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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재소자한테 천만 원 받고 편의제공한 교도관...교정당국 수사 착수

2022.09.29 오전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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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소자한테 천만 원 받고 편의제공한 교도관...교정당국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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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이 재소자에게서 금품 천만 원을 받고 각종 편의를 봐줬다는 비위 신고가 접수돼 교정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취재 결과, 경북북부제3교도소에 수감된 20대 재소자 A 씨는 최근 50대 B 교도관에게 현금 9백만 원과 백화점 상품권 백만 원어치를 건넸다고 교도소 측에 신고했습니다.

B 교도관은 현금을 차명계좌로 3차례에 걸쳐 받았지만, A 씨가 스포츠토토를 하고 싶어 해 대신 해주기 위해 받은 돈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B 교도관은 A 씨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줘 가족과 통화하게 했고, 통화 기록은 삭제하라고 가족에게 말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 교도관은 문제가 불거지자 원금 천만 원과 이자를 합친 돈을 A 씨 가족에게 갚았습니다.


대구지방교정청과 해당 교도소는 합동으로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법무부는 사실확인 즉시 B 교도관을 직위 해제했다며, 향후 수사결과에 따라 관용 없이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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