요. 벽에 부딪치더라도. 지금 몇 가지 벽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지금 법사위원장을 김도읍 의원이 맡고 계시기 때문에 거기서 안건을 상정하지 않으면 통과가 어려워요. 그러면 패스트트랙을 해야 하는데 지금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께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것도 벽에 부딪칠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제가 볼 때는 추진할 겁니다. 만약 부딪치면 거기에 대해서 또 시도하고 시도하고 이런 부분들을 계속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은 사실 국민들 여론에도 상당히 많은 부분 조금 궁금하다, 뭐지? 왜 의혹이 풀리지 않지? 이런 부분이 있어요, 지금.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정치적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민주당 입장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자꾸 부각시켜서 사실 윤석열 정부의 약한 고리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뭔가 문제가 있다는 부분들을 부각시키는 전략으로 갈 수밖에 없어요. 저는 부딪치더라도 추진할 거다. 그리고 부딪치면 또 다른 방법을 찾아서라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김건희 특검, 또 김건희 여사의 의혹이 이슈화되는 것을 계속 시도하는 그런 전략을 추진할 거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법, 그런데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캐스팅보터죠.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일각에서는 조정훈 의원에 대한 압박 분위기도 읽히는데요. 조정훈 의원의 어제 저녁 인터뷰 내용 듣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먼저 특검은 정치적 MSG가 묻어 있는 안이다. 진짜 추진할 수 있는 거는 특별감찰관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동의하십니까?

[이종훈]
현실적으로 그럴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특검법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면서도 약간 심리적인 부담이 따르는 그런 안이죠. 이게 특검법이 통과되더라도 그 이후 상황 사실은 상황 관리를 잘 못하게 되면 특검한 결과 무혐의로 종결이 돼버리거나 하면 더불어민주당이 더 타격을 크게 입을 수도 있는 사안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이 존재하는 거고요.

그럴 여지가 없지 않아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에서도 열심히 지적하고 있는 문제가 뭐냐 하면 다 이거 예전에 문재인 정권 시절에 수사했던 그런 사안들이다.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비롯해서 이런 것들. 그런 거 다시 해 봤자 뭐가 새로운 게 나오겠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 리스크가 사실은 존재해요.

윤석열 대통령 임기 이후에 발생한 사안도 물론 논란이 될 수는 있을 텐데 그 사안은 제가 보건대는 그전에 있었던 사안들에 비해서는 아직까지는 심각도 또 사안의 중대성이 떨어진다는 거죠. 그런 부분이 존재하는 겁니다. 그래서 정치적인 공세 차원의 성격이 굉장히 강한 그런 안이죠. 그래서 그것보다는 차라리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게 되면 특별감찰관이 어찌됐건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하니까 그게 더 실효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죠.

[앵커]
특별감찰관이 여당이 적극 추진하면 야당이 특검 계속 주장하기도 애매한 상황이 되는 거죠?

[이종훈]
그렇죠. 그렇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사실은 선제적으로 그런 부분들을 대응했더라면 과연 이 특검법 얘기가 나왔을까. 예를 들어서 야당 쪽에서 그동안 계속 얘기했던 게 제2부속실 만들라 그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렇게 만들어서 예를 들어 공적으로 관리가 되고 모든 일정이 공적으로 공개가 되고 이런 상황이 됐다고 한다면 과연 지금 민주당이 특검법을 이렇게까지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었을까 그건 의문으로 남는 거죠. 그래서 그 부분은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대응을 아직까지 여전히 잘 못하고 있다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 얘기는 직접적으로 꺼내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조금 전에 조정훈 의원 답변 듣고 오시지 않았습니까? 무능은 탄핵의 사유가 안 된다. 탄핵, 특검 이런 얘기는 함부로 하면 안 된다 이렇게 지적을 했는데 이 얘기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최진봉]
조정훈 의원의 개인 생각이니까 그건 그대로 존중하고요. 그런데 무능이 과연 그러면 탄핵의 조건이 되느냐 안 되느냐. 거기는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리고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탄핵 얘기는 물론 탄핵이 현실화되기는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보지만 그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무능의 문제가 아니에요.

사실은 너무 권력이 한 곳에 집중되고 있고 인사검증단이나 아니면 시행령 정치를 통해서 기본적으로 국회를 무시하는 듯한 여러 가지 행동과 태도를 보이는 부분. 그 부분이 민주당을 자극했다고 저는 보거든요. 무능의 문제, 지금 조정훈 의원은 무능의 문제를 얘기했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소위 법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법을 잘 피해가면서 본인한테 유리한 쪽으로 법을 해석하고 입법 취지와 다르게 시행령을 가지고 뭔가를 바꿔서 본인이 원하는 걸 다시 하고. 이런 문제에 대한 문제 지적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 부분들에 대한 지적을 하면서 탄핵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무능의 문제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보여지고요.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탄핵이 실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종훈 평론가 얘기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이종훈]
무능하다, 유능하다. 이거는 사실은 굉장히 주관성이 많이 개입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무능과 유능을 어떻게 기준을 삼으시겠습니까? 100점 해서 50점 이상이면 유능이고 50점 미만이면 무능인데 예를 들어 그렇게 평가지표를 정했다 하더라도 그 평가지표를 누가 만들 것이며 사실 그런 거거든요.

그래서 이 얘기는 사실 별 큰 의미는 없는 얘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한동훈 장관 관련해서는 저는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공격을 하기에 앞서서 더불어민주당이 스스로 자기 점검을 하고 임했으면 좋겠어요. 한동훈 장관 앞에만 서면 다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의문의 1패를 계속 당하고 있잖아요.

그거 누구 잘못입니까? 저는 한동훈 장관 잘못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거는 의원들이 그야말로 공부 안 하고 한 그런 탓이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굳이 표현을 쓴다면 더 유능해지시면 되잖아요, 본인들이. 그게 사실은 더 문제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긴 시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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