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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김재원 "야당탄압 논리 위해 재출석" vs 신경민 "이재명, 검찰에 판정승"

2023.01.30 오후 03:20
"야당 탄압 논리 위해 재출석 의사 밝힌 것…영장청구 안 하는 게 이상"
"李, 여론전에서 검찰에 판정승…매우 잔인한 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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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대표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검찰의 추가 소환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먼저 그 배경, 어떤 대응책을 갖고 그런 기자회견 했는지 두 분께 여쭤보겠습니다. 신경민 의원님, 오늘 기자회견을 왜 열었다고 보세요?

[신경민]
일단 검찰 수사라는 게 밀실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출두하기 전부터 성남지청 소환을 염두에 두고 여론전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일단 성남지청에 가서는 하루인가 이틀인가 지나고 나서 언론에 나왔어요. 서면으로만 하고 일체 진술을 하지 않았다는 게 나왔는데, 검찰이라는 게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론전에서 굉장히 우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그 당시에 그렇게 툭 서면진술서를 넣으면 그것이 비밀이 유지될 것으로 착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끝나고 나서 내가 당당히 수사를 받고 한 번 검찰을 혼내주고 왔다고 그러니까 바로 하루, 이틀 뒤에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라는 것을 딱 흘렸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그렇게 당하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진술서도 충분히 자세히 가져갔고 또 1시쯤 해서는 언론에 그 진술서 전문을 뿌리고 오전 중에는 카피도 하지 말라고 검사한테 요구를 해서 검찰은 오히려 그 진술서를 갖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굉장히 치밀한 여론전에서 일단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가 우위를 차지한 겁니다. 그러니까 그 수사 출두하는 날짜까지도 밀당이 있었잖아요.

[앵커]
토요일로 정했잖아요.

[신경민]
그러니까 여러 가지 점에서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치밀한 언론전, 여론전을 했고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판정승 했습니다. 그러니까 판정승했는데 이제 문제는 2차 소환이거든요. 2차 소환을 계속 거부할 경우에 옥의 티가 생기는 거예요. 소환에 불응했다는 기록이 남는 겁니다. 그러면 미구에 닥칠 기소와 영장에서 옥의 티가 생깁니다. 옥의 티가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이번에도 여론전, 언론전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오늘 취하는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이렇게 해서 계속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전략을 택했고 저는 굉장히 영리한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어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거기에서 많은 의원들, 또 최고위원들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말라. 이렇게 조언을 했다고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마음속으로의 결정을 한 겁니까?

[신경민]
이재명 대표의 깊은 뜻과 굉장히 고도의 현명하고 영리한 전략에 대해서 의원들이 잘 모르는 거죠.

[앵커]
그렇게 보시는 거죠. 김재원 전 최고위원께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검찰은 추가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영장 청구를 검토한다는 방침이었나 봐요?

[김재원]
그렇죠. 그렇게 보이죠. 우선 이재명 대표가 받고 있는 혐의 자체가 4000억이 넘는 배임죄 그리고 또 지금 428억 원의 천화동인 1호 지분의 반액에 대한 그런 사실상의 소유 의혹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만약에 그것이 검찰의 수사 결과라면 당연히 뇌물죄로 처벌을 해야 되는데 뇌물죄는 1억 원 이상이면 징역 10년 이상에 무기징역까지 처해지거든요. 400억 이상의 뇌물 약속과 10억 원 넘는 뇌물수수죄가 된다면 당연히 구속 사안이고 지금까지 있어 왔던 뇌물죄 중에서도 아주 엄중하고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당연히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될 사안이고 또 성남FC 사건도 뇌물 액수가 제3자 뇌물 취득죄라고 하더라도 뇌물 액수가 수십 억 내지 100억 원이 넘어간다는 지금 판단이 서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이라면 검찰이 오히려 정치적인 고려를 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죠. 그래서 우리 신경민 의원님께서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대응한 언론 대응이라든가 검찰에 진술서를 내고 대응한 것을 다음에 출석하지 않으면 옥의 티가 생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옥의 티가 아니고 이게 대응을 아무리 그런 식으로 해 봤자 결론은 실체적 진실 아니겠습니까? 과연 진실 관계가 무엇인가에 따라서 결론이 나는 것이고 한데 그것은 옥의 티가 아니고 지금 억지로 물 새는 배를 반창고를 살짝 발라놨는데 물이 여기서 새고 저기서 새고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봐야죠.

[앵커]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대응하는 면만 봤을 때는 신경민 의원께서는 사실상 판정승을 거둔 것이다, 이렇게 보셨어요.

[김재원]
그런데 판정승은 중요한 게 그게 아니고 검찰에 가서 검찰이 제시하는 증거관계와 또 추궁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을 하느냐, 법리적인 대응도 있을 수 있고 또는 검찰에서 내놓는 증거에 대해서 그에 반하는 자신의 방어무기를 제시해야 되는데 제가 진술서 내용을 읽어보니까 단순히 부인하는 거거든요. 나 이런 사실 없다, 이런 사실 없다. 그리고 기초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니까 약간 다른 사실관계를 통해서 검찰의 수사를 반박하는 그런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대응이 되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검찰에서 예를 들면 정진상 실장에 대한 여러 가지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는 그런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는데 그에 대해서는 아예 대꾸를 하지 않지 않습니까. 이것은 대응 방법이 없다는 의미겠죠.

[앵커]
검찰이 정확한 증거를 갖고 있다면 증거를 제시해서 압박할 수도 있는 상황 아니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김재원]
검찰의 증거라는 것은 관련자들의 진술도 있고 또는 계좌 추적 자료도 있을 수 있고 또는 당사자들 간에 제기된 문자 메시지라든가 또는 공문이라든가 다양한 내용이 있을 겁니다. 그런 내용을 언제, 어디서, 어떤 내용으로 제시를 했는지는 검찰에서는 일단 증거를 법정에서 현출시키기 위해서 공개하지 않을 것이고 이재명 대표는 이재명 대표대로 자기에게 불리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아직까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진술서로 대부분 답변을 갈음했다고 하잖아요. 진술서로 대부분 답변을 갈음하는 경우가 많습니까? 실제로 정치인들이 소환조사를 받게 되면?

[신경민]
많지는 않죠. 지금 현재로 봐서 지금 진행된 것까지만 보면, 지금 제가 단기적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단기적으로만 보면 매우 이례적인 검찰 수사 과정이죠. 이렇게 가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진술을 제한적으로 하는 경우 내지는 묵비권을 행사하는 경우는 있지만 진술서 딱 써서 한 6페이지나 한 30페이지짜리를 놓고 이거 외에는 답변할 수 없다 하는 경우는 좀 드문 경우에 해당하고요. 소환 날짜 가지고도 이렇게 신경전을 벌인 거죠. 이런 경우도 좀 드문데요. 결국 중장기적으로 보면 이재명 대표에게 잔인한 봄이 될 거예요. 지금 일단 바로 나올 영장이 구속영장이 지금 예상이 되고 있고 공소장이 예상되는데 공소장 초본은 사실 나온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대장동 일당에 대한 공소장이 이미 나왔기 때문에.

[앵커]
기소하고 또 영장도 청구할 것으로 보시는 거죠?

[신경민]
다 보는 거죠. 그리고 재판이 연이어서 진행이 된다고 하면 매우 잔인한 봄과 그 이후에 지리한 여름이 기다리고 있는 거죠. 그러나 당분간 단기적으로 보면 제가 옥의 티라고 말씀드린 것은 소환 불응이 구속영장이나 공소장에 들어간다고 하는 것은 별로 좋은 일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여러 가지로 봐서 단기적으로는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면서 검찰과의 신경전에서 우위를 차지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고 매우 영리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매우 영리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김재원]
그러면 이런 의미라고 보죠. 이재명 대표가 말씀하셨다시피 대선에 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르니 대선에 진 죄로 내가 가겠다. 그래서 이건 정치보복이자 정치탄압이다. 나는 지은 죄가 하나도 없다, 그렇게 해서 지금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 사퇴론이 분출되는 것을 막고 더 나가서 정권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장외집회를 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장외집회를 할 때는 개인적으로 뇌물 사건이고 부패 사건이고 잘못된 사건인데 왜 당을 끌어들이느냐, 이런 반대 논리를 제압하기 위해서 내가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고 나는 대선에 진 죄로 부르니까 가서 충실하게 답변도 했는데 결국은 나에게 구속영장 청구했다. 그러니 체포동의안도 부결시켜달라. 그리고 나는 내가 물러나는 것은 결국에는 정치보복에 우리 당이 굴복하는 것이니 야당 탄압이다, 이런 논리로 끌고 가려고 지금 계속 자락을 깔고 이 문제를 대처하는 것이고요.

제가 봤을 때 검찰에 대한 대응 부분은 사실 진술서를 자세하게 제출하는 것은 검찰이 뭘 질문할지 내용을 잘 모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진술하다가 보면 선행자백을 하는 수도 있거든요. 검찰에서는 아직 파악되지 못한 것을 진술서에 써서 내면 이게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고 또 알아볼 수도 있기 때문에 사실상 진술서를 자세히 써서 검찰 조사에 응하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그런데 아마 진술서 내용 자체가 자신의 정당성만 쓰고 그렇게 제출하는 방향으로 작성이 되었을 것이고 더 나가서 검찰 조사에 대해서도 나는 더 이상 답변하지 않겠다. 내 진술서만 받아달라, 이런 내용이라면 결국은 답변을 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봐야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검찰 입장은 공식적으로 밝혀온 것은 아니다. 소환 날짜를 또 조율할 것 같아요. 그런데 민주당 내에서 내일인가요. 민주당의 길, 무슨 포럼 같은 게 창립되나 봐요. 그리고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당 차원에서 개인 문제를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는 여론도 있잖아요.

[신경민]
분명히 존재하죠.

[앵커]
이와 관련해서 민주당의 길이 내일 포럼을 갖는 이유, 배경이 있을까요?

[신경민]
지금 사실은 혐의를, 검찰이 갖고 있는 증거를 전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흘러나오는 얘기나 공소장에 지금 나온 게 몇 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보면 구속영장과 기소와 공판이 불가피해 보여요. 각 단계마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에 긴 미래를 우리가 예측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하나의 매듭이라고 할까요. 그게 영장이 들어오면 반드시 체포동의안이 들어오게 되어 있고 기소가 되면 그 공소장에 기초해서 당내 당헌 80조에 따른 여러 가지 절차가 있고 재판이 진행이 되면 그때는 정말로 긴 싸움이 되는 거죠. 이거에 대비해서 대표의 유고를 준비하지 않는다는 건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앵커]
당헌 80조 이미 개정하지 않았나요?

[신경민]
개정했죠. 개정을 했지만 그래도 그 절차가 한 3단계 정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절차를 어떻게 적용할 것이냐라는 논란을 논의하지 않을 수 없는 거죠. 그러니까 공당으로서는 여러 가지 최악의 상황을 준비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 그 의원들이 이런 최악의 상황에 대해서 논의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공개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은밀하게 얘기를 하고 있었고 하고 있는 중이고 그런 여러 가지 움직임들이 물밑에서 꾸준히 진행이 돼 왔고요. 그런 표출되는 것 중의 한 움직임일 뿐이고요. 이게 물론 비명이나 반명만 의원들이 모인다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공당의 여러 가지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대해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비명계의 중심, 물론 비명계만 있는 건 아니고요. 민주당의 길이 내일 출범하는데 어떤 목소리가 나올지 주목해서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국민이 판단하고 심판할 것이다라고 꼬집은 반면에 민주당에서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 언제 수사하냐면서 맞불을 놨습니다. 여야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와 검찰, 둘 중 하나는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누가 국민을 속이고 거짓말을 일삼고 있는지 국민들은 기필코 판단하고 심판할 것입니다. 죄가 없다고 펄펄 뛰면서 검찰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무는 건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본인이 결백하고 검찰이 잘못됐다면 검찰의 질문을 비판하고 조목조목 따져야 하는 거 아닙니까?]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정권은 검찰권 사유화와 남용으로 신 독재 국가로 폭주하고 있습니다. 경제와 민생의 위기는 철저히 방관하고 할 줄 아는 것이라곤 오로지 전 정권 지우기와 야당 때려잡기 뿐입니다. 집권당은 대통령의 홍위병을 자처하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국가의 위기이자 국민의 불행입니다. 더구나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은 도대체 언제 수사할 겁니까?]

[앵커]
들으신 대로 민주당이 오는 1일, 그러니까 모레입니다. 김건희 주가 조작 의혹 전담팀 출범에 이어서 주말에는 서울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장외집회를 하나 봐요.

[신경민]
그렇게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앵커]
그럼 장외투쟁에 나서는 겁니까?

[신경민]
지금까지는 의원 개개인이 산발적으로 몇 명씩 나가서 했는데 이렇게 되면 결정하기에 따라서는 어떤 결정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거보다는 상당히 더 집단적인 움직임이 나온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그러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은 앞으로 민주당에서 중점적으로 TF까지 구성이 됐고 특검으로 반드시 가겠다, 이런 생각인 거죠?

[신경민]
네, 그렇죠.

[앵커]
그런데 이게 지금 현실적으로 특검으로 갈 수 있겠느냐, 이런 현실적으로 이게 가능하겠냐 이런 지적도 있어요.

[신경민]
두 가지 특검이 다 어렵죠. 상설특검은 법무부 장관이 결정해야 되는 거고 개별특검은 국회가 의결을 해야 되는 문제가 있어서 매우 어렵지만 이 문제를 논의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보는 거고요. 이렇게 되면 하여튼 양당이 이 두 가지 문제, 하나는 이재명 대표의 문제, 하나는 김건희 여사의 문제를 놓고 세게 붙는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민주당의 전략을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느냐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고요. 특검까지 가자라는 겁니다.

[김재원]
할 말이 없으니까 지금 민주당이 솔직히 이야기해서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이재명 대표에 대한 대장동 사건, 백현동 사건 그리고 성남FC 사건 또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사건, 이런 여러 가지 사건들은 이미 대선을 거쳐서 쭉 진행이 되었고요. 이재명 대표 스스로는 무슨 정치보복이다, 대선 패배에 대한 보복이다 또는 정치탄압이다, 이런 주장을 하지만 사실 대장동 사건 관련된 것은 그 주범들인 남욱 변호사라든가 또는 정영학 회계사라든가 이런 분들이 이미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 왔고 더 나가서 실무적으로 이 일을 이재명 대표의 지시를 받아서 성남시장 시절에 모든 일을 추진했던 그 유동규 전 본부장이 모든 사실을 지금 터놓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5500억 정도 이상 되는 수천억의 이익을 민간업자에게 제공하고 천화동인 1호의 반에 해당하는 428억 원 정도의 지분을 받기로 했다는 것이 이 내용의 결론적인 상황이에요. 그런데 그것이 무슨 정치보복이자 정치탄압입니까? 유동규라는 분이 지금 정치보복의 주인공이 돼 있습니까? 오죽하면 유동규 그분이 내가 이렇게 지시를 받아서 일을 했는데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주장하면 유동규의 바지사장으로 이재명 시장이 일을 했다고 자백하는 거냐. 만약 그렇다면 내가 다 떠안아 주겠다. 그런데 당신이 모든 일을 했지 않느냐라고 유동규 씨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무슨 정치탄압이며 옥외집회를 통해서 장외투쟁을 하겠다는 거겠습니까? 이런 것은 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하다가 하다가 안 되니까 또 낡은 사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이라고 해서 물귀신으로 같이 끌고 가면 그래도 국민들이 보기에는 진짜 우리가 대선에서 져서 이런 일이 있구나라고 생각해 주지 않을까, 그렇게 안간힘을 쓰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 기자회견 내용에 이어서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김의겸 의원이 김건희 여사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했고요, 지난주에. 그리고 오늘 대통령실이 고발하기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명예훼손 혐의로요.

[신경민]
장경태 의원에 이어서 두 번째 고발이죠.

[앵커]
주가조작 의혹은 어떻게 보셨어요?

[신경민]
주가조작 의혹은 법정 진술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검찰이라고 하면 이재명 수사도 물론 혹독하게 해야 되지만 이 수사도 혹독하게 해야죠. 그게 공정과 상식에 맞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그렇게 안 되어 있는 거고 지금 국힘당에서 매번 주장하는 얘기는 문재인 검찰에서 털었는데 안 나온 거 아니냐고 얘기를 해요. 그런데 저는 그 대목은 이렇게 보고 싶습니다. 첫 번째로는 검찰 식구들이 신성 가족적인 시각이 있어요. 검찰 식구는 우리의 한가족이고 신성한 가족이다라는 게 있어서 이때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측면이 있고. 그러니까 이재명 수사도 혹독하게 하고요. 김건희 수사도 혹독하게 하는 게 공정과 상식에 맞는 거 아니냐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앵커]
신경민 의원께서는 공정과 상식에 맞는 검찰의 수사라면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도 그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말씀이세요.

[김재원]
그런데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공범들이 구속 기소된 게 그게 문재인 대통령 시절이거든요. 그리고 그때 당시에 수사를 한 분은 이성윤 검사장이에요. 그분이 국민의힘 당시 야당에서 충견이라고 욕하던 분이에요. 완전히 정권의 앞잡이, 정권의 충견 이렇게 공격하고 그렇게 했던 분이에요. 실제로 그분이 정권의 충견처럼 열심히 하신 분이에요.

[앵커]
야당에서 그렇게 주장했죠. 그 당시 때 야당.

[김재원]
야당에서 주장했다, 이거죠. 그 당시 야당, 제가 소속되어 있던. 절대로 YTN에서 그렇게 보도한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열심히 없는 죄도 털어내려고 수사를 했는데 결국에는 관련 진술을 다 조사해서 기소도 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면 예를 들어 우리 신경민 의원님 말씀대로 신성가족이라고 하면 도대체 이성윤 검사장이 왜 2년간 수사를 그만큼...

[앵커]
과거부터 계속 봐줘왔다, 그 차원 아니었겠느냐...

[김재원]
그때 당시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정지시키고 징계를 가하고 또 한동훈 검사장 쫓아내고 수사 검사들 다 쫓아내고 하던 시절이거든요. 만약에 그때 털끝만큼이라도 증거가 있었으면 아마 조상 대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털어내서 수사를 다 했을 겁니다. 그런데 하지 않았거든요.

[신경민]
이성윤 지검장만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김재원]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건 여야 의원 모셔놓으면 다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라서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내부에서 쓴소리가 나오는 것 같아요. 당대표 경선 관련해서 나경원 전 의원을 가지고 윤심 논란이 있었는데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또 윤심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조경태 의원의 목소리를 듣고 오겠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 (이른바 윤심이 지배하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던데 동의하십니까. 이런 분석에?) 그런 부분이 저는 바람직한 워딩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어떤 특정 세력들이 지배하는 그런 전당대회 같으면 전당대회를 할 이유가 없잖아요. 세몰이에 거기에 휩쓸려서 여러분들의 주권을 행사한다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한다면 저는 그만큼 허망한 일이 어디 있겠느냐….]

[앵커]
특정 세력이 지배하는 전당대회는 어느 당이나 할 것 없이 열 이유가 없는 거겠죠. 그런데 김재원 전 최고위원께서 또 최고위원에 도전하셨잖아요. 그런데 당내에 진짜 윤심이 그렇게 강합니까?

[김재원]
그런데 실제 국민의힘이 야당으로서 집권 가능성이 별로 없다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영입해서 집권에 성공한 특이한 1년을 겪었거든요. 그리고 나서 지금 사실 야당으로 당선되어서 역할을 하던 국회의원들이 어느 날 여당이 됐어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좀 당원들도 지지하는 그 마음이 크고 의원들도 대세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많죠. 그러니까 이 상황은 어떻게든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은 마음을 얻어보려고 하는 것이 후보자들이 당연히 그렇게 접근하는 것이 맞습니다. 유권자의 마음이 그러니까요. 그러나 그렇게 해서 특정 몇 명이 전횡을 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당원들을 모아서 한손에 넣고 그쪽 누구를 찍으면 지지하고,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보죠. 그래서 나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지지하는 주류 후보가 아니라는 입장이 되면 아무래도 조금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고 조금 무력감을 느낄 수도 있고 그래서 반발하는 분도 있을 수는 있는데 그것도 마찬가지로 선거운동의 한 방법이 아닐까. 즉 많은 당원들의 지지를 얻어내야 되는 그 과제 앞에 놓여 있는 거죠, 모든 후보자들이.

[앵커]
그렇군요. 신경민 의원께는 윤심이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크게 통할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신경민]
대표는 당연히 통하겠죠. 이렇게까지 교통정리하고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다 그냥 팔다리를 자르거나 생매장 시켜놨기 때문에 이러고도 사실 대표가 안 되면 이건 대형사고인데 그런데 이상기류는 분명히 감지되지만 되겠죠. 이미 윤심의힘이나 윤통의힘인 당이 되어 버렸는데 이것까지 안 되면 안 되겠죠. 그런데 하나는 이 정도 윤심이 밀어줬으면 그 유력 후보가 60~70은 나와야 되는데 그렇게는 안 나오는 것 같아요. 그것도 참 특이해요. 그리고 최고위원 경우에는 윤심 쪽을 미는 분들은 최고위원도 싹쓸이하자고 하겠죠. 그런데 김 의원이 윤심에 들어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앵커]
당이 잘되려면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져야 되는 거 아니에요?

[신경민]
최고위원까지 싹쓸이하면 저는 안 된다고 보고요. 최고위원은 사실 두 표를 행사하잖아요. 그러니까 대개 당원들이 한 표는 윤심 표, 한 표는 비윤심 후보. 이렇게 해서 나눠서 줄 겁니다.

[앵커]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 때는 어땠습니까?

[신경민]
그때도 그런 기류가 있었죠.

[앵커]
이재명계 쪽 의원들이 대부분 됐죠?

[신경민]
대부분 됐습니다. 그래서 한 표는 명표, 하나는 비명표. 이렇게 해서 나눠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아마 그렇게 작동되지 않을까요.

[앵커]
어떻게 전망하세요, 짧게?


[김재원]
어쨌든 지금 당원들 주류가 또는 당원들의 주도적인 여론이 윤석열 대통령과 당이 혼란을 겪지 않고 함께 잘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강하게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소위 윤심을 얻었다는 후보가 분명히 유리한 국면인 것 같습니다. 제가 거기에 속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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