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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더 글로리' 영향력 전 세계로..."당해도 괜찮은 사람 없다"

앵커리포트 2023.01.17 오후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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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가 화제입니다.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복수하는 내용인데요.

학교 폭력이라는 소재가 우리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보니, 국경을 넘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극 중 학교 폭력의 주동자는 뜨겁게 달궈진 고데기로 피해자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는데요.

드라마 속 한 장면이었으면 했던 이 같은 잔인함이 현실에서도 있었습니다.

바로 지난 2006년 청주 여중생 학교폭력 사건인데요.

당시 만행이 알려지면서 결국, 가해자는 구속됐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교사들도 행정처분을 받았습니다.

'더 글로리'의 열풍은 태국으로도 번졌습니다.

특히 피해자들이 SNS를 통해 힘들었던 학창 시절을 털어놓고 있는데요.

온라인에서는 '타이 더 글로리' 해시태그 운동이 시작됐고 피해자들이 학교폭력을 고발하며 가해자의 반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의혹의 당사자들도 학폭 가해자임을 인정하며 사과에 나서고 있는데요.

태국 배우 파왓 칫사왕디는 자폐증을 앓는 학생을 괴롭혔다는 의혹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배우는 SNS에 올린 사과문에서 중학교 시절 친구들에게 상처를 줘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평생 죄책감을 느끼며 살 거라고 반성했습니다.

'더 글로리' 이야기의 힘이겠죠.

김은숙 작가는 피해자들이 원하는 건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라고 말했는데요.

폭력으로 잃은 피해자들의 명예와 영광을 생각하며 '더 글로리'라는 제목을 짓는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김은숙 작가 / '더글로리' 제작발표회 : 폭력의 순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잃게 되잖아요. 인간의 존엄이나 명예나, 영광 같은 것들. 그 사과를 받아내야 비로소 원점이고 거기서부터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목을 '더 글로리'라고 지었고요.]

드라마 속 피해자인 동은은 처절한 복수를 택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다른 선택을 한 피해자도 있었는데요.

당해도 괜찮은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며 폭력의 이유를 본인에게서 찾지 말라고 위로합니다.

[김성빈 홀딩파이브 대표 / YTN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지난 12일) : 전문가분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았으면 좋겠고, 전문가분들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의 도움도 굉장히 크거든요. 나의 이야기를 들어준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또한 이렇게 쏟아내는 것도 하나의 치유 과정이기 때문인데요. 그 드라마에서도 나오지만 그 누구도 그런 일을 당해서도 안 되고, 당해도 괜찮은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어요. 그러니까 그 이유를 본인에게서 찾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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