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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뒤숭숭한 민주당...文까지 소환해 티격태격

나이트포커스 2023.03.13 오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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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숨진 다음에 여진이 오늘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의 부모 산소가 훼손되는 일이 있었어요. 지금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데요. 이거 이재명 대표가 직접 SNS에 올린 이런 사안인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상일]
글쎄요, 이거를 지금 시기가 되게 미묘해서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저는 기본적으로는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죠. 이건 반인륜적이고 해서는 안 되고, 우리 미풍양속에 비추어봐도 해서는 안 되는 정말 패륜적인 행동이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다시 일어나지 않게 윤석열 정부가 오히려 아주 이거를 신속하고 굉장히 강도 높게 수사를 해서, 조사를 해서 처벌을 해 주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정치적으로는 이것을 이재명 당대표가 직접 올렸다는 게 저는 조금 그래요, 시기상으로. 오히려 지지자나 아니면 가족이나 다른 사람이 올렸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들고요. 지금 이재명 당대표는 이런 거를 SNS에 올릴 정신이 있으면 저는 국민들 보기에 별로 좋지 않다고 봐요. 그리고 집회에 나갈 정신이 있고 이것도 별로 좋지 않다고 봐요. 지금은 자기가 데리고 있던 가장 측근 중에 한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상황이잖아요. 그 생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거에 대한 의미를 살리기 위한 그런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해요,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 우리가 바라는 최선의 노력과 이재명 당대표가 생각하는 최선의 노력이 다를 수는 있지만 최대한 그 양쪽의 생각들이,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생각들이 맞아떨어질 수 있는 수준까지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되는 시기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쨌든 저 행위 자체는 정말 반인륜적 행위기 때문에 경찰이 수사해서 누가 그랬는지 밝혀내야 하는 상황인 것 같고요. 어쨌든 민주당 분위기가 굉장히 어수선한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친명, 비명 간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친명계는 여전히 이재명 대표 옹호에 적극 나서고 있고요. 비명계는 이 대표 책임론에 힘을 싣고 있는데요. 양측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누가 보나 편중된 인사가 아니고 또 앞으로 총선 등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또 지도부가 일색으로 또는 당 대표와 너무 가깝게 하는 인사가 아니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탕평인사 등을 한다면 그런 부분은 당내 화합 통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대개 문재인 대통령님이 2015년 그때 당 대표 할 때를 상정해 두고 아마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때 상황과 지금은 완전히 다른데요. 그래서 안정적으로 지지가 유지되고 있고 또 무엇보다 지금 지도부가 친명일색이 아니라 비명계 여러 중진 이런 어떤 의원님들이 섞여 있어서 당내의 화합을 이끌 수 있는 충분한 리더십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전해철 의원 발언부터 볼 텐데요. 지도부가 탕평인사를 해야 한다 주장을 하면서 당대표가 많이 내려놨구나 생각할 정도는 돼야 한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 발언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이거 결국 이것도 내년 총선 공천과 연결된 부분일까요?

[김상일]
공천과 연결될 수도 있지만 그보다 앞전에 있는 원내대표를 겨냥한 발언일 수도 있죠.

[앵커]
그 앞의 원내대표.

[김상일]
원내대표 선거에 본인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거든요, 후보로. 그러면 거기에서 본인이 당선이 돼야 이런 지금 말씀하는 구도가 그려질 수 있고 당직 인선도 함께하면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이런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저는 이게 본인이 비명의 색채가 가장 강한 사람이니까 상징성이 있다고 지금 주장하는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그렇지 않다고 봐요. 오히려 비명의 색채는 이낙연계가 가장 저는 크다고 보거든요. 그렇다고 본다면 제 생각에는 더 비명 색채가 강한 게 전해철 의원보다는 다른 의원일 수 있죠. 설훈이나 박광온 의원이나 다른 의원일 수 있으니까 저는 저런 이야기가 이재명 대표에게 솔깃한 이야기일 수 있어요, 지금. 가장 비명의 색채가 강한 사람과 화합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그 화합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당에서의 대외적 신뢰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안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보는데 저는 그럴 거면 오히려 비명 색채는 이낙연 전 대표와 가장 강하게 충돌하면서 경선을 치렀잖아요. 그러면 이낙연 색채가 강한 사람을 고르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쨌든 지금 이 발언이 정말 핵심 친문 전해철 의원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 주목이 되는데 당 지도부에서도 일부 당직 개편을 고민하고 있다, 이런 소식도 전해지고 있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인적 개편을 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안 하실 것 같은데요. 이재명 당대표의 목적은 당대표직 계속 유지하는 것. 그래서 공천을 본인 주도하에 하는 것. 그래서 본인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배지를 달게 해 주고 2027년 대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라는 생각이기 때문에 저런 탕평 인사 안 할 거예요. 전해철 의원이 요구한 건 세 자리라고 봐요. 민주연구원장 바꿔라, 사무총장 바꿔라, 사무부총장 바꿔라. 왜냐하면 이 세 자리가 공천 실무를 거의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자리거든요. 그 자리를 친명계 인사에서 비명계, 탕평인사로 바꿔라. 결국 이 말이 뭐겠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당대표 손 내려놓고 우리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안, 누구에게 불이익 주는 그런 공천 제도, 룰, 사람, 이것 좀 다 바꾸자, 그런 식의 표현 같아요.

[앵커]
친명계는 전혀 반대의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앞서 김남국 의원 발언에서 들어보셨지만 2015년 문 전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의 분열상을 지적했거든요. 이 발언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김남국 의원은 지금은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생각으로 온통 머릿속이 꽉 차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 시절을 소환할 이유가 있을까? 우리가 국민의힘에 하는 이야기 있잖아요. 옛날이야기 좀 하지 마라. 지금은 본인들이 책임을 지고 있는데 왜 이렇게 옛날이야기를 하냐. 그 얘기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이 또 제가 볼 때는 김남국 의원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이게 사안사안마다 기준이 이렇게 달라지는지 저는 잘 모르겠고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20%대도 있었지만 어쨌든 탄핵연대라는 지지그룹을 이끌고 높은 지지율을 구가했잖아요. 그 이후에. 그러면 그 부분은 보지 않고 그전에 어려웠던 시절만 본다는 것도 저는 말이 안 된다고 보거든요. 지금 김남국 의원은 오히려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표와 마주앉아서 본인들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신뢰를 줄 것인가를 고민해서 그 안을 내놓는 게 낫지, 오히려 지금 그 사람들에게 자꾸 불신을 심어주고 감정을 심어주는 말을 대외적으로 나와서 하는 게 저는 좋지 않은 방법이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내일 비명계 공부 모임 민주당의길 모임이 있더라고요. 모레는 당 최고위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간담회가 있는데 여기에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다고 해요. 어떤 얘기들이 오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상일]

글쎄요, 민주당의길에 참석을 한다면 조금 더 기대해 볼 만한 광경이 연출될 수도 있는데 더좋은미래는 오히려 친명계 의원들이 훨씬 많거든요, 제가 볼 때는. 제가 오래 있으면서 면면을 들여다보면.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우리가 기대하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 이런 건 별로 안 나올 거고요. 단일대오를 강조하는 그런 게 나오고 아까 얘기한 것처럼 약간 포용하는 모습. 비명계에서 신뢰를 조금 더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노력 이 정도의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내일 있을 모임 그리고 모레 있을 모임에서 어떤 발언들이 나오는지 저희가 다음 시간에 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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