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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표결 D-3 "국정이 장난이냐" vs "조국이냐"

나이트포커스 2023.02.24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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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정옥임 前 국회의원, 김형주 前 민주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뉴스들 진단해보는 나이트포커스.오늘은 정옥임, 김형주전직 의원 두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여야의 여론전은 한층 더 거세졌는데요. 발언 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오늘도 검사 독재 정권,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 표정은 조금 여유로운 것 같기도 하고요. 어쨌든 사흘 뒤 표결 아니겠습니까? 발언에 담긴 이재명 대표 심경 어떻게 읽으십니까?

[김형주]
발언이 계속 좀 더 세지고 있고 강화되고 있고 드디어 오랑캐 발언까지 나오고 있고. 그런데 아마 당의 전략회의위원회에서 여러 가지 표적 여론조사 같은 것을 통해서 아마 민주당 지지층이 생각하는 이재명 대표의 문제나 검찰에 대한 인식의 문제나 이런 부분들이 보고가 되면서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강화시키는 그런 요소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는 어쨌든 사전에 기자회견을 해놓고 상당히 긴 시간 동안 본인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고 또 2선 후퇴할 생각이 없다, 이런 얘기를 했다. 차라리 제가 기대하기로는 이번은 좀 무리수가 있더라도 국민 정서와 다르게 불체포특권을 어찌 보면 당의 의원들의 일치된 의견으로 가지만 조만간 다음번에 그런 일이 있을 때는 그냥 내 발로 가겠다든지 아니면 조만간 2선 후퇴하겠다든지 그런 부분들이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도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인 장기적인 얘기를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얘기를 해 주셨는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조국 전 장관에 기시감이 든다, 이 얘기 조금 전에 들어보셨는데요. 그런 측면이 좀 있습니까?

[정옥임]
네, 아마 조국 전 장관을 소환한 이유는 조국 전 장관과 관련된 많은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비유하는 것 같은데요. 특히 이재명 대표가 검찰 소환돼서 진술서로 갈음하고 거의 실질적으로 묵비권 행사를 하듯 하면서 이렇게 기자들 앞에서 장광서를 늘어놓는 것이 조국 전 장관이 소위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기자들을 불러서 소위 국민 청문회라고 해서 장광서를 늘어놓는 거나 유사한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유사한 면이 있기는 있어요. 대표적인 게 내로남불인 것이겠죠. 우리가 조국 장관 하면 조국 장관의 딸 그리고 정유라 씨가 생각이 나지 않습니까? 정유라에 대해서 정말 모진 소리를 SNS를 통해서 다하면서 가재, 붕어, 개구리로 살더라도 인간적으로 살아야 된다는 부분을 강조했는데 막상 자기 딸을 용을 만들기 위해서 용을 쓰다가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린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뿐만이 아니고 또 확증편향이라는 거. 그러니까 내가 하는 건 다 옳다라는 생각을 굉장히 강하게 갖고 있다라는 점에서 두 사람이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검사들이 영장청구서에다 아시타비라는 표현을 썼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또 조국 장관과 이재명 대표가 유사한 점이 있는데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정유라에 대해서 엄청나게 모진 소리를 했지만 결국은 자기 딸도 그 업보에서 자유롭지 못했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과정에서 가장 앞장서서 모진 소리를 했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당시 이재명 시장에 대해서 사이다라고 하고 또 반대로 그 당시 문재인 정치인에 대해서는 고구마라고 할 정도로 시원하게 얘기했다고 칭찬을 받았지만 지금 이재명 대표의 형편, 처한 상황을 보면 과연 앞으로 자기가 어떻게 될지. 지금은 물론 체포동의안이 부결될지 모르지만 앞으로 줄줄이 나오는 그러한 검찰의 수사, 사법 리스크에 더해서 또 당내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올지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조국과 이재명은 출생의 배경만 다를 뿐 유사한 점이 꽤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꽤 많다.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비슷한 의견 주셨는데 지금은 거의 한목소리로 부결을 민주당이 외치고 있는데요. 그러나 비명계 의원들 중심으로 부결 뒤에 이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이야기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죠. 그런데 친명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의 생각은 어떨까요. 이 이야기 잠시 듣고 오시겠습니다.

얘기를 종합해 보면 차기 총선 4개월에서 6개월 전에 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할 것, 이렇게 얘기했는데 어쨌든 총선 국면에 진입할 때까지 대표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 이 얘기는 맞는 겁니까?

[김형주]
그러니까 실제로 보면 정말 총선 승리를 위한 여러 가지 특단의 대책. 그러니까 당장 그것이 이재명 대표가 2선 후퇴를 의미하는 거냐 하는 질문에 대해서 그것은 아니다,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또 아마 그런 논의가 있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굳이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에둘러서 그런 이야기가 내가 물러간다는 뜻이 아니라 그야말로 끝까지 내가 하겠다는 그런 식의 발언을 한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지고요.

어쨌든 기본적으로 정성호 의원이 얘기하는 건 일반적인 프로세스, 일종의 역순으로 보면 총선까지 가는 과정이라고 보는데 저는 아마 올 상반기를 지나면 결과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그야말로 2선 후퇴할 수 있는 그런 그야말로 신의 한 수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 올 수도 있다. 아니면 사실은 상당히 당내의 분열과 쟁론 속에서 치고 받는 갈등 속에서 논란 이후에 거취를 표명하는 그런 굉장히 불행한 과정을 겪을 수 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3월부터 진행되는 이재명 재판으로 인해서 갈수록 아마 국민의힘은 어쨌든 전당대회라고 하는 컨벤션 효과를 누리는 반면에 당내 지지율이 계속 벌어졌을 경우에 당장 지금부터 지역구를 찾는 비례대표든 다음 총선을 준비하는 분들의 마음은 바빠지기 시작하잖아요.

주로 시장을 돌거나 주민들 만났을 때 이재명 대표 갖고 총선 되겠어? 수도권 전멸이다. 제가 보더라도 지금 이대로 내일 선거를 치르면 수도권 전멸이에요. 그런데 국회의원 후보들이 이 상황을 그대로 보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예스, 예스 하면서 총선을 치르겠냐고요. 그런 부분이 있어서 저는 아마 이번 4월에 있는 보궐선거부터 해서 서서히 조금 그런 부분들이 불만이라든지 거취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스스로 결단해야 할 시점이 올 거라고 전망하셨는데 6월에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하지 않습니까? 이거하고도 관련이 있을까요?

[김형주]
저는 그거하고는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낙연 대표가 돌아온다고 해서 당장 그것이 우리 당이 원하는 대체 가능한 인물로서의 이낙연 단독이 아니고 정세균도 있을 수도 있는 거고 박영선도 있을 수 있는 거고 혹은 지자체장 중에서 김동연도 있을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예상하지 못한 시기에 예상하지 못한 내용이어야 신의 한 수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그 예상하지 못한 시기와 예상하지 못한 내용이라는 건 어떤 걸까요?

[정옥임]
그러니까 일단 시간 벌기를 해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본인이 아직까지도 자기 자리를 계속 고수하겠다는 입장이 강하고 그 마음을 잘 아는 정성호 의원으로서는 나중에 거취를 표명할 때도 예상하지 못한 시기에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예상하지 못한 내용으로 해야 한다는 식으로 설명을 하고 있지만 결국은 올해 말까지는 그 자리를 지키겠다라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올해 말까지 지키다가 정말 밀려나가듯이 나가게 되면, 그러면 그거는 거취를 명예롭게 표명하는 방법이 아니고 거의 질질 끌려나가는 식이 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아직까지도 사법 리스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로서는 뭔가 드라마틱한 돌발변수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미 비명계에서 설훈 의원이 그런 얘기하잖아요.

지난 의총에서. 이제 이번에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그다음에 뭔가 이재명 대표가 행동의 수순이 있을 것이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거든요. 이거는 일종의 압박인 거예요. 첫 번째는 우리가 부결을 시켜줄 테니 그다음에는 뭔가 모종의 행동을 취하라는 뜻이고 또 권노갑 전 의원을 포함한 원로 정치인들도 그리고 당내에 물론 원외이기는 하지만 김해영 그리고 박지현. 이런 사람들도 굉장히 강한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당내의 다수는 이번에 부결시키겠다라는 것이 다수일 거예요.

[앵커]
비명계도 이번에는 부결시키자, 여기에...

[정옥임]
이번에는, 왜냐하면 자기 혼자 찬성표를 했다가 나중에 누군가 색출한다고 하면 자기 자신의 입지가 상당히 머릿속이 복잡하겠지만 이번에는 대체로 부결로 갈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라고 보여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또 백현동이라든지 정자동이라든지 해서 또 체포동의안이 올라왔을 때는 진짜 그때는 예측 불허한 상황이고 그때 가서 이재명 대표가 뒤늦게 무슨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 결정하려고 들면 이미 때는 늦었다가 되거든요.

오히려 이번에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잖아요. 그러면 깨끗하게 내가 당을 위해서 백의종군하겠다. 그리고 나는 죄가 없으니까 기소가 되더라도 당당하게 싸워서 다시 이겨서 돌아오겠다, 이렇게 멋진 말을 하면서 당내 동기부여가 돼야 하는데 이재명 대표의 최근 일거수일투족을 보면 절대 내려놓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켜야 내가 산다는 그런 절박함이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쓴소리 얘기해 주셨는데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에게 연일 영장심사 받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지금 출당 권유 청원이 어마어마하게 올라오나 봐요.

[김형주]
사실 그런 면이 좀 안타깝습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저분을 당에 모셔올 때 결과적으로는 여성 의원이 추천하고 그 당시 이재명 대표도 함께 거들어서 왔는데 말씀은 맞는 말씀입니다. 어떤 면에서 큰 틀에 있어서의 정의당의 목소리나 다를 바 없고 젊은 정치인으로서의 목소리는 맞습니다마는 당내의 대다수 의원들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복잡한 심경을 대변해 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부분이 되지 않으니까 사실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당원들 입장에서는 눈엣가시처럼 보여지고 따라서 젊은 정치인의 미래에 있어서도 굉장히 힘든 미래를 예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 보면 당도 너무 지나치게 저렇게 개개인의 입장 표명에 대해서 날카롭게 대응하는 것도 그렇고 또 한편으로 보면 번번이 이렇게 전 비대위원장이라는 자격으로 전체의 당을 생각하기보다는 자기 혼자 개인의 돌출발언처럼 보이는 것도 조금 저는 부적절하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지금 여야 막론하고 분당론이 잊을 만하면 한번씩 나옵니다. 하태경 의원이 이재명 대표 체제 안 된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사람들이 난파선에서 뛰어내릴 거다. 민주당 분당 가능성이 훨씬 크다. 훨씬 크다는 것은 국민의힘 분당 가능성도 있다, 이 얘기도 깔고 있는 것 같은데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준석, 유승민계에 대해서 총선 앞두고 공천 칼질이 있으면 이 사람들이 신당을 창당해서 아마 보수 1당이 될 거고 윤석열 당은 쪼그라들 수 있다, 이런 전망을 내놨거든요. 이 두 분 이야기 중에 일리 있는 이야기 있습니까?

[정옥임]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전제가 뭐냐 하면 공천을 못 받으면이잖아요. 공천 못 받으면 대안이 그것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일단 공천을 못 받았으니까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나간다든지 아니면 소수정당으로 나간다든지 대안이 그거밖에 없으니까. 그런데 그게 전제되지 않는다면 기본적으로 누구도 자기가 먼저 뛰어내릴 생각은 안 할 거예요.

상대를 밀어내서 난파선으로 떨어지게 할망정 자기가 먼저 뛰어내릴 생각은 안 할 거예요. 왜냐하면 이미 분당을 해서 소위 바깥에서 풍찬노숙이라는 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각자 경험했거든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같은 경우는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그 당시 안철수와 함께 국민의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그나마도 안철수 국민의당은 지금 이번에 국민의힘 경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하면서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가면서 큰 소리를 치는데 그나마도 그렇게 제3당이 가능했던 이유는 너무 세속적인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안철수라는 정치인이 재정적으로 지원을 했기 때문에 그게 가능한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은 왜 분당 시원하게 저렇게 생각도 다르고 정치적 이해도 다른데 왜 갈라서지 못하나 이렇게 생각하지는 분들이 많을지 모르겠지만 그 배후에는 정부 보조금을 포함해서 돈 문제가 당장 분당해서 나가려면 도와주는 요원들이, 당료들이 필요한데 월급은 어디서 나올 것이며 복잡하죠. 그리고 정치라는 게 저렇게 돈이 들어간다라는 현실에 대해서 초연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상대가 완전히 그 당이 쪼개져서 폭망하기를 바라는 희망적 관측이 들어있을지는 모르지만 또 내지는 지금 현재의 이러한 갑갑한 사정, 다시 말씀드리면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자신의 안위 때문에 지금 당이 활용 당하는 이러한 현실. 또 국민의힘에서는 윤핵관을 중심으로 해서 굉장히 독선적인 당 운영이 이뤄진다는 문제의식 때문에 그런 희망사항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 1년 내에 분당 안 될 것이다에 저는 조심스럽게 예측을 하고자 합니다.

[앵커]
거대 양당이라는 따뜻한 지붕이 다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분당은 생각보다 어렵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는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분당 가능성 만약에 있다고 하면 어느 쪽이 더 높다고 보십니까?

[김형주]
글쎄요, 분당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똑같이 이뤄지는 거예요. 항상 정계 개편이라고 하는 게. 지금 대통령의 멘토라고 하는 신평 변호사가 계속 나오는 얘기가 정계개편 얘기예요. 그것은 뭐냐 하면 말하자면 윤석열만을 생각하는 당을 만들고 싶어하는 욕심이 많은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번 전당대회도 그런 모습이고요.

지금 한편으로 보면 기동민 의원이나 이수진 의원이나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말하자면 부정청탁이라든지 정치자금법 이런 부분이 있지만 제가 봤을 때 조금 더 나아가서는 여야 정치인들의 비리를 폭로하면서 여러 가지 세게 한번 전체적으로, 특히 대통령이 생각하는 국회를 보는 시각 자체가 상당히 따뜻하지 않고 차갑습니다.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도 똑같이 이재명이 지니고 있는 강성 지지자들이 적절하지 않다, 민주당의 색깔에 맞지 않다. 더군다나 하태경 의원은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과거 운동권 논리를 공부해 왔던 사람으로서 이를테면 가장 크게 분당 가능성은 이재명 대표 뒤에 통진당이 있다, 이런 논의는 굉장히 큰 파급을 가져오거든요.

이건 현실적인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서로 간에 갈라서는 명분은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는 거고요. 지금 이준석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 나경원 의원 입장이나 다른 사람의 입장은 몇 사람의 윤핵관을 제외하고는 기분이 좋겠습니까? 그런 것들이 다 연동되어 있지만 다만 아까 정 의원님 말씀대로 현실적으로 그것을 하나의 정당을 해 보겠다고 것은 간단하지 않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의원 정수라든지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제3당의 가능성이 있다면 그걸 한번 시도해 보자라고 하는 어떤 시도는 생길 수도 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정옥임]
제가 조금 첨언을 하자면 지금 말씀을 들으니까 기억이 나는데 국민의힘 지지하는 30% 남짓 또 민주당 지지하는 30% 남짓하면 40% 남짓의 유권자들이 내 마음 갈 곳을 잃었다,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고 또 앞으로도 지지하고 싶지 않다라는 그 비율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즉 정치에 대한 혐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3당에 대한 소구 내지는 희망은 있지만 과연 이것이 얼마나 실현되느냐. 그렇다고 그래서 지금 민주당 내의 현재 기득권을 싫어하는 세력하고 국민의힘 내의 기득권을 싫어하는 세력이 또 화학적으로 합칠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니라는 것하고요. 뛰어내려서 성공한 예가 생각해 보니까 있기는 있어요.

노무현 대통령 당시 열린우리당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때 열린우리당이 왜 결정적으로 성공했느냐. 당시 역사상 정말 상상하지도 못했던 대통령 탄핵이 시도됐거든요. 그런데 그게 총선하고 맞물리면서 그 탄핵의 역풍으로 탄핵을 비판하는 국민들이 무조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열린우리당 후보. 의원님이 더 잘 아시잖아요. 그래서 뽑아줬기 때문에 그래서 그 당시 수많은 탄돌이들이 탄생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런 역사가 지금 이 시점에서 되풀이될 그런 어떤 환경, 개연성, 변수 그거는 제가 그렇게 찾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다시 체포동의안 얘기로 들어와서요. 비교섭단체 의원들은 저마다 생각이 다른 것 같고요. 지금 분위기라면 부결은 거의 확실한 것 같은데 민주당은 일단 압도적으로 부결시켜야 된다. 이걸 강조하고 있는데 노웅래 의원 때가 161표였지 않습니까? 이건 넘을까요?

[김형주]
넘을 것 같습니다, 지금 분위기로는. 그러니까 아마 오늘 보니까 용혜인 의원도 부결하겠다, 이런 말씀도 있었고 또 밖의 지금 무소속으로 나와 있는 민형배 의원 같은 분도 아마 부결에 동참할 걸로 보면 민주당 의원 정수 플러스 2, 3표 정도의 즉 170표에 가는, 노웅래 의원보다는 최소한 5~6표 정도 많이 나오는 그런 결과로 예상해 볼 수 있고 다만 문제는 아까 우리가 이미 논의했습니다마는 이번의 압도적인 이 지지가 콘크리트하게 다음까지는 이어지지 않는다, 거기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부결될 게 확실시되더라도 부결 대 가결의 숫자가 어떻게 되느냐 이것도 지켜볼 대목인데요. 국민 여론을 한번 보겠습니다. 오늘 갤럽 여론조사에서 두 가지 내용을 볼 텐데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 여부에 대해서 찬성하는 의견이 49%, 반대하는 의견이 41%입니다. 지지층으로 좁히면 여론이 조금 더 극명하게 갈리기는 하는데 어쨌든 찬성이 조금 높게 나왔고요. 다음도 한번 보여주실까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존폐 여부에 대해서 물었더니 이거는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서 폐지해야 한다, 이런 의견이 57이고요.

그리고 유지해야 한다가 27%로 좀 더 많이 벌어져 있습니다. 어쨌든 민주당 입장에서 이런 여론은 부담스럽기는 할 것 같기는 한데요. 어쨌든 이참에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폐지해야 한다, 이거 여야 막론하고 입장이 달라지면서 주장하는 얘기니까 이참에 한번 생각해 볼 필요는 있는 겁니까?

[정옥임]
그리고 정치인들 스스로도 지난번 이재명 후보, 대통령 선거 당시 본인 스스로가 나는 탈탈 털어도 나올 게 없기 때문에 불체포특권이라는 이 특권을 폐지하는 것을 공약으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와서는 경찰이 강도짓을 해서 나는 이거 불체포특권의 방탄 뒤에 있어야 한다라는 명분으로 삼고 있는데 여론을 보면 소위 지지층 여론보다 더 중요한 거는 결국은 어느 당도 편들고 있지 않지만 이런 사안에 대해서 자기의 소신을 표출하는 여론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구속수사해야 한다가 구속하지 말아야 한다보다 많습니다, 수치가. 그럴 뿐만 아니라 불체포특권 폐지해야 한다라는 여론이 훨씬 많거든요. 불체포특권이라는 건 소위 정치가 독재나 독선으로 흘러서 국회의원이 자기의 양심적인 발언이라든지 소신적인 행동을 보장받지 못할 때 그걸 보장받으라고 있는 것이 불체포특권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지금 오남용되고 있잖아요.


지금 이게 정치인으로서, 당의 대표로서 정치적 행위에 대해서 체포하겠다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개인 비리고 또 지방 토의 인허가 특권과 관련된 비리다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도 그런 점에서 이재명 대표의 이런 행태 그리고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라는 것이 여론조사가 그대로 보여주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27일 체포동의안 표결 지나고 나면, 이 날짜가 지나고 나면 국회가 조금 정상적으로 일을 할까 전망을 해 보는데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전망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임시국회 개원일은 언제 할까 이것부터 이견이었는데요. 이거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올 3월 1일부터 개회한다 이렇게 결론을 내린 상황입니다.

YTN 정옥임/김형주 (ja-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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