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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도어스테핑 중단...야 "용산시대는 '국민기만쇼'" vs 여 "MBC 탓"

2022.11.22 오후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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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백승주 전 국민의힘 의원,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통령실의 갑작스러운 출근길 문답 약식회견을 놓고서 잠정중단 결정을 놓고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정치권 이슈죠. 또 석방된 남욱 변호사가대장동 개발 관련 이재명 대표 측에불리한 발언, 폭로전을 이어가면서 정치권 공방도 더욱 격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정국 현안,백승주 전 국민의힘 의원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 관련해서 대통령실 안쪽에 가림막까지 설치가 됐나 봐요. 여야, 특히 야당은 군사독재시설 같다, 이런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두 분의 생각을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약식회견 중단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세요?

[백승주]
박홍근 대표가 독재시절을 보는 것 같다, 이렇게 과하게 비판을 했죠. 전혀 맞지 않는 비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도어스테핑 시작도 윤 대통령이 처음 시작했고 지금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잠시 중단을 결정했는데. 중단의 원인을 잘 아시면서 대통령을 폄하하기 위한,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정부 전체를 폄하하는 거죠. 독재정부, 독재시절, 이런 비유는 적절하지 않고요.

저는 도어스테핑 자체가 윤석열 대통령 개인에게 정치적으로 불리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많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계속한 것은 신선한 시도로 봤습니다. 국민과 대통령이 직접 소통하고, 이것은 언론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대통령이 직접 국정운영에 대한 생각을 전달하는 정말 신선한 시도였는데 이것이 좌초된 것이, 이렇게 일시적으로 중단된 부분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과도한 비판, 정치공세보다는 어떻게든 제도를 정비해서 계속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사실상 MBC가 초래한 것이다라는 대통령실의 입장, 국민의힘의 입장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백승주]
그 부분은 이렇습니다. 제가 볼 때는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이 제도를 만들었는데 도어스테핑을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작을 했는데 대통령과 언론계, 특정 언론사뿐만 아니라 언론과의 갈등, 어떻게 보면 국민과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런 부분들. 대통령실이 하나의 여러 가지 노이즈가 생기니까 대통령으로서 굉장히 부담이 됐고 대통령실도 이 부분에 대해서 심각하게 문제점을 판단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가까워지려고 했는데 오히려 많은 국민적 갈등의 진원지가 될 수 있는, 한 차례 거쳤는데 앞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결정한 것이 아닌가 생각입니다.

[앵커]
박홍근 원내대표가 용산시대는 국민 기만쇼였다, 그리고 정청래 의원 명박산성에 이어서 국민 소통 단절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김형주 의원님은요?

[김형주]
가림막 하나를 이명박 대통령 시절의 명박산성하고 비교하는 것은 너무 차이가 있는 것 같고요. 저는 오히려 벌써 몇 달 전에 대통령의 출근길 인사를 좀 다른 방식으로 하는 게 좋겠다는 제안을 한 적이 있어요. 윤 대통령 측근에게. 왜 그러냐 하면 대통령께서 매우 신선하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부분일 수 있는데 실제로 이 도어스테핑 때문에 대변인 기능이 자리를 못 잡았어요, 솔직히.

그러니까 미국도 마찬가지로 첫 번째는 백악관 대변인이 일정한 얘기를 하고 나면 기자들이 거기에 대해서 부족한 것을 대통령이 다른 데 갈 때 더 추가로 물어보는 기능을 해야 되는데 대통령께서 물론 출근길에 대변인들이 같이 차에 타고 오면서 오늘 아침 말씀은 이런 거다라고 하실 수 있지만 그것을 다 받아들이지도 않았고,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 말씀을 대변인들이 말하자면 해명하기에 급급하다가 몇 개월이 지나갔단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저는 퇴근길 인사, 그게 적절한지는 모르지만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앵커]
퇴근길 인사하는 게 더 낫겠다?

[김형주]
오히려. 왜냐하면 아침 9시에 정례적으로 백악관 혹은 우리 대통령실 대변인이 오늘 일정은 이렇고 오늘 주요한 일은 이렇다. 그런데 지난 6개월을 돌이켜 보면 대통령 말씀에 따라서 주요하게 해야 될 대통령실의 말은 하나도 없고 표현 방식에 따라서 거기에 논쟁하느라고 사실 노이즈가 훨씬 많아졌거든요.

[앵커]
도어스테핑 보완을 해야 된다는 의견을 주신 겁니다. 대통령실은 지금 재발방지대책 마련해야 되고 소란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대안,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백승주]
김 의원님 말씀 들어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주요한 국정이슈에 대해서 장관들이 해야 될, 정책적 방향에 대해서 대통령이 하니까 장관들에게 힘이 안 실리는 부분이 좀 있고 그래서 그 주제에 대해서 조금 이것도 사전에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주제 선정이라든지 조금 오늘 이런 주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면 좋겠다, 이런 협의가 기자단하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횟수를 따져 보니까 한 번 할 때마다 보통 3분 정도 했던 것 같아요. 3분 정도 되는데 어떤 주요 이슈가 있을 때는 좀 탄력적으로 시간을 많이 할애해서 설명해야 될 부분은 설명을 하고 또 매일 꼭 하는 것이 아니라 주에 생략할 수도 있고 이렇게 조금 탄력적으로 운영을 했으면 좋겠다.

[앵커]
일단 대통령실은 잠정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잠정중단. 그러니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재개될지 지켜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얘기 해 보겠는데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찾아갔을 때 조명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의원이 지금 대통령실에 의해서 고발을 당했다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 대통령실이 특정인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형주]
그만큼 대통령실의 입장에 의하면 이것은 국익을 해쳤다, 그렇게 보는 것이죠. 국익을 위한 외교 순방을 폄하함으로써 오히려 국민 전체의 이익에 반하게 하는 그런 매우 어찌 보면 나쁜 행동이다.

[앵커]
외교 국익을 해쳤다 이런 표현이 있더라고요.

[김형주]
네, 그렇게 설명하는 것 같고요. 장경태 의원은 조명을 설치했냐 안 했냐보다는 콘셉트 촬영을 했다는 게 더 문제다. 그런 마치 자기 홍보를 하기 위한 홍보대사. 그래서 우리가 듣기에는 맞뜩잖습니다마는 어쨌든 마케팅의 개념으로써 포르노라는 개념이 생겨버린 거잖아요.

[앵커]
빈곤 포르노라는 단어도 논란이 됐잖아요.

[김형주]
그렇습니다. 그때도 장경태 의원이 그런 표현 대신에 실제로 마치 빈곤 홍보, 빈곤 마케팅 이런 표현을 썼으면 좀 덜 비난을 받았을 거예요. 아무리 그것이 다른 의도로 외국에서 일반화된 개념이라 하더라도 아직 우리 국민 속에서 포르노라고 하는 것은 매우 말하젼 비윤리적이고 마치 원래 원뜻 자체도 보면 이건 매춘에 관련된 이야기고 그런 부분이라서 그런 면에서 앞으로 장경태 의원이 나름대로 자기 소명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전반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코멘트였다고 봅니다.

[앵커]
대통령실이 특정인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김형주]
실제로 그 하나하나의 대응을 한다는 것은 대통령실이 이미 최근 들어서 화가 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MBC 비행기에 안 싣는 것부터 지금까지 과정에 보면 전부 다 일정하게 포용적이라기보다는 배제적, 그리고 화가 났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 그런 부분이라서 이것이 과연 자기의 여러 가지 지지율에 있어서도 마이너스 정치를 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이런 것은 내부적인 대통령실의 판단이라 하더라도 윤 정부에 결코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백승주 의원님께서 이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를 해 주세요.

[백승주]
제가 장경태 의원을 개인적으로 잘 모릅니다마는 이 뉴스를 보면서 우리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이 너무 한가하게 보여요. 한가하게 보입니다. 하실 일이 많을 텐데 지금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외국 나가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뉴스를 만들고 대응하고 이런 모습들이 국회가 너무 한가하게 보인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럴 이유가 없죠. 어떻게 보면 스토킹, 또 파파라치라는 용어를 씁니다마는 이것은 국회의원이 할 일이 아니고요. 그리고 정작 잘못했으면 사과해야죠. 잘못했으면 사과해야 되는데 이것을 콘셉트 촬영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콘셉트 촬영이 더 문제라고 하는데 외교 순방에 대통령과 영부인들이 콘셉트 촬영 안 하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제가 엘리자베스 여왕이 안동을 방문한 해가 1999년이에요. 그때 모든 의전을 준비했던 분이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를 지낸 분인데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국에 올 때는 서 있을 장소에 모든 벽면의 색깔, 벽지, 방문하는 곳의 모든 곳을 다 찍어서 보내서 받습니다. 외교에 있어서 대통령과 우리나라 주요 인사들이 가서 하는 것 모두가 콘셉트 촬영까지는 떠나더라도 그와 비슷한 개념 속에 준비되고, 치밀하게 준비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콘셉트 촬영해야죠. 그런데 이 부분은 너무 국회의원이 한가하게 보이고 이 부분은 또 대통령에 대한 리스펙트는 국민들의 존경심 또 국제적인 존경심, 국익의 구성 요소입니다. 지금이라도 장 의원님은 사과해야 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세요?

[김형주]
글쎄요, 이번 결과는 여론조사에서 잘 드러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번 말하자면 G20 혹은 아세안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이나 기시다 총리를 만드는 등 대통령의 외교가 빛나야 되는데 이 사진 하나로 인해서 온통 외교 자체의 성과는 온데간데 없고 이것이 콘셉트 촬영이냐 아니냐 하는 것으로 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전체적으로 지난 주말에도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대통령 부인께서 많이 노출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오히려 역대로 해외 순방하면 지지율이 올랐는데 계속 지지율이 안 오르고 오히려 내리고 있는 부분이 그런 부분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행위 자체는 잘못됐다고 말할 수 없어요. 그러나 전체적 그림, 외교순방 차원에서 너무 지나치게 언론이 잘못할 수도 있죠. 너무 스포트라이트를 영부인한테만 하는 것이 비정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어쨌든 가급적이면 스포트라이트를 안 받는 조용한 외교,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 넘어가겠습니다. 남욱 변호사의 법정 폭로 이야기 좀 더 해 보겠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에 이어서 남욱 변호사까지 법정에서 이재명 대표 측에게 어떻게 보면 불리한 폭로를 이어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는데요. 일단 여당은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고요. 야당은 검찰 독재정권의 야당 탄압이라면서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두 분의 남욱 변호사의 폭로, 진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형주]
지금 핵심은 김만배에게 들었다고 하지만 김만배 씨는 아직 그런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모레 소환되니까.

[김형주]
실제로 모레 나와서 김만배 씨가 일정하게 자기 스탠스를 유지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한 거지 실제적으로 김만배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상황 속에서 남욱 변호사가 들었다고 하는 것은 증거로서의 가치도 없고 아직은 우리가 크게 신뢰할 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유동규 전 본부장에 이어서 남욱 변호사, 우리가 대장동 일당이라고 표현을 했었는데 이제 김만배 씨가 남은 겁니다. 어떻게 전망하세요?

[백승주]
지금 우리가 하도 많은 그 사이에 일을 많이 겪었어요, 대통령 선거도 그렇고. 그런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는데 이분들이 다 지금 1년씩 감옥에 있었습니다. 1년이라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거든요. 많은 고통 속에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들 가지고 1년 만에 나왔는데 이분들이 첫째 느끼는 것은 정치지형의 변화를 체험할 겁니다.

그때는 본인이 겁이 나서 진실을 얘기하지 못했다, 이 말은 그 진심이 담겨 있는 거예요. 그때 대통령될지 모르는 사람한테 손해가 갈지 모르는 발언을 하기 힘들었는데, 진실 이야기를 하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진실을 이야기해야 되겠다. 1년 감옥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마는, 소회가 있겠지만 첫째 나와서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지 않겠습니까.들어가더라도 형량을 줄이고 싶을 거고 정치지형의 변화 속에서 누구도 자기를 보호해 줄 수 없다, 이런 판단 속에서 폭로가 진행되고 있고요.

[앵커]
김만배 씨도 폭로에 가세할 것 같아요?

[백승주]
곧 출소하게 되면 제일 먼저 생각할 게 형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한테 가해질 형량에 대한 생각을 갖고 형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할 것이고, 정치 지형의 변화라는 게 굉장히 무섭습니다. 우리가 지난 적폐 수사 때도 봤지만 이재명 당대표에게 다음 대통령 기회가 있겠느냐, 없겠느냐의 새로운 평가 속에서 발언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불리한 입장에 설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민주당 차원에서 내부에서는 또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일대오로 검찰 정권의 탄압에 맞서야 한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좀 당 차원의 대응이 적절한지 여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검토해야 된다라는 입장도 있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 그리고 박용진 의원의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 더 나누겠습니다.

[앵커]
동지니까 도와야 한다라는 박지원 전 원장의 이야기고 당이 타격받지 않게 분리해서 대응해야 한다. 당내에서 실제로 어떤 목소리가 있습니까?

[김형주]
겉으로 보기에는 단일대오로 가야 된다는 목소리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가면 갈수록 이 두 당직자들에 비하여 노웅래 의원의 경우가 너무 당이 지원을 하지 않는다. 과연 맞느냐. 4선 우리 당 의원들한테 대하는 태도와 언제 들어온지도 모르는 이재명, 대표가 되지 않았으면 아무런 역할도 못했을 그 두 사람에 대한, 그런 것의 경중에 대한 차이에 대한 비판이 있다.

[앵커]
그런 비판도 있고요. 김형주 의원님, 조금 전에 민주당 내의 여러 목소리 이야기해 주셨는데 또 어떤 목소리가 있습니까?

[김형주]
이재명 대표의, 일부에서는 솔직히 말해서 이건 한동훈 장관이 얘기한 대로 지역토착비리일 수 있는데, 과거지사인데 즉 이재명 대표가 대표가 된 이후에 일어난 일이라면 당이 전체적으로 단일대오로 막겠는데 과거에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였을 때 또 부하직원이 했던 일까지를 당이 전체적으로 몸으로 막아서는 되겠느냐. 만약 그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당의 리스크가 너무 높아진다 이런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소위 김용, 정진상의 경우에는 조금 우리 당헌당규에 있는 이런 기소가 됐다든지 구속이 되었을 경우에 맞는 그런 거리두기를 좀 하자라는 부분, 좀 더 나아가서는 그러면 다음 대안이 어디있느냐라고 고민하는 분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 당헌에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됐을 때 당직자가 직무정지되게 돼 있죠? 그 결정은 어디서 결정하는 겁니까? 당무위원회에서 하는 겁니까?

[김형주]
당무위원회에서 하고.

[앵커]
그런데 정치탄압이라면 계속해서 유지시켜주는 거죠?

[김형주]
그렇습니다. 윤리위원회에서 그런 제안을 했을 때 할 수 있는데 그 판단을 지금까지는 정치적 탄압이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걸 이재명 대표가 아닌 당직자에게 다 정치적 탄압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가에 대한 내부적인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어제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의 결단까지 촉구하고 나섰잖아요. 그러면서 민주당에게는 분리대응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라는 이야기까지 했. [백승주] 민주당 내부 일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리기 그렇습니다마는 제가 만약에 이재명 대표라면 당의 직급서열로 보면 높잖아요.

우리나라 정당은 다 원내 중심 정당이잖아요, 원외보다는. 그래서 원외이면서 정무조정실장이라든지 연구원 부원장의 직책에 있는 분들이 거대한 비리에 어쨌든 나중에 재판 결과가 나오겠습니다마는 기소가 되는 순간 당대표는 저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서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부분에서 이미 단일대오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다른 의미로 말하면 단일대오가 깨지고 있다. 그게 미래형이 아니라 진행형인 거죠. 지금 말씀 들어보면 이미 단일대오는 흐트러지고 있는데 깨지고 있는데 미래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서 조금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 분기점이 있다면 언제라고 보세요?

[백승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직접수사, 기소 여부...

[앵커]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직접수사를 하면 민주당이 더 크게 반발하지 않을까요?

[백승주]
그렇지 않을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정당이 공당으로서 우리나라 정당 역사에서 보면 일단은 지금 원내 정당 중심이기 때문에 지금 여야 정치인들이 모두가 눈이 어디 가 있느냐? 내년도 공천과 2024년도 총선에 가 있거든요. 총선에 정당으로서의 지금의 지위를 유지하고 싶고 개인으로서도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 이런 데 대해서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서 정당 지도부의 여러 가지 입장에 대한 요구는 달라지고 분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찰 수사가 우선이라면서 국정조사 지금 반대하고 있던 국민의힘에서는 지금까지와 조금 결이 다른, 그러니까 예산을 통과시켜주면 협의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내비쳤어요. 맞아요?

[백승주]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렇게 하면 민주당이 입장을 밝히면 당내 의견을 수렴하겠다 했는데 저는 원내대표라는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책임이 예산안을 법적 시한 안에 통과시키는 거거든요. 이 부분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에는 진짜 윤석열 정부도 굉장히 부담이 돼요. 새로운 사업을 하나도 할 수가 없어요. 새로운 국정과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예산안 통과가 정말 여당 원내총부, 운영위에서 굉장히 부담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시급하고 중요하다, 이것을 우리 국민들에게 알린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민주당이 예산안 처리를 빨리 하고, 12월 2일까지죠?

[백승주]
그렇습니다. 12월 2일까지요. 그것은 민주당, 야당 입장도 그렇습니다. 이게 국정감사와 국정조사에 관한 법에 6가지 절차가 있습니다마는 이것이 야당 혼자서 할 때는 민주당이 거의 혼자서 할 경우에는 국정조사 의미가 없어요. 국정조사 그래서 여야가 다 합의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국정조사는 혼자서는 의미가 없다. 정치공세가 끝날 가능성이 없고 진실규명이 아니고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는 여야가 합의해서 국정조사해야 된다라는 생각을 해야 됩니다.

[앵커]
김형주 의원님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민주당이 어떤 결정 내릴까요?

[김형주]

의총에서 논의를 하겠습니다마는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도 예산안을 완전히 다 내팽겨치는 것도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고 또 국정조사가 필요하다, 셀프 조사는 한계가 있다라고 하는 것은 당위는 분명히 명확하게 하겠습니다마는 실제로 국민의힘에서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반쪽짜리 국정조사가 갖고 있는 한계가 있어요. 기조도 안 되고 어차피 이재명 대표도 특검까지 가야 되는 사안이다, 그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조금 이 부분은 김진표 의장이 조금 더 나서서 품에 안아서 예결도 잘 하고 국정조사도 원만히 할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을 발휘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예산안 통과,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요. 그리고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또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들이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여야가 어떤 합의를 이끌어낼지 지켜보겠습니다. 백승주 전 국민의힘 의원,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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