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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할 말 하는 MZ?...현실은 '절반 이상 연차 6일 미만 사용'

2023.03.20 오후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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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일주일에 몇 시간 정도 일하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40시간? 52시간? 아니면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쉴 수 있도록 69시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희망 근로시간을 물어봤더니, 40시간이 채 안 됐습니다.

조사 결과 실제 근무 시간은 평균 41시간으로 집계됐는데요.

희망 근로시간과 4시간 넘게 차이가 있죠.

특히 젊은 세대의 희망 근로시간은 더 짧았는데요.

주 30시간 초반대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희망일 뿐, 현실은 있는 연차도 제대로 못 쓰는 상황인데요.

지난 1년 동안 연차 휴가를 얼마나 썼는지 묻는 질문에 20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6일 미만이라고 답했습니다.

근로기준법상 최소 연차휴가가 15일인데, 절반도 못 쓴 거죠.

근로시간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하며 MZ세대는 권리 의식이 높다고 했던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지난 6일 : 요새 MZ 세대는 '부회장 나와라', '회장 나와라' '성과급이 무슨 근거로 이렇게 됐냐'라고 하면서 권리의식 굉장히 뛰어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연차휴가 15일을 모두 사용했다고 답한 20대 직장인은 9.7%에 불과했는데, 10명 가운데 1명 정도만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누린 겁니다.

고용형태로 보면,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 응답자의 연차휴가 사용이 적었는데요.

또 급여가 적을수록, 직장 규모가 작을수록, 직급이 낮을수록 연차 사용일수가 적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즉, 노동 약자일수록 마음 놓고 쉬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이유를 물어봤더니, 동료의 업무 부담 때문이라는 답이 28%가 넘었고요.

직장 내 분위기와 상급자 눈치 같은 주변 상황을 꼽기도 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연차는커녕, 휴가 자체를 쓰는 것도 힘들다는 반응이 있었고요.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법의 보호를 못 받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댓글도 많았습니다.

[박점규 / 직장갑질119 운영위원, 오늘 YTN : 노동약자들의 경우에는 연차휴가 쓰기 어렵고 일해도 임금을 떼이는 경우가 많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열악한 조건에 있습니다. 이분들은 특히 노조가 없기 때문에 누가 나의 권리를 보장해 주지 못해요. 정부가 보장해 줘야 되는 거거든요.]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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