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펼치고 있는 군사작전을 외교로 전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오스틴 장관이 이날 갈란트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이런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이 유엔평화유지군과 레바논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심각한 인도주의 상황에도 우려를 표했다고 라이더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은 이스라엘군 전차가 남부 접경지역 부대 정문을 부수고 강제로 진입하는 등 레바논 남부 지휘부와 주변 지역이 최근 이스라엘군의 반복적 공격에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간의 지상전이 본격화한 후 지금까지 유엔평화유지군 대원 5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별도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포대와 이를 운용할 미군의 병력까지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이란의 추가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고 이스라엘 내 미국인을 보호하고자 하는 미국의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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