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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봉쇄가 불러온 '나비효과'...불붙은 '백지시위'

앵커리포트 2022.11.29 오후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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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 참가자들이 아무 것도 안 적힌 흰색 A4용지를 들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검열과 통제에 무언의 저항을 한다는 의미인데요.

워싱턴포스트는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조차 검열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참가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더해 최근 우루무치 화재 참사까지 발생하자 시민들은 거리로 나섰습니다.

시위대는 "봉쇄 대신 자유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쳤고 이에 경찰이 통제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곳곳에서 집회가 격화되기도 했습니다.

시위는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화재 참사가 일어났던 신장 위구르의 우루무치부터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우한 등 최소 12개 주요 도시 거리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는데요.

CNN도 최소 16개 지역에서 시위가 확인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중국 50여 개 대학 학생들도 시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모교인 칭화대에선 학생들이 '프리드만 방정식'을 적은 종이를 들고 시위를 벌였는데, 무슨 의미일까요?

프리드만의 발음이 프리드 맨, 프리 더 맨과 비슷하죠.

이 같은 방식은 당국 검열을 피하며 자유를 외친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프리드만 공식이 우주 팽창과 관련된 공식인데, 이 시위가 더 퍼져나갈 거란 의미를 담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시위의 성격도 점차 변하고 있습니다.

반 봉쇄 요구로 시작한 시위가 이제 '중국에 황제는 필요 없다'며 공산당과 시진핑 주석을 향했습니다.

시 주석의 퇴진 외침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최근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체제가 전례 없는 도전을 맞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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