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가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현지 시각 12일 오후 호주 정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공식 활동에 시작했습니다.
외교부는 이 대사가 호주 측 요청으로 아서 스피루 호주 외교통상부 의전장을 면담하고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임장은 해외에 파견된 대사가 자기 나라 국가원수로부터 받아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제출하는 문서로, 공식 업무 시작에 앞서 신임장 정본을 제출하는 게 관례지만, 사본을 먼저 낸 뒤 업무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호주 측은 이 대사의 외교관 신분증을 미리 발급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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