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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물수능'인가 '불수능'인가...2023학년도 수능 난이도·입시전략은

2022.11.17 오후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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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수능 좀 더 분석해 보고요. 입시 전략은 어떻게 짜야 할지도 살펴보겠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드디어 오늘 디데이, 오늘 같은 날은 대표님도 아침에 긴장을 많이 하십니까, 일어날 때?

[임성호]
긴장이 되죠. 그리고 학생들도 시험을 보면서 긴장을 하겠지만 저희 같은 경우에도 점수를 예측을 해야 되고 하니까 사실 굉장히 중요한 날이고 긴장도 많이 되는 날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나온 국어영역은 공개가 됐고 지금까지 상황 어떻게 평가하셨습니까?

[임성호]
작년도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불수능이었죠. 그래서 대단히 어렵게 출제됐는데 금년도 우선 1교시 시험 문제지가 공개된 것으로 봤을 때는 우선 저희 선생님들이 풀어봤을 때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우선 쉽다. 그러면 쉬운 정도가 물수능이냐, 이런 부분들은 아니고 다소 중간 정도라고, 물수능과 불수능의 중간 정도라고 본다고 하면 다소 어려운 쪽에 치우친 어떤 중간 정도 난이도다, 그렇게 볼 수가 있고 9월 평가원 모의고사랑 비슷한 난이도라고 하니까 아마 수험생 입장에서는 9월달 시험을 바로 본 직후에 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지난해보다는 쉬웠으면 변별력은 어느 정도 있다고 보세요?

[임성호]
지난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는데 금년도 변별력으로 놓고 봤을 때 기본적인 중상위권도 그렇고 상위권 학생들에게도 변별력은 그래도 어느 정도 확보하려고 노력은 했다. 특히 국어 45문항 중에서 17문제가 독서 파트인데 그 독서 파트에서 각 지문에 아까도 나왔듯이 17번 문제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중상위권, 그리고 최상위권대 학생들도 다소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영역이다, 이렇게 해석이 되고 있고.

그렇지만 또 그 문제 자체가 EBS 지문이랑 연계가 돼 있기 때문에 크게 생소하다, 이렇게 볼 수 없는 문항이라고 이렇게 평가를 했고 그런데 그 문항 자체가 또 과학 지문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과 학생들이 조금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라고 하는 부분들은 저희 선생님들이 평가를 했습니다.

[앵커]
이번 수험생들은 코로나 때문에 사실 학교에 못 간 기간이 길었고 아무래도 학력이 떨어질 수 있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은 출제 때 고려가 안 되는 모양이죠?

[임성호]
기본적인 수능에서 변별력을 확보해야 되기 때문에 무조건 쉽다고 해서 수험생들이 유리하게 작동이 된다, 이렇게는 볼 수가 없는 거죠. 하지만 이번 시험 같은 경우에 지난해도 EBS 연계가 50%로 그전까지는 70%였었는데 작년도부터 50%로 낮춰졌죠.

그런데 금년도 50% 낮춰졌는데 직접, 간접적으로 또 연계를 시켰고 또 EBS 교재를 충실하게 공부했던 학생들은 1교시 국어에서는 어느 정도 체감 난이도가 낮게 형성이 됐을 가능성이 높고 또 반대로 EBS 교재를 충실하게 공부하지 않았던 학생들은 상당 부분 또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다, 이렇게 분석도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은 영어시험 진행 중인데 지난 9월 모의평가 영어가 너무 쉬웠다고 해서 이번 수능과 결과가 반영이 됐을까 싶기도 한데 어떻게 보세요?

[임성호]
작년도가 6%가 나왔으니까 꽤 어려운 시험이었다, 1등급이. 6월달에는 5%대가 나오다가 9월달에 16%로 거의 물수능이 되어 버린 거죠.

[앵커]
평균 어느 정도 나옵니까?

[임성호]
보통 5~6% 정도대가 나오고 많은 경우가 12%까지 나오기도 하는데 대체적으로 5~8% 정도대가 적정 난이도 정도로 보는데 9월달에 16%까지 나왔으니까 사실은 16%라고 하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전체적인 선발 인원보다도 비슷한 수치가 되는 겁니다.

사실 1등급을 맞아도 변별력이 전혀 없다라고 봐야 되는 건데 지금 문제는 9월달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하려고 하는 시도가 원래 계획대로 됐을 것이냐, 안 됐을 것이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 관건인데 지금 현재 이번 본수능에서도 반수생들들도 8만 명 정도가 또 들어와 있는 상황이고 평가원에서도 정확한 난이도가 6월달에는 5%, 9월달에는 16%. 굉장히 불규칙 폭이 컸던 거죠. 이럴 때 사실은 다소 출제 의도가 빗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 3교시가 거의 종료 시점인데 영어가 하나의 변수가 될는지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수학 여쭤보기 전에 아까 장아영 기자가 EBS 교재 연계도가 작년이랑 비슷하게 50 정도인데 이번에 체감 연계도는 조금 더 높아졌다고 하던데 무슨 얘기인지 설명을 더 해 주십시오.

[임성호]
국어가 독서 파트하고 문학 파트가 전체 45문제 중에서 34문제를 차지하는 건데 그 17문제, 17문제. 독서 파트, 문학 파트가 사실 지문 자체가 생소한 내용들이 나왔을 경우에 학생이 곧장히 당황스러워하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 지문의 패턴으로 놓고 봤을 때는 다소 어려운 부분의 문제가 출제되었다 하더라도 EBS에서 봤던 지문들이 한 절반 이상 정도는 나왔다.

이렇게 되면 수험생 입장으로 봤을 때는 물론 그 문제 자체는 어렵지만 소재 자체를 봤던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체감적으로 난이도는 낮아졌을 것이라고 보고 또 문제 배치의 순서도가 작년도 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접하는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가 나오다 보니까 학생들이 시험의 페이스를 잃었던 학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는데 금년도는 초반 시작 때는 선택과목의 문항도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가 되었고 그다음에 문학 파트도 EBS에서 절반 정도가 연계가 되었기 때문에 시간 확보, 또 지문의 이해, 해석하는 데 있어서 상위권 학생들도 시간이 충분히 확보가 됐기 때문에 어려운 독서 파트 문제를 풀 때 그만큼 소요되는 시간이나 이런 부분, 안배가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오늘 시험 다 보고 나와서 가채점 할 텐데 그걸 가지고 정시 지원 전략을 짜잖아요. 어떻게 계획하는 게 좋을까요?

[임성호]
우선 오늘 저녁부터 각 입시 기관별로 등급 커트라인이 원점수 기준으로 발표가 될 텐데 우선 본인이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부분을 우선적으로 판단을 하고 당장 내일부터 대학별로 논술하고 면접고사가 진행이 됩니다. 오늘 이후부터 3주 정도에 걸쳐서 수시 6번 원서를 냈던 곳에서 논술 또는 면접 시험을 보러 가야 되느냐, 또는 수능 최저를 못 맞췄기 때문에 갈 필요가 없겠느냐. 이런 부분을 우선적으로 판단해야 되는데 사실 통합수능 2년 차에서 수능 등급의 예측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또 빗나가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수능 최저를 못 맞췄다라고 비관을 하는, 그렇게 하면서 시험장에 안 간다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자제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또 정시의 지원 가능대를 예측을 해야겠죠. 평소 때보다 높은 점수가 나왔던 학생들은 논술, 면접고사장에 갈 필요가 없게 되죠. 그러니까 가게 되면 수시에서 대학을 진학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데 문제는 정시 지원 합격 예측도 통합수능에서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특히 이과 학생들이 문과로 넘어올 수도 있는 거고 국어 1교시만 보더라도 언어와 매체 작문 중에서 선택과목과 점수 차를 줄이려고 노력을 했다고 하지만 막상 결과에서 가보면 저희 회사에서도 지금 예측이 오히려 점수 차는 좀 더 벌어질 수 있는 소지가 있다. 이 정도까지 예측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정시 합격 대학의 학과 예측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너무 지나치게 정시에 합격 안정권이다 생각을 하고 논술이라든지 면접고사장에 안 가는 일도 자제는 해야겠는데 어쨌든 정시 지원 대학 학과의 합격선 예측은 입시 기간에서 복수의, 두세 군데 기관에서 합격 안정권으로 나왔던 그런 게 나온다라고 하면 그런 예측을 하는 것도 참고를 할 필요는 있습니다.

[앵커]
끝까지 어떤 경우든 최선을 다해야 되겠고요. 국어는 말씀해 주셨고 수학은 아직 문제지 공개 안 됐습니다마는 현장에서 어떤 얘기들 나오고 있습니까?

[임성호]
지난해보다는 어쨌든 조금 쉬워지는 패턴으로 갈 것으로 예측은 되는데 지난해 통합수능 1년 차에서 평가를 치르는데 지난해 본수능, 금년도 6월, 9월 평가와 모의고사의 출제 패턴 자체가 다소 어렵게 출제되고 어떤 변별력 확보 쪽에서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사실은 예상으로 봤을 때는 지난해보다 비교하거나 다소 쉬울 정도로 예측은 되는데 사실 이 부분 또한 금년도에 재수생들이 대거 들어온 상황이고 31.1%는 사실 26년 만에 재수생이 가장 또 많은 비율인 거죠. 그다음에 또 평소 6월, 9월달 평가 모의고사때 보지 않았던 반수생들이 한 8만 명 정도가 오늘 가세를 해서 보는 시험입니다.

그래서 이런 학생들이 과연 어떤 수준의 학생들인지를 추정을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수학도 거의 물수능이다라는 이런 부분들로 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 그렇다라면 지난해 수능이라든지 금년도 6월, 9월 본수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출제 의도를 가지지 않았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수능시험이 30년째라고 하잖아요. 앞으로 전문가 입장에서 수능 제도가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될지 그 부분 짧게 들어보겠습니다.


[임성호]
수능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놓고 본다라면 학교 내신성적이 다소 불리했던 학생들이 만회를 한다라든지 그다음에 또 대학에 재도전하는 학생들에게 하나의 도구가 되는 거죠. 그래서 사실은 수능이라고 하는 부분들은 전체적인 학생들 중에서도 대체적으로 학교 내신을 극복하고 역전의 기회, 이런 부분들이다 보니까 그런 필요성이 있는데 사실 수능의 제도 자체가 급격하게 바뀌어지는 것 또한 사실은 자제가 되어져야 되고 근본적으로 수능의 취지 자체는 학교에서 배우는 주요 교과목에 관련된 부분들의 학력에 대한 측정, 이런 부분들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가 되는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큰 틀의 변화라는 부분들을 조금은 심사숙고를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앵커]
오늘 시험 안 치르는 분들 가족들한테는 관심 가는 얘기일 수 있겠지만 우리가 다 겪었던 얘기고 또 앞으로 겪을 얘기고 그렇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에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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