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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당심은 '윤심' 택했다

나이트포커스 2023.03.08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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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구 갑 당협위원장,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나이트포커스입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구 갑 당협위원장,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를 집중적으로 해 보겠습니다. 과반 득표를 넘어서서 당선이 됐습니다. 52.93%, 김기현 후보요. 24만 4163표였습니다. 이 결과 예상하셨는지 궁금해요.

[김재섭]
저는 솔직히 예상 못했습니다. 4자 구도이기 때문에 그리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빠졌고 또 천하람 후보가 최근에 또 약간 주춤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꽤 돌풍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의 지지율 확보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4자 구도인 상황에서 김기현 후보가 아무리 지지세가 좋다고 하더라도 50%가 넘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52%라는 발표 결과를 딱 듣자마자 그래서 저는 이게 윤심이라고 하는 것이 그리고 대통령 1년차의 전당대회라고 하는 것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는 사람에게 당원들이 힘을 실어주는구나라는 걸 저는 느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조금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투표율은 55.1%. 상당히 많은 당원이 투표를 했습니다. 그중에서 24만 명, 52.93%가 투표를 김기현 후보에게 던졌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윤심을 따랐을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당원 나이라든지 지역 같은 것들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없으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50대에서 70대 당원들이 많이 참여했을 것이다.

[서용주]
저는 50대, 70대 당원들이 많이 참여, 달리 얘기하면 동원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4자 구도이기는 하지만 저도 반반이었어요. 그런데 막판에 가면서 1강 3중 구도에서 3중 후보들이 동력이 떨어지더라고요. 그러니까 하는 소리가 거의 비슷하고. 그러니까 김기현 후보에 대한 부동산에 대한 공격들 외에는 뚜렷하게 초반에 보여줬던 패기, 보수의 개혁 이런 메시지들은 사라졌고 안철수 후보 자체는 처음부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메시지로 조금 헤맸던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후반전으로 가면서 김기현 후보, 특히 김기현 후보는 용산에서 낙점한 후보라고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절차적으로나 결과적으로나 봤을 때는 점점 말하자면 전당대회 8일날의 대회가 다가올수록, 특히 그전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마지막 날 참석하겠다는 얘기가 들렸어요. 그랬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그러니까 김기현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이게 결선투표로 가면 대통령까지 오는데, 특히 대통령이 나서서 김기현 후보를 꼭 만들어야겠다고 여러 가지 욕을 먹어가면서 절차적, 그다음에 여러 가지 정당 민주주의까지 다 그냥 무시하면서 당무 개입을 노골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선을 간다, 그거는 윤석열 대통령 오늘 오셨다 결선 가면 또 12일날 와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김기현 후보를 주축으로 한 윤핵관들이 조직적으로 최대한 많은 조직들을 동원하기 위해서 마지막 집중 투하를 했고 심지어 제가 들은 바로는 말하자면 윤석열 대통령 대선 조직들, 대선 조직까지 끌어서 무조건 과반을 넘게끔 만들어라라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좀 나름대로 52%면 또 압도적인 건 아닌 것 같아요. 다른 후보들이 선전하지 못했기 때문인지 저는 안철수 후보나 천하람 후보 자체가 마지막에 조금 뒷심을 발휘했으면 결선으로 갈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결선으로 갔다면 달랐을까요? 지금 더해 보면 한 5만 표 가까이 차이가 나거든요.

[김재섭]
저는 결선에 갔다 하더라도 결과가 바뀌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막판에 사실 김기현 후보가 악재가 없었던 건 아니었거든요. 이런저런 행정관 선거 개입 논란도 있었고요. 그다음에 말씀하신 땅 의혹 이런 것들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에 전혀 변함이 없었고 오히려 지지율이 상승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저는 그래서 결선투표를 갔다 하더라도 지금 상황으로 보자고 하면 이변은 없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그런데 앞서서 말씀해 주신 내용 중에 조직의 힘을 말씀해 주셨는데 조직의 힘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저도 현역 당협위원장으로서 얼만큼 조직적으로 뭉쳤을 때 표심이 발휘되는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직의 힘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 모바일 투표가 꽤 몇 차례 진행되면서 저희 당원들 가운데서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도 모바일 투표에 익숙해졌다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많이 모바일 투표를 하시다 보니까 나이가 있으신 분들 역시도 이번 전당대회에 대거 참여를 했고 모바일 투표율이 높았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젊은 세대가 지지하는 천하람 후보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었다 이런 결론을 낼 수가 있었다고 봅니다.

[앵커]
후보별로 살펴보죠. 안철수 후보가 득표한 23.37%는 어떻게 보세요? 이 정도면 선전했다고 보시는 건가요, 아니면 국민의힘에서도 나름 분석하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같은데 그래도 이름값 있는 후보이기 때문에 이렇게 나왔다는 분석도 있을 수 있고요. 또 천하람 후보 같은 경우는 15%. 개혁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이 15% 정도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또 분석할 수 있을 것 같고, 어떻게 분석하시는지 궁금하거든요.

[서용주]
그렇게 분석하는 게 일반적인 시각인데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초반에 여론 추이를 봤을 때는 1등도 했었던 적이 있어요. 거기에 비하면 조금 23.37%는 초라한 성적이다, 여기에는 본인이 거기에서 여러 가지 지지를 선두해서 왔다갔다하면서 2강 구도를 가지고 갔을 때 본인의 메시지가 확실했다면, 그러니까 보수의 개혁이냐 아니면 본인이 주창한 대로 윤심의 핵심이냐. 본인이 정권 창출에 아주 큰 역할을 했다라는 걸 끝까지 주장해야 하는데 어떨 때는 윤심이라고 했다가 어떤 때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칼을 겨누는 일관성들이 무너지면서 저는 본인이 가지고 있던 1강 구도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와서 저는 초라한 성적이라고 보고요.

천하람 후보 같은 경우는 뒤늦게 뛰어들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는 나름 저는 선전했다고 봅니다. 본인의 메시지를 다 던졌고 그리고 일관성 있게 본인이 국민의힘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라는 부분에 있어서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준석 전 대표가 얘기했는데 유쾌한 반란이었다라는 부분에서는 저는 이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에서의 천하람 청년정치인의 어떤 역할은 대단히 컸기 때문에 저는 득표율로 천하람 후보에 대한 성적을 평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앵커]
저희가 전당대회 직후에 노동일 교수, 최창렬 교수와 함께 분석해 볼 때 천하람 변호사가 상당히 이 정도면 선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그렇다면 15% 정도. 그러면 이게 조금 이따 다룰 최고위원과 득표율을 합쳐봤을 때는 조금 못 미쳐요. 최고위원들의 이준석계와 합친 것보다는 천하람 득표가 낮았습니다. 그건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해요.

[김재섭]
천하람 후보의 선거 전략은 처음에는 이준석 전 대표가 가지고 있는 표심을 최대한 확보한 이후에 그다음에 본인의 또 다른 선명성으로 이준석 대표가 가지는 표 이상의 표를 받겠다라는 것이 천하람 후보의 전략으로 보였습니다. 실제로 초반에는 이준석 대표와 비슷한 메시지를 냈고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시는 분들의 표를 대거 흡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초반에 돌풍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빠른 속도로 지지율을 가지고 갔거든요. 어느 여론조사들 같은 경우 보게 되면 안철수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 그리고 민심에서는 1등을 하는 여론조사도 몇 번 보인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했을 때 이준석 대표가 가지고 올 수 있는 표를 최대한 천하람 후보가 끌어왔을 때는 그다음에는 본인의 또 다른 모습. 이준석 대표 이외에 천하람 후보가 가지는 매력 같은 것들을 국민들께 어필을 더 했었어야 한다고 저는 보고 있는데 김기현 후보에 대한 땅 투기 의혹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네거티브 공세에 집중을 하다 보니까 본인의 이야기를 조금 덜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천하람 후보가 더 가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의 표밖에 못 받은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 최고위원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최고위원도 예측불허 구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결과는 정말 친윤이 대거 됐습니다. 청년 최고위원도 마찬가지로 장예찬 후보 같은 경우는 55%가 넘었습니다.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서용주]
그러니까 이거를 개개인으로 평가하는 건 제가 봐서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천아용인이라고 했잖아요. 이준석계에 출마했던 신진그룹들이 들어오느냐 마느냐 이 부분이 가장 관심사였는데 지금 봐서는 한 명도 못 들어왔잖아요.

그런 의미에서는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는 당내 건강성은 아직 조금 아프다, 그러니까 그 안에 있는 견제균형의 원리, 정당 민주주의라는 것들의 축을 이루고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은 아니구나. 그러니까 그런 것 같아요. 지금 보면 최고위원들 면면을 보면 태영호 의원까지 최고위원에 들어온 걸 보면서 이거 그러면 윤심, 그러니까 정당과 대통령의 수평적인 견제와 균형, 그다음에 보완작용이 아니라 수직적인 관계가 되는구나. 최고위원조차도 아무도 어떤 반대 의견을 얘기할 사람이 없어요.

사람이 그렇잖아요. 편식하듯이 어떤 현상이나 분석이라든지 방향에 대해서도 조금 다른 소리가 있어야 건강하게 갈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재의 이 구도를 보면 국민의힘은 완전히 윤석열 대통령이 총재로 취임한 듯한.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총재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총재를 뒷받침하는 그냥 그런 지도부가 구성된 수준이라서 정당을 같이하는 입장에서는 조금 안타깝고 아쉬움이 크다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같은 질문드리겠습니다.

[김재섭]
그런데 당의 목소리라고 하는 것이 최고위원들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지도부가 당연히 목소리가 크고 큰 스피커로써 역할을 하게 되고 당의 의사결정의 최고기관으로서의 역할들을 수행하게 되겠지만 최고위원들이 어느 정도 메시지가 비슷하다고 해서 당내에 다른 이견이 없다는 것은 아무래도 비약인 것 같습니다.

꾸준히 지도부와 다른 생각을 내는 의원들 내지는 원외 위원장들의 목소리가 저는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되고요. 예를 들면 친윤인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겠죠. 친윤이면서 동시에 예를 들면 틀린 것을 틀렸다고 얘기하지 않는 부분이 문제가 될 텐데 그런 부분은 당연히 당내의 자정작용이 있습니다.

저희 당원들도 거기에 대한 쓴소리를 하실 거고 당연히 다른 정치인도 하기 때문에 한목소리로 통일될 거다라는 걱정은 안 해도 되고 실제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일어나게 된 여러 가지 다이내믹 같은 것들을 보게 되면 역동성 같은 것들을 보게 되면 천하람 후보도 마찬가지고, 황교안 후보도 마찬가지고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고 굉장히 여러 가지 목소리들, 여러 가지 캐릭터들을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래서 당의 역동성이라는 것은 국민의힘이 그전부터 아닌 것 같아도 굉장히 역동성 있는 정당이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선거 결과 전당대회 분석을 자세히 해 봤고요.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 이 부분을 다뤄보고 싶은데요. 김기현 신임대표와 저도 전 뉴스에서 직접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질문을 했었고 그것과 관련해서 녹취를 듣고 관련된 이야기들을 집중적으로 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임 대표의 구상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저희가 정리해 놨기 때문에 첫 번째 질문은 뭐였냐면 이재명 대표를 만날 의향이 있느냐에 대해서 당장 내일이라도 만난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뭐냐 하면 지명직 최고위원이랑 사무총장이라든지 혹시 생각한 게 있느냐 여쭤봤더니 그냥 무조건 일 잘하는 사람, 유능한 사람으로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야당과의 관계는 잠시 뒤에 이야기 나눠보고요.

당장 당직 인선이 어떻게 구성될까 이 부분인데 많은 언론의 예상들이 있었습니다. 결국에는 친윤으로 채워질 것이냐, 아니면 여기에 개혁적인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얘기도 있고요. 어떻게 보세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서용주]
저는 하나 궁금한 게 김기현 대표가 정말로 독자적으로 그거를 결정을 하신다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앵커]
그런데 독자적이지 않을 거라고 보십니까?

[서용주]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물어보시겠지만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내일이라도 만나야죠. 이거 용산에서 허락받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결국에는 제가 축하는 드립니다. 고생을 많이 하셨으니까, 전당대회 하시고 마음고생도 많이 하셨을 텐데 축하드리고 그렇지만 지금 현재 우려하는 것들은 정말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대표로 새로 되셔서 본인이 어느 정도의 본인의 목소리를, 선거에서 보여줬던 반사체 정치가 아니라 본인의 목소리를 보여줘야 하는데 말하자면 내일이라도 만나야 하는데 갑자기 안 만난다고 하면 이것도 용산의 의중이냐라는 얘기들. 그다음에 지도부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친윤이냐 아니면 탕평을 통해서, 연포탕 얘기하셨잖아요.

그러면 보수 개혁에 대한 부분들을 하는 것에 있어서 본인이 정말 그걸 낙점할 수 있느냐라는 것들이 저는 첫발부터 시험대라고 봅니다. 저는 과하게 표현하면 이런 상상을 했어요. 김기현 대표를 당대표로 만들어가는 이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마리오네뜨라는 줄 인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마리오네뜨가 김기현 대표고요. 이 줄이 윤핵관이에요. 그리고 이걸 조종하는 게 윤석열 대통령이다, 그렇게 돼서는 아니 되는데 저는 그래서 첫 행보가 과연 김기현 대표가 독자적인 정치 행보를 할 수 있는지 그게 주목되기 때문에 첫 번째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게 정말 진심인지, 만난다면 환영하고요. 두 번째는 인선함에 있어서 정말 친윤계, 윤핵관들의 그 줄에 놀아나지 않는지, 이런 부분들은 지켜볼 숙제일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야기 나오는 건 사무총장에는 이철규, 윤재옥, 이양수 그리고 사무총장이 중요한데 장제원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당내 분위기는 어때요?

[김재섭]
아직 제가 분위기를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앵커]
본인한테 혹시.

[김재섭]
저한테는 전혀 그런 건 없었고요. 장제원 의원은 경우에는 저는 사무총장직을 맡기는 어려울 거라고 보는 게 이번 전당대회 때 한 가지 특징적인 일을 꼽자고 하면 전당대회에 윤핵관으로 불리는 분들이 뒤로 쭉 빠졌다는 거거든요. 천하람 후보가 집요하게 윤핵관들에 대한 공격을 많이 해 왔고 특히 후보자 토론회 가운데서는 천하람 후보가 김기현 후보를 향해서 장제원 의원을 중용할 생각이 있느냐에 대해서 김기현 후보가 아니라는 답변을 분명하게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실 윤핵관 세력이라고 하는 분들에 대한 당원들의 반감도 분명히 있고 김기현 후보를 지지함에 있어서 김기현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춰서 당을 잘 이끌어갈 거다라는 준엄한 명령인 것이지 예를 들면 윤핵관 세력들에 대해서 이렇게 저렇게 휘둘리라고 당대표를 만들어 주신 건 아니거든요.

당원들의 판단도 그렇고 당원들의 표의 흐름이라든지 표의 의미라든지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본다면 김기현 후보가 오히려 비판 여론이 높은 일부 의원들을 직접적으로 전면에 배치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이 되고. 김기현 후보가 당선 수락 연설에서도 이야기했던 것처럼 연포탕, 연대, 포용, 탕평이라는 큰 원칙에 맞춰서 다양한 인재들을 중용하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 과정을 봐야 됩니다. 언론은 이거에 집중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 가지고 행간을 읽고 분석하고 이야기할 텐데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또 분석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당내 내홍 같은 거 그런 봉합 과정도 상당히 중요하잖아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연포탕을 만들기 위해서는 화학적인 결합이 필요할 것이고 조미료도 쳐야 하고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전대 과정에서 나왔던 울산 땅 의혹, 이게 황교안 후보가 지적했던 부분이고요. 안철수 후보가 지적했던 대통령실 선거 개입 의혹 같은 것은 공수처 고발까지 이어졌어요. 그리고 아직까지는 얘기 없지만 바로 직전까지는 이거 전대 끝나도 갖고 가겠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었단 말이에요.

이 부분은 과연 어떻게 봉합할 것이냐. 지금 이후 인터뷰하는 내용들을 보면 조금 두루뭉술하게 말씀하시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될지도 상당히 궁금한데 이거 봉합이 될 수 있다고 보세요? 그럴 수준이라고 보십니까?

[서용주]
이 두 가지 문제는 봉합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말을 하자면 당내에서의 정치력에 대한 부분들에 대한 평가나 이런 게 아니라 불법행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부동산 땅 투기 의혹, 이거는 드러난 게 본인이 김기현 대표가 얘기하는 것대로 KTX 터널이 지나가면 어떻게 거기에 땅을 사겠냐 이 정도 수준이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지금 김기현 대표가 울산시장 시절에 그 울산에 있으면서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서 김정권이라는 사람과의 어떤 관계를 통해서 왜 토지를 거래해 왔던 사람이 시장이 되고 나서 김정권에게 왜 민간개발 인허가를 시장한테 해 줘서 1000세대 아파트를 개발하게 해 줬는지 이런 것들은 수사 영역이죠. 이걸 윤석열 정부가 얘기하는 지역 토착 비리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이 정부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황교안 당시 후보나 안철수 후보나 이분들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이거는 봉합의 문제가 아니라 수사를 해야 할 대상이고 이게 정말 윤석열 정부가 공정하고 상식적이고 법치를 중요시 여긴다면 이재명 대표를 지칭하여 수사를 했던 만큼 김기현 대표에 대해서도 똑같은 잣대로 수사를 해야 될 부분라고 말씀드리고요.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가 얘기하는 대통령실의 행정관들의 선거 개입이요, 공수처에 고발됐잖아요. 이거는 취하할 여지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명백하게 공무원의 중립성 위반이 있고 여기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이 이거를 조치하지 않고 지금 뭉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도 봉합의 문제가 아니라 명명백백하게 불법적이냐, 아니냐를 판단받아야 할 문제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기현 대표가 굳이 어떻게 빠져나갈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도 그냥 놔두시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서용주]
법치를 중요시 여기는 나라기 때문에 저희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똑같은 잣대로 수사하는지를 지켜볼 것입니다.

[앵커]
이 부분도 같은 질문드리겠습니다.

[김재섭]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의혹과 관련돼서는 이미 2021년에 민주당에서도 TF를 만들어서 파헤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울산시장을 하던 때에 여러 차례 검찰의 수사, 소환 이런 것들에 응했던 적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김기현 후보에 대한 의혹들을 민주당에서 파낸다고 했을 때 얼마나 더 새로운 내용들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사실 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늘 경선 후에는 일종의 진통이 늘 있습니다. 그 진통을 어떻게 극복해나가고 그 진통을 잠재울 것이냐 이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이 되는데 오늘 네 후보 모두가 사실 하나되는 목소리들을 선거 끝나고 나서 얘기를 했고요. 경선 과정에서 이 정도의 네거티브 공방은 저는 굉장히 가벼운 수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대선 과정에서 나온 것이 바로 대장동 의혹 이런 것들 아닙니까? 이재명 대표에게 굉장히 심각한 사법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는 여러 가지 리스크들은 사실 다 민주당 발로 나온 것들이거든요. 그런 것에 비하면 사실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의혹과 관련된 내용들은 이미 민주당에서도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도 한두 차례씩 검증된 내용이기 때문에 좀 특별할 무언가가 있을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봉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렇게 들리는 것 같네요. 그럼 이제 야당과 관계를 집중해서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에서도 김 신임대표 당선에 입장을 냈습니다. 김 대표를 윤 대통령의 대리대표, 바지대표 이렇게 평가절하했는데요. 이 내용도 준비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아무래도 수위 높은 걸 저희가 뽑아오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첫 신임대표인데 이렇게 강력하게 이야기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협치의 과정 속에서 그동안 사이도 틀어진 부분도 있지만 어떻게 이게 관계개선이 될 수 있는 여지는 있을까요?

[서용주]
정치라는 게 늘 여지를 두고 하는 것인데요. 지금 현재 보면 윤석열 정부 들어서 야당, 민주당에 대한 협치는 실종된 지 오래죠. 저는 처음 봤어요. 정말 이 정부가 뭘 하고 싶은 게 있는 건지. 하고 싶으면 여소야대 하면서 거대 야당의 횡포라고 얘기하지 말고 협치의 대상으로서 야당에 손을 내밀고 같이 논의를 하고 뭔가 설득을 하는 과정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야당을 압박하고 탄압하고 뭔가 눌러버리는 듯하면서 여야의 관계가 경직돼버렸습니다.

그런 결과들이 지금 축하를 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축하를 드릴 수 없다는 것인데 축하의 마음은 있죠. 저는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저는 김기현 후보를 보면서 아니, 대표죠 이제, 김기현 대표를 보면서 좀 안타까운 게 원래 사람이라는 게 고생 뒤에 낙이 와야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오늘 당선된 걸 보시고 나서 저희 안호영 수석대변인도 얘기했지만 행복 끝 불행 시작이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김기현 대표에게 다가설 부분들의 두 가지 축이 하나는 정말 바지 대표라고 했지만 제가 아까 얘기했지만 마리오네뜨처럼 줄인형으로써 당대표가 되면 본인의 정치로서도 불행하고요. 두 번째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드러난 본인의 부동산 땅 투기 의혹. 그런데 이게 참 우연치 않게 이게 정말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싫어하는 지역 토착 비리에 준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는 이 두 가지를 안고 시작하는 이 한계가 불행의 시작이지 않을까라는 점에서는 축하의 마음을 전달하기보다는 안타깝다는 말로 대신하고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의 스탠스, 자세를 볼 수가 있었는데 문제는 지금 갈 길이 멀다는 겁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가 집권 2년차로 들어서고 외교적인 것들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서 발버둥치고 있고. 오늘 저희가 질문을 드렸어요. 바로 신임 대표에게 가장 민생법안 신경 쓰는 게 어떤 게 있느냐 했을 때 노동개혁, 개혁을 얘기했거든요.

그렇다면 입법 분야가 따라와야 하면 거대 야당과 손잡을 수밖에 없고 그래야 입법 부분이 해결될 것이고 그러면 어쨌든 지금 야당과의 협치는 필요한 상황인데 지금 말씀하신 것으로 봐서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내일 당장 만나더라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복안이 있을까요, 어떤 게 있을까요?

[김재섭]
설득하는 과정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동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까지 3대 개혁이라고 하는 건 사실 국회 협조가 없으면 이뤄지기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여소야대 국면 속에서 김기현 대표가 야당이랑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얻어올 표는 얻어오고 해야 하는 역할들이 본인에게 남아있는 것이죠. 그런데 김기현 대표가 그전에 당대표이기 이전에 원내대표이기도 했거든요. 원내대표 과정에서 제가 알기로는 협상이라든지 아니면 이런 민주당과의 밀고 당기기를 굉장히 잘했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쉽게 말해서 말이 되는 사람이고 민주당과 협상이 잘 되는 사람, 대화가 되는 사람이다, 이런 얘기들, 평이 늘 있어왔기 때문에 이제 당대표가 됐기 때문에 그전과 다른 모습들을 보여줄 거다라는 생각이 들고. 김기현 대표가 직접 이야기했듯이 이재명 대표랑도 당장 내일 만나겠다라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정도로 적극적으로 민주당과의 소통 의사를 보였던 후보 내지는 정치인은 없었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요. 그렇기 때문에 김기현 대표는 적극적으로 민주당과의 협치를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저희가 초반에는 분석을 해 봤고 퍼센트랑 어떤 의미인지 분석해 봤고 남은 과제들을 다뤄봤습니다. 신임 대표에게 주어지는 과제들을 다뤄봤고 이제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남겨진 사람들, 저희들이 주목해야 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천아용인. 짧은 기간에도 친윤 후보를 위협할 정도로 상승세를 탔습니다. 친이준석계로 분류가 되고는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해요, 이들의 선전, 노력들.

[서용주]
정치를 같이하는 입장에서는 용기 있는 도전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미 짜여진 각본, 결론이 정해진 전장에 전열을 가다듬고 본인들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지는 싸움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뛰어들어서 뭔가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이거는 저는 하나의 성장의 과정인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아까 제가 말씀했다시피 몇만 표를 받았냐, 몇 퍼센트를 받았냐 이 분석이 그들에게 필요가 없는 건 그들은 지금 윤핵관에 빠져 있는 부분들 그리고 정당 민주주의라는 부분들. 그리고 한 사람에 의해서 지배되는 보수의 여러 가지 정치 환경을 좀 다양한 목소리로 한번 바꿔보자라는 점에서는 나이도 그렇지만 젊은 정치인들이 이야기를 한 거죠. 메시지를 던진 겁니다.

물론 승자는 있지만 그리고 패자가 됐지만 뒤돌아서서 당원들은 생각할 거예요. 어떤 생각을 할 것이냐면 김기현 대표가 과연 정말로 본인이 스스로가 일어설 수 있는 당대표로서 하지 않으면 또 윤심이 작용하고 윤핵관들이 역동성을 막아서 마음대로 당을 휩쓴다면 당원들이 그때는 가만있지 않겠죠. 그리고 그들의 메시지를 기억할 것이고 그들의 메시지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이번에 당원들이 선택을 하셨지만 또 나중에 총선에서는 당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중도층도 있습니다. 국민도 그런 부분들을 용감한 도전을 했던 이들의 메시지를 기억할 것이다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크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 사람의 정치인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말씀해 주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생각이 다르실 것 같아요. 진짜 대해 봤고 피부로 보는 분들인데.

[김재섭]
다 가까운 분들이고 옆에서 지켜봤던 결과로 저는 굉장히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고 생각이 되고 앞서서 대변인님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이길 수 없는 전장에서 싸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들이 천아용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하면 대개 이기는 싸움을 거의 안 해 본 사람들이라는 거죠. 거의 지는 싸움에 들어가서 졌거나 유일하게 이준석 대표 정도가 지난 전당대회 때 당대표가 됐던 것 말고는 천하람 후보는 순천에서 거의 3% 지지를 받았던 것이고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 노원병에서 3번이나 연거푸 낙선을 하게 되는 고배를 마셨는데 그러다 보니까 당락으로 이 사람들이 출마한다기보다는 명분이라든지 정치적 공간이 생겼을 때 출마한다고 봅니다.

천하람 후보 역시도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고 그다음에 당원들 가운데서도 개혁을 바라시는 분들, 나아가서는 윤핵관들을 심판하고 싶다라고 하시는 분들의 정치적 공간이 분명히 있는 것이거든요. 그 정치적 공간을 메워줬다라는 점에서 저는 당원들, 많지 않지만 15%에 달하는 그 당원들의 적어도 정치적 효능감과 당심을 달래줬던 후보들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정치적 공간이라는 표현이 와닿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정치적 공간 중에서도 대권을 향한 공간들이 많이 있는데 오늘은 국민의힘 얘기를 쭉 하는 시간이니까요. 권성동, 나경원, 유승민. 지금 중도에 포기했던 중진 3인방입니다.

이들의 행보도 궁금하고 잠시 후에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들의 행보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일단은 다들 바라보는 시선은 대권일 것 같은데 현재로서는 어떤 움직임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겠죠?

[서용주]
대권을 그 세 분이 바라보고 있을까 싶어요. 이번 선택들을 보면 지도자로서의 한계를 드러내지 않았을까요? 저는 국민들이 그렇게 판단한다고 봅니다.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도 불출마 선언을 했던 것들은 윤심에 무릎 꿇고 갔지만 결국에는 그 메시지는 뭔가 아쉬움을 남기면서 그나마 여지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 뒤의 행보를 보면서 저분은 이제 더 이상의 정치적 한계가 공천이구나. 그러니까 공천 정도로 어느 정도 여러 가지 이면적인 함의가 있었겠구나 생각이 들어요.

[앵커]
그러면 유승민 전 의원은요?

[서용주]
유승민 전 의원은 나름대로 저는 대선에 도전할 만하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부분은 굳이 나경원 전 의원까지 이렇게 무릎 꿇지는, 말하자면 당무 개입이 너무 노골적이에요. 그리고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본인 스스로가 낼 수 있는 메시지들이 중량감 있게 메시지를 내고 나서 그냥 사라지기에는 너무 본인이 판단을 정치적으로 아니다 생각한 것 같아요.

그래서 때를 기다리자라는 부분에서는 이번에 출마를 접으신 것 같은데 그나마 유승민 의원은 본인이 소신 있게 보수 혁신이나 개혁에 대해서 주장을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는 저는 유승민 의원은 나름대로 후보군에 들어갈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고. 권성동 의원은 평가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거기는 윤핵관이기는 하지만 늘 장제원 의원과의 끊임없는 이면에서의 권력다툼들이 있기 때문에 대권후보까지 거론되기에는 아직은 정치적인 반열에 오르지는 않았다라는 게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앵커]
오늘 이 전당대회라는 행사를 통해서 정치인들의 행보라든지 운명도 바뀔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준석 전 대표 어떻게 보세요? 지원했던 후보들은 어쨌든 되지는 않았습니다. 성공적이지 못했고 지금 SNS에서는 내일을 위해 등 정진하겠습니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김재섭]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는 내일을 위해 정진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현재로서는 당원권이 정지되어 있는 상황이고 직접적으로 당내에서 정치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차기 총선에는 분명히 출마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마를 해서 당선이 된다고 하면 정치적 복귀, 또 화려한 복귀가 되겠죠. 복귀로서 자신의 또 다른 정치적 여정들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그전까지는 사실 선거랄 게 없거든요, 총선을 앞두고. 그런데 정치는 또 선거로써 자신의 입지를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아마 조금 스스로를 다지고 앞으로 그동안 늘 지적이 돼 왔던 세력의 문제, 과연 이준석 대표는 본인과 같이 정치할 사람들이 있는가, 같이 옆에 서 있을 사람들이 있는가, 여기에 대한 고민들, 세력 구축 이런 것들을 하는 기초 다지기 작업들을 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오늘 나이트포커스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구 갑 당협위원장,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재섭 (baesy03@ytn.co.kr)
YTN 서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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