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 있는 산후조리원에서 장애가 있는 영아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부모가 아이를 살해하려고 계획을 세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A 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팔에 장애가 있는 생후 일주일 된 아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산모 A 씨는 아이가 엎어진 자세로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부부가 아이를 살해하려고 공모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다음 주쯤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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