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LPGA 투어 첫 우승과 함께 신인상을 차지했던 유해란이 올 시즌 목표를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잡았습니다
시즌 개막전 출전을 위해 출국을 앞두고 있는 유해란 선수를 김상익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추석 연휴 기간.
LPGA 투어 20번째 출전 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2019년 이정은 이후 4년 만에 한국 선수 신인상 수상까지, 유해란은 시즌 전 목표로 했던 두 마리 토기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유해란 / LPGA 2023시즌 신인상 : 예전에 한창 2년 차 때 공이 너무 안 맞았을 때 그때도 제가 추석에 우승해서 터닝 포인트가 됐었거든요. 그때도 기억에 남아서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요.]
한 달 내내 영어 소감을 열심히 준비한 LPGA 시상식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에게 상을 받은 순간은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유해란 / LPGA 2023시즌 신인상 : 그 위에 올라가니까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초반 동영상 보면 제가 잠깐 얼버무려요. 그게 기억이 안 나서 기억을 떠올리고 있는데 애들이 박수를 쳐 주니까 기억이 나더라고요.]
평균 비거리 260야드, 투어 전체 57위인 드라이버 비거리가 아직 아쉽다는 유해란은 올 시즌 LPGA에 합류하게 될 동료 한국 선수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유해란 / LPGA 2023시즌 신인상 : 어떤 코스가 좋은지 나쁜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경험을 해보고 그다음에 생각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일단 많은 대회에 나가는 걸 추천하고요.]
유해란의 올 시즌 목표는 메이저 대회 우승.
5개 메이저대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1위에게 주는 '아니카 어워드' 트로피도 욕심이 납니다
[유해란 / LPGA 2023시즌 신인상 : 제가 한국에서 메이저랑 인연이 진짜 없었어요. 통산 6승인데 한 번도 메이저는 없거든요. 그래서 첫 메이저 우승을 미국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유해란은 12일 미국으로 출국해 18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시작하는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 출전합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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