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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비명계 포진 공천TF, 벌써 김빠져" vs "정치 정상화 과정의 한가운데"

2023.03.15 오후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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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박상혁 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박상혁 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여야 대표가 저렇게 악수하고 만나서 협치하자고 이야기한 게 참 오랜 만인 것 같아요. 물론 김기현 신임대표가 대표가 된 지 일주일 만이기는 한데 그럼에도 여야 대표가 만나서 협치하자고 하는 모습은 참 좋아 보입니다. 협치 잘 될 것 같습니까?

[전주혜]
노력을 해야 되겠죠. 민생 관련한 법안도 많고 오늘 또 윤석열 대통령께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면서 수도권 지역에 한 300조 정도의 반도체클러스터를 짓는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14개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 이러한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런 것을 또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결국 국회에서 입법 지원이 필요할 수 있죠. 그런 면에서 이런 경제 살리기랄지 아니면 국가의 그러한 첨단산업 등을 비롯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이런 것, 또한 민생을 비롯한 여러 가지 법에 관련돼서 사실 여야 협치는 너무나 절실합니다.

지금 법사위에도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타 상임위에서 온 법안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정말 신임 당대표로서 하실 일은 여야 협치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되는 거 아닌가, 오늘 그러한 의견을 표명하신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저렇게 화면 보고 계십니다마는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박상혁 의원님, 또 협치의 조건이 필요합니까?

[박상혁]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대화하자, 민생이 중심이다, 이런 얘기들은 국민의힘에서도 안 하신 바는 아니겠습니다마는 저희 더불어민주당의 일관된 의견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여러 차례 여야 영수회담 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 그다음에 여러 경로를 통해서 그런 부분들 메시지를 전달한 걸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오히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무슨 잠재적 범죄자 이렇게 인식을 하고 아예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하고 한 자리 있는 자체를 굉장히 부담스러워한다라는 그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거든요.

이번 주에 김기현 대표가 당선되고 나서 대통령을 만났을 때도 적극적으로 야당과 협력해서 입법을 해달라 이런 얘기를 대통령이 주시는 게 아니라 국민들을 설득해 달라. 이런 말씀이 오히려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오늘 김기현 대표가 이재명 대표와 만나서 함께 풀어갈 문제들에 대해서 얘기한 것은 너무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하나 덧붙이자면 김기현 대표가 당선되고 나서도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직접 사람 이름을 거명하면서 불행한 사건과 연루해서, 얼마 전에 있었던 비서실장...이런 공격을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협상의 파트너, 대화의 상대자가 서로 상대방을 향해서 공격한다면 그런 민생을 위한 협치가 과연 지속될 수 있겠냐라는 데 대해서 좀 인식을 같이 하고 함께 그런 부분 여야가 같이 공통으로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래야죠. 김기현 대표가 격주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했더라고요.

[전주혜]
그렇게도 얘기를 하고 비공개에서 나온 얘기를 들어보니까...

[앵커]
뭐가 나왔습니까?

[전주혜]
김기현 대표님도 울산시장을 하셨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님도 경기도지사 하시고 그래서 서로 지방자치단체장도 해 봤으니까 이러한 민생이나 경험도 많이 공유를 하고 있다.

그래서 같이 서로 자주 소통을 하자. 또 왕래를 하자 이런 얘기도 하고 언론에도 나왔습니다마는 김기현 당시 원내대표 시절에 또 당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를 많이 앞장서서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보니까 김기현 대표에 대해서 위리안치를 해야 된다,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서로 웃으면서 그렇게 또 덕담을 나눴다, 이러한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 첫 단추는 좋게 꿴 것 같고요. 앞으로 또 서로 각을 세울 부분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마는 여야 관계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래도 두 분이 말씀하신 것은 민생이랄지 아니면 경제 살리기를 위한 규제 완화랄지 아니면 국민의 생명이나 안전 강화, 사실 이런 부분은 여야 간에 이견이 있을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서로 협치를 하면서 또 자주 여야 협의체를 가동을 해서 신속하게 처리할 법안은 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 여당도 좋고 야당도 좋고 결국 국민들께서국회에 대해서 신뢰를 더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보니까 유인태 전 정무수석이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과거에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이때 정치 할 때를 보면 서로가 양보하고 타협하면서 오히려 국회가 나서서 국민 갈등을 해결했었다. 그때의 그런 협치하는 모습이 아쉽다는 따끔한 비판을 해 주시더라고요. 여야가 양보하지 않으면 사실은 타협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박상혁]
그렇죠. 정치가 가지고 있는 기능들은 결국 여러 가지 국민들의 다양한 이견을 해소하는 데 저는 굉장히 중요한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거기에서 제가 또 국민의힘한테만 책임을 떠넘기면 또 반론이 있으실 테니까.

[앵커]
우리 국민들은 다 아실 거예요. 어느 당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양보를 지금 했다.

[박상혁]
일단 저는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해서 집권 여당이 함께 책임을 갖고 또 물론 우리 더불어민주당도 제1야당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함께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두 분 다 노력을 해야 된다는 말씀을 해 주셔서 좋습니다. 실제로 지금 성과로 이어졌으면 좋겠고요. 뭐 하나 여쭤볼 게 있는데요. 오늘 김기현 대표가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 논현동 자택을 방문하더라고요.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 면담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주혜]
언론보도에 그렇게 나오고 있죠.

[앵커]
특별히 전직 대통령을 찾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주혜]
우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경선에서 또 축전을 보내면서 당대표로서 충분한 자질과 또 능력을 가졌다, 이렇게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서울대병원 입원하실 때도 김기현 대표가 찾아가셨던 적도 있고 특별사면 된 이후에 또 논현동 자택을 찾아가신 적이 있고 이래서 그렇게 본인을 지지해 준 데 대한 감사 차원도 있고 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도 있고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거기서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 보겠습니다.

[박상혁]
김기현 대표가 과거 친이계였잖아요. 한편으로는 상대 당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과할 정도로 사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 복권이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전당대회에 그런 메시지를 내는 게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당내에서 전직 대통령들을 찾아뵙는 건 기본적으로 그 당이 갖고 있는 전통이니까 그렇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각 당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하는데요. 민주당 내에서는 지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이후에 나왔던, 가까스로 부결되면서 이재명 대표 자진사퇴론, 질서 있는 퇴진론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 목소리가 계속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 당내 목소리를 좀 듣고 이야기를 더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지금 이개호 의원. 지금 총선 공천 제도 민주당 TF 단장을 맡았는데요. 이개호 의원이 과거 민주당 대선 경선 때 이낙연 캠프 선대위 부위원장을 지냈습니다. 그러니까 이낙연계라고 볼 수 있는데요.

[박상혁]
이낙연 대표님의 지역구를 물려받았죠.

[앵커]
그랬군요. 그런데 오늘 한 이야기 중에 자진사퇴론과 관련해서 물론 총선 앞두고니까요. 시기는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마는 사실에 가까운 얘기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했거든요. 이 TF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 것이고요. 이개호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는 거예요?

[박상혁]
먼저 공천 제도 관련 TF는 좀 설명을 드리자면 이전에 보면 저희 민주당뿐만 아니라 어느 정당이나 선거를 앞두고 공천룰과 관련해서 굉장히 오랫동안 잡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선거 패배의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저희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난 2020년 전이죠. 1년 전에 이와 관련한 룰을 확정한다고, 그래서 이른바.

[앵커]
중요한 자리네요.

[박상혁]
이해찬룰이라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관련 규정도 혹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손봐야 될 것이고 또 확정하기 위한 절차를 당대표가 임의적으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런 공식기구를 만들어서 좀 논의를 하게 되는 거고요.

그래서 제가 취재한 바로는 워낙 그 당시에 꼼꼼하게 룰을 만들었기 때문에 아주 많이 손볼 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들었습니다마는 다양하게 혹시 필요하다면 또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렇게 얘기하면 될 것 같고요. 조금 전에 이개호 의원님 말씀 주셨는데 저는 박주민 의원 얘기가 사실에 더 부합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앵커]
박주민 의원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당내에서 그런 이야기가 조직적으로 나오는 건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박상혁]
당연히 공식적으로나 또는 조직적으로... 개인적으로 어떤 차원에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얘기할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아는 바에 의하면 그런 이야기들이 대규모로 논의되거나 그런 바는 없고 오히려 지금은 우리 좀 전에도 얘기한 것처럼 공천 룰과 관련된 룰을 정확하게 세팅하고 많은 현역 의원들뿐만 아니라 신인들이 어떤 룰 속에서 자신들의 공천을 준비해야 되는지를 확정하는 것, 그게 당의 단합을 기본적으로 만들고 그 이후 여러 가지 선거가 임박해 오면 또 한국 선거는 다양한 가변성 있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진행되는 게 맞다.

[앵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이개호 의원을 단장 맡기면서 저런 발언이 나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상혁]
저는 그런 정도로 신뢰가 있기 때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이개호 의원님께서 돌발적인 발언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야기 해 볼까요. 지금 김기현 대표가 경쟁자를 계속 만났잖아요. 안철수 의원한테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자리도 제안을 했는데 안 한다고 했죠?

[전주혜]
네.

[앵커]
황교안 전 대표도 만나고. 어떻습니까? 당내 통합이 일단 임무가 될 텐데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까?

[전주혜]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대표 선출된 지 일주일밖에 안 됐거든요. 그런데 그 사이에 또 경쟁자였던 안철수 대표 그리고 또 황교안 전 대표를 만나셨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내 화합을 이루고 이를 기반으로 해서 내년도 총선 승리를 다져가는 그러한 과정에 있는데 지금 무난하게 되어 가고 있고 그리고 김기현 대표가 원내대표 하실 때 제가 원내대변인으로 1년 모신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경험한 김기현 대표는 굉장히 성실하시고 치밀하시고 사심이 없는 분입니다. 그리고 지금 보면 굉장히 일정도 많으시고 그리고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또 만나시고 오늘 또 MB 대통령도 방문하시고. 여러 가지 그러한 통합 또 소통 이런 것을 굉장히 광속도로 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여러 가지로 당의 화합을 위한 구상이 충분히 있으시리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를 위해서 이번에 52% 정도, 53% 가까운 과반의 득표율로 당선이 되신 것으로도 당원들이 사실 김기현 대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이것이 사실 김기현 대표가 앞으로 당대표로 활동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앵커]
과반은 얻었지만 53% 지지이기 때문에 전폭적인 지지라고 해석하기는 조금 무리인 것 같아요.

[전주혜]
4명이 나왔는데 53%는 사실 대부분의 상황은 결선으로 가는 게 오히려 맞죠. 왜냐하면 4분의 1이면 25% 아닙니까? 그런데 25%의 배를 넘는 것을 받았기 때문에. 그리고 또 후보들이 굉장히 나름대로의 자기 지지기반이 확고한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가운데서 52.9%의 당원들이 지지를 밝힌 것은 뭐냐 하면 결국 빨리 당을 통합하고 또 구심점이 돼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가라, 저는 이러한 당원들의 열정과 또한 진정성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반영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당내 통합이 우선 과제인데 이재명 대표가 최근에 내부 갈등과 관련해서 이른바 개혁의 딸들 지지층에 호소를 하더라고요. 내부 총질하지 말자.

[박상혁]
당원존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그렇게 간곡하게 호소를 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보면 우리 열성적 지지자들이 지난번 2월 27일 표결 이후에 많은 충격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었고 그래서 때로는 과한 표현들이 나온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들 아마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재명 대표가 얘기를 듣고 설득하고 자제시키고 또 필요한 부분들은 설명하는 시간이 어제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기점으로 해서 당내에 필요한 여러 가지 소통 채널들이 더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열성적인 마음을 갖고 있는 당원들한테도 그런 부분들은 대표의 마음도 잘 전달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자제 요청을 조금 늦게 한 것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박상혁]
저도 약간 그런 생각은 있습니다. 오히려 이 표결과 상관없이 전부터 그런 부분들은... 왜냐하면 과도한 표현들이 많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런 부분 속에서 어제는 굉장히 또 솔직하게도 얘기했어요.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공격도 그 안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부분들은 총부리를 내부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 돌려야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공작 가능성, 이런 것들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 대표께서 얘기한 건 적절한 시점에 얘기하신 것 같은데요.

[앵커]
저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어때요?

[박상혁]
저는 우리 당원들이 기본적으로 대표에 대한 신뢰가 있고 그다음에 어제 말씀하신 취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저도 지역에서 많은 당원들을 만나보면 그분들이 원하는 게 뭐냐 하면 내년도 총선 승리하고 민주당이 잘되고 다음 집권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에 대한 열정이 강한 분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잘 이해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또 더미래 관련해서 간담회에 참석하는 거죠?

[박상혁]
오후에 아마 더미래가...

[앵커]
50명의 의원들을 만난다고요?

[박상혁]
저희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많은 의원들이 소속된 의원 모임이고 거기에는 기본적으로 친명이라 불리는 의원도 계시고 아닌 분들도 있고. 여러 가지 속해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더미래 같은 경우는 굉장히 개혁 성향이 강하거든요, 오랫동안 민주당에서. 그런 보이스를 대변해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 허심탄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고요. 예를 들면 대표가 강훈식 의원인데 강훈식 의원 같은 경우는 지난번 당대표 선거에서 경선을 같이 치렀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런 자리를 통해서 다양한 의견을 소통할 수 있는 수렴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어제 당원과 라이브소통이라는 주제로 그런 이야기 나누면서 경기지사 때 첫 비서실장 그리고 성남시 때도 비서실장 지내신 분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서 처음으로 이런 입장을 밝혔어요.

제가 어떤 방식이든지 간에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런 표현을 처음 한 것 같죠, 닷새 만에? [박상혁] 제가 직접 여쭤보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대표도 그 소식을 듣고 얼마나 가슴이 먹먹하고 힘드셨겠습니까?

공개석상에서 발언할 때도 약간 시간을 뜸들이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는데 오히려 조금 더 빨리 그런 부분들을 얘기하셨으면 더 좋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대표 개인에 대해서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일을 열심히 하고 여러 가지 실용적이다, 이런 얘기는 있는 데 비해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있어서 조금 더 표현들을 많이 해 주시는 게 앞으로도 대표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전주혜 의원님께 여러 가지 여쭤볼게요. 민주당 내에 지금 여러 움직임이 많잖아요. 비명계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고 또 이재명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당내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고 있는 그런 모습이에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전주혜]
저는 그 노력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는데 저는 지난 2월 27일에 체포동의안 부결이 됐습니다마는 찬성이 138표, 부결이 137표로 사실상 가결이나 마찬가지인 것이 이것이 저는 민주당 균열점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10일 후인 3월 9일에 측근이었던 전 비서실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고, 그래서 저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이게 봉합이 잘 되지 않을 것 같다. 여론조사 상으로도 57% 정도의 국민들이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를 사퇴해야 된다, 이렇게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보면 또 3월 17일 내일모레면 또다시 본인의 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을 나가셔야 됩니다.

[앵커]
2주마다 한 번씩 공판이 있죠.

[전주혜]
그렇죠. 그래서 또 그날 무슨 이야기가 나오는지에 따라서 또 민주당에 굉장히 갈등 상황이 될 수도 있어요. 증인신문에서 김문기 씨는 모른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 또 그와 다른 증언이 나온달지 이럴 때 굉장히 여론이 안 좋게 돌아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총선을 지금 1년밖에 안 남긴 이 시점에서 여러 가지 법률적 리스크가 있는 상황 자체가 이재명 대표가 당내 분열이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더라도 굉장히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어제서야 책임 얘기를 하셨는데 이것도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사실 도의적 책임은 충분히 조문 갔을 때도 밝힐 수가 있었죠. 그런데 책임이라는 말의 치읓도 꺼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책임을 꺼내는 순간 이게 그러면 도의적 책임이냐 법적 책임이냐, 아니면 정치적 책임이냐, 분명히 그렇게 또 국민들은 물을 거거든요. 그리고 책임이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사법리스크가 있는 현 상황에서는 결국 사퇴론으로 또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 때문에 본인이 그렇게 책임이라는 말씀을 꺼내기가 시간이 좀 오래 걸렸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가 비명계 의원들을 여러 차례 만나면서 설득하는 과정이 있고 지금 공천 TF 단장을 이개호 의원에게 맡겼잖아요. 어떻게 보면 공천룰을 정하는 데 비명계 의원을 단장으로 맡긴 부분이 있어요. 그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전주혜]
그러니까 11명 중에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 2명이 친명계고 나머지가 비명이나 중립적인...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김이 빠진다, 지금 이런 시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김이 빠진다니 무슨 소리예요?

[전주혜]
그러니까 뭐냐 하면 이게 여기서 얼마나 아주 혁신적인 걸 만들 수 있냐. 이러한 이야기도 나올 수 있는 거 같고요.

[앵커]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친윤계가 아닌 비윤계에 공천단장을 맡기는 것과 비교할 수 있잖아요.

[전주혜]
그러니까 그 단장 자체를 맡긴 것은 이것은 또 당내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저는 적합한 인사라는 생각이 듭니다마는.

[앵커]
국민의힘도 이렇게 친윤이 아닌 비윤계 의원한테 단장 맡길 수 있을까요? 비슷한 기관이 있다면?

[전주혜]
그건 그때 상황을 봐야 되겠죠. 왜냐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뭐냐 하면 공천TF가 굉장히 관심이 많고 언론이 관심을 가져야 되는데 저는 그런데 지금 힘이 빠져 있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공천의 ABC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당대표가 공천을 할지 말지, 사실 그런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당대표가 또 만약에 사퇴하는 상황이 되면 그러면 또 어떤 비대위가 들어와서 또 다른 새로운 공천TF를 할 수도 있고. 이런 굉장히 어정쩡하고 가변적인 상황이 있기 때문에 공천TF을 비명계 의원이 맡으신 것은 나름대로 탕평책이나 당내 화합를 위한 인사라고 생각이 됩니다마는 한편으로는 이것이 과연 내년 공천, 총선에 반영될지 그 부분이 불투명한 것이 민주당의 포인트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박상혁 의원님.

[박상혁]
그래서 설명을 드리는데 저희 당은 그럴 일이 없겠습니다마는 지도부가 변경된다거나 당대표가 변경되더라도 그것이 불가능하게끔 하기 위해서 1년 전에 확정이 된 것이거든요.

지금 힘이 빠진다가 아니라 예견 가능성. 항상 정치 신인들이 어려워하는 게 선거 며칠 전에 확정된다는 말이죠. 그런 것을 없애기 위해서 만든 거니까 오히려 정치를 정상화하는 가운데 있다.


그래서 전주혜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힘이 빠지는 게 아니라 정치가 정상화 궤도에 가고 있는 정당정치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회의 처음 했다니까요. 조금 더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 벌써 시간이 다 됐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박상혁 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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